연도별산행기록/2023년산행기록

강촌역 원점회귀 산행: 강선봉(484m)-검봉산(530m)-봉화산(526m)/(15K)

류산(遊山) 2023. 1. 13. 08:39

1. 일 시 : 2023. 01. 12.(목)

 

2. 날 씨 : 서울기준 낮 최고12도 내외의 봄날씨. 쾌청하고.. 바람 1-2m/sec 정도로 산행하기 좋았음.

               -눈은 남향은 녹아 없고.. 북사면은 약간의 눈으로.. 아이젠 착용이 번거로와 .. 없이 그냥 산행함.

               -강선봉 오르다가.. 더 이상 추워지지 않고 더워 짐에 따라...땀내복 상의 브린제와 하의 내복을 벗고..

               깊티 한장만 입고 산행하였음.

 

3.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4. 구 간 : 강촌역-강선사입구-강선봉(484m)-검봉산(530m)-봉화산(526m)-강촌역 원점회귀 산행(15K)

 

5. 기 타 : ㅇ 2020년 4월에 똑 같은 코스를 진행하였는데.. 그 때 대비 -30-400 여분 정도 늦었음.

                   겨울인 점을 감안하면 ..  5시 못 미쳐 하산 완료(16시55분)하여 일몰 대비 안전하게 종료.

 

               ㅇ 상봉역에서 식사하기 번거로와.. 강촌역앞 타운이 형성되기 시작한 닭갈비 가게에서 식사 후 귀가.

 

               ㅇ 강선봉 오르기는 급경사로 힘들고..

                   -강선봉에서 검봉산.. 그리고 검봉산에서 문배마을 입구까지의 등산로는 능선길로 업다운이 되지 않고..

                     편안한 길이 되도록 안부길을 많이 만들어.. 산책길 같음.

 

               ㅇ문배마을 지나서.. 봉화산까지의 구간은 네댓번 이상.. 그것도 꽤 높은 봉우리들이 이어져 업다운이 잦고

                  은근히 체력소모가 심한 구간임.

 

               ㅇ 봉화산지나서 4킬로의 능선길 하산구간은 능선이 완만하여 대체로 무난한 길이었음.

 

 

[당일 트랙과 구글어쓰 입체화면]

[1/25,000지도와.. 당일 트랙]

[거리-고도표]

강선봉-봉화산-검봉산-강촌역 gpx.

23-01-12역-강선-검봉-봉화-역Ryusan.gpx
0.13MB

 

[산길샘으로 본 당일 트랙]

 

 

상봉역에서 07시38분 출발하는 춘천행 전철을 타고...  08시46분에 강촌역을 빠져 나옵니다.

역 광장에는 잔설이 있지만..

역 앞으로.. 북한강 건너 삼악산이 잘 조망되고..

이정표도 잘 마련 됩니다.

강선봉은 강촌유원지.. 상악산 방향으로..

강촌 전철역에서 우측으로..

이어서 횡단보도 건너..

옛 강총 유원지 타운인 좌측으로 곧바로 진행합니다.

이 곳에서.. 강선사 입구 팻말있는 곳에서 좌로 꺽어 들어 갑니다.

강선사 입구 삼거리.

우측에 강선사 일주문이 보이고..

등산로는 좌측으로 산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강선사 쪽으로는.. 밤나무추억길이 조성되어 있고..

이정표 따라.. 산으로..

양지바른 곳은 눈이 거의 녹았고..

그늘진 곳은 눈길이고..

 

이렇게 길이 번갈아 바뀌는 곳에는 아이젠을 신을 수 없어..

스틱에 의존하며 조심스레 걷는 수 밖에..

피라미드 처럼..

강선봉 오르는데는 곧바로.. 쉬임없이 오르막입니다.

산 높이가 484m밖에 되지 않아 그런대로 땀 좀 흘리다 보면 오르게 됩니다.

 

오늘 낮 기온이 서울 도심 낮 기준 12도 가량이나 되고..

 

겨울산행 차림으로 일단 집을 나와서..

겨울 산행 준비로 몬츄라 방한 소프트레이어도 이미 벗었고..

브린제 상의 보온 반팔과.. 하의 내복도 벗어서 배낭에 담습니다.

 

우측으로.. 강 건너 삼악산이 암릉들이 잘 조망됩니다.

명품소나무들이.. 언제나 반갑게 맞아 줍니다.

마지막 피치 오릅니다.

이 일대 눈이 쌓여 있으면.. 오르기 지저분할텐데 하며 지레 걱정을 하고 왔었는데..

햇빛 잘 내려 앉는 방향이라 눈은 전혀 없다가..

삼악산..

북사면에는 약간의 눈이 나오고..

북한강도 잘 조망됩니다.

[10:20]

강선봉에 오릅니다.

정상석이 없어... 팻말에 484(미터)를 누군가가 써 놓았습니다.

 

정상 팻말 뒤로.. 오늘 이어서 가야 할 검봉산(칼봉)530m이 잘 조망됩니다.

검봉산^^

강선봉에서 내려서는 구간도 일정 구간은 암릉으로 조심해야 합니다.

고압 전선탑을 지나고... 능선길이 이어 집니다.

대체로 능선길이 유순한 편입니다.

[11:27]

검봉산에 다다릅니다.

조망데크 지나자 말자..

가파른 계단길 하향이 이어집니다.

우측으로는.. 강촌 엘리시안이 펼쳐 집니다.

스키장은 주중이라 그런지.. 조용한 편입니다.

오늘 산행 경로가 원점회귀 코스라..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문배마을이나 구곡폭포 방향으로 갈 수 있겠습니다.

눈이 쌓인 곳이 있어.. 길이야 쉽진 않겠지만 길 잃을 염려는 상대적으로 나을 듯합니다.

이 일대는 강촌유원지라.. 일반 초보 등산객이나 야유회온 단체 산객들을 고려하여...

등산길이 능선을 따라 오르내림이 잦지 않고.. 

지금처럼 오르막이 되는 곳은 안부를 따라 걷기 쉽게 등산로를 만들어 두어 힘 안들이고 걸을 수 있습니다.

 

굴봉산에서 오는 길이 합류되는 지점입니다.

 

낙엽에 덮혀.. 희미하게 안부길이 보입니다.

굴봉산역(구-경강역/경기도+강원도 첫글자)에서 하차하여 이 곳으로 오는데.. 아주 산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과거에는 골프장을 가로질러 등산로가 이어졌는데..

이제는 골프장에서 펜스를 둘러쳐서.. 굴봉에서 계곡 아래로 거의 다 내려 선후에.. 다시 올라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산객도 줄어들고.. 접근성이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골프장에 민원을 넣어.. 이 좋은 등산로의 대체길이라도 쉽게 만들어 달라고 해 보았는데.. ㅠ

무소식입니다.

 

관에 곧바로 민원 넣어 볼 걸 그랬나 봅니다.

과거에 왔을 때는 이 곳 펜스 넘어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겨울이라 바람이 좀 있고.. 햇살도 따뜻하지 않아...

[12:05]

맞은 편 헬기장 같은 햇살 좋고 넓찍하고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습니다.

햇살이 좋아 배낭 속에 넣어둔 땀 젖은 옷가지들 말리느라 널어 놓고...

[13:05]

식사후.. 뒷정리 깨끗하게 하고 ..

문배마을 입구 지나.. 봉화산으로 향합니다.

이 일대.. 엄청나게 곧게 자란 잣나무 숲이 장관입니다.

[13:18]

문배마을 입구

200미터 아래에..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산 속에 숨어있는 마을이 문배마을입니다.

산 속에 숨어있는 문배마을 전경입니다.

여기서 부터.. 봉화산가기까지 높은 봉우리들이 자주 나타납니다.

암릉이 등로에 자리하여 돌아가는 봉우리도 두어 차례..

암릉 옆으로 우회..

경사가 가팔라.. 밧줄구간도 이어지고..

이 곳의 돼지열병 방지 펜스의 출입 시건장치는 양방향에서 할 수 있도록 아예 잘 만들었습니다.

빗장 위에 구멍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것이 당연할텐데.. 거의 대다수가 손구멍도 없이 한 쪽에만 빗장을 만들어 두니..

임도가 가로지르고..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집니다.

임도길이 의암순례길이로군요.

봉화산으로 오르기 위해 능선으로 오르고..

능선 오르다 임도길을 바라 봅니다.

철제펜스로 울타리를 잘 만드러 둡니다.

이렇게 하면 멧돼지들이 마음대로 못 다니는게 맞는 건지...?

수시로 봉우리들을 넘어 가다보면..

정상까지 270킬로 남는다는 지점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지도에는 봉화산이 표지판이 없는.. 검봉산  이정표 반대방향의 능선을 타고 잠시 가면 봉화산이 나온다는데..

잠시 따라 가 보았지만 못미치고 되돌아 나왔습니다.

능선 좌우로.. 길이 명확합니다.

좌측은 눈 속이고.. 우측은 뽀송한 낙엽 구간이고..ㅎ

봉화산에 다다릅니다.

 

[15:10]

봉화산에 다다릅니다.

식사 후.. 두시간 걸려 이 곳에 도착하게 되는군요.

이제.. 능선길로 4킬로를 타고가면 강촌역사 바로 뒤로 하산하게 됩니다.

지나온 강선봉과 검봉산이 잘 조망되는군요.

뒤로 화악산과 실운현을 사이에 둔 응봉.. 그 우로 몽덕산..

둘 다..1400대의 높이가 거의 비슷한 명산군이죠.

하산 능선길은 대체로 무난합니다.

봉화산에서 1.8킬로 떨어진 지점에.. 안산이 자리하고..

 

처음 올랐던.. 강선봉이 점차 가까와 집니다.

[16:53]

강촌역 바로 뒤로 내려 섭니다.

전철로 아래로 내려서서..

좌로 돌라 전철 반대편으로 유턴해서 잠시 올라서면 강촌역입구문인데...

강촌역으로 바로 가지 않고..

 

길건너 닭갈비집에서 저녁 먹고 귀경하기로 합니다.

춘천권에 왔으니..

대표음식인 닭갈비를 먹어보지 않을 수 없겠네요.

볶음 밥까지 추가해서 먹습니다.

식사하고 나니.. 이미 해는 지고..

강촌역으로 오르는 구간.

들어가자 말자 곧바로 전철이 도착하고..

다음 산행도 전철역 구간을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아마.. 대성리-청평 구간인 은대봉-깃대봉 구간 17킬로 산행이 되지 않을까 싶지만..

눈이 많이 와서 길이 험해 지거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