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서해랑길

서해랑길2차[당진권]D49 : C81(장고항-석문방조제- 송산유곡2리교차로)/(21.2K)

류산(遊山) 2026. 5. 1. 16:05

1. 일 시 : 2026. 05. 01.(금)

2. 날 씨 : 쨍하고 바람 없고.. 낮기준 17도 내외.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81코스(당진권역)-21.2Km.
장고항-(2.8)-석문달맞이공원-(10.8)-삼화교-(5.2)-파인스톤 CC-(2.4)-유곡 2리 교차로.

5. 기 타 :
ㅇ숙소 잡기 어려워 81 코스만 걷고.. 내일은 또 30킬로 걸어야 함.

ㅇ오늘 81코스 구간 거리는 두리누비 공식 앱으로는 21.2Km이지만 실제 걸어보니 3킬로 정도 거리가 짧은 듯(?).

ㅇ거리도 길지 않고.. 난이도도 쉬움이어서 힘은 들지 않으나.. 지루함.
-오늘도 바람이 없어 방조제 위로 걷기 별 문제
없었음.

ㅇ방조제 중간 지점에 당진 앙곡 자동화 부두 조성공사로 공사 구간만큼 방조제 위 출입이 통제되어.. 둑 아래로 내려와서 공사 현장 구간을 피해 가느라 경사도 심한 둑을 오르내리기 간단하지 않았음.

ㅇ송산지구에는 주거 시설도 많아 모텔이 없을 줄 알았으나.. 오늘 묵은 1곳이 존재하여 다행.

ㅇ오늘도 석문방조제(약11Km)를 걸었음.
-석문 방조제는 석문면 장고항리와 송산면 가곡리를 잇는 방조제로..
-1978-1995 건설되었고 그 목적은 간척지 농
경지와 용수 확보에 있었음.
-담수호 석문호도 생기고..
-개간지에 현대제철이 입주하고 석문국가
산업단지와 인접 송산산업단지로 개발됨.

ㅇ참고로 새겨 최대이자 국내 최대 방조제는
새만금 방조제로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이음. 그 길이는 33.9KM.

ㅇ석문방조제 걸으며.. 플라밍고 C.C 옆에 보이는 큰 반구형(돔) 구조물은 폐기물 매립장 또는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을 덮은 차폐(에어)
임.
-그 일대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구역이라
산업폐기물(매립 또는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악취·분진·유해가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체 시설을 대형 돔으로 씌워 놓은 것임.


ㅇ두루누비 앱에 의한 81코스 개략도.


81코스 거리-고도표.


ㅇ로커스 맵 지도와 당일 트랙.


ㅇ당일 걸은 위치 확인.

ㅇ장고항-유곡 2리 교차로 구간. gpx.

26-05-01서해랑길C81.Ryusan
0.38MB

ㅇ네이버 지도에 의한 당일 트랙.


아침 6시경에.. 장고항 내에 문 열은 집 찾아 식사하러 체크 아웃합니다.
잠시 수고로..  집 청소하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할 건 다 해주고 나갑니다.


장고항 민박.
종점 안내판 바로 옆입니다.


장고항으로 다시 되돌아 들어갑니다.

아침 식사됩니다.
영업 중.
번쩍이고 있는 전광판..

한결같이 불 꺼져 있습니다.
영업 중이라는 팻말은 좀 떼어 놓든지..
뒤집어 놓던지..

오직 한 곳..
해물칼국수 집만 한 곳이 열렸습니다.


선택여지 없이 혼자 손님은 백반도 안되고..
칼국수만 된다인데..

바지락 잔뜩 넣은 해물칼국수가 속이 시원합니다.

한국사람 밥심으로 산다며..
주인아주머니가 밥도 한 공기 챙겨 주십니다.

칼국수집주인이 밥이 더 끈기가 있다니..ㅋ
아이러니입니다.

밥은 귀리밥인데.. 윤기가 돕니다.
정성이 묻어납니다.


식사 후..
되돌아 걷기 시작합니다.


장고항국가어항.
국가어항?


오늘도..
가로수들 흐드러지게 폈습니다.



석문방조제 직전..
마섬포구 가는 길입니다.

이 길에서..

허리 구부러진 할머니 한 분이..

스틱 두 개로 짚지 않고 열중쉬어 자세로 배낭 뒤로 받치며 쥐고 가다가..
눈이 마주쳐 인사 건냈더니..

몇 마디 인사로 말을 건내더니..
내가 앞서 나가니..
배낭뒤에 받치고 가는 스틱들을 보고

대뜸

쓰지도 않는 지팽이는 두 개나 갖고 다니네~
나 하나 주고 가~

ㅎㅎ~
황당했습니다..^^

할머니가.. 수작거는걸까?ㅋㅋ


에코브릿지 지나고..


마섬포구입니다.
대규모 민박집이 보입니다.


마섬포구..
이어서 마섬항 부두를 지나면서부터
석문방조제가 시작됩니다.
초입 개간지에 달맞이공원이 있고..
그 옆에 플라밍고 CC가 있습니다.


배수갑문은 국가시설물이라고 펜스로 일정구간 막히고..


마섬항입니다.
석문방조제로 새로 생긴 듯.


마섬항.


뒤로 돌아보면..
장고항까지 잘 보입니다.
장고항하면.. 실치가 명산지임을 처음 알게 됩니다.


당진시 드론산업 지원센터입니다.


이어서 달맞이 공원이 호수 건너 조망되고..


플라밍고 CC도 잘 보입니다.


진행방향 1시 방향에 야구장 같은 반구형 돔이 보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석문산업폐기물 매립장(또는 처리시설)입니다.

밀폐형 돔(에어돔)으로 만든 이유는 악취차단,
비산(먼지) 차폐, 유해가스 외부 유출방지, 환경미화등이겠죠.


11킬로 석문방조제를 이미 3킬로 가까이 걸었나 봅니다.


멀리서 얼핏 봤을 때.. 무슨 고프로 부착한 영상촬영 중인가 싶어.. 괜히 별생각 다 들었지만..


측량기사들 측량 중인가 보죠?
그런데.. 주변에.. 둑 위에는 사람 한 명 안 보이는데..
그야말로 드론으로.. 위성으로 측량하고 있나?
정말 별 생각이 이어집니다.


무슨 부교를 만드나 싶었는데..


당진 양곡 자동화부두 조성공사랍니다.


덕분에..
둑에서 쫓겨납니다.

공사 안내 사전 표지 하나 없이..
가파른 둑을 내려올 수 있는 계단 하나 없이..ㅠ


둑 밑도 공사 중이라..


방조제 위가 걷기 편해..
또 용기 내어 피라미드를 올라서 얼마가지 않아..


둑이 막혀..
또 내려왔습니다.


공사구간 끝난 줄 알고 올랐다.. 내려왔다 고생했는데..

이제서야 공사 끝(남진시 첫 차단) 펜스가 보입니다.


공사구간 빠져나와서 뒤돌아 보고..


또 용을 써서 둑 위로 오릅니다.
아래길은 도로로 차가 무섭게 달리고.. 좁은 인도는 그 길이 경사지고.. 편하지 않습니다.


바람 없고 날씨 쨍해 춥지도 않아..
걷기 최상의 조건 다 갖춘 듯싶습니다.


방조제 끝부분에.. 송산공단지역이 흐릿하게 보이고..


이 일대 고기가 많다고..
꾼들 많이 찾는 성지인 듯.

앞의 작은 배도 낚시하다가.. 위치 바꾸는 듯.


절반 정도 남습니다.


낚시꾼들 도처에 보이고..


석문호수입니다.

오른쪽 방조제로 생긴 지역은 흙을 부어 개간지로 만들어 공단지역, 농사, 생활지역등으로 만들고...
여유 있는 부분은 이렇게 호수상태로 남겨 두는군요.
유사시 매립만 하면 토지가 되니까요.


일정구간은 담수호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


3킬로 남고..

다 좋은데..
방조제에 벤치나 정자 두어 곳 있었으면 좋으련만..ㅠ


송산공단지역이 또렸이 보이고..


배수갑문 나옵니다.
이제는..
마지막 하강이라 당연히 해야 하지만 계단도 없음에도 불구..
궁시렁거림없이 내려옵니다.


배수갑문.


석문방조제.
한국농어촌공사.


방조제 끝나고..
우측으로 방향 틀자 말자..

녹지공간이 나옵니다.

장고항부터.. 14킬로 동안 한 번도 쉬지 못해
음료 보충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다시.. 공단 담벼락 따라..
일부 구간은 인도도 없습니다.


현대제철 서문.


이 일대가 전부 현대제철입니다.
이 매립지로 이전하며.. 포항처럼 종합제철소로
확대합니다.


이 일대..
거대한 아파트군락.
신도시급 계획도시.


유곡 2리 교차로가 나오고..


진행방향좌측  모서리에 81코스 종점이 보입니다.


81코스 마감하고..
82코스 시점 인증등록합니다.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 사이에..
현대제철 노사분규로 부분적 직장폐쇄가 일어났죠.


이 거대한 신도시급을 거의 현대제철과 그 가족들에 의해 유지되고..
울산처럼..
포항처럼..
이곳도 현대제철이 거의 먹여 살릴 텐데..

오죽하면 사용자가 직장을 폐쇄시켰을까 생각하니 가슴 아픕니다.

지금 삼성전자도..ㅠ

급변하는 살얼음판을 살고 있는 요즘..
잠시 삐끗하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기업주나.. 근로자나.. 그 가족이나..
특히 아이들은 금방 자라버립니다.
그 황금같은 시기에..ㅠ


숙소인 모텔 찾아가는 길에..
점심해결합니다.


내일은 5.1 메이데이 연휴일이라..

또 내일 30킬로 걸어야 하므로 새벽 일찍 움직여야 하고..

일대 새벽 식당이 없을 듯해서 편의점에서 간편식 먹고 출발할 요량으로..
새벽 몇 시부터 오픈하느냐고 물었더니..
우리는 24시간 오픈합니다라고 답합니다.

제가 몰라서 여쭙는데요.
저는 보시다시피(배낭 메고) 여행자라 궁금해서 여쭙는데..
이 주민 주거지역에.. 그것도 연휴에 24시간 운영하면..
인건비도 비싼데 영업에 지장 안 갑니까?

주인이 웃으며 여유 있게 대답합니다.

현대제철 직원들 24시간 근무하는데 우리도
24시간 근무합니다.
밤낮없이 손님이 온다는 얘기겠죠.

아무튼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올라오면서.. 아니 서울에도 24시간 편의점 하는 곳은 많지 않고..
서해랑길 올라오며 24시간 영업한다는 곳은 처음 보았습니다.

완전히 이 지구가 정착되지 않고 공터가 절반 가량 되는 지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제인가부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 사회로 바뀌어 버린 듯합니다..

거리에는 차도 거의 없고..
빌딩 상가는 거의 공실인데도..

혼자 식후 디저트 한잔 하며 여러 상념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공터 블럭에 우뚝 솟은 모텔건물.
1,2층은 거의 공실인 듯싶고..
모텔은 4,5,6층이었습니다.


일찍 입실해서..
오늘도 여유롭습니다.


6층 창밖에서 내다본 앞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