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5일, 안내산악회의 일원으로 금 번 금수산 외곽 종주를 똑 같은 코스로 다녀 온 바,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지리산 화대종주 사전 적응훈련 차원에서 산행을 따라 나섰다가 7시간 걸려 제일 늦게 내려 온 기억도 있었고~~
또한 그 당시 산행하며 암릉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고 청풍호반의 풍광이 너무 좋아 다음 기회에 꼭 다시 한 번 더 다녀봐야
겠다고 마음 먹고 있던 중, 선배 두 분이 금수산 외곽 종주가 좋다던데, 한 번도 못가봤다는 얘기에 두 분 민원도 해결해 드리고
한 번 더 금수산을 등정하리라 계획을 세우고 급히 실행에 옮기다.
아래 금수산 산장펜션(일명; 금수산 백운산장)을 알게 되어 쥔장에게 학현리 산악마라톤코스 이정표에 세워 둔 차량을 픽업을 의뢰하여 쉽게 난제를 해결하다.
식사를 할 경우 또는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도움을 의뢰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직접 쥔장에게 부탁, 상의해 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음. (여하튼 펜션 주인의 때 묻지 않은 호의로 무사히 차랴픽업 고민을 도움받음)
어쨌든 하산루트인 상천리 보문정사 지난 좌측에 소재한 백운산장에서 출발점에 세워둔 차량 픽업을 도와 줄 수 있다는 확인 후 출발 하다.(펜션 모습과 연락처 아래 사진 참조)
-출 발 : 2011. 5.30(월) 새벽 4시 40분 집에서 카렌스 차량으로 출발.
ㅇ 5시20분 국립묘지 앞에서 O 선배 픽업 후 동서울에서 남제천IC를 향해 출발
ㅇ 치악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산행인원 : 3명 (본인, 안선배, O선배)
-산행거리 : 약15K
-이동거리 : 총 215K (일산~동서울 약60K, 동서울~남제천IC 약140K, 남제천IC~학현3교 약15K)
-산행시간 : 8시18분에 시작하여 16시48분에 보문정사를 통과 함으로 8시간30분이 걸렸으나 산행시간 측정은 의미가 없는
遊山으로 산에서 쉬다가 해 질때 즈음 내려 오기로 하고 마지막 알*까지 즐기다가 하산함.
-날 씨: 초 여름 날씨에 바람 거의 없고 구름 거의 없었음. 가시거리 양호.
영아치를 넘어 학현교를 건너고, 우회전하여 학현3교를 지나서 산악마라톤 코스 이정표 앞에 차를 세우다.
뒷 편 차량은 우측 공사현장의 차량 이었음.
강촌에도 산악 마라톤 코스가 있긴 한데, 이 곳 처럼 유격훈련장(?) 같은 마라톤 코스는 처음 봅니다^^
신선봉까지 7.6K인데, 이 곳 도 역시 마라톤코스입니다.
SUB4인 우리의 마라토너, 현곡과 상수-리도 이 곳에서 한 번 뛰어 보면 좋으련만 ㅋㅋㅋ
고도를 약간 높이자 청풍호반의 산세가 그림처럼 거울처럼 조용히 물에 비칩니다^^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산에는 사람한 명 보이지 않습니다.
실재로 이 번 산행 코스를 진행하는 동안 금수산 정상부근에서 대구에서 온 산행객 1팀, 7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바람 한 점 불지 않고, 삶은 흔적도 없고해서 반라(?)로 산행을 하기로 합 니다.
모두 웃통을 벋어 배낭 속에 넣습니다.
산림욕으로는 최곱니다 ㅎㅎ
이런 호기는 자주 오지도 않기에(인적없고, 특히 여자도 없고, 날씨좋고, 공기좋고~~) 챤스를 놓치지 않습니다^^
멀리 월악 산군 인듯 합니다.
웃통을 벋어도 십자가 목걸이라니 ㅎㅎ
50분 만에 해발 562미터 지점인 첫 봉우리, 조(족)가리봉에 이릅니다^^
멀리 동남 방향으로 흐릿한 모습으로 오늘의 정상, 금수산인 듯 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제부터 미인봉, 학봉, 신선봉, 900봉을 넘고 금수산 저정상인 1,015미터가지 꾸준히 대세상승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나아 갑니다.
바람 한 점 없어 아쉽습니다.
하기야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추워서 웃도리를 입어야 하겠지만~~
가야 할 방향의 산들이 꾸준히 대세상승으로 오르막 형태를 보입니다^^
손바닥 바위(?)인가?
표지가 없으므로 그냥 추측해 봅니다^^
엉덩이 바위 같지만 지도에 엉덩이 바위는 조가리봉 밑에 있던데~~
여하튼 심심찮게 보는 재미를 주는 바위입니다^^
북한산 주봉 크랙 같습니다.
꽤 높은 바위인데 그림에는 잘려서 그 무게감이 반감 되는 듯합니다~~
신선봉가는 동안 쯕, 동쪽으로 진행하는 동안 우측이나 뒤로는 항상 호수를 즐감하며 갈 수 있습니다^^
ㅋㅋ 안아서 쉴 때는 바지의 밸트도 풀고 내려서 시워언하게 쉽니다~~
신선봉 갈 때 까지는 암릉들이 재미를 더 해 줍니다^^
미인봉 도착 직전^^
날으는 돼지인 저승봉이 어감이 좋지 않아 미인봉으로 개명 한 듯^^
아래에서 부터 2.9K 왔습니다.
마당 같은 바위도 있습니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 듯한 학봉도 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인공 볼트 등 설치물을 이용, 통과하는 재미도 그런대로 맛을 더해 줍니다^^
학봉가는 구간의 암릉길을 편하게 다듬어 주고 있네여^^
절묘합니다^^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이 곳은 밧줄구간이던데^^
철계단 설치로 득이 있으면 반대로 밧줄구간의 쏠쏠한 재미는 없어져 버렸습니다.
설악 서북능선의 철계단 생각이 납니다^^
학봉을 지나 신선봉~
이제부터는 주로 육산이 이어지므로 금수산 가는 길이 좀 더 편안해 집니다~`
900봉인 단백봉을 향해 갑니다.
길응 대체로 편안 합니다.
900봉을 지나서 부터는 금수산 산권으로 접어들고 상학이나 능강계곡등 진입루트가 많아 혹 산행객들을 만날 수도 있겠다 싶어
상의를 꺼내 입습니다^^
금수산 300미터를 남겨두고 고개를 넘어 방향을 바꾸어 정상 쪽으로 붙습니다^^
1000미터 이상의 산이라 역시 규모가 크고 올라 가는데 힘이 듭니다^^
정상 팻말^^
소담합니다~~
정상 부근이 너무 협소해 전망시설을 마련, 공간을 좀 넓혔습니다.
정상 바로 밑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철쭉 끝물로 꽃이 많개해 있었습니다.
철쭉은 진달래와달리 그림처럼 이파리와 꽃이 같이 핍니다^^
한시간 반가량의 하산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비가 오지않아 5월 초에 왔을 때 보다 계곡의 물은 작았습니다만,
알*할 정도의 흐름은 있었으므로 시원하게 땀을 씼어 냅니다.
이 시원함과 상쾌함이란~~
강한 중독성(?)이 있는 듯 합니다.
보문정사를 지나서 우측 지점에 금수산산장펜션(일명 금수산 백운산장)이 있습ㄴ미다.
계곡 근처에 팬션도 있구요,
보다시피 큰 느티나무 아래 자리잡은 야외 공간도 넓찍히 있습니다.
아래는 기본 반찬이구요,
우리는 직접 기르는 닭으로 백숙을 주문했습니다.
야생이라 질길 수 있으므로 산 위에서 두시간 전에 일찌감치 주문했습니다.
푹 고와 달라고~~
노인네 들이라 이발이 시원찮다고 ㅋㅋ
타 유명 등산지역 과는 달리(?) 인심이 아주 후했습니다
백숙에 한 접시 가득담은 찹쌀밥(아래 그림에 보이죠?)과 또 한접시에 익힌 닭을 안 주인이 뜯어 주고,
국물을 또 한 냄비 별도로 잔 뜩 주어 산에서 흘린 육수를 닭 달인 물로 충분히 보충해 주니 피로가 금방 풀렸습니다.
이렇게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풍성히 주니 안주인의 세심한 배려와 인심을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덤으로 식사 후에는 15~20분 정도 차를 몰아 차 세워 둔 곳 까지 태워 주는 사장님의 배려도 감사하고~~
아무튼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심, 맑은 제천의 하늘과 호수와 산 속에서 선배들과 푸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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