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100명산

공작산(굴운리 원점회귀)산행

류산(遊山) 2011. 6. 6. 14:34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포함되는 공작산(887.4m)은 강원 홍천 동면과 화촌면 사이에 우뚝 솟은 산이다.

공작산은 한마리의 공작새가 두 날개를 벌려 비상하는 형국이라 하여 이러한 산명이 붙여졌다.

 

평소 안선배가 공작산을 가 보고 싶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어, 시외버스편이 발달되지 못해, 차량으로 이동, 같이 산행하기로 하다.

현웅도 동행의사를 표하여 같이 합류시키다.

공작산은 차량으로 접근시 어느 산행지나 마찬가지 이듯이 원점회귀를 기본으로 동선계획을 잡아야 한다.

그래서 거의가 이용하는 남 쪽 노천리에서(남동릉-정상-문바위골)의 원점회귀나 북쪽 굴운리에서의 원점회귀를 비교한 결과, 굴운리 쪽 원점회귀가 코스가 길다고 판단되어 산행코스로 일단 정하다.

 

결과론이지만, 굴운리 코스는 작은골 접근로는 약수봉 밑의 고개를 가로지르는 임도가 있고, 태백산수음료 공장 근처까지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무척지루한 길이고, 큰 골 쪽도 콘크리트 포장이 지도상의 천지사 근처까지 되어 있어 수 킬로를 지루하게 접근해야 하는 코스이다.

 

그래서 그런지,

1)지도에는 표기 된 천지사는 수 년 전에 문을 닫고 그 흔적이 없어 졌음에도 여전히 천지사라고 표기되고 있고

2)지루하니 안내산악회에서 오지를 않으니 인적도 없고, 산악회안내리본(길표시)도 하나도 없어 알바아닌 알바하는 기분으로

   산행하게 되고

3)정상 부근에서 만난 산불감시요원에 의하면 북쪽 굴운리에서 공작산에 오르는 등산로는 안공작재로 올라오거나 여타 모든 길이

  폐쇄되었다고 하면서 어떻게 올라 왔는냐고 나무라는 핀잔을 들음.

4)다만, 약수봉 밑의 산림임도는 있다고 하였으며,

5)안공작재에서 노천리 자연휴양림 쪽으로 하산하는 길도 사유지로 폐쇄되었으며 내려 가다가 방갈로 주인을 만나게 되면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는다고 하며 산불감시요원은 그 쪽 하산은 절대 하지말 것을 당부함.

  산행지도에도 반영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듯^^

 

ㅇ산행일시 : 2011. 6. 6(월)

ㅇ산행인원 : 본인, 안선배, 현웅 (3명)

 

현충일 아침, 6시20분에 경유차인 마눌차량으로 집을 나서다.

기상청은 맑은 날씨에 초여름의 날시를 예보하고 있다.

애니골 사거리에서 안선배를 태우고 잠실4거리에서 7시15분에 현웅을 태우고 미사리 쪽으로 방향을 잡고 경춘 고속도로를 타고 홍천에서 내리다.

연휴 끝자락 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이동하는 차량이 꽤나 많다.

홍천에서 설렁탕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김밥과 곡주와 간단한 부식을 챙긴 다음 굴운리를 찾아간다.

44번 국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니, 홍천 IC에서 약 15K 지점에 화촌면 굴운리 안내도로표지가 있어 아웃하여 조금 진행하니 좌측으로 굴운저수지를 끼게 되고 도로를 다라 곧장가니 작은 골 도로 끝지점까지 가게 된다.

 

지도에서 보듯이 도로 포장 끝지점이 태백산수음료공장 근처인데 약간 차를 뒤로 이동하여 작은효도원 입구 표지판 근처 적당한 곳에 차를 주차시키다^^

 

 

 

지도에 표기한 굵은 파란 실선은 현재는 폐쇄된 등산로로써 간간이 길의 형태는 흐릿하게 잠간씩 나타나는 구간으로 아주 힘든

길 이었음.

우리가 진행한 길로 마지막 약800미터 이후에는 세미클라이밍으로 올라야 하는 구간을 마주 침.

안보이는 암벽 윗 부분을 알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한창을 우회하여 정상 바로 밑, 120미터 지점, 이정표와 현위치 지도가 있는 부근으로 길을 만들어 올라 옴.

실재로 등산로 안내리본은 하나도 없었음. 

 

 

 

 

작은 골, 작은 효도원 근처 적당한 도로상에 차를 주차 시킴.  -  9시30분.

도로 건너 위에 작은 효도원 건물이 보입니다.

 

 

특이한 시설물은 거의 없는 이 곳 까지 이렇게 도로포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정말 살기 좋은 대한민국입니다^^

 

 

 

 

현웅선생이 아카시아가 만발한 나무와 풍경을 카매라에 담기 바쁩니다^^

 

 

차를 세워두고 도로를 따라 큰골로 들어가기 위해 아래방향으로 약 2K 정도 내려 왔습니다.

안내표지판의 4K는 도저히 아닙니다.

다행히 지웠네여~~

 

 

산림도로를 따라 약수봉 고개가지가 약3킬로미터^^

하산시 편하도록 하산1킬로 지점에 차를 세워뒀습니다.

지겨운 도로길은 체력이 좋고 덜 더운 아침, 등산 시작 전 먼저 걷습니다.

 

 

큰골로 계곡을 따라 안공작재까지 6.8K, 안공작재에서 공작산 정상까지 0.6K 도합 7.2킬로 거리 입니다.

 

 

 

굴운저수지 끝부분입니다.

 

 

큰골 쪽으로 돌아 들어 갑니다.

 

 

굴운저수지가 꽤 규모가 큽니다.

 

 

큰골을 따라 올라갑니다.

펜션과 모양 좋은 별장들도 이 곳에 자리를 꽤 잡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포장길이 지겹게 이어 집니다.

본격적인 산행을 하려면 이 긴, 골을 따라 3K 정도는 들어가야 합니다.

작은 골은 산림도로로 이어지는 지루한 길,

큰 골 역시 지루한 경작논을 따라 지루하게 안으로 들어가야 하고~~

그래서 굴운리 원점회귀는 너무 따분해 안내 산악회에 인기가 없나 봅니다.

그러니 산행객도 이 구간에는 아무도 못 만났습니다.

 

지루하게 걷다가 꽤가 납니다.

더운 뙈약볕에 걷자니 땀과 짜증만 나고~~

펜션에 놀러온 젊은 친구인 듯합니다.

히치하이킹을 했더니 친절하게 셋 다 타랍니다.

자기가 머무는 펜션을 지나 천지사가 있던 곳 조금 못미처까지 태워 줍니다.

지루한 구간은 일순에 정리해 버렸습니다. 2.5K 정도는~~

암튼, 히치하이킹 성공률은 상당히 높은 편 ㅋㅋ

 

이 곳에서 바라보면 정방향으로 동남쪽에 공작산 정상이 바라 보입니다.

목표지점만 바라보고 가면 됩니다.

지도와 나침반이 있기 때문에 안내표지가 없어도 1,000미터 미만 산이고 상기 조건이 갖춰져 있어 여유있게 나아 갑니다.

 

농사 지으러 가는 사람에게 천지사가 어디있느냐고 물으니, 절입구 표지석만 가리키며, 이 곳이 절 입구이지만

몇 년전에 사찰 문을 닫았답니다.

지도에는 여전히 천지사라고 표기 되어 있습니다.

지워져야 할텐데~~

 

수수밭 인듯합니다.

 

 

본격적 계곡이 시작되는 초입에 산림청의 입산통제 안내 표지가 있습니다.

똑 같은 형태의 표지판이 작은 골에도 비포장임도가 시작되는 지점에 하나 더 서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 됩니다 - 10시20분.

 

 

 

 

 

현웅이 식수를 준비하지않아 계곡물을 수통에 담습니다.

산객이 한 명도 없는 이 곳의 물은 그야말로 청정수 입니다^^

아까 만난 농부가 물은 이 곳 물을 자기네들도 그대로 먹으니 안심하라는 얘기도 들었었고~~

 

 

산 초입은 길 사정이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계곡을 따라 약 20~30분 간은 전나무 이파리가 쌓인 쿠션 좋은 임도가 지속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었지만 우리는 임도를 따라 가다보니 어느 순간 임도가 사라지고 희미한 흔적만 보이는 길이 나타 났습니다.

 

잠시 쉬면서 상황을 판단합니다.

다시 돌아가서 아까 우측으로 갈라진 길로 돌아 갈 것인가, 아니면 흐릿하지만 북동방향으로 길이 나 있는 사면을 치고 올라가서

능선을 만나면 그 때 즈음 위에서 능선을 따라가며 방향을 동남방향으로 수정하여 공작산 정상을 바라보며 나아갈 것인가~~

 

또한 돌아가서 다른 길로 간다고 해서 그 길이 맞는 길 인지, 진행방향이 동남으로 향하는 길인지 알 수 있는 근거 역시 아무 것도 없습니다.

 

리본하나 없습니다.

 

 

대장 판단을 존중해서 일행은 소생 의견을 따르기로 합니다.

일단 급사면을 660미터 정도 치고 올라갔습니다.

시간도 오전이고 능선에 올라서서 목표물만 보이면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기 때문입니다.

 

알바얼마나 했냐구요?

글쎄 이것도 알바에 포함이 되어야 할지~~

여하튼 상기 지도 2에 보면 가는 등산로는 표기되어 있는 길을 찾아 간 셈입니다.

산림청에서 이 지역(북부 큰골 굴운리)의 등산로를 폐쇄했다니 아무 안전시설물이나 안내 표지, 리본은 전혀 없지만

과거의 길이었듯한 흔적이 간간이 모습은 보여 주었습니다.

급사면을 치고 올라갈 동안은 쌓인 낙엽밖에 물론 없었구요,

660여 미터를 오른 다음에는 능선에 공작산 정상을 향해 길인 듯한 흔적이 있습니다.

 

우선 능선상에는 길 주변에는 나무가 별로 없었구요, 간혹 비닐봉지에 나무젓가락이 산행로 인듯한 흔적을 보여 줍니다.

 

 

 

급사면 치고 오르는 동안은 사진 찍을 정신은 사실 없었습니다.

또한 찍을 거리도 전혀 없구요.

지금처럼 나무 뿐입니다.

 

 

 

고생 고생해서 급사면에 길을 내어 올라 660미터 능선에 이르릅니다.

북동방면 능선에 올랐지만 동남방향에 공작산 정상이 보이고 오르내림이 이어지겠지만 틀림없이 정상 쪽으로

능선이 이어지는 듯 합니다.

이젠 안심입니다.

 

모두 허기를 느깁니다. 긴장도 풀리고^^

안선배가 갖고 온 식빵으로 우선 배를 채웁니다.

김밥과 곡주는 정상에 가서 먹기로 합니다.

이 때가 12시7분^^

 

 

 

길 없는 길로 가느라 사진이 정상에 이르기 까지의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정상만 바라보며 곧장 올라갑니다.

해발 830미터 좀 지나서 부터는 급경사의 세미클라이밍지역이 나타 납니다.

그 곳만 곧바로 올라치면 바로 정상입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팀 전원이 올라가지 못하거나 자일구간이 나타난다면 중간에 걸려 내려 가지도 못합니다.

판단을 해야 합니다.

올라 가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내려가는 것도 길 없는 급사면을 헤치고 내려가기엔 너무 힘든다.

그렇다면 대안은 하나 뿐^^

 

먼저 답사 차 올라 간 바위 위에서 아래로 고함칩니다.

안선배~~  우회할 방법 좀 찾아 보세요~~

 

다행히 오른 쪽으로 50~70미터 즈음 옆으로는 낙엽을 헤치고 갈 수 있고

숲사이 사면위로 하늘이 쬐끄맣게 보입니다.

옆으로 가다보니 정상부분에 암벽도 사라지고 어느 순간 막걸리 페트병과 맥주 캔이 함께 보입니다.

 

정상 부근에서 사람 소리도 들립니다.

이젠 됐다^^

 

 

이 곳 바로 옆으로 올라 왔습니다.

지도에는 전혀 표시되지 않은 곳을 쌩으로 뚫고 왔습니다.

아무튼 무사히 등로를 만나게 되어 한숨돌립니다.

이 때가 -14시30분.

 

정상에서 120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얼른 정상 구경하고 나서 이 곳에서 점심 먹기로 합니다.

 

 

 

정상인가 싶어 밧줄타고 올라 갔더니 전망대입니다.

바로 앞 바위 위가 정상이네여^^ 표지석도 보이고~~

 

 

 

내려가서 다시 밧줄타고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드뎌 정상입니다.

사면이 뻥 뚤린 경치에 속이 다 시원 합니다. -14시40분

 

10시20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4시간20분 만에 올라 왔습니다.

 

어차피 다리가 썩 편하지 못한 현웅선생도 동행하고 유산하기로 맘 먹고 즐기로 온 산행에다가

알바 아닌 알바(?)를 쎄게해서 무사히 올라 온 것에 만족합니다, 모두들^^

 

 

 

 

옆 지점에 또 다른 표지봉이 있어 다시 한 컷 더 찍습니다.

 

 

 

아까 급사면 치고 올라온, 정상120미터전 이정표 선 곳, 밑에 자리를 잡고 김밥과 곡주로 식사를 합니다.

고생담도 지금은 부담없이 주고 받습니다.

휴식도 푹 취하고~~

 

한 시간을 웃고 떠들고 즐기다가 수타사방향으로 약수봉정상 밑까지 출발합니다. -15시40분

한 시간을 쉬었네여~~

현웅 선생 이제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렸습니다^^

그래도 다치고 나서 지금 같은 산행은 꿈에서 조차도 생각 못했을 겁니다^^

 

 

 

사진의 상당 부분은 현웅선생 작품입니다.

사진이 부족해서 현웅 선생이 직은 사진을 넘겨 받았습니다.

이 사진 역시~~

 

 

오후 3시반이 넘어 퇴근하다가 사람 소리가 나서 나타나신 산림청 소속 산불감시요원입니다.

이 시간에 아직 하산 안하시고 뭐하느냐~

어디서 올라 왔느냐~

어디로 가느냐~

600미터 내려가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안공작재는 폐쇄시켜 놓았는데 사유지이므로 절대 그 쪽으로 타넘고 가지마라.

방갈로 주인 만나면 욕 바가지로 얻어 먹는다~

등등 이었습니다.

 

이 분 말씀에 의하면 북 쪽에서, 즉, '굴운리에서 올라오는 길은 등산로를 모두 폐쇄해서 다니면 안된다' 였습니다.

특히 우리가 올라온 곳은 길도 없고 아주 위험한지역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댑니다.

 

얘기가 복잡하게 돌아가기 전에 먼저 선방을 날릴 필요가 있겠다 싶어 지갑 속에 있는 산림청장 발급, 산림지도원증을 꺼내

보여 줍니다.

소생도 산림지도요원인데 그 정도는 잘 알고 있으니 걱정마시라고~~

 

결국 서로 덕담 주고 받습니다.

 

약수봉까지 가려면 4.6K인데 600미터 지점에 안공작재를 지나고,

특히 노송군락지(779M)-790봉-수리봉(755M)까지 한시간 반 정도 걸리고 특히 내려갈 때 경사가 하도 심해 무릎이 많이 상하니 특히 조심하라는 당부^^  ㅎㅎ

 

암튼 감솨^^

 

 

같은 산림지도요원으로 기념 촬영을 의뢰, 흔쾌히 수락받습니다.

눈초리가 예사 스럽지 않습니다?? ^^

 

 

 

 

멀리 남쪽 노천리 저수지가 보입니다

 

 

하산길 역시 쉬운게 없습니다.

 

 

현웅선생, 양 발에 경련이 오기 시작한답니다.

아스피린 좀 먹이려 했드니 일단 그냥 가겠답니다.

시간이 엄청 지체 됩니다.

 

근육이 아마도 늘어난 듯^^ 놀란 듯^^

 

 

 

안공작재에서 휴양림가는 방향은 이렇게 폐쇄되어 있습니다.

가다가 방갈로 주인에게 잡히면 욕 엄청 본답니다^^

 

 

글쎄 이정표는 천지사 3.2K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제대로 길이 있을런지 의문스럽습니다.

 

 

굴운리 방향^^

 

 

현웅선생, 불편한 와중에도 소중한 자료를 많이 찍으셨네여~~ 

감사합니다^^

 

 

500미터 즈음가면, 특히 오르내림이 있는지역에는, 반드시 쉬어가자고 합니다.

안스럽지만 해 떨어지기 직전까지 천천히 보조를 맞추는 수 밖에는 도와줄 방법이 마땅찮습니다^^

 

 

 

 

너무 힘든 모습입니다^^

사실 이 근처, 수리봉 통과하기 까지 790봉 정도를 몇개 오르내려야 해서 힘이 든 듯합니다.

그것도 이렇게 쎄게 등산한 적이 아마 없었으리라~~

 

 

 

 

이제 약수봉이 2킬로 좀 더 남았습니다.

 

 

임도를 만나기 전, 원주 변씨 무덤에 삼거리가 나타났습니다.

어느 길로 가야할지~~ 리본이나 표지 전혀 없습니다^^

일단 아래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않은 길' 언제나 산행 시 헷 갈릴 경우, 또는 알바시  미련과 회한으로 남습니다.ㅎㅎ

 

결과적으로 암튼 여기서는 어디로 가든 틀린 길은 아니었습니다.

좀 더 내려가니 지도에 있는 홍천용씨 무덤이 나옵니다.

안심입니다.

 

좀 더 내려가니 능선 남쪽, 노천리 방면의 임도를 만납니다.

틀림없이 이 임도는 몇구비를 돌면 재를 타 넘고 굴운리로 갈겁니다.

 

이정표에도 굴운리3.2K라고 표기되어 있고~~

 

현웅선생도 이제는 상당히 기력이 회복 되엇습니다.

급경사로가 아니고 임도를 따라 걷는 편한 길 때문이기도 하고, 심리적으로도

재넘어 약 1K 지점에 차가 파킹되어 있으리라는 것을 알 것이기 때문이리라~~

 

해도 그 때까지는 충분히 남아 있고~~

 

 

재를 넘기 위해 몇구비 돕니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닙니다. 굴운리까지 3.2K 니까요.

 

 

드디어 재 위에 이정표를 만납니다.

약수봉까지는 사백미터, 굴운리 차 세워 둔데 까지는 약 1K만 걸어가면 됩니다.

산행은 거의 끝입니다. 지금시각 - 18시20분.

 

산행시작 8시간 걸렸습니다.

 

좀 늦었지만 현웅선생을 비롯 안선배와 소생 아무도 다치지 않고 하산하게 되어 감사 드렸습니다^^

 

 

육수를 많이 흘려 육수로 보완하기로 합니다.

 

홍천 다운타운, 군청근처 제방변에 유명한 설렁탕 집을 안선배가 강추합니다.

현웅께서 멋지게 사진 찍어 둿네요, 감사^^

 

 

 

도가니 수육 한접시와 설렁탕으로 운전기사인 소생을 제외하고는 곡주로 기분을 돋웁니다.

 

큰집 가마솥 설렁탕^^

 

홍천 가시면 꼭 한 번 들러 보시길 강추합니다.

전화번호도 그림 속에 있네여^^

 

 

상경은 44번 국도를 따라 용문, 양평, 구리, 강변북로를 따릅니다.

강변역에서 현웅이 하차하고 - 10시15분 경^^

 

일산 백석역에서 안선배가 하차 함으로 산행을 무사히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