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1년산행기록

대성산-천태산 연계산행

류산(遊山) 2011. 9. 17. 15:18

 

[ 대성산(704.8M)]

충북 옥천군 이원면 소재지에서 3.5km정도 떨어진 남서쪽 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옥천군과 충남 금산군의 경계에 있는 대성산 (大聖山 705m)은 덕운봉이라고도 불리며
옛부터 큰 성인이 나타난다는 얘기가 전해내려 오는 대성산은 겉에서 보면 남북으로 달리는 산줄기 가운데 머리를 세우고 있는 평범 한 산봉우리이지만 그 산자락을 헤치고 들어서면 별천지가 펼쳐지는 곳이다.

깊은 암곡 여기저기에 기암괴봉이 늘어서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그사이에 높다란 폭포가 줄줄이 걸려 있어 하늘나라 선원이 예 아닌가 싶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이 폭포는 그 아름다움을 시로 지어 새겨놓은 비석이 있을 정도로 장관이다.

 대성산 등반은 의평저수지에서 시작되는데, 대성초등학교 앞에서 의평교를 건너기전 우측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다 의평마을 입구(집하장)에서 좌측으로 10분쯤 더 걸어가면 오른쪽에 큰버드나무 하나가 서 있는데 그 맞은편에 작은 다리 하나가 놓여 있다.

이 다리가 하산할 때 건너게 될 다리이며 실질적인 등산의 시작점이자 종점이 되는 곳이다.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의평저수지와 만나게 되며 의평저수지에서 본 대성산은 늠름하고 기(氣)가 뻗치는 것 같은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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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714.7M)]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인 천태산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에 위치하며 뛰어난 자연경관과 잘 정리된 등산로 그리고 주변에 많은 명소가 산재해 있고 암벽등반 코스등 등산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충청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영동은 충남 금산, 전북 무주, 경북 김천과 이웃해 있는 전형적인 내륙 지방으로 성주산과 마니산, 천태산을 비롯한 600 - 700m대의 험준한 산줄기를 거느리고 있다.

 이러한 첩첩산군이 흘러 보내는 크고 작은 계류들은 금강의 상류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낸다.

 
양산면의 양산팔경, 황간면의 한천팔경, 상촌면의 물한계곡이 바로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태산 영국사라고 하는 천년사찰과 영동읍의 양촌고인돌, 부용리고분을 비롯하여 부용성, 주곡리성 등 수 많은 성터들 속에서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천태산은 자연의 수려함과 역사의 맥박을 가장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영동의 대표적인 곳이다.

 특히 75m의 암벽 코스를 밧줄로 오르는 맛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천태산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

천태산의 입구에서 가을 단풍길을 따라 20여 분 가다보면 기암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용추폭포의 빼어난 절경을 맛볼 수 있으며, 조금 더 길을 걸으면 영국사와 1,300 여년 동안이나 이산을 지키고 있는 영국사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 233호)의 뛰어난 자태를 엿볼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속리산, 백화산, 황악산,민주지산, 덕유산, 운장산,진악산, 대둔산, 계룡산이 조망되고 서대산은 아주 가까이 보인다 .

아주 가까이에는 갈기산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천태산에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한 고려 공민왕이 옥새를 숨겨놓았다는 옥새봉 그리고 6조가 자리잡았다는 육조골이 있어 천년고찰 영국사와 함께 곳곳에 역사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간직한 곳이다.
천태산은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밧줄을 타고 오르는 암벽 등산코스 등 여러곳의 등산로가 잘 정돈되고 개설돼 있어 그리 어렵지 않은 가족단위 등산지로 전국에 이름난 산이다.
 
잠시 후 천연기념물 223호로 지정된 우람한 은행나무 한 그루를 만난다.

높이 31m, 가슴높이의 둘레 11m로 거목을 이루고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이 자그마치 500년이 넘는다고 하니 이 나무야 말로 천태산의 역사요, 터줏대감이다.

가지 중의 하나는 땅으로 늘어져 새로운 줄기를 만들어내는 기이한 형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천태산을 오르는 길은 영국사에서 정면으로 산을 바라보아 오른쪽부터 A, B, C, D 4개의 코스가 있다. 
A코스는 천태산 최북단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최단거리로 이어지는 코스로 밧줄을 타고 오르면

정상까지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B코스는 A코스 남쪽 계곡길로 경사가 완만해 부녀자들이 오르기에 좋지만 주변경치나 산을 오르는 맛은 A코스만 못하다.
C코스는 영국사 남쪽 약 200미터 지점의 원각국사비 바로 뒤로 이어지는 능선 길로 중간에 구멍바위가 이색적이다.
D코스는 일반적으로 하산코스로 많이 이용되며, 절반쯤 내려오면 경사가 완만하고 아름다운 주변경관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이다. 일단 남고개로 내려오다가 '영국사방면'이라는 팻말이 가리키는대로 하산하면 되는데, 영국사까지는 약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이상, [한국의 산천]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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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행일시 : 2011.9.17(토)

 

2. 산행지 : 대성산 - 천태산 연계산행(약16K), 충북 옥천, 영동 소재

 

3. 산행인원 : 나홀로 (다솜 산악회 합류), 회비 - \38,000/아침 깁밥, 하산시 식사 제공

 

4. 산행시간 : 6시간31분(10:26~17:57)

                     ㅇ 옥천 의평 도착 - 10:09(농로 따라 17분 가량 걸어서 의평 댐부터 본격적 산행시작)

                     ㅇ 의평댐 도착 : 10:26

                 ㅇ 대성산 도착 : 11:54

                 ㅇ 투구봉 : 13:21

                 ㅇ 감투봉 : 14:11

                 ㅇ 천태산 : 15:34

                 ㅇ 영국사 : 16:41

                 ㅇ 주차장 :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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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옥천 의평리 도착

 

 

 

 

초입에서 의평댐 쪽으로 마을 길을 다라 17분 가량 올라갑니다.

벼가 익어가기 시작 합니다. 너잖아 추수를 해야겠죠^^

 

 

의평 댐입니다.

낚시터로 꽤 유명한 모양입니다.

낚시 꾼들이 여러명 보입니다.

 

 

 

의평댐을 지나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댐을 지나서 부터 줄곳 오르막이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지난 주초, 지리산에 다녀온 여독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서 인지, 오늘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네요~~

 

 

 

 

 

대성산 정상에서 천태산까지 5시간20분 걸린다는데~~

산행대장 의견으로는 보통 3시간이면 갈 수 있답니다.

그런데 저는 3시간40분이나 걸려 갔으니 후미에서 산행을 줄곳 했습니다.

체력이 영 말이 아닌 가 봅니다. 나이 탓인가?

 

 

정상 인증 샷 한컷 합니다.

 

 

개폐식 함 안에 방명록이 들어 있었습니다.

 

 

 

 

 

 

 

능선 종주 길이 중, 감투봉이 지도 상으로 보면 60% 정도 진행된 거리구간입니다.

 

 

 

천태산 마지막 피치, 암릉구간 등장합니다.

 

 

암릉구간 약 50여미터 정도^^

 

 

힘이들어 후미그룹에 포함되어 산행을 하였습니다.

대성산에서 천태산까지, 15시34분에 도착, 3시간40분 걸렸습니다.

거리상으로 약9~10K 정도되는 능선 길입니다.

 

 

 

하산은 경관도 좋고, 안전한 D코스로 하산 합니다.

B,C코스는 길이 좋지 않다고 산행대장과 올라오는 산행객들이 얘기합니다.

 

 

1시간7분 만에 정상에서 녕국사까지 내려 왔습니다.

신라시대때 창건된 1,300여년된 그야말로 천년고찰이랍니다.

역시 명당이었습니다(본인이 느끼기에 ㅎㅎ)

 

 

 

 

절 앞에 500 여년된 은행나무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영국사에서 주차장이있고 아래 비석이 있는 곳까지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16시57분,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광장 좌측에 자리한 음식점에서 산악회에서 단체주문한 김치찌게로 점심겸 저녁을 들고,

귀경합니다.

특별히 고속도로는 밀리지 않았고 17시30분 출발하여, 양재동에 약3시간 못걸려 도착합니다.

임회장 업소에 들러볼까 했더니, 단체손님 받기 때문에 오면 안된다나~~

미국, 시카고, 밀워키 갔다가 25일 돌아올 예정이라며, 막토회나 잘하라나~

돈벌고, 포상나들이 가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