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1년산행기록

춘천 마적산 산행기 - (오봉산1,2,3봉 왕복포함)

류산(遊山) 2011. 12. 30. 10:32

   마적산(605.2m)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위치한 오봉산(779m)을 모산으로 하는 산이다.

북으로 화천군 간동면과 경계를 이루는 오봉산이 남서쪽 배후령으로 잠시 가라앉기 직전 725m봉(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을 살짝 들어올린다.

이 725m봉에서 주능선은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배후령을 거쳐 용화산으로 뻗어나간다.


마적산은 청평사라는 명찰을 품은 오봉산의 남쪽에 자리한 산이다.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적산(785m) 단독 산행만 즐기지 않고 인근의 오봉산, 부용산 등을 연계해서 할 수도 있다. 

대체로 오봉산과 마찬가지로 산행의 기점은 배후령(600m)에서 시작한다.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마적산이고 북동쪽으로 향하면 오봉산(779m)으로 오르게 된다.

 

배후령 입구까지는 춘천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양구행 시외버스(강원고속)를 타며 40분 정도 소요된다.

춘천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배후령까지는 \2,500/명 이고 시간은 07:10, 07:50,, 08:50, 09:35, 10:05, 10:40, 11:00, 11:30분에 있다.

 

산행의 묘미는 하산을 하면서 소양호의 장쾌한 물줄기를 감상하는데 있다. 특히 여름보다는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난 후, 겨울이

경관을 보기에는 더 좋을 듯.  

정상에서는 춘천시와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소양강이 눈에 들어온다.

운전시, 서울에서 46번 국도로 청평 - 가평 - 강촌 - 의암교 또는 신연교 - 춘천역 - 소양2교 - 양구방면 우회전 - 천전리 -

46번 국도 - 배후령으로 향하면 됨.

[한국의 산천]에서 인용/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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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행 일 시 : 2011. 12. 30(금)

 

   2. 산 행 인 원 : 류산, 형님, 안선배(3명)

 

   3. 산 행 구 간 : 배후령-경운산/오봉산갈림길-오봉산1,2,3봉돌아서-경운/오봉 갈림길통과-경운산(784.7M)-마적산(605.2M)-

                         소양댐전망장소-12-1번버스종점

 

   4. 구간별/시간 :

                       ㅇ 06:40 - 일산/화정출발

                                      (100분소요)

                           08:20 - 춘천시외버스터미널도착

                           09:50 - 양구행 시외버스탑승/출발

                                      (4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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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09:30 - 배후령도착/산행시작

                             09:50 - 오봉산/경운산 경계이정표

                                         (이하 오봉산 일부 산행)

                             10:35 - 오봉산 1,2,3봉 답사

                             11:35 - 오봉산/경운산 갈라지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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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마적산 산행)

                             12:10 - 경운산(784.7M)/삼각점있음/끝봉가는 이정표있음)

                             12:40 - 절개사면/임도횡단

                             14:40 - 마적산(605.2M)

                             15:15 - 소양댐전망장소

                             15:40 - 통나무집통과/산행종료

                           

                           ㅇ 오봉산 3봉 경유 포함산행시간 : 6시간10분

                                          마적산 구간 산행시간 : 4시간 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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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 백석역에서 6시 경 전철을 타고, 두 정거장만에 화정에서 내립니다^^

 

 

 

          춘천가는 첫 버스가6시40분에 있습니다.

          요금은 \11,300/명 입니다. 기사님의 안내방송은 춘천까지 2시간20분 걸린다고 하는데, 실재로는 1시간40분 만에 도착 합니다 ㅎㅎ

 

 

 

          8시50분 양구가는 시외버스를  타기에는30분 가량 여유가 있습니다.

          아침과 개인적인 준비를 끝내고 여유있게 양구행 버스를 탑니다^^

 

 

 

 

 

 

 

          우리 일행과 두어명이 더 타고 배후령으로 나아 갑니다~~

 

 

 

          40분만에 배후령에 내립니다.

          용화산이나 오봉산 갈 때 마다 내리는 곳입니다.

          교통의 요지 뿐만 아니라, 산악인에게도 주요 포스트 중의 한 곳 입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못 봤는데, 아마 겨울에만 세우나 봅니다~~

          적설랼 측정대가 있네요~~  재미납니다 ㅎㅎ

          처음 보기도 하구요~~

          측정대에 의하면 5CM 눈이 왔네요~~

         

 

 

 

          안내 리봉이 산행 운치를 돋웁니다.

          이 곳 산불감시초소 아래에서 아이젠과 스틱을 고쳐 맵니다.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산불감시요원은 없습니다~~

 

 

 

          초반 급경사^^

          몸은 덜 풀렸는데 급경사를 치고 오르자니 만만찮습니다^^

 

 

 

           10여 분 오르면 경운산/마적산 가는 길이 나옵니다만, 운동량이 부족할 것 같아, 오봉산으로 가서 오봉산 두세개 봉우리를 오른다음 돌아와서 마적산으로

           U턴해서 산행 하기로 합니다.

 

 

 

         오봉산 가는 방향의 등산안내 표지가 확실하게 되어있습니다^^

 

 

 

         바람은 거의 없어 겨울산행 치고는 행복한 날씨 입니다^^

 

 

 

         멀리 연이은 오봉 모습이 보입니다~`

         하늘은 구름한 점 없는 그야말로 잉크빛입니다.

         

 

 

 

          눈이 내려 거의가 암봉인 오봉길은 조심 조심해야 합니다~~

 

 

 

         20여 분 이상 걷자 몸에 땀도 나고 ~~ 한꺼풀식 옷을 벋기 시작 합니다~~

 

 

 

         길 건너, 46번 국도 건너 용화산 길이 뚜렸이 보입니다.

 

 

 

          46번 배후령을 넘나드는 도로도 잘 보입니다~~

 

 

 

 

 

 

 

         가야 할 길^^

         그림 같습니다만, 조심해야 합니다~~

 

 

 

 

 

 

 

 

 

 

 

          첫 번 째 봉우리를 지나서 편리한 다리가 나옵니다~~

 

 

 

         연이어 2봉 지나서 3봉 오르는 급경사가 나옵니다.

         사진으로 봐서 간단한 것 같지만 경사도가 만만찮습니다. 더구나 눈에 덮여 신경을 많이 쓰며 조심해서 나아 갑니다.

 

 

 

         급경사가 끝나는 지점, 돌아보면 청솔바위가 있습니다.

         그 뒤에 있는 소나무^^

         대단한 생명력을 뽑냅니다~~

         나중에확인해 보니 청솔바위와 진혼비가 있는 곳이 3봉이라네요^^

 

 

 

 

 

 

 

          아직 골 개스가 남아있어 청평사는 볼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야 할 4봉 봉우리^^

         계속 갔다가는 오늘 마적산 산행은 포기하고, 주욱 가서 오봉 끝내고 부용산으로 연계산행을 해야 할 것 같아 이 즈음에서 돌라 가자고 정리 합니다.

         산행 하다가 편의에 의해서 목적지를 자구 바꾸게 되면 그것도 버릇 될 수 있다고~~

 

 

 

         어느 조난자(?)의 묘비도 조그맣게 옆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걸 그냔 방치해 둬야 하나 아니면 ~~

         관계당국에서는 정확한 판단과 그에 따르는 조치도 있어야 하리라 봅니다만~~  북한산에서는 결행한 것을 이미 보아오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눈 덮인 바윗 길을 엉금엉금 기다시피하며 돌아 갑니다.

 

 

 

         가야 할 경운산맥이 보입니다~~

         멋진 나무도 함께 그림의 멋을 더합니다.

 

 

 

          왔던 길 되돌아 갑니다.

 

 

 

           용화산과 그 아래 46번 국도^^

 

 

 

           왕복으로 두 시간 걸려 오봉산 일부를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마적산행이 시작됩니다.

 

 

 

          간 밤에 살작 내린 눈으로 여기서 부터는 발자운이 전혀 없는 길을 나아갑니다.

          이정표는 별로 없지만 산 길이 워낙 능선위로 곧게 나 있어 길 잃을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동물들도 눈 쌓였을 때는 사람 다니는 길로 다니나 봅니다.

          등산로에 동물 발자욱만 또렸이 보입니다.

 

          군데 군데 오줌을 싸며 영역 표시를 해 두고 있습니다^^

 

 

 

 

 

 

 

 

 

 

 

          마적산행만 기준으로 볼 때 40여분만에 이 곳 경운산에 도착합니다.

          정상 표지석은 없지만 삼각점을 설치해 뒀고, 지도에 보면 삼각점 설치된 곳이 784.7 고지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면 여기가 경운산입니다.

          도한 이 곳에서 700미터를 가면 청평사와 소양강을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가 나오나 봅니다.

          우리는 이 곳을 그냥 통과 했습니다.

 

 

 

         마적산에 14시40분에 도착 한 걸 보면, 여기서 우리는 2시간30분 걸려서 마적산가지 갓습니다.

         물론 그 중간에 추위도 녹이고 점심도 먹기 위해 한창을 쉬었다 갔습니다만~~

 

         식사하지 않고 가면 1시간30분이면 가지 않았을까요?

         배후령에서 여기가지 1시간 걸린다고 했는데,40여분만에 왔으니까요^^

 

 

 

 

 

 

 

 

 

 

 

         끝봉 이정표 있는 곳에 설치된 삼각점^^

 

 

 

 

 

 

 

 

 

 

 

          경운산에서 30분만에 절개사면에 도착합니다.

         지금 시각이 12시40분입니다.

        

         아래 임도를 통과 시키기 위해 까마득하게 아래로 산을 절개해 놓았습니다.

         절개부위에 식목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 벌 건 흙들이 그대로 나 있습니다~~

 

 

 

         절개지에서 진행방향으로 좌측으로 돌아 아래로 내려 갑니다.

 

 

 

          임도를 가로 질러 다시 산 위로 올라 가야 합니다^^

 

 

 

 

 

 

 

          임도 가로질러 산 위로 다시 올라와서 진행해 왔던 반대편 절개사면 모습~~

 

 

 

         상고대와 눈과~~

 

 

 

         경치 정말 좋습니다.

 

 

 

 

 

 

 

 

 

 

 

 

 

 

 

          이제 마적산도 900미터 남았고~~

          이 번 산행의 반환점은 이제 찍었다고 판단, 적당히 양지바른 곳이 나오면 점심을 하기로 합니다~~

 

 

 

 

 

 

 

 

 

 

 

 

         점심하고 나서 다시 산행을 계속합니다.

         가야 할 코스는 정북에서 정남으로 아래로 곧장 내려가는 코스인데요,

         내리막은 남향으로 눈이 하나도 없고, 오르막은 북사면으로 눈이 정확하게 쌓여 있습니다.

 

         하물며 재(고개가 나오면 정 중앙을 2등분해서 두부모 자르듯이 눈 있는 곳과 없는 곳이 정확하게 재(고개)에서 구분됩니다.

         절묘한 자연이 이치입니다.

 

 

 

 

 

 

 

 

 

 

 

 

 

 

 

 

 

 

 

 

 

 

 

          마적산 정상 안부입니다.

          꾸준하게 100미터 정도의 오르내림이  이어져, 크게 숨가블 일을 없지만, 에너지는 소모가 확실하게 됩니다.

          운동이 만만찮다는 뜻입니다~~

 

 

 

          마적산 정상^^

 

 

 

         이 곳은 천전리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이 오봉산에서 내려오는 산객보다 많은 지역이 됩니다^^

 

 

 

 

 

 

 

          상고대~~

 

 

 

 

 

 

 

          이제1킬로 정도만 내려가면 끝입니다.

          이제는 솔 잎이 땅에 잘 깔려 있고 쿠션감도 아주 좋은 길들이 이어집니다.

 

 

 

 

 

 

 

          소양댐이 그 모습을 들어냅니다.

          장관입니다^^

 

 

 

          소양댐 전망대^^

 

 

 

 

 

 

 

 

 

 

 

          정남으로 진행하며 고도를 많이 떨굽니다.

          소양강도 그 모습을 잘 들어냅니다~~

 

          산의 경사가 급해 바로 아래 마을로 토사가 쏟아 내려 마을을 덥치지 않도록, 사방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절개해서 경사도를 조절하고 철망에 돌을 채워 축대를 만드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 왔습니다.

 

 

 

          사방공사 좌측으로 우회하여 소나무 숲 속으로 해서 고도를 낮춰 도로를 향해 내려갔습니다^^

 

 

 

          숲 아래 음식점뒷들로 내려오며 산행이 끝납니다.

          통나무 집이라는 대형 음식점 이었습니다.

 

 

 

          지금시각 15시40분^^

          9시30분 배후령에서 부터 산행이 시작되고~~

          오봉산행을 포함하면, 6시간10분이 걸렸고, 순 마적산행만 카운트 하면 4시간5분 걸린 산행 이었습니다(식사시간 충분히 포함해서).

 

         아무래도 마적산만 산행하면 좀 서운할 것 같은 산행^^ 

         오봉산을 2봉이라도 다녀와서 그런대로 알맞은 연말 산행이 되었습니다.

 

 

 

          상가광장이 나오고^^

          맞은 편 프라다 모텔앞, 택시가 줄지어 서 있는 곳 앞이 버스 정류장입니다.

          시내버스가 다니는 구간이구요, 12-1번 버스가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답니다.

          반대편으로 해서 버스가 와서는 소양댐 위에서 돌아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맞은 편에서 12-1호 시내버스가 지나가면 3~5분 이내 돌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버스는 춘천역을 거쳐 남춘천역이 종점으로 운행되고 있어 전철이나 시외버스 탑승은 전혀 불편함이 없음.

 

        우리 팀은 전철로 가는 형님과 시외버스로 일산가는 팀으로 구분되어 남춘천 종점까지 가서 해산 하기로 함^^

         전철을 타든지 인근에 소재한 시외버스를 타던지~~

 

 

 

         마적산 하산 지점은 소양댐에 인근한 유원지 형태로 이런 류의 닭갈비, 막국수점이 많이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일단 상경하기 편하게 남춘천 종점까지 와서 남춘천 전철역 앞에 있는 큰집막국수/닭갈집에 들렀습니다.

           역앞에 있어 음식맛이 별로일 거라는 선입견을 불식시켜 줄 정도로 정갈하게, 맛깔스럽게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이리하여 마적산 해단식을 갖습니다.

 

         2011년이 또 하루가 남아있고, 내일 산행계획 또 있어 2011년 송년산행이라는 용어는 서로 쓰지 않았습니다^^

         

 

 

 

          남춘천 역 앞에 있음. 추천합니다.

          교통도 편리하고, 맛도 그런대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