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정맥·지맥/한북명지지맥(完)

한북명지지맥3구간(호명산-주발봉)

류산(遊山) 2011. 2. 12. 10:57

 

 

 지난 1월, 청평댐 건너 편에 있는 뽀루봉을 오르면서 다음 기회엔 강 건너  반대편에 있는 호명산을 올라 보리라 생각 하던 차,

일산 사시는 안 선배로 부터 청평에서 호명산을 올라 호명호수를 거쳐 주발봉을 연계해서 산행해 보자는 제의를 받습니다.

 

1. 일 시 : 2011. 2.12(토)

2. 산행지 : 청평 호명산 - 호명호수 - 무명봉 - 발전소고개 - 주발봉 - 빗고개굴방향

 

               - 거리(약15K) ; 청평역 - 호명산(3.2K)

                                     호명산 -  호명호수(3.6K)

                                     호명호수 - 발전소고개(3K)

                                     발전소고개 - 주발봉(2.2K)

                                     주발봉 -  빗고개굴(2.9K)

 

               -소요시간(6시간) ;

                                     08:40 화정버스터미널에서 청평행 출발(\7,000/명)

                                     10:00 청평터미널 도착

                                     ------------------------------------------------

                                     10:20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시작

                                     11:00  호명산 정상 못미친 전망대

                                     11:55   호명산 정상

                                     12:27   기차봉

                                               (중식 약20분)

                                     13:40  호명호수 전망대

                                     14:00  호명호수 팔각정

                                     14:40   발전소고개(사이클기념비 설치된 도로접함)

                                     15:37  주발봉 정상

                                     16:20  가평상천 에덴 놀이동산 통과

                                     ------------------------------------------------

                                     에덴 체육운동장 근처에서 히치하이킹, 상천역 까지 4K, 차량 무임탑승

                                     16:35 상천역 도착

                                     17:00 청평역 하차

                                     18:40 한 패스 늦추어 고양가는 시외버스예매, 탑승

                                             (기다리는? 시간동안 허기진 배를 곱창전골로 ㅎㅎ)  

                                     20:10 고양 화정 터미널 도착             

 

  호명산(632.4m)은 경기도 가평군에 속하는 산으로 멀리로는 명지산(1,267m)과 연결되는 산이다.

 

즉 명지산에서 남으로 약 30km 거리인 청우산(620m)까지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청우산에서 동으로 방향을 틀어 불기산(601m)과 주발봉(489m)을 빚은 후, 주발봉에서 다시 방향을 남서로 틀어 뻗어내리다가 마지막으로 빚어 놓은 산이 호명산인 것이다.

호명산은 비록 산세는 크지 않지만 서쪽 산자락 아래에 멀리 명지산으로부터 발원한 물줄기인 조종천이 굽이쳐 흐르고, 남쪽에 푸른 띠를 두른 듯한 아름다운 청평호를 끼고 있는 데다, 동쪽으로는 가평을 경유해 흘러내려오는 북한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주능선에 오르면 마치 섬 위에 오른 듯한 환상적인 파노라마가 전개된다.

호명산은 물과 인연이 많은 산이기도 하다. 주능선 꼭대기에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호명저수지가 있기 때문이다. 호명저수지는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1979년 양수발전용 저수지로 축조됐다.

저수지에서 산 동쪽 복장리에 있는 발전소와는 낙차 468m이지만, 발전용 물은 732m 길이의 수압철관로를 통해 지하발전소로 쏟아져 내렸다가 호명산을 관통하는 2,475m 길이인 방수로 터널을 거쳐 다시 청평호(하부저수지)로 보내진다.

 
청평호의 물은 전력소모량이 가장 적은 심야에 다시 호명저수지(상부저수지)로 끌어 올려진다. 현재 호명산 양수발전소에서는 발전기 2기에서 20만kw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호명산 등산코스는 호명저수지 부근이 민간인 및 등산인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청평역 방면 코스만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코스는 청평 번화가 남동쪽 조종천변인 안전유원지에서 돌밭길을 거슬러 가다가 오른쪽계류를 건너 서릉으로 오르는 코스다. (금번 등산한 코스입니다)


다음으로는 정상 북쪽인 대성사에서 북릉으로 오르는 코스, 호명리에서 남동릉으로 오르는 코스, 범울이 계곡을 경유해 장자터고개에 오르는 코스 등이 있다.


   - 한국의 산천에서 글, 지도 인용함 -

-  지도 좌측 하단, 청평역에서 출발, 호명산 까진ㄴ 동쪽으로 진행함.


 

   호명산에서 호명호수, 주발봉까지는 북동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진행함.

   주발봉에서 에덴체육시설까지는 북동 또는 서쪽으로 진행

 

 

10시에 청평터미널에 도착하다.

고양/화정에서 1시간에 1대 꼴로 배차되는 청평행 시외버스를 \7,000/명에 탑승하다.

외곽순환으로 사패산 밑을 통과하니, 순식간이다.

구리, 평내호평, 마석을 지나니 청평에 금방 도착한다.

1시간 20분 걸리다.

 

 

시외버스 뒤편 좁은 개구멍 같은 길을 비집고 뒷길로 들어간다.

여기서 10분 거리에 있는 청평 전철역을 통과하여 호명산으로 간다

 

 

역 근처 보호수와 정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첨단 전철역과 느티나무 정자와의 조화라~~

 

 

경춘선 전철이 생기고  나서 산행객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나 보다

전철이 지나가면서 상당 수의 산객들이 역에서 쏟아져 나온다

중앙선 코스인 운길산-예봉산 코스처럼 명소로 자리매김할 여건이 충분한 곳임.

 

 

등산로는 역에서 나와 산 쪽으로 청명유원지로 진입하면 곧 바로 만나게 된다.

거기서 조종천을 건너면 곧바로 등산로 초입을 만나게 됩니다.

 

 

역에서 나와 동 편으로 진행하니 아침이라 역광이 되어 사진 찍기가 썩 펺지 않네여^^

 

청명유원지를 통과하면 조종천이 바로 이어집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조종천변에 청명유원지가 조성되어 있다고 하는 것이 맞겠네여^^

 

 

조종천을 건너면 등산로가 곧 바로 이어 집니다.

수면 위에서 부터 682미터가 곧바로 수직상승을 그리므로 초입부터 무척 힘듭니다.

반드시 초입 전에 스트레칭이나  몸을 풀고 진입하셔야 고생 덜 합니다.

 

암튼 천변 위에는 얼음이 두껍게 얼어 있어도 한편으로는 입춘이 벌써 지난 관계로 그 밑으로는 흐르는 물들이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초입부터 거의 숨돌리지 않고 고도를 높입니다.

다만 산이 그다지 높지 않은 682미터라 참고 오르다 보면 여유있게 1시간반 가량 견디면 정상에 이르게 됩니다.

 

 

 

이 곳 체육시설에서 산객들은 숨을 1차로 고릅니다.

땀이 나기 시작하므로 두꺼운 외피 옷은 벗어서 배낭안에 넣고 스틱을 뽑아내어 본격적인 오름 준비를 합니다.

 

 

코스가 길지 않아 오른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1.5K만 가면 정상이랍니다^^

 

 

 

이어서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북한강 건너 편에 뾰루봉과 화야산이 펼쳐 집니다.

얼어 붙은 청평댐도 그 모습을 씨원하게 보여 줍니다^^

 

이 곳에서 모두들 인증 샷 남기기 바쁩니다.

 

 

청평댐^^

 

 

이럭저럭 가쁜 숨들을 몰아쉬고 서서히 굳은 몸들이 조금 씩 풀려 갈 즈음,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뽀루봉과 화야산^^

 

 

 

호명산에 이르면 호명호수는 필수코스로 방문하기를 권합니다.

일단 이 근처 산군에서는 제일 높은 호명산 정상에 이미 올랐으므로 나머지 능선 구간은 아주 편합니다.

 

다만 곳곳 북사면에는 낙엽 밑에 얼음 길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조심스레 한 발 한 발 내 딛어야 합니다^^

 

 

정상에서 인증샷 한 방 남깁니다.

어딘지 모르게 제 모습 좀, 이상하지 않으세요?

 

지난 가을 보다 6K나 몸집이 늘어 난 모습임다 ㅋㅋ

배와 허리 둘레가 부자연 스럽습니다.

고기 10근이 더 붙어 있습니다~~

 

겨울 동안 연말이라고, 연초라고 ....  자식 놈 시험관련 신경 쓰느라  산엘 제대로 오르지 못했더니 66~67K 나가던 몸무게가

최근72~73K 정도 나가고 있으니 ~~

 

한심하죠? 특히 상수리나 현곡등 마라토너들이 보기에 ㅎㅎ

 

 

 

 

겨울이라 나뭇잎이 없으니 북한강을 낀 경관은 정말 일품입니다.

 

 

 

인공계단을 오르면 호명산과 호수 중간지점에 위치한 전망바위, 기차봉에 이릅니다.

 

 

 

기차봉^^

전망 포인트~ 북한강, 건너편 뾰루봉, 화야산등 전경이 펼쳐 집니다^^

 

대체로 편안한 마루금이 이어 집니다..

 

 

산정호수인 호명호수까지 800미터~~

이 곳을 좀 더 지나 호수 못 미친 지점에서 우리는 20여 분에 걸쳐 식사를 합니다^^

산 정에는 뻥 튀어있어 너무 춥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양지바른 곳은 지금의 길 처럼 뽀송뽀송 하지만 북사면은 얼음과 눈으로 뒤덮여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내려 올 때야 알게 되었습니다만,

이 곳 상천역은 청평역과 가평역 사이에 있는 간이역으로 두 역이 한 시간에 3회 차량이 정차 할 때

이 곳은 급행은 통과하고 시간 당 2회 차량이 정차하는 역 입니다만,

 

근처에 상천에덴동산이라는  곳이 있는 곳으로, 그 종교단체에서 엄청난 규모의 놀이시설, 체육시설,  숙박시설을 세워 둔 곳으로

그들만의 종교단체에서는 성지임에 분명한 듯 했습니다.

 

이영수라는 분이 총회장이라고 합니다만, 

혹 자는 통일교재단 소속이라고 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와서 한 번 보시면 질릴 겁니다^^

 

 

또한 어떻게 이런 명산 주발봉 밑에 대규모 시설이 들어 올 수 있는가 하는 부분 역시 놀랍기만 합니다~~

 

이 곳에서 일하는상주 인원만 400여명이랍니다.

 

나중에 하산할 때, 이 곳에서 일하는 분의 소형트럭을 히치하이킹 하였고 내려 오면서 물어 봤었습니다.

심산유곡에 400여명의 상근고용이 이뤄 진다면야 가평군당국에서도 제대로 모셔야 겠죠~~

 

주발봉 근처는 이곳으로 인하여 산 하나가 거의 없어질 정도였습니다.

하여튼 그 규모가 너무 엄청나 저는 질렸다는 외에는 달리 표현이 어렵습니다.

나중에 몇장의 사진, 아래에서 보여 드릴께요^^

 

 

양수발전소가 아마 국가관리시설물이라서 그런지 펜스로 일부 관리통제가 이뤄 집니다.

 

 

짜잔~~

호명호수입니다.

청평호 물을 끌어올려 발전을 하는 곳^^

3공시대 박통시절, 국가 기반시설을 설치하느라 고생한 당시 노고가 읽혀 집니다.

기념비에는1979, 최 규하 대통령이라고 기재 되어있지만, 발상과 기획, 추진은 3공, 박통께서 하셨으리라~~

 

 

전망대^^

11시 방향에 오가는 버스 탑승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인증 샷 한방 남깁니다.

 

 

근처 덱크와 조망시설, 화장실, 마실 물들이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역에서 근처까지는 포장도로가 되어있어 지정시내버스가 올라 온답니다. 개인차량은 통제되구요^^

 

연인들이 한 때 데이트하고 가기에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곳이네여^^

 

이 곳에서 텐트야영이 가능한 지 한 번 알아봐야 겠는데 어디서 물어봐야 할 지 ~~

 (가능 여부, 절차, 아시는 분 댓글 감솨^^)

여름에 이 곳으로 산악텐트 가지고 비박오고 싶습니다.

 

 

 

주발봉가는 등산로는 전망대산책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 곳을 올라서서 좌측방향으로 진행^^

 

 

팔각정 쪽으로 가셔야 함^^

 

 

홍보관이라고 된 팔각정은 정말 명당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간단한 식사와 주류를 팔면 좋을텐데, 사람이 적게와서 경제성은 아마 없으리라~~

제가 왔을 때는 유령건물 같았습니다.

 

발전소 관계자들이나 힘께나 쓰시는 분들이 단체로 전세내어 연회를이곳에서  베풀면 그야말로 최고의 자리일 듯^^

 

 

용의 몸체처럼 길게 뒤털려 꼬인 강의 모습^^

장관입니다^^

여름에는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 듯^^

 

 

기념탑에는 최규하 대통령 명의가 있었음^^

 

 

 

이 곳에서 발전소고개까지는 1.8K이고 주발봉까지는 4K입니다.

주발봉 까지 가는 중간에 관통도로가 있습니다.

 

아시아 여자사이클대회 기념석이 도로 중간에 크게 있습니다.

 

이 도로를 건너 주발봉정상을 찍고 하산하는 길까지는 가평군 올레길이라는 리봉이 촘촘히 매달려 있습니다.

 

해발 500여미터에 육박하는 곳을 올레길로 지정한 걸 보면, 두 어 가지를 판단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비록 산악 등산로 이지만 일반인도 산책(?) 가능 할 정도의 완만하고 걷기 좋은 길일 것이리라는 점과,

나중에 이 곳 에덴성지(?)와 연계시켜보면, 어떤 정치척인 결정이 관여(?)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발칙한(?) 개인적인

생각도 하게 되는 올레 등산로 입니다^^

 

 

험하지 않은 길을 여유있게 걷다보면, 이렇게 절개 관통도로가 나옵니다.

 

발전소고개입니다.

 

양수발전소 관련지원 도로이기도 할 것이고, 

경관이 좋고 산악사이클대회가 열릴 정도로 코스가 좋은 길이기도 합니다.

 

이 곳으로 산 위 호수까지 버스가 다니나 봅니다^^

 

 

 

절개도로에서 기념석 엇비낀 공터 쪽, 안선배가 서 있는 곳으로 주발봉 능선 길이 이어 집니다.

 

 

 

이 곳으로 돌아 올라가면 주발봉 가는 올레길,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산악의 고향다운 가평은 올레길도 산행로 입니다.

전형적인 육산으로 소나무와 전나무 이파리들이 잔뜩 쌓여있어 쿠션이 너무 좋은 길 입니다.

 

 

 

주발봉까지는 한 시간이 맞구요, 빗고개까지 내려가야 답 일 지 모르겠지만, 아까도 언급했듯이

엄청난 규모의 건물이 주발봉 바로 밑에있어 주발봉 찍고 하산삼거리에서 10여분만 내려오면 에덴왕국의

숙박시설물과 아스팔트를 만나게 되어 산행은 이미 끝나게 됩니다.

여기서 이 긴 지역을 얼마나 빨리 벋어나느냐에 따라 1시간 내외의 산행기록이 차이가 나리라 봅니다.

 

저는 여기서 주특기(?)를 살려 남의 차 얻어타기 비법으로 10여분 만에 상천역으로 감으로서 산행이 마감 되었지만,

이 짓을 하지 않으면 몸으로 떼우시면 됩니다.

 

한 시간 정도 시간도 좀 더 투자하시고 ㅎㅎ

 

 

 

가평 올레길 표지리본^^ 

 예쁩니다^^

길들은 유순하였고 쿠션도 좋았구요~~

 

 

호명산 쪽은 양지바른 곳은  대체로 눈이 없지만,

이 곳 주발봉 쪽은 산행객 왕래가 적어서 인지  눈들이 일부 아직 남아 있네여^^

 

 

헬기장이 나타나면 주발봉이 다 왔음을 이제 알게 됩니다.

이 곳에서 100 여 미터만 가면 주발봉 정상입니다.

 

 

주발봉 입니다^

 

 

전망이 기가 막힙니다.

삼악산이 보이고 강촌 다리가 보입니다.

강촌역 뒷산 강선봉과 봉화산이 보입니다.

북한강이 도도히 자태를 뽑냅니다^

 

 

배와 허리가 불편한 모습 ㅋㅋ

6K나 살이 더 쪘으니~~

 

 

주발봉에서 950미터, 약 1K 정도진해하면 삼거리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 곳에서 서쪽, 빗고개굴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그러면 아까 설명한 대로 에덴 호스텔 건물과 조망대들과 아스팔트를 10 여분 정도더 내려가면 만나게 됩니다

 

 

희안(?)하고 그 규모에 질립니다^^

이런 산 중턱에 디즈니랜드 같은 건물들이 있다니~~

 

 

디즈니 궁전같은 뾰쪽 탑이 있는 방들~~

대형 교회(?)

대형 전망대

대형숙소

대형 스타디움(스탠드 좌석포함), 위락 놀이시설, 공룡, 야전대포, 비행기~~

 

 

 

아뭏튼 상주관리인 400여명을 자랑하는 이 곳에서 관계직원(?) 차량을 얻어타고 10여분 만에 이 곳 상천역에 이릅니다.

종교인들이라 역시 남에 대한 배려심은 탁월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차 태워 주심에 대해~~

그 분도 산을 좋아해 지금의 우리 심정을 잘 헤아릴 수 있다면서

가는 길이 잠시 돌아 가지만 역까지 기꺼이 태워 주었습니다~~

 

400여명이라~~

직업의식이 순간 발동합니다.

 

단순산수로 평균200만원의 월급을 직원들이 받는다면 월8억이 들고 1년이면 월급만 100억 가까이 듭니다.

 

이 에덴동산의 각종 시설유지를 위한 다른 시설 유지비는 제외하고 월급만 연간 100억이 들어가는 이 종교단체의

실체와 파워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요?

 

이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헌금이 매년 걷혀져야만 유지가 가능한가요?

그것도 재생산 되지않고 소비/유지되기만 하는 이 곳 특성을 감안 한다면~~

 

국내에서는 아마 감당할 만한 단체가 분명히 없으리라는 판단이 듬니다~

 

덕분에 상천역에 16시35분에 도착해서 한 정거장을 가고 청평에서 17시에 내립니다.

 

 

청평역에서 고양가는 버스를 타기로 합니다^^

 

 

안선배가 과거 이 지역 운전기사들에게 확인하여 단골이 된 음식점입니다.

청평에서 맛있고 깔끔한 음식점을 이 곳 기사님들께 물어 봤더니 이 집(청구식당)을 많이 추천하더랍니다.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위치하여 교통도 좋구요, 값도 저렴하고 ~~

곱창전골이 2만원인데 아주 좋았습니다.

배도 부르고 추위도 녹이고 기분도 반주를 곁들이니 업되고~~

 

 

한패스늦추어 18시20분, 고양가는 버스를 티켓팅했습니다만,

20분 이상 늦게 도착되었습니다.

이 번 산행으로,

개인 체력관리에 보다 신경 좀 써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올 봄부터 산악용텐트도 장만해서 비박산행도 겸해보자는 상의를 안선배와 나눠 봅니다.

 

금년 안식휴가에는 울릉도, 경주남산, 영남알프스, 청산도 쪽을 가보고 텐트생활도 좀 해보자면서

얘기를 주고 받으며 산행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