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정맥·지맥/한북명지지맥(完)

명지지맥2구간(마일리국수당-우정고개-매봉-깃대봉-대금산-불기산-빛고개)

류산(遊山) 2012. 4. 14. 12:07

 

 

      1. 일     시  :  2012. 04. 14(토)

 

      2. 산 행 지  :  한북명지지맥 2 구간(우정고개-매봉-깃대봉-대금산-수리재-불기산-빛고개)

 

      3. 산행인원 :  나 홀 로

 

      4. 구 간 별  : (총 약18K)

                    마일리국수당 -(1.6K)- 우정고개 -(2.3)- 매봉 -(1.9)- 깃대봉 -(3.4)- 대금산 -(2.5)- 593분기봉 -(4.4)- 불기산 -(2.0)- 빛고개

 

      5. 소요시간 :

                      ㅇ 산 행 전 ; 05:13 - 백석역

                                        06:03 - 종로3가, 1호선환승

                                        06:19 - 청량리 1번 환승센타

                                        06:57 - 1330-44운악산행 버스 탑승

                                        08:36 - 현리 터미널

                                        08:55 - 마일리국수당 도착,  택시이동(\9,500)

                                                 --------------------------------------

                      ㅇ 본 산 행 ; 09:00 - 국수당 출발/산행시작

                                        09:40 - 우정고개

                                        10:40 - 매봉(929M)

                                        11:20 - 깃대봉(910M)

                                                  (약수봉에서 25분간 식사)

                                        13:08 - 대금산(704M)

                                        14:03 - 절고개 임도

                                        14:36 - 593 분기봉(청우산-불기산)

                                        15:23 - 수리재

                                        16:33 - 불기산(601M)

                                        17:40 - 빛고개/산행종료

                                                 (본 산행 총 8시간40분소요)

                                       ----------------------------------

                   ㅇ 산 행후 ; 18:07 - 초옥동 상천 에덴 버스정류장

                                        18:10 - 1330-3번 버스탑승/30분 마다 배차

                                        18:30 -  청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양 직행 버스 탑승/공식배차시간~19시25분

 

              <경기 가평의 주요 산> - 청랑님 자료 인용

 

 

        <금회, 명지지맥2 구간 산행 코스>

 

 

          <금회 산행한 명지지맥 2구간 개념도> - 청랑님 자료 인용

 

 

          <금회 구간 별 고도>

 

 

 

       명지 2구간을 진행하기 위해 청량리 환승센타로 첫 차로 도착하다.

       6시30분 전후, 첫 차가 있는 줄 알고 6시19분 도착했지만 결과적으로 첫 차는 6시57분이 되어서야 오는 바람에 40분 가까이 환승센타에서 차를 기다립니다.

 

 

 

        6시57분 도착한 차량은 현리 터미널까지 1시간40분 걸려 운행합니다.

        버스 좌석에 앉아 사 온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많지 않은 새벽 손님께는 민폐겠지만,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별 수 없습니다.

        동행 없이 홀로 가는 산행은 안전하게 사고 없이 다녀오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므로 무리하지 않도록 가능한 일찍 출발하는 것이 습관입니다.

 

 

 

          8시36분, 현리 터미널에 도착하고^^

          마일리 국수당가는 버스는 시간이 맞지 않으므로 일찌감치 포기하고 택시를 이용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길 건너 편에 현리택시 차고지가 있습니다.

          순서대로 지정해 주는 택시에 탑승, 마일리 국수당까지 기사에게 부탁합니다.

 

 

 

         15분 가량 걸려 등산로 입구 공터까지 차량이 들어와서 하차합니다.

         택시 요금은 \9,500원 나왔지만 만원을 지급합니다.  하산때 가능하면 다시 모시고 싶다며 건넨 명함을 받습니다.

         현리택시 전화번호는 031-585-0473, 031-584-7750입니다.

         현리 근처로 하산할 경우 대비, 전화번호에 입력시켜 둡니다.

 

         산행준비 후, 9시 정각에 2구간 스타트 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인지 커플로 오신 몇 팀과 우정고개에서 빛고개까지 산행한다는 단체 팀 10 여명을 만납니다.

         지방 산 가면 산행객들 별로 못 만나는데 초입부터 오늘은 많이 만나는 편^^

 

 

 

         오프로드를 즐기는 차량을 통제하기 위한 바리케이드 인 듯^^

         이 돌 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 됩니다.

 

 

 

         길은 임도 처럼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넓이로 다듬어 두고 있습니다.

         4WD 차량은 잘 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쉬엄 쉬엄 오르자 40분 만에 우정고개에 도착합니다.

         9시40분 입니다.

         우측, 통신안테나 뒤쪽으로 잣나무 밭으로 들어가서 잠시 올라가면 잣나무 숲 산판길을 만납니다.       

 

 

 

        잣나무 숲길로 5분 가량 올라 가면, 잠시 헷갈리기 쉬운 지점이 나옵니다.

 

 

 

         잣나무길 따라 고개를 넘어가도 안되고 고개마루에서 좌측편에 리본이 몇 개 달려 있어 안으로 따라 들어가 봤지만 길이 아니라 다시 돌아 나옵니다.

         결국 진행 길은 우측 풍향표시천이 달린 헬기장을 통과 진행해야 합니다.

         잠간 헷갈려 나침반과 지도를 번갈아 보며 길을 잡습니다. 남동남 방향, 약 160도 방향으로 맞추어 나아 갑니다.

 

         그러자 단체 산악회 한 팀 10여명이 마일리 국수당에서 올라와 저와 같은 코스인 빛고개까지 지맥 종주를 한다며 만납니다.

        이 팀과는 매봉까지, 한 시간 가량 같이 뒤섞여 가다가, 매봉 지나서 부터는 선두가 후미 기다린다며 쉬어 간다 할때 부터, 제가 앞질러 간 이후, 산행 종료

        때 까지 다시 만나지 못했습니다.

 

        제가 빨리 가는 편도 아닌데, 저를 추월하거나 만나지 못한 것은 쉬면서 너무 잘 놀다가 중간에 두밀리로 하산했거나 저와 간격이

        더 많이 벌어졌거나 일겁니다.

 

 

 

          방화선으로 마루금은 넓찍하여 걷기 아주 편합니다.

          아까 잠시 헷갈렸던 구간을 제외하고는 이정표식이 잘 되어 있어 특별히 알바할 일은 없었습니다. 2구간 전체를 통틀어서 말이죠^^

 

 

 

          낙엽 사이로 복수초들이 군데 군데 펴 올라 있습니다.

 

 

 

          우정고개에서 1.5K 지나고 매봉정상까지 800미터 남았다는 이정표~~

 

 

 

       

 

 

 

 

 

 

 

       매봉 50미터 직전에 헬기장이 있고 삼각점이 있었습니다.

 

 

 

        헬기장에서 약50미터 더 진행한 지점에 통신시설이 있고, 매봉 정상석도 이 곳에 같이 있습니다.

 

 

 

         10시40분^^

         매봉에 도착합니다. 929M^^

         고도가 만만찮습니다. 우정고개에서 꼭 1시간 걸렸습니다. 또한 우정고개에서 2.3K 떨어진 지점이구요.

         저의 고산에서의 평균 시속이네요^^

 

 

 

          이 곳에서 정남 방향으로 1.9K 떨어진 지점에 다음의 목적지 깃대봉으로 휴식없이 바로 이어 나갑니다.

 

 

 

         가끔은 마루금이 아닌 옆 사면 으로도 길이나 있네여~~

 

 

 

         복수초 맞죠?

        황금 빛을 띄며 꽃이 피는 시기가 지금이 절정인 듯, 도처에 활짝 펴 있습니다.

 

 

 

 

 

 

 

         경반리 쪽 8.5K^^

          탈출로로 삼기에는 먼 거리^^

          깃대봉, 1.1K남습니다.

 

 

 

         11시20분, 깃대봉 정상이 보입니다.

 

 

 

         11시20분에 도착합니다.

         조금 더 진행해서 식사 및 휴식 시간을 갖기로 합니다.

         2시간20분 동안 줄곳 걸어와서 더 피곤해 지기 전에 적당한 곳에서 좀 쉬었다가야 할 것 같습니다.

 

 

 

          깃대봉에서 대금산까지 3.4K 중 절반가량은 남서남 방향으로, 그 이후는 동남남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진행방향, 약수봉 못미쳐 송신탑이 보이네요, 그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아 갑니다.

 

 

 

          약수봉이 700미터 남았다는데, 정작 약수봉에는 아무런 표지석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송전탑에서 지나온 깃대봉 방향입니다^^

          앞에 보이는 봉이 깃대봉입니다.

 

 

 

         25분 가량 쉬면서 김밥과  삶은 계란으로 아예 점심가지 해결해 버립니다.

         식사 후 대금산을 향합니다.

         오늘 같이 동행하자는 산악회팀은 이미 보이질 않습니다.

 

         팀원이 많으니 휴식이나 식사시간이 자연히 길어 지리라 추측됩니다.

         단체가 같이 가면 분잡스럽긴 하지만 심적으로 의지도 되곤 하는데~~

 

        홀로 산행 왔으니 어차피 처음 각오대로 사고만 나지 않도록 천천히만 가면 된다고 자기체면을 한 번 더 들입니다

 

 

 

         대금산가지는 대세하향이지만 숱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가야 합니다.대

 

 

 

 

 

 

 

 

 

 

 

           대금산 200미터 못미친 지점에 진행방향 좌측으로 두밀리로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아래로 제법인 마을도 눈에 띄구요~~

 

 

 

         지나온 길^^

 

 

 

         어김없이 대금산에도 통신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13시08분^^

          대금산에 도착합니다.

          산행시작한 지4시간8분 걸렸습니다.

 

 

 

          대금산 정상에서 593분기봉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대금산 바로 아래에서 10여분 간 휴식을 갖습니다.

         방화선 길 위가 대금산 정상입니다.

 

 

 

         593분기봉까지는 2.5K로 약 1시간 거리입니다.

         방향 역시 정남 방향으로 잡고 내려 갑니다.

        593봉 못미친 절골임도 근처에서 남쪽으로, 청우산(619M)가는 방향과 정동으로 불기산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이 곳만 잘 확인해서

        불기산 쪽으로 진행방향을 잡으면 이 번 산행의 방향에 주의 할 지역은 거의없습니다.

 

 

 

          호젓한 마루금이 계속 이어집니다.

 

 

 

          고개 안부에는 거의 어김없이 이정표들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헬기장을 또하나 거칩니다.

 

 

 

 

 

 

 

         드디어 절고개 임도가 나옵니다.

         임도를 다라 100여미터 간격으로 진행방향에 다라 3군데나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세 번째 진행방향 좌측에 있는 이정표에 드디어 불기산 방향이 나타납니다.

         그 전, 첫번째와 두번째 이정표에는 청우산 가는 방향과 지나온 대금산 방향이 표시되어 있구요^^ 

 

 

 

         절고개 임도, 청우산방향 3.3K^^

        계속 임도를 다라 진행합니다.

 

 

 

 

 

 

 

         임도를 따라 가다가  진행방향 좌측, 산으로 올라가는 쪽에 불기산 방향 이정표가 나옵니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올라 갑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방화선으로 넓찍하며 좌측에는 군 참호가 이어지며, 중간 지점 즈음에 헬기장이 있네요.

        이 산이 청우산가는 방향과 불기산 쪽으로 분기되는 593봉 입니다.

 

 

 

        593봉을 오르다 보면 풍향기가 설치된 헬기장이 나오고, 좀 더 올라가면 593봉 정상^^

 

 

 

 

 

 

 

 593봉 정상에 설치된 삼각점^^

 동쪽 방향에 불기산 인듯한 높은 산군이 시야에 들어오고 연이은 방화선길이 눈에 들어 옵니다.

 

 

 

         진행방향 좌측에 두밀리 마을이 펼쳐집니다.

        이제 대세 동쪽으로 방향이 확연히 틀어 지고 동쪽으로 방향을 맞춰 나아갑니다.

 

 

 

 

 

 

 

 

 

 

 

       593봉에서 불기산 사이 대충 중간지점 즈음에 수리재가 있습니다.

       15시23분, 이 곳 수리재를 통과 합니다.

 

 

 

         수리재를 지나서 5분 가량 진행하면 스산한 분위기의 고목나무가 있고 천으로 둘러 놓고 있습니다.

         무당이나 샤머니즘에서 볼 수 있는 행태입니다.

 

         음산한 음기를 피부로 좌악 느낍니다^^

 

          재빨리 이 지역을 벋어 납니다^^ㅎㅎ

 

 

 

         수리재에서 불기산 정상가지 약 해발고도 300미터를 밀어 올리며 가야 합니다.

         상당히 지쳐 있는 상태인데 300미터 정도 위로 올라가는 것, 힘드네요^^

 

          군데 군데, 그림같은 요새가 되어 있군요~

 

 

 

           400고도를 치고 올라가노라면 헬기장이 또 하나 산행객을 맞아 줍니다.  

 

 

 

 

 

 

 

         높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또 방향을 틀어 나아가야 정상이 나오네여~~

 

 

 

        정상인 듯한 봉우리~~

 

 

 

          16시33분, 불기산에 도착합니다.

          수리재에서 70분 걸렸습니다.

 

 

 

         정상 표시석^^

 

 

 

          정상에 있는 이정표^^

 

 

 

          정상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합니다.

          동남쪽으로 하산하면 빛고개가 나오게 될 겁니다.

 

 

 

         정상에서 이정표에 표기된 대로 학생교육원 방향으로 100여미터만 진행하면 좌측 편에 흰 말둑이 하나 보입니다.

 

 

 

          말뚝 앞에는 정남방향, 즉, 우측으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고, 안내표시 리본도 몇개 걸려 잇습니다.

         또한 말둑 옆면에는 빗고개 내려가는 방향임을 알려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곳 마루금을 타고 아래로 주욱 내려가면 됩니다.

 

        길 잃을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는 것이 출입을 막는 그물망과 펜스를 따라 가노라면 빗고개 절개사면까지 가게 되어 있습니다.

 

 

 

           먼저 나온 거물망은 지역 주민들이 산나물채취단속이라는 글씨와 함께, CCTV설치, 등산로 폐쇄라는 경고판이 나옵니다.

          이 그물망을 다라 한참을 내려가다가 자연 스레 우측으로 갈라져서 아래로 또 내려 갑니다.

          물론 갈라지는 지점에는 안내 리봉이 잘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지맥 선답자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산합니다.

 

 

 

         무덤을 가로 질러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무덤을 벋어나면 잘생긴 노송 두그루가 있고 안내 리본 역시 길을 잘 일러 줍니다.

 

 

 

 

          이 번에는 가평군 생활폐기물 처리 공사 현장이 나오는데, 펜스로 진출을 막고 있어 펜스를 다라 난 우측 아래 기로 자연스레 내려 가면 됩니다.

         펜스가 끝나고 잘 관리된 묘지가 몇 기 나오고 아래로 빛고개 자동차 전용도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절개사면을 따라 우측으로 다라 가다보면 도로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절개사면 된 고개마루에는 돌과 토사 유실용으로 높은 펜스가 있어 펜스를 넘을 수 없으므로 펜스가 끝나는 지점까지 어차피 우회해야 합니다.

 

 

 

         펜스가 끝나고 전용도로 방책 가드레일을 넘어 자동차 전용도로 갓길을 따라 상천 에덴동산(?) 쪽으로 걸어 내려 갑니다.

         자동차 전용도로 갓길로 걷자니 무척 위험하네요^^

 

         연이어 전속력으로 달리는 도로상이라 히치 하이킹은 엄두도 못냅니다.

 

         10여 분 걸어 내려오니 자동차 전용(?) 7-Eleven 편의점이 나옵니다.

         이 곳 화장실에서 땀을 씼어내고 편의점에 들러 음료를 사서 정신없이 들이킵니다.

 

         주인에게 버스정류장이 어디인지 물어보니 상천 에덴휴게소/스포츠타운(?)에 초옥동 버스정류장이 있고 1330-3등 광역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정차한답니다.

         10분 있으면 차가 들어오니 지금부터 걸어가면 타실 수 있다도 알려 주네요~~

 

 

 

          18시07분, 이 곳 초옥동 정류장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청평 터미널까지 갑니다.

          고양가는 19시25분 직행버스를 표 끊고 50분 가량 여유 시간을 이용해서 저녁을 청구식당에서 먹고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