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100명산

마니산 종주(장곶돈대-마니산-분오리돈대)

류산(遊山) 2013. 5. 14. 09:46

 

<암골미 뛰어난 최고 전망대, 마니산>
경기도 최대의 섬 강화도에서 최고 높은 산이다.

단군왕검이 세 봉우리 중 가운데것에 참성단(사적 136호)을 세우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고조선의 안녕을 기원했다는 산으로

몇 해 전 풍수들이 마니산을 가장 기가 센 곳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있는 전설인데, 이 산이 쓰기로는 마니산이지만 부르기로는 마리산인 데 근거했을 것이다.

암골미가 뛰어난 데다 이중환의 명산 제2조건 ""큰 바다를 끼고있을 것""을 갖춰 전망을 따를 데가 없다.

염하(鹽河)나 석모도와의 사이 개(浦)처럼 강 같은 바다, 장봉도와 사이의 호수 같은 바다, 서쪽의 망망대해가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희정선사가 창건한 정수사 등이 산자락에 있어 문화유적 답사지로도 좋으며 해안의 진, 보, 돈대 등 호국문화재를 둘러볼 수도 있다.


<상세정보>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에는 고려산, 혈구산, 진강산, 마니산 등 400m 이상의 4개산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솟아 있는데

그 중 제일 높은 산이 마니산이다.

〈고려사〉〈세종실록지리지〉〈태종실록〉 등 조선 초기에 발간된 문헌에는 머리산, 우두머리산이란 뜻의 마리산(摩利山) 또는 두악(頭嶽)으로 쓰여 있다.

 해발이 낮더라도 주능선이 암릉으로 되어 있으니 등산의 묘미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산이다.
동남으로 가느다랗게 뻗은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망망한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 

참성단에서는 매년 개천절과 전국체전때마다 성화가 채화된다.

참성단은 단군 왕검 재위 51년(BC2283년)에 운사(雲師)인 배달신(倍達臣)이 마리산에 쌓은 제단으로,

〈삼국사기〉에 의하면,고구려.신라.백제의 여러 왕들이 이 곳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고려 공민왕 때와 조선 인조.숙종 때 각각 보수되어 현재 이른다.

정상 서쪽 산기슭에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창건했다는 정수사와 함허대사(涵虛大師)가 수도하였다는 함허동천이 자리잡고 있다.

함허동천에는 1백여m의 암반위로 물이 흐르고, 암반에는 함허대사가 새겼다는 '涵虛洞天'(함허동천)이란 글자가 음각 되어 있다.

외침을 자주 받았던 고려가 부처의 힘으로 나라를 지켜 보려고 강화도에서 크게 불사를 펼쳤던 까닭인지 강화도에는 내력 있는 절이 많다.

 [숲에 on]에서 발췌함

------------------------------------------------------------------------------------------------------

   

    1. 일      시 : 2013. 05. 14(화), 날씨-맑고 바람없고 무더움(약26도)

 

    2. 산행구간 : 장곶돈대 - 상봉(254.6M) - 하늘재 - 참성단 - 마니산정상 - 정수사갈림길 - 321봉(마-19) - 분오리돈대(12.5K)

 

    3. 산행인원 : 류산, JC님(2명)

 

    4. 구 간 별  :

                     ㅇ 산 행 전 ;

                                      05 : 50 - 풍산역에서 출발, 홍대입구하차

                                      06 : 38 - 홍대입구(2번출구) 중앙차로에서 3100번 강화, 화도행 광역버스 탑승

                                      08 : 09 - 화도 공영버스 종점 하차

                                      08 : 38 - 군내4번 버스 탑승

                                      08 : 47 - 장곶돈대 입구 고개에서 하차

                                      08 : 50 - 장곶돈대

 

                     ㅇ 본 산 행 ;

                                      08 : 58 - 산행시작

                                      09 : 54 - 상봉 도착(후포, 선수돈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는 삼거리)

                                      11 : 01 - 하늘재

                                      11 : 20 - 암봉290봉(군용 삼각점이 암봉, 암반위에 있음)

                                      11 : 34 - 304봉(4등급 삼각점 재설)

                                      11 : 51 - 단군로 이정표 갈림길(매표소1.9K, 참성단1.3K, 119현위치,마-4)

                                      12 : 08 - 안부갈림길(기도원1.7K, 단군로2.4K, 참성단0.7K, 119현위치 마-5)

                                      12 : 15 - 삼칠이계단(372계단)

                                      12 : 30 - 참성단

                                      13 : 14 - 칠선녀교

                                      13 : 30 - 마니산정상(469봉, 암반위 삼각점, 안내문판)

                                      14 : 36 - 321봉(119현위치 마-19)

                                      15 : 07 - 석문(119현위치 마-20)

                                      15 : 19 - 암봉(119현위치 마-21)

                                      16 : 20 - 주민용 물탱크(식수 관리)

                                      16 : 33 - 분오리 돈대, 산행종료

                                                  (08 : 58 ~ 16 : 33) 7시간35분 소요, 12.5K구간)

                                         -산행시간,알바2차례포함 ~ 5시간15분

                                         -식사, 휴식등 정지시간 ~ 2시간20분

 

                    ㅇ 산 행 후 ;

                                     16 : 48 - 군내1번 순환버스 탑승

                                     17 : 14 - 온수리하차

                                     17 : 41 - 3100번 광역버스 탑승

                                     19 : 20 - 합정역 하차

 

 

 

         [마니산 지도]

 

 

         [GPS Track Maker에 의한 1/50,000지도와 산행트랙]

 

 

 

          [맵소스 프로그램에 의한 산행궤적]

 

 

 

 

          [ORUX MAP과 Open StreetMap Cyclemap지도에 의한 산행트랙- 1]

 

           [ORUX MAP과 Open StreetMap Cyclemap지도에 의한 산행트랙- 2]

 

 

 

          [고도표]

 

 

 

          [구글어쓰에 의한 입체궤적]

 

 

                       [레드곰에 올린 산행경로]

 

 

 

 

  강화지맥을 3회에 걸쳐 끝내고 이어서 석모도 종주산행을 지난 주에 마친 바 있습니다.

강화도 지역 산행을 시작하여 확실히 이 지역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니산 종주를 나서기로 합니다.

 

강화지맥이 진강산에서 마니산으로 산 줄기가 하나 더 뻗어 있는데, 과거엔 섬인 화도에 소재한 마니산 종주가 그것입니다.

덕정산에서 진강산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금에는 해병대 포사격장이 있어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진강산에서 내려오면  간척지인듯한 평야지대가

마니산입구까지 이어져서 마니산을 가장 길게 마루금을 긋고 있는 곳이 장곶돈대에서 부터 시작하여 분오리돈대까지 이어집니다.

 

대다수의 산행객과 강화에서는 후포선착장이 있는 선수돈대에서 마니산가는 길을 인도하고 있지만, 장곶돈대에서부터는 산행로나 이정표가 변변찮습니다.

 

오늘도 날씨는 25도 안팎으로 무더운 날씨입니다.

 

5시50분 풍산역에서 홍대입구까지 가기위해 전철을 타러 경의선 산책로를 따라 나섭니다.

 

 

 

         06시30분, 신촌에서 출발하는 첫 차를 홍대입구2번 출구로 나와서 중앙차로에서 대기하다가 06시38분에 첫 차를 탑승합니다.

        첫 차는 06시30분, 그 다음이 08:00, 08:15, 08:30~ 순으로 이어지는데 출근시간에는 배차간격을 바짝 붙여 운행하지만  그 외에는 약1시간단위로 운행이

        되는군요^^

 

 

 

         차에는 이른 새벽이라 승객이 별로 없어 운전기사와 배차간격등을 주제로 자연스레 말을 주고 받습니다.

         배차시간표 없느냐니까, 코팅된 시간표를 보여주며 사진찍어 가라네요 ㅎㅎ

        평일과 토/공휴일로 운행이 구분되어 있으니 추후 참조하면 될것같아 담아 봅니다.

 

 

 

          [08:09]

          3100번은 지난 번 강화지맥시 탑승한 3000번 보다 배차간격이 길고 코스는 김포신도시를 누비며 다니다가 초지대교를 건너 길상면 온수리를 지나

         종점인 화도 버스터미널로 운행합니다.

          3000번은 김포신도시를 누비는 대신 강화 구길을 일부 돌며 김포대학을 거쳐 초지대교보다 북쪽에 있는 강화대교를 건너 강화버스터미널이 종점이구요^^

          두 구간다 공히 1시간30분 걸리는 코스입니다.

 

         1시간30분 걸려 버스종점인 화도버스종점에 내려 길 건너 좌측 10여미터 지점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마리산마트 앞에서 버스정류장과 화도머스터미널을 같이 잡아 봅니다.

 

         버스는 08시30분에 시점을 출발하는데 이 곳에는 08시35분 즈음 버스가 정차할 거라고 마리산마트 주인할머니가 가르켜 줍니다. 

 

 

 

 

         20여 분 시간 여유가 있어 근처에 있는 화도 초등학교도 구경하고~

 

 

 

         화도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멋진 화장실도 들어가 봅니다.

         그야 화장실 내부 구경하러 들어간 건 아니구요 ㅎㅎ~

 

 

 

         [08:38]

         4번버스가 도착합니다.

         기사님에게 장곶돈대 버스 정류장에 좀 내려 주십사 했더니~~

 

 

 

         [08:47]

         탑승한 지 9분 만에 고개마루에서 친절히 버스 정류장도 아닌데 편의를 봐 주시네요~

         버스 정류장은 고개 올라오기 전 평지에 있는데, 초행객들이 힘들어 할까봐 ~~

 

         작은 행위지만 배려가 담긴 친절한 조치에 감사 드렸습니다.

 

         버스에 내려 비포장 흙길을 따라 장곶돈대가 있음직한 바다 쪽으로 걸어 나갑니다. 

 

 

 

 

         비포장길을 다라 잠시 걷다가 좌로 돌아 가니 돈대가 바로 보입니다.

 

 

 

             돈대란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 영토내 접경지역 또는 해안지역의 감시가 쉬운 곳에 마련해 두는 초소입니다.

           돈대는 대개 높은 평지에 쌓아두는데 밖은 성곽으로 높게하고 안은 낮게 하여 포를 설치해 둡니다.

 

           이 돈대는 자연적인 지형을 이용하여 그 위에 작은 요새를 만든 것입니다.

           장곶돈대는 40∼120㎝의 네모난 돌을 3m 높이의 둥근 형태로 쌓은 후, 해안을 향해 4개의 포좌(포를 놓는 자리)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포좌는 지름이 45㎝, 안의 너비가 18㎝, 길이가 24㎝의 크기입니다.

          그 위로는 낮은 담을 설치했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조선 숙종 5년(1679)에 건립한 것으로, 미곶돈(彌串墩), 북일곶돈(北一串墩), 검암돈(黔岩墩)과 함께 장곶보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08:58]

          장곶돈대에서 8분 간에 걸쳐 조망도 하고 GPS를 작동시켜 산행준비를 끝내고, 08:58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포장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꺾어 절개사면 아래 펜스를 따라 갑니다. 

 

 

 

 

           펜스가 끝나는 지점에 공사준공 표지석이 있고 그 옆에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이 표지석을 지나 산으로 오르기 용이한 곳이 있고 안내리본이 한개 빛바랜 채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는 지점 좌측으로는 민가가 몇 채 있구요~~

 

 

 

         잠시 진행하면 또 몇 가구가 보입니다.

         산 길은 3~5분만에 바로 만나므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우측 아래로는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길 흔적이 아직 숲이 제대로 우거지지 않아서 인지 대체로 잘 보이는 편^^

 

 

 

         [09:27]

         산행시작한 지 29분만에 상봉산가는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이 야산에도 인적이 드물어서 인지 여유있게 지내던 고라니 한마리가 산객을 보고는 바삐 도망을 가네요~

 

 

 

 

 

 

 

          [09:40]

          상봉산 가는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하나 더 나옵니다.

 

 

 

          [09:54]

          상봉에 도착합니다.

         이 곳은 후포항 선수돈대를 출발점으로 했을 때와 장곶돈대에서 저 처럼 올라와서 이 지점에서 합류되는 삼거리 만나는 지점이 되겠네요.

        이정표가 없으면 좌측이 진행방향인 듯 착각하기 좋은 지점이지만 이정표가 있어 우측으로 돌아 진행합니다.

 

 

 

         올라왔던 길은 '마을입구2'에서 올라와서 우측으로 돌아서 찍은 사진인지라 방향감각상 잠시 헷갈릴 수 있겠네요~

 

 

 

         우측으로 돌면 삼각점이 바로 보입니다.

         상봉을 알리는 정상석이나 표지판은 없었습니다.

 

 

 

         이어서 소나무가 서 있는 공터가 나오고 길은 내리막으로 잠시 이어집니다.

 

 

 

         상봉 지나서 내림길이 잠시 이어지고~~

 

 

 

            우측 아래로 장화리 마을이 한가로이 펼쳐 집니다.

 

 

 

          [09:59]

          상봉에서 5분 걸린 지점에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감각적으로 직진해야 할 듯 하지만, 방향은 좌로 90도 꺾어 나가야 하므로 독도에 주의를 요하는 지역입니다.

 

 

 

 

 

          이정표가 헬기장 초입에 서 있습니다만, 참나무에 가려져, 그리고 이정표 높이가 그리 높지않아 못 보면 곧장 앞으로 가기 십상입니다.

 

 

 

         좌로 돌아 진행하면서 장곶돈대에서 부터 올라온 산 길을 돌아 봅니다.

 

 

 

         진행방향으로는 마니산이 이제부터는 시야에 잘 들어옵니다.

 

 

 

         [10:53]

         잘 조성된 묘지가 우측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대체로 길이 좋고 가야할 마니산이 시야에 들어 오므로 독도나 길찾기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겠네요~

 

          또한 산이 높지 않아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안가므로 편안한 편입니다.

 

 

 

          [11:01]

          하늘재입니다.

          고개를 가로질러 포장도로가 설치되어 있고 간간이 차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고개마루에서 도로를 건너면 이어지는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119현위치 알림판 '마-1'이 등장합니다.

         '마'는 마니산을 뜻하겠죠?

         분오리돈대까지 종주하는 중 '마-21'까지 일련으로 안내판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순한 숲 길이 이어져 한 동안은 여유있게 거닙니다.

 

 

 

          [11:15]

          14분만에  '마-2'안내 표지판이 나타나고~~

 

 

 

          [11:20]

         '마-2'안내판 지나서 5분만에 암봉인 290봉에 오릅니다.

         암봉에는 삼각점이 하나 서 있는데, 규격이 좀 다른 아마 군용인 듯한 삼각점이 있군요~

 

 

         290암봉에서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장화리의 장화저수지가 보입니다.

         우측아래로는 지나온 산길들과 능선이 잘 보입니다.

 

 

 

          같은 290암봉장소에서 우측으로 약간 방향을 틀어 지나온 길을 당겨 봅니다.

          능선길이 제법 이어 집니다.

 

 

 

         가야할 마니산도 바라보고~~

 

 

 

           [11:34]

           304봉에 이릅니다.

           삼각점이 또 하나 보입니다.

 

 

 

           1989년에 재설한 4등급 삼각점이군요^^

 

 

 

          [11:38]

          304봉에서 내려와 훍길로 된 길을 이어서 걷습니다.

 

 

 

         흥왕리 마을이 이젠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염전과 흥왕저수지(낚시터)가 길다랗게 펼쳐 집니다.

         양쪽 둔덕에는 우측이 미루돈대, 그리고 좌측이 동암돈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11:50]

         등산로를 가로질러 로프로 길을 막아 놨네요~

         로프를 우회해서 건너가 보니~~

         참성단에서 부터 내려오는 사람이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매표소 방향으로 내려가고, 로프를 메어 더 이상 지나가면 안된다는 표시로 막아 뒀네요^^

         우리같은(?) 산꾼들이야 로프가 잇으나 없으나 제갈길 다 알아서 가려니 하며 고려대상에서 제외하고 안내된 등로로만 다니는 일반 초짜(?) 산행객들

         편의를 위해 막아 놓은 듯 ^^ㅎㅎ

 

 

 

         로프를 우회해서 넘어가니 안내판이 바로 있습니다.

 

 

 

         그 옆에는 '마-4'119현위치 안내판도 함께~

 

 

 

          매표소 갈림길 옆에는 암반위에 쉬기 좋은 전망 포스트가 있어 10여분 쉬어 갑니다.

 

 

 

          발아래로는 흥왕리가 넓찍하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는 서해바다가~~

         가시거리가 좋지 않아 신도, 시도, 모도 구리고 우측으로 흐릿하고 길게 장봉도가 보이구요~~

 

 

 

         [12:08]

         안부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제부터는 서서히 육산에서 마니산 특유의 암봉으로 그 칼라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단군로와 기도원, 그리고 가야할 참성단 능선길이 갈라지는 주요 지점입니다.

 

 

 

          [12:15]

          삼칠이계단에 이릅니다.

          계단명 그대로 372계단이겠죠^^

          명명자의 뜻을 믿고 세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뻐근한 게단임엔 분명하네요~~

 

 

 

          계단 중간엔 서해를 바라다 볼 수 잇는 전망대도 자리합니다.

          힘들게 오르다 쉬어 갈 수도 있고~~

 

 

 

          전망쉼터에 이은 372계단의 이어짐이 계속됩니다.

 

 

 

         지나온 능선들이 길게 길게 뻗어 있습니다.

 

 

 

         [12:22]

         참성단이 가까와 집니다.

         일반 산객들도 이젠 제법 많이 만나게 됩니다.

 

 

 

         [12:24]

         참성단이 가까이 보입니다.

 

 

 

         [12:28]

          약간의 계단과 스카이워커가 산행객들을 아주 편하게 해 줍니다.

           이런 시설물이 없을 땐 그냥 몸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다녔었는데~~ 

 

 

 

         참성단을 개방해 두는군요^^

         안내판에는 특정일에만 문을 연다고 씌어 있는데~~

 

 

 

         [12:30]

         참성단에 오릅니다.

 

 

 

 

              강화 참성단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돌로 쌓은 제단이라고 전해집니다. 

           이것은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동국여지승람>에 따른 것으로 고려 원종 11년(1270)과 조선 인조 17년(1639), 숙종 26년(1700)에 각각

           고쳐 쌓았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아랫단은 자연석을 다듬어서 반듯하고 납작하며 둥글게 쌓았고 그 위에는 네모반듯하게 쌓은 형태인데, 둥근 아랫단은 하늘을,

          네모난 위의 단은 땅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어서 가야 할 능선과 마니산 정상부를 조망합니다.

 

 

 

          [12:34]

         헬기장옆 산불감시초소^^

 

 

 

         [12:36]

          마니산 표지목에서 인증샷^^

 

         마니산 정상은 앞에 보이는 암릉을 타고 올라가 전망대와 홀로소나무 못미친 지점에 안내판이 서 있는 곳(469M)이 정상입니다.

 

         이 곳은 참성단이 옆에 있고 헬기장이 인조되고 있는 유적지로 일반 산행객이 머물기 좋은 곳이라 정상표지목을 설치, 인증샷 찍고 정상임을 즐기기

         위한 곳이리라 봅니다.

 

         물론 이 곳이 높이가 472미터라면 맞은편에 암릉에 자리한 마니산 정상이라는 469미터보다 더 높으니 정상아니냐고 얘기할수도 있겠지만~~~ 

          

        아무나 다 갈 수도 없고 조망이 뛰어난 곳을 마니산 정상이라고 정한 듯^^ 

 

 

 

         마니산 표지목옆 헬기장^^

 

 

 

           헬기장 지나서 암릉길 따라 올라 마니산 정상과 종주능선길^^ 

           헬기장 아래 암반에 자리잡고 30여 분간에 걸쳐 점심을 해결하고 난 후 산행을 이어서 합니다.

 

 

 

         마루계단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과거보단 한결 길이 순해 졌습니다.

 

 

 

          [13:09]

          참성단 중수비가 서 있는 바위군입니다. 뒤에서 보면 책바위 같습니다.

 

 

 

          참성단 중수비~

         그 내용은 아래 참조~

 

 

 

         비문을 탁본해서 풀이해 놓은 설명판입니다.

 

 

 

         뒤에서 보면 책바위 같습니다.

 

 

 

        마니산 정상 가는 암릉^^

        여기서 부터 정상 지나 정수사 가는 갈림길까지가 압권입니다.

 

 

 

           [13:14]

           칠선녀교를 지납니다.

           과거엔 한 때, 일산에서 출발, 정수사 아래 길가에 파킹을 하고나서, 참성단까지 왕복으로 자주 다니곤 했었습니다.

           그 당시는 이능선에는 인공시설물이 거의 없었지만, 우회하지 않고 처음부터 시종일관 암릉만 타며 정수사~참성단 구간을

           다니곤 했었습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지난 얘기네요 ㅋ~

 

 

 

 

 

 

 

 

 

 

 

 

 

 

 

 

 

 

 

         이 부근이 마니산정상입니다.

        암반에 삼각점을 새겨 놓았고, 안내문이 서 있는 지점인데 그냥 패쓰했습니다.

         

         정상부에서 조금 내려가면 소나무 한그루가 암릉위에 고고히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펜스로 돌려막아 사람으로 부터 보호할 가치가 충분히 있지 않습니까?        

 

 

 

         홀로소나무 옆에는 전망안내사진이 자리합니다.

 

 

 

         [13:33]

         114계단으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곧바로 내려가면 초피산, 함허동천으로 빠지게 됩니다.

 

 

 

 

          지난 번 강화지맥 종주시 거닐었던 정족산과 보릿고개, 그리고 길상산이 또한 장관을 이룹니다. 

 

 

 

 

         마니산 특유의 암릉길입니다^^

 

 

 

         [13:54]

         '마-18'안내판 구간을 지나 갑니다.

 

 

 

         암릉들^^

         날파리가 많아 조심했었는데... 한마리가 렌즈에 붙어 있었군요, 쩝^^

 

 

 

          암릉에서 흙길이 시작되며 잠시 능선을 벋어나 좌측 아래로 내려 갑니다.

          길은 눈에 익은 길인데~~하며 분오리돈대가는 길이 어디서 정수사가는길과 갈라지나 하며 내려가다가 행여나 싶어 GPS를 꺼내 확인하니~~

         이미 알바를 진행하고 있었네여~~

 

          분오리돈대가는 능선 종주 길은 암릉이 이어지다가 편한 육로가 좌측으로 시작된는 지점에서 우측아래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다시 왓던 길을 되돌아 10여분 위로 오르면 갈라지는 능선 분기점을 확인하며 올라갑니다.

        암반에 가려 우측으로 갈라지는 마루금을 잠시 놓쳤네요~~ 

 

 

 

         [14:36]

          321봉에 이릅니다.

         119현위치 마-19 표지판이 있습니다.

 

 

 

          마-19표지판이 있는 321봉의 멋진 조망터~

          이 곳에서도 잠시 쉬었다 가기를 반복합니다.

 

 

 

           이젠 바닷가 풍경이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동막리의 마을 풍경이 펼쳐 집니다.

 

 

 

          조금 당겨서~

 

 

 

          [15:06]

          돌사이 석문을 허리를 굽혀 통과 합니다.

          119에서는 마-20 지역이라고 표기합니다.

 

 

 

         석문에 세워진 현위치 표지판^^

 

 

 

 

         수차례에 걸쳐 오르내림이 이어져 지쳐 갑니다.

         특히 25도 내외의 더운 이상기온에 바람은 별로 없어 땀은 모자챙을 타고 내려와 끊임없이 뚝뚝 떨어지고~~

 

 

 

         그냥 내려가기엔 애매한 밧줄구간도 나타나고~~

 

 

 

         [15:19]

          암봉에 서 있는 마-21 안내표지판^^

 

 

 

          [15:24]

          마-21안내표지판에서 5분 지난 지점에 분오리돈대와 가야 할 능선 지맥이 잘 보이는 전망대에 이릅니다.

         동막해수욕장과 지능선 끝의 돈대가 멋있게 펼쳐 집니다.

    

         여기서 내려서자 마자 2차 알바를 20분 가량 하게 됩니다.

         좌측으로 내려서자마자 우측으로 꺽어가야 하느데, 곧장 아래로 내려 가는 바람에 그만~`

 

         역시 한창을 내려가다 동막리나 분오리돈대방향이 잘 조망이 안되어 확인하니 옆 지능선으로 내려가고 있어 다시 전망 포인트가지 돌아와서

        길을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알바할 만한 지점은 아니었는데 잠시 방심한 결과였습니다. 

 

 

 

         [15:40]

          대세하향으로 곧장 분오리돈대까지 내려 갈 줄 알았는데,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도록 곧장 아래로 내려 갔다가 봉우리 하나를 다시 넘게 만듭니다.

          길이 난대로 좌측으로 고개쪽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오르막을  힘들게 오릅니다.

 

 

 

         [15:49]

          그래도 대체로 높지 않은 산들이라 10분만에 오르막질을 끝냅니다.

           봉우리에는 어김없이 빼어난 전망을 자랑합니다.

 

 

 

         산능선 우측으로는 동막해수욕장과 동막리가 자리하고,

        좌측으로는 분오리어판장이 자리합니다^^

 

 

 

          [16;20]

          등로 좌측에 대형식수 물탱크가 있네요~

 

 

 

         [16:30]

         드디어 지맥길이 끝을 보입니다.

         바다가 보이고~

 

         절개사면아래로는 강화약쑥칼국수 모형탑이 서 있습니다.

 

         도로 건너에는 분오리돈대가 자리합니다.

 

 

 

          도로 건너 우측으로 분오리돈대 입구가 보입니다.

          안내판도 몇 개가 서 있군요~

 

 

 

          도로 건너 돈대 입구 쪽으로 가자 동막해수욕장이 펼쳐 집니다.

          물이 빠져 나가 개펄이 주욱 펼쳐져 있습니다.

 

 

 

          돈대로 올라 갑니다.

 

 

 

          입구의 안내판^^

 

 

 

         

 분오리돈대는 조선조 숙종 5년(1679)에 축조한 것으로, 당시의 강화유수 윤이제가 병조판서 김석주의 명을 받아  경상도 군위어영군 8천명이

동원하여 쌓았다고 합니다.
규모로는 여타 돈대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관아에서 따로 돈장을 두어 관리할 정도로 중요성을 띈 돈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진과 보와 돈대 상관성을 살펴보면

병자호란 이후 강화도는 예비수도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고, 이에 따라 방어 시설을 확충하면서

강화도의 모든 해안을 방어하는 5개의 '진(鎭)'과 7개의 '보(堡)' 등 모두 12개의 진(鎭), 보(堡) 설치하였답니다.

 

'진'은 '보' 보다의 규모가 다소 큰 부대였습니다.

각 진, 보에는 규모에 따라 첨사(종3품), 만호(종4품), 별장(종9품)이 지휘자로 파견되어 부대를 통솔하였습다.


5진은 월곶진(첨사), 제물진(만호), 용진진(만호), 덕진진(만호), 초지진(만호) 이며,

7보는 인화보(만호), 승천보(별장), 철곶보(별장), 정포보(별장), 장곶보(별장), 선두보(별장), 광성보(별장) 입니다.

 

 이 12개의 진보는 각각 3-5개의 돈대를 관할하고 있었고, 돈대는 진과 보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관측과 방어를 담당하는 소규모의 군사시설입니다.

 

 

 

        입구로 들어섭니다.

 

 

 

         [16:33]

         분오리돈대에 도착함으로 공식적인 산행은 종료 됩니다.

         아침 08:58분에 시작하여 7시간35분 소요 되었습니다.

 

         특별히 길 찾기에 어려움은 없으나 잠시 방심한 탓에 두 차례 알바를 기록 합니다.

 

 

 

 

 

 

 

          돈대를 빠져나와 쑥칼국수 모형도가 서 있는 방향으로, 즉,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버스 정류장으로 내려 갑니다.

         고개마루부근이라 1분 정도 걸리는 곳에 버스 정류장이 잇습니다.

         사진에서도 조그맣게 버스 정류장 표지판이 보이는 듯^^

 

         이 곳에서는 그림에서 우측으로 가는 버스는 온수리로, 길건너 에서 타는 좌측으로 가는 버스는 강화터미널로 간다고 하니 배차간격이 긴 이 동네에서는

         어느 방향에서 오는 버스든 먼저 타는 것이 답인 듯 했습니다.

 

 

 

           [16:48]

          시계반대방향으로 도는 순환버스인 1번버스를 탑승합니다.

 

 

 

         [17:14]

         온수리에 도착하배서 3100번이 오는 시간을 확인하니 17시30분에 화도에서 출발한다니 17시40분 즈음 도착하겠네요^^

 

 

 

         버스정류장 옆에는 멋진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 곳에는 세수비누까지 비치되어 있네요~

 

        시간도 여유있고 해서 버스 이동시 땀냄새 나지 않도록 비누로 머리감고 세수하고 호사를 누립니다.

        나중에는 티셔츠까지 벋고 ㅎㅎ~ 새 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17시41분, 화도에서 출발한 3100번 광역버스가 도착하고~~

 

         거리는 그다지 길지 않았지만 나름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오늘도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하며 귀경버스에서 조용히 눈을 감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