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4. 04. 14(화), 날 씨 ` 역시 맑고 구름한점 없고 파도 잔잔한 날씨가 이어짐.
ㅇ 제주 올레 3일차
2. 구 간 : 올레길 9구간 일부(약 6~7K), 차귀도 섬내 올레 길(약3K), 배 낚시
3. 인 원 : 류 산, 서 회장, 김 사장, 정 사장(4명)
[지도 - 개략도]
[GTM에 의한 트랙]
[맵소스에 의한 트랙]
[구글어쓰에 의한 입체트랙]
[고도-거리표]
아침, 거실에서 밖을 내다보니 환상입니다.
멀리 야트막하게 가파도가 조망되고 그 왼쪽 뒤로 마라도도 조망됩니다.
콘도보다 뛰어난 펜션 민박집^^
집같은 환경에 시설, 굿입니다~
안방은 화면에 안 나오지만 다섯 명은 잘 듯하게 넓습니다.
라면을 끓여 아침을 해결하고 집을 나섭니다.
오늘 먼저 거닐 구간은 올레9코스 구간^^
창고천(안덕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다 도로를 만나면 그 곳에서 화순해수욕장 쪽으로 돌아 내려 오지 않고, 버스나 택시를 타고 차귀도로 이동하여
차귀도 섬 트레킹과 배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9구간 올레길에서는 약 6~7K정도 걸을 예정입니다.
9구간에서의 주요 포인트는,
- 박수기정~대평포구 옆에 병풍처럼 놓인 깍아지른 절벽. 지상 1미터 암반에서 1년내내 샘물이 솟아 나오는데, 피부에 좋다고 해서
백중날 물맞이를 하는 곳으로 유명함.
- 물 질 ~ 원나라 치하에 있던 고려 때 박수기정 위의 너른 들판위에 키우던 말들을 원나라로 싣고 가기위해 대평포구까지 말들을 끌고 내려 오기 위해 만든 길
- 볼레낭 길 ~ 제주에서는 보리수나무를 볼레낭 이라고 하는데, 몰질과 박수기정 길을 지나면 볼레낭이 우거진 산책길을 만나게 됨.
- 안덕계곡 ~ 감삼천, 창고천이라고도 하며 돌오름 북동쪽에서 발원해 안덕면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창고천 하류에 형성된 계곡.
양쪽을 따라 상록활엽수림이 울창함.
[09:45]
느릿걸음으로 대평포구로 내려 섭니다.
박수기정 절벽을 향해 나아 갑니다.
포구에는 9구간 시점과 8구간 종점을 알리는 조랑말과 스템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50~100미터 남짓한 절벽을 굽이 돌아 오릅니다.
박수기정 위에 평지가 펼쳐지고~~
절벽 가장자리 길을 따라 올레길이 또한 이어져 절경을 즐기며 걷습니다.
아래로 대평리가 펼쳐집니다.
조금 당겨보고~
휴게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가파도와 마라도도 보입니다.
유채밭^^
사유지인 듯, 쪽문을 들어서면~
볼레낭 길을 알리는 조랑말이^^
이것이 볼레낭입니다.
볼레낭 열매이구요^^
어떻게 잘 아느냐구요? ㅎ~
마침 자원봉사자 한 분이 주변 길을 손질하며 지나가다 여기서 잠시 얘기를 나누며 들었으니, 틀림없겠죠^^
열매도 먹어보라 해서 먹어 봤더니... 특별히 맛있는 줄은 모르겠고~~
산방산이 보이고~
그 아래 화순 항이 잘 조망 됩니다.
김 사장에 의하면,
- 과거 이 지역에 육군 훈련소가 있었고~
- 군사 비행장 활주로도 있었고~
- 군사 요충지였으며, 일제때는 엄청 큰 도시였었고~
- 강정 해군기지가 당초 이 곳에 들어 서기로 했었으나, 주민들의 완강한 저항 때문에 뜻을 못 이루고 지금으로 자리를 옮겨 갔고~
- 산방산 아래 하멜 표류지점이 있고~
박학다식, 청산유수 김 사장 ㅎ~
좀 더 진행하면 봉수대 터도 만나게 됩니다.
봉수대 터^^
산방산과 화순 항^^
안덕 월라봉 일제 동굴 진지^^
일제때 만 든 것으로 7개의 동굴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해안을 향해 파져 있어 포사격등의 적지였을 듯^^
역시 일제 동굴^^
안덕계곡으로 올라 갑니다.
바다에서 산 쪽으로 즉,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순환도로를 만나게 되고 그러면 버스나 택시를 탑승할 수 있으니까, 짐작하기 편합니다.
9코스의 절경은 이제 그 하이라이트는 다 맛보았으니, 화순항을 향해 걷기 보다는 차귀도 섬 트레킹으로 코스를 바꿉니다.
오늘 처럼 좋은 날씨는 제주에서 드물고 배 낚시 하기도 모처럼 좋은 날씨라 절호의 기회입니다.
로컬, 반디불이 올레길인듯^^
산방산을 뒤로하고 북쪽 순환도로를 만나러 올라 갑니다.
안덕계곡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고 순환도로를 만납니다.
길 건너 좌측으로 100여미터 지점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20분 간격으로 제주 순환버스(700번)가 있습니다.
[13:10]
30분 걸려 고산6거리, 고산성당 앞에서 하차합니다.
고산6거리에 있는 중화요리집^^
해물짬뽕과 그 면발이 환상 그 자체라 해서 여기서 점심을 먹고 14시 배를 타고 차귀도로 들어 가기로 합니다.
고산6거리^^
택시로 사천원을 지급하고 차귀도가는 포구로 이동합니다.
차귀도 관광유람선 타는 곳^^
14시, 16시 이렇게 운항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인원이 많거나 성수기면 당연히 증편하겠죠^^
일인당 요금이 만육천원으로 기억합니다~
차귀도에 먼저 승객을 내려주고 약 40분 가량 섬 올레길과 풍광을 즐기고 나면 배가 다시 와서(배는 섬과 선착장이 5분내외 거리), 승객을 태우고
잠시 차귀도 주변을 돌며 가이드해 주는 형식입니다.
우리는 두 시에 이 배를 타고 차귀도 올레길을 걸은 다음, 다시 다른 곳에 가서 16시에 출발하는 배낚시에 오를 예정입니다.
차귀도 가는 배^^
뒤 늦게 영광에서온 단체관광객 노인네들 탑승하느라 시간이 좀 지체 됨^^
차귀도^^
가운데 지점에 배를 댄 다음, 좌측으로 올라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걸은 다음, 섬을 빠져 나오는 형태입니다.
차귀도에 오릅니다.
섬 뒤 쪽 고위지점에 등대가 있고~
고산 기상대가 마주 보이고~
등대 쪽으로 잠시 내려 섭니다.
장군바위, 범바위, 매바위(독수리바위) 등이 위용을 자랑하고~
등대에 서니 용수의 풍력발전 시설물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지난 번에 거닐은 절부암과 김대건신부 표류 기념 성당과 13구간 올레길 시발점이있는 지점^^
등대 맞은 편 고위 지점으로 다시오릅니다.
분지처럼 자리잡은 뒤 편으로 등대가 있고~
장군바위와 범바위^^
매바위 혹은 독수리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참고 자료^^
네 시에 낚시배를 타기 위해 인근으로 이동합니다.
배낚시는 일인당 \12,000 이고, 두 시간 승선합니다.
릴 낚시대와 미끼 새우는 선주 측에서 제공하고, 잡은 고기는 이 집으로 가져오면 일인당 육천원으로 매운탕과 회를 만들어 줍니다.
한치 말리는 중^^
아래의 배를 타고~~
차귀도 뒷편 낚시 포인트에 선장이 배의 닻을 내리고^^
우리 팀들이 한 시간 좀 더 걸려 잡은 전과^^
낚시하는 동안 선장은 회를 손질해서 승선자들에게 제공하여 배 위에서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잡은 고기로 매운탕과 회를 부탁해서 저녁을 해결하고 ~
택시로 이동, 8시40분 경 제주공항에 도착합니다.
21시15분발 로컬항공에 탑승함으로 지난 가을에 이은 제주 올레 탐방이 마감됩니다.
친구들 모두 무사히 기분 좋게 일정을 마감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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