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Frances

D18(제20일 14-05-26)오르비고&아스토르가: 비야당고스 델 파라모-무리아스(33.5K)

류산(遊山) 2014. 5. 26. 18:36

 

 

         

              1.  일           시 :  2014. 05. 26(월)

                                         ㅇ 날 씨 : -쾌청, 서늘한 바람.                                                      

 

              2. 구            간 :    제18구간(전체 여행일정 20일차); 

 

                                         ㅇ비야당고스 델 파라모(Villadangos del Paramo)-산 마르틴 델 카미노(San Martin del Camino)-오스피딸 데 오르비고

                                           (Hospital de Orbigo)-비야레스 데 오르비고(Villares de Orbigo)-산티바녜스데 데 발데이글레시아

                                           (Santibanez de Valdeiglesia)-산 후스토 데 라 베가(San Justo de ls Vega)-아스토르가(Astroga)-

                                           발데비에하스(Valdeviejas)-무리아스 데 레치발도(murias de Richivaldo)

 

 

              3. 거리/소요시간 :  33.5K / 06:25~15:05(8시간40분)

 

 

              4. 특            징 :

                                     ㅇ 인적이 드문 곳이 많아 음식, 물 챙기기

                                     ㅇ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까지는 무난함. 오르비고를 지나서 산토 토리비오 십자가까지는 완만한 오르막 있음.

 

 

 

 

[제18구간 전체 트랙 및 입체도]

 

camino_frances_2.gpx

 

14-05-26비야당고스 델 빠라모-무리아스 데 리치발도Ryusan.gpx

 

 

[제18구간 거리/고도표]

 

 

 

 

[오룩스맵에 의한 제18구간 트랙-전체도]

 

 

[오룩스맵에 의한 제18구간 트랙-상세도 ~ 1/3]

 

 

[오룩스맵에 의한 제18구간 트랙-상세도 ~ 2/3]

 

 

[오룩스맵에 의한 제18구간 트랙-상세도 ~ 3/3]

 

 

 

 

 

 

 

         새벽 여섯 시에 눈이 뜨 집니다.

       

        발에 바셀린 바르고...  샌달 신고 걷기로 합니다.

        중등산화의 발목 위 조여 눌려, 부은 자리를 샌달이 건드리지 않으니 더 이상 부하는 안 걸리는 듯하고..

  

        몸이 찌뿌둥하여 아스피린과 아르메니안 수호천사로 부터 받은 진통제를 삼킵니다.

        진통제라서 그런지 먹고 난 후, 얼마 동안은 통증은 없지만, 붓기를 빼는 소염제 기능은 없어 부은 상태는 그대로로 빠지지가 않습니다.

 

 

 

          [06:25]

          알베르게 문을 열고 나옵니다.

          도로 앞이라 그런지... 출근(?)하는 차량들인지.. 차량 왕래가 잦은 편입니다.

 

          이 시각 즈음은 해도 뜰 시간이라 어둡지도 않고... 뻬레그리노들이 보통 출발하는 시간대죠~

 

 

 

           마을 초입 알베르게에서 비야당고스 델 빠라모를 빠져 나오는 트랙입니다.

 

           마을을 통과하는 포장도로가 아닌, 구 도심길로 카미노는 연결되다가 잠시 숲길 후, 포장도로 옆 센다로 이어집니다.

 

 

 

          마을 길~

 

 

 

          비야당고스 델 파라모에서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로 이어지는 카미노^^

 

          약 12킬로~ 세 시간 거리입니다.

 

         이 구간은 거의 직선의 도로 옆 길로 경작지인 들판을 지나가게 되는 편한 평지 길입니다.

 

 

 

          [06:51]

          알베르게를 빠져나와 30여 분^^

         비야당고스를 나오면 기다리는 건 역시 대 평원^^

 

         그 젓줄이 센다를 따라 길게, 풍요롭게 흐릅니다.

    

          치수가 잘 되어 있습니다~

 

 

 

          [07:30]

         걸은 지 한 시간^^

 

         4.4킬로 떨어진 다음 마을인 산 마르틴 델 카미노가 어김없이 나타 납니다.

         카미노는 요령이나 꼼수(?)가 안 통하는 아주 정직한 셈법만 존재합니다. ㅎ~

 

          꾸준히 걸으면 몇 시간 후, 어디 즈음 갈 수 있는지는 그 간 걸어 온 경험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길 건너 도로 표지판과 정식 마을  표지판이 그 뒤로 자리합니다.

 

 

 

          도로를 따라 마을이 발전하고, 포장길 따라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마을 버스 정류장^^

 

 

 

          [07:44]

          빠라모 운하(수로)-Canal del Paramo^^

 

         '비야당고스 델 빠라모'의 그 빠라모 지역에서 따온 운하 이름이겠죠~

 

 

 

         수로가 꽤 넓습니다.

 

         우측으로 잠시 돌아 들어 갔다가, 다시 좌측으로~~

 

 

 

         도로와 일정 거리를 두고 카미노는 이어집니다.

 

 

 

         [08:17]

         비야반테^^

 

         카미노 우회길인 마사리페에서 비야반테를 거쳐 합류할 수 있는 길입니다.

 

 

 

           [08:29]

         봄 철에 흩날리는 꽃씨들이 길가에 솜처럼 쌓여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당연히 봄철이면 어김없이 이런 현상이 일어나죠~ 

 

 

 

         [08:57]

          멀리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가 보이고, 들판에 대형 사일로(?)인 듯한 건물이 랜드마크인양 우뚝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09:04]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

 

          11~12킬로 구간인데, 두 시간 사십분만에 도착합니다.

 

          아침이라 아직 밤새 충전된 에너지가 있어 잘 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오르비고 강(Rio Orbigo)을 가로 지르는 오르비고 다리(Puente de Orbigo)를 길게 건너 곧바로 타운을 가로 지르게 됩니다.

 

         마을 끝지점에서 우측으로 이어진 트랙은 우회로인 숲으로 가는 길이고...

         곧바로 가면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카미노입니다.

 

 

 

          오르비고 강을 건너기 전, 마을이 이어 집니다.

 

 

 

         [09:07]

         동네 작은 성당^^

 

         어김없는  황새둥지 아파트^^

 

 

 

         [09:07]

 

         알베르게를 겸한 바르가 나타납니다.

 

         이 곳에서 카페콘레체와 보까띠요를 시켜 아침을 해결하며 잠시 쉬어 갑니다.

 

          쉬다가 제가 역시 미련탱이라는 걸 실감합니다.

 

          왜 여태껏 발목 부은 걸 때가 되면 낫던지 어떻게 되겠지... 하며 방치했었는가 하는...

 

          평소 국내에서도 약국이나 병원과는 친하게 지내지 않은터라, 여기서도 병원은 차치하고 약국에라도 가서 상담하고 약이나 좀 지어먹지 하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 검색에 바로 들어 갑니다.

 

         영어와 에스빠뇰 단어를 종이에 몇 단어 메모합니다.

 

         '발목'~Tobillo(또비요)', '진통제'~Analgesico(아날헤시꼬)'^^

 

          소염제는 스페인 단어를 못찾아 참고로 영어를 메모해 둡니다. '소염제'~Anti -inglammatory drugs'

 

          ㅎ~

          이 메모한 단어와 왼발을 들어 보이며 약국이 나타나면 약을 구입해야지 하며~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라는게~~

          뭐든 모르면 인터넷에 물어보면 답이 다 있으니까요 ~

 

         누가보면 우습겠지만, '약국가자'라는 생각을 해 낸게 제 자신 대견(?)스럽고, 흐믓했습니다. ㅋ~

 

 

 

          마음 느긋해지며...

         바르 뒤켠 마당도 구경하면, 뻬레그리노들과 서로 인사도 나누며~~ㅎ

 

 

 

         [09:35]

          오르비고 강을 건너는 다리가 나옵니다.

 

 

 

           Puente de Orbigo^^

 

          이 다리는 스페인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중세 다리 중 하나로, 건립연도는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먼저 있었던 로마시대 다리 위에 증축됩니다.

       

         이 로마 다리는 카미노상에 있는 역사적 랜드마크 중의 하나랍니다.

 

          또한, 이 다리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영감을 제공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구요,

 

         오르비고 다리는 452년에 서고트족이 스와비아인을 학살했던 전투를 말없이 목격했고, 그 이후에는 알폰소3세가 이끄는 그리스도교 군대와

         무어인들이 맞서는 대결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로마시대 이래로 가축을 운송하는 통로, 무역의 통로로 발전합니다.

 

 

 

          Rio Orbigo^^

 

 

 

           [09:40]

           오르비고 타운에 있는 빠마시아로 들어 갑니다.

 

          부은 발목을 보여주며...

          '또비요(Tobillo, 발목)', '아날헤시꼬(Analgeisico)'를 반복 외칩니다. 

           우거지 상을 하고...  아는게 그 두 단어 밖에 없으니까요~ ㅋ

 

          부부(?)인 듯 남녀 두 명이 있었는데...

          여 약사가 금방 알아 듣습니다.(저 같은 뻬레그리노들... 하루 이틀 상대했겠습니까?)

          그리고는 '아날헤시꼬'라며 어떤 약을 주는데...

          그 옆의 나이 지긋한 남자 약사가 그러면 안되고, 소염기능이 추가되어야 낫는다며...

         

          제가 하곺은 얘기, 혀 짧아 못하고 있었는데....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 줍니다.

 

          제가 스페인어 못 알아 들어니, 영어로 '...+ Anti-inflammatory(소염제)'가 추가 되어야 한다지 뭡니까~~

 

 

 

                                         

            그러면서 이 약을 주더군요^^

             40정이고 하루에 8시간 마다 세 번 먹으라네요^^

            가격도 1.97유로 밖에 안 하더군요^^

 

            혹시 스페인어 짧으신 분, 카미노 가실때, 화면 캡처해 두셨다가 발아프면 발과 이 사진 보여 주면 더 편하게 약 구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ㅎ~

 

 

 

 

 

          [09:50]

          마을 성당^^

 

 

 

           제법 길게 타운 카미노가 이집니다.

 

 

 

          [09:54]

           대체 갈림길이 나옵니다.

 

           아스토르가까지 가는데...

          도로 따라 가는 길은 직진이고 15K,  우회해서 산 오르막으로 가는 길은 16K^^

 

          우측 길로 방향을 잡습니다.^^

 

 

 

         이 곳도 농수로는 역시 잘 되어 있네요~

 

 

 

          오늘 구간의 후반전 입니다.

          오스피딸 데 오르비고에서 아스토르가를 거쳐 무리아스 까지 가는 길입니다.

 

          아스토르가까지 약 16킬로, 그 이후로 약3킬로 정도 이어 집니다.

 

          산 후스토 데 라 베가 전, Cruceiro de Santo Toribio(산토 토리비오 십자가)까지는 완만한 오르막 들판이 이어 집니다.

 

 

         우회길로 접어 들고~~

 

 

 

         [10:10]

         숲 사이로 난 길 뒤로, 멀리 야트막한 산이 가로질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저 산을 가로 질러 넘어 가야 합니다.

 

 

 

         [10:15]

         비야레스 데 오르비고를 거쳐 지나 갑니다.

 

 

 

         마을을 잠시 통과하고~

 

 

 

         [10:24]

         5분후 마을을 빠져 나오니 산 오르기 전 휴식터도 나옵니다.

         많이들 쉬어 가는군요^^

 

 

 

          [10:34]

           완경사 오르막^^

 

 

 

          [10:40]

         오르막 내려오니 다시 조그만 마을~

 

 

 

         [10:45]

          산티바녜스 데 발데이글레시아^^

          그냥 카미노 통과지점에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안내판에는 알베르게도 있다고 표시되어 있네요^^

 

 

 

 

 

 

 

          [10:46]

          마을 지나고~

 

 

 

         [11:07]

         야산을 넘어가는 안부, 카미노 옆에 조그만 무덤이 있습니다.

         주변에는 벤치도 있고... 조그마한 조각상도 있고... 메모도 꽂혀 있고...

         무엇보다 눈 길을 끄는 것은 허수아비상^^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고...

         허수아비상이 의외의 장소에 리얼하게 만들어져 있어 호기심과 눈길을 끄는군요~

 

 

 

          [11;11]

          대단위 절개지도 나옵니다.

 

 

 

           한가로이 야산을 타고 넘으며 카미노는 이어지고~

 

 

 

         [11:14]

         휴식처로 안성 맞춤입니다.

         포플라 숲과 호수~~

 

 

 

 

 

 

 

          아예 샌달로 걷는 것도 나쁘진 않네요 ㅎ~

 

          장거리 걸으며 샌달로 걷기는 이 번이 처음이라 어색했었는데...

 

          이틀 째 되니.. 그런대로 잘 적응 됩니다.

 

          알베르게 가서 양말을 빨때, 흙먼지로 더러워 때가 잘 안 질거라고 은근히 신경 쓰였는데...

 

         도시의 기름기에 찌든 때가 아니라 흙먼지라서 처음 빨때는 아주 색깔이 혼탁하지만 몇 번 헹궈내면 때도 생각보다는 깨끗이 빠지는 편이라

         오히려 편하기도 하더군요~

 

         이후 샌달 경험론에 의하면, 샌달만큼 편한 게 없더군요^^

 

         다른 사람은 등산화 말리느라고 분주한데, 발씼고, 양말만 빨아 버리면 깨끗하니 ㅎ~~

 

         이래 저래 실이 있으면 득도 있는 법^^

 

         그래서 세상도 살 만 한 것 아니겠습니까? ㅎ~

 

 

 

          멀리서 설산이 눈에 들어 오곤하는데...

          방향과 지형에 익숙치 않아 어는 산인지 잘 모르고 지났네요~~

 

 

 

         [11:50]

         넓은 비포장길로 십자가 있는 언덕으로 진행합니다.

 

          화살표도 크죠~ㅎ

 

 

 

          적당한 날씨와 바람~ 뭉게구름~

          끝없는 들판에 익어 가는 보리~

          국내에서 평소 하던 골치 아픈 일들 다 벗어 던지고...

          선계를 걷는게 바로 이런거려니...  합니다^^

 

          마음이 평온 하고~~

 

          위대한 자연과 경이로움과 풍요함에, 감사와 찬송이.... 절로 이어지는 하루였습니다.

 

 

 

           [11:57]

          들판 한 가운데의 바르(?)^^

 

 

 

         [12:00]

         무슨 구축물인지?

 

 

 

          [12:17]

          해발 905미터에 있는 산토 토비리오 십자가(Cruceiro de Santo Toribio) 입니다.

 

          5세기 사람인 '아스토르가의 토리비오 주교(Bishop Toribio of Astorga)'를 기려 만든 석조 십자가입니다.

          그가 마을에서 추방당하고... 이 곳에서 무릎을 꿓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였다고 해서 세워진 십자가랍니다.

 

          멀리 아래로 산 후스토 라 베가와 아스토르가가 조망됩니다.

 

 

 

         뒤로 펼쳐지는 풍광도 너무 좋고 해서....

 

 

 

         십자가 근처 돌 식탁에서 둘러 앉아 간식도 들고 하며 숨고르기를 하네요~

 

          이젠 내리막~

 

          그리 급경사는 아닌 듯^^

 

 

 

         구글어쓰로 본 십자가 언덕과 아래 마을^^

 

 

 

          [12:26]

          25분 가량 걸어 내려오니~

           산 후스토 데 라 베가 마을이 나옵니다.

 

 

 

          이 마을에서 3.3K만 더 가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아스토르가(Astorga)가 나옵니다.

 

 

 

         산 후스타 데 라 베가 입체도와 카미노 트랙^^

 

         큰 의미있는 마을은 아니고, 아스토르가의 위성도시정도?

 

         도로를 중심으로 마을이 발달해 있습니다.

 

 

 

          중심부를 통과하고~

 

 

 

         [13:25]

          멀리 아스토르가 대성당의 쌍둥이 첨탑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13:31]

          빨렌시아-아스토르가 구간의 철도를 안전육교로 넘어 서고~

 

 

 

          육교에서 바라 본 아스토르가 원경^^

 

 

 

         아스토르가 마을 입구에 접어듭니다.

 

 

          옛 도심은 방어하기 좋은 언덕위에 성채로 구성됨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르막 아스팔트를 따라 성으로 들어 갑니다.

           

 

 

 

 

          아스토르가(Astorga)는 아스뚜리아스 왕국의 중심지이며, '프랑스 길(레알 카미노 프란세스)'과 로마가도(비아 아끼따니아)가

         남쪽의 세비야에서 오는 銀의 길(또는 그라나다에서 오는 모사라베의 길)과  합류하는 요지에 위치합니다.

 

          카미노 세 군데 코스가 여기서 합쳐지니, 카미노상에서의 그지리학적 중요도도 당연히 상당한 곳입니다.

 

          -  볼  거  리 ; - 주교관(Palacio Episcopal) ~ 가우디 설계, 계획대로 안 됨.

                              - 산따 마리아 대성당 ~ 1471년 짓기 시작.

                              - 마요르 광장 ~ 17C 바로크 양식의 우아한 파사드로 장식된 시 청사

                              - 거듭해서 재건축 되었던 로마 성벽은 나폴레옹 군대가 점령 했을 때, 결국 거의 허물어 지고 지금은 대략 2K 정도 남음.                        

 

 

 

          아스토르가 시가지 입체도^^

 

 

 

          옛 도심으로 오르면~

          우측으로 Iglesia San Francisco ^^

 

          성당이 자리합니다.

 

 

 

 

 

 

 

         성당 앞에는 Plaza San Francisco가 자리하고 순례자상이 서 있습니다.

         그 뒤로 알베르게도 있고~~

 

 

 

         뻬레그리노^^

         길 떠나는 나그네~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과 같죠 ㅎ~

 

 

 

         산 프란시스코 성당 앞에는 플라사 로마나(Plaza Romana)라는 곳이 지붕쳐져 있습니다.

 

 

 

        산 프란시스코 성당 전면^^

 

 

 

          플라사 로마나^^

 

 

 

          로마 유적지입니다.^^

 

         이 지역도 아마 땅만 파면 유물 유적이 쏟아질 터~

 

         도시계획은 엄두도 못낼 겁니다^^

 

 

 

         산 바들로메 광장(Plaza San Bartolome)과 산 바들로메 성당(Iglesia San Bartolome)인듯^^

 

 

 

           중앙광장(Plaza Mayor)으로 나옵니다.

 

           중세 분위기가 많이 풍겨 납니다.

 

           햇빛과 그늘의 이동에 따라 뻬레그리노 손님들이 쉴 곳이 정해지고... 가게 매상에도 햇빛과 그늘이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네요^^

 

           또, 계절적으로 ....여름과 더울 땐 그늘진 곳에만 손님이 앉고... 

           겨울엔? ... 가게 안이겠죠 뭐~ㅋ

 

 

 

          [13:56]

         카테드랄 광장(Plaza Catedral)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건물이 '주교의 궁(Palacio Episcopal)' 이라 알려진 가우디의 건축물입니다.

         신고딕양식으로 설계되고... 

         이 곳에 주교는 없지만 환상적인 '카미노 박물관(Museo de los Caminos)가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산타 마르타 성당(Iglesia de Santn marta)^^

          15세기의 고딕 대성당인데,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양식, 이 후의 여러양식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가우디 작품의 카미노 박물관^^

 

 

 

           산타 마르타 대성당^^

 

 

 

 

 

 

 

       [14:14]

       카테드랄 플라자에서 약 4분 거리~

       이 번엔 현대식 멋진 건물이 나오네요^^

 

 

 

         건물 전면에 알파와 오메가를 쓴 걸 보면 교회나 성당일터^^

 

         고색 찬란하고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몇 백년의 성당을 옆에 두고 왜 옆에 새로 교회를 지을 까...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성당 좌측 골목으로 화살표가 이어 집니다.

 

 

 

         [14:17]

         아스토르가를 거의 빠져나와 갑니다.

 

 

 

         [14:26]

          발데비에하스^^

 

 

 

          길 가 좌측편에 에체호모(Ecce Homo)라는 작은 예배당이 눈에 띕니다.

 

          한글로 '신앙은 건강의 샘'이라는 글이 눈에 띄어 미소짓게 합니다.

 

 

 

          [14:36]

          발데비에하스 마을이 끝납니다.

 

 

 

          차도로 길은 이어집니다^^

 

 

 

         [14:42]

          다음 마을이 무리아스^^  오늘의 종착지입니다.

 

 

 

         [14:50]

 

 

 

         [14:58]

         무리아스로 들어 섭니다.

 

 

 

          아주 조그만 마을입니다.

 

          무니시팔 알베르게는 마을 중심 길로 주욱 들어와서 우측으로 잠시 들어가야 합니다. 

 

 

 

 

          공립 알베르게 5유로^^

 

          제주도 올레길의 민박집은 얼마인지...   아마 싼 곳도 \25,000은 줘야 할 터^^

 

         환율을 대충 1,400원 기준으로 하면 ...  이 곳은 칠천원입니다. 우리나라가 3.5배 비쌉니다.

 

         관광대국으로 가기 위한 국가적 지원과 계획은.... 게임이 안되죠~

 

         입으로만 '한국방문의 해'니 관광대국을 지향한다느니....

 

           백마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쩝^^

 

 

 

          [15:02]

          마을 중심지^^

 

 

 

          ㅎㅎ~

 

          고맙게도~~~

 

         '무니시팔 알베르게, 50M'^^

 

 

 

          길가 좌측, 모서리입니다.

 

 

 

          ㅎ~ 다 왔습니다.

 

          빨리 오신 분들은 이미 빨래까지 다 해 널었군요^^

 

 

 

           [15:05]

          오늘도 33.5킬로를 .....

          8시간40분 걸렸습니다. 

 

 

          그래도 약 구입하고 나서 부터는 일말의 완주에 대한 불안감은 말끔히 씻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부터 소염제를 먹으니 왼 발은 더 이상 붓지 않고 갈아 앉을 터니까요~

 

 

 

         무니시팔의 숙박료는 5유로 였습니다.

 

 

 

          주방은 없는 듯해서....

 

         부근의 레스토랑에서 뻬레그리노 정식으로 해결합니다.

 

          등록을 하고, 스틱과 등산화를 가지런히 하고... 그런데 제 등산화는 배낭안에 있으니 .. ㅋ~

 

 

 

          단층 침대가 널찍하게 자리잡고 있어 분위기 양호~~

         

 

 

 

 

 

 

 

 

          마을 성당과 황새의 단독주택~

 

 

 

 

camino_frances_2.gpx
1.45MB
14-05-26비야당고스 델 빠라모-무리아스 데 리치발도Ryusan.gpx
0.1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