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4. 06. 07(토)
ㅇ 날 씨- 하루종일 비가 내림
- 특히 피스테라 Cape Faro(등대 곶)전후로는 폭우 쏟아지고 순간적으로 비가 우박으로 변해 쏟아 짐.
2. 구 간 : 산티아고-피스테라, 4구간중 네 번째 구간.
ㅇ씨(Cee)-코르쿠비온(Corcurion)-아마레라(Amarela)-피스테라(Fisterra)-카보 파로(Cabo Faro/등대곶)
3. 거 리/소요시간 : 19.43K/07:38~15:33(07시간55분)
ㅇ 씨(Cee)-피스테라 초입 ~ 13.03K(07:38-10:45/3시간7분)
ㅇ 피스테라 다운타운 ~ 카보 파로(등대곶); 3.2K(편도)X2/왕복(13:30~15:15/1시간45분)
4. 특 징 :
ㅇ 피스테라 마지막 구간은 주변 경치가 바다와 어우러져 탁월함.
ㅇ 카보 파로(등대 곶) 주변 경관 뛰어나나, 폭우와 우박으로 인증샷 한장 남기기 조차 힘든 상황이었음.
ㅇ 무니시팔 알베르게에서 완주증명서 발급해 줌.
ㅇ 무니시팔 알베르게에서 묵시아 사이 중간지점인 LIRES에서 세요(Sello)받는 곳 확인요.
ㅇ 무니시팔 알베르게에서 묵시아 가는 지도와 피스테라 시가도 지도 받을 수 있음.
ㅇ 무니시팔 알베르게에서는 세요를 두 개 찍어 주는데,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쓰는(?) '참 잘했어요'를
뻬레그리노들 크리덴시알에 찍어줘 미소짓게 함.
[구글어쓰에 의한 피스테라 마지막 구간 트랙 및 입체도]
[피스테라 마지막 구간 거리-고도표]
[산티아고 인포.센타에서 배포한 지도 개략도]
[산티아고 인포.센타에서 배포한 거리-고도표]
[오룩스맵에 의한 제4구간 트랙 및 전체지도]
[오룩스맵에 의한 제4구간 트랙 및 상세지도 - 1/2]
[오룩스맵에 의한 제4구간 트랙 및 상세지도 - 2/2]
간 밤에 비바람치는 소리가 간간이.. 잠결에 들렸습니다.
오늘은 먼 구간이 아니라 6시경 기상합니다.
밖에 나가보니 여전히 구름이 두껍게 드리워져 있고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합니다.
옷이 다 마르지 않았지만 어차피 잠시가다 보면 또 젖을 터~
좀 덜마른 옷들을 다시 입고 체온으로 말립니다. ㅎ~
식당에서 어제 슈퍼에서 구입한 우유와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07:38]
느즈막하게 알베르게를 빠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보아둔 지름길로, 뒷골목을 통해 바닷가 공원 쪽으로 내려섭니다.
말발굽 모양의 해안선 반대 쪽으로 Cee의 날머리가 있습니다.
공원을 질러 갑니다.
[07:40]
바다로 이어지는 운하^^
주말 아침, 그리고 비내리는 날이라 공원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07:42]
말발굽형태의 길 반대쪽 오르막 도로를 타고 잠시 걷다가 우측 길로 화살표가 인도 합니다.
뒤로 돌아 온 길을 조망합니다.
반대 편에 Cee의 들머리가 있고.. 원형으로 커브 돌기 직전, 언덕 중간에 하룻밤 묵었던 알베르게가 있습니다.
[07:47]
해안도로를 버리고.. 피스테라 가는 길이 나옵니다.
조개와 화살표가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언덕길을 오르면서 좌측편으로 펼쳐지는 바닷가 풍경^^
Cee에서 초반부 구간 트랙입니다.
씨에서 나와...
잠시 구릉을 가로질렀다가...
아마렐라 지나고..
사르디녜이로 데 아바이소부터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07:59]
작은 공간에는 음수대도 마련되어 있고~~
마을 가로수를 야자수로 심어 놓은 것이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08:00]
피스테라까지 13.9K^^
약 세 시간 좀 더 걸리겠네요~
마을마다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성당의 첨탑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08:02]
마을 성당^^
[08:08]
구글어쓰에서 나타났듯이.. 이제는 구릉을 가로 지르는 위치에 다다릅니다.
좌측 높은 축대에는꽃들이 피어 있고... 햇빛 안드는 우측 담장네는 이끼가 잔득 끼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길입니다.
'햇살=사랑'이라는 등식이 머리를 잠시 스쳐 지나 갑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을 받지 않으면 똑같은 위치와 환경에 있는 이 담장 처럼 그 인생이 꽃길이 되는냐 이끼낀 음침한 삶이 되느냐 하는 것이
햇살(=사랑)의 힘이리라 ㅎ~
[08:26]
호젓한 숲길~
[08:37]
아마렐라 마을을 빠져 나갑니다.
[08:42]
소나무 숲^^
[08:43]
길 건너편에 Cee관광지 개략도 입간판이 서 있군요~
[08:48]
Estorde^^
Cee에서 출발한 지 한시간 10분 걸립니다.
진행방향 좌측으로 바다를 연하여 길이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서해안 처럼 올망졸망한 야산들이 자리하고..
마을 군락들이 수시로 이어지고..
경작지가 그 가운데 한가로이 드리워지고..
[08:52]
메디오 암비엔떼(Medio Ambiente)^^
[08:54]
피스테라가 7킬로 남군요^^
우리나라 처럼 해안가 방풍림으로는 소나무가 제격인가 봅니다^^
소나무 조림장이 캠핑장 입니다.
[08:56]
피스테라 지역 트랙^^
바닷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09:02]
사르디녜이로(Sardineiro)^^
[09:11]
피스테라는 곧장 가는군요~
[09:11]
골목길로~
[09:11]
좌측으로는.. 바닷가를 따라~
[09:19]
어촌마을이네요~
집 앞에 잔뜩 쌓아둔 통발~
[09;20]
피스테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구릉을 올라 갑니다.
[09:26]
약간의 구릉을 오르자 오솔길이 이어지고~~
[09:37]
완만한 오르내림^^
[09:38]
해안선 따라 멀리 타운이 야트막한 산아래 펼쳐져 있습니다.
피스테라입니다~
[09:46]
바닷가 언덕위를 따라 길이 이어지고~
오솔길로 잠시 접어 듭니다.
[09:46]
지나온 오솔길을 돌아 봅니다.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져 있습니다.
피스테라 Cabo Faro에서 피스테라 종주 기념으로 뭘할까도 생각해 보며 왔는데... 날씨가 아무것도 허락하지 않을 기미^^
[09:46]
도로를 중심으로 바닷가 쪽 경사가 완만한 곳은 도로를 벗어나 오솔길로 트랙이 이어지고...
절벽이 나오면 도로위로 길은 이어지고...를 수시로 반복합니다.
[09:51]
드디어~
도로를 버리고 본격적으로 바닷가로 접하는 길 입구가 나옵니다.
굽은 해안선을 따라 돌아가야겠습니다.
해변가 별장도 나타나고~
[09:57]
바닷가 모래사장 쪽으로 내려 섭니다.
모래사장 위로 목재로 만든 데크 길이 숲과 경계를 이루며 이어집니다.
[09:59]
데크 길^^
[10:02]
해안공원 산책길~
[10:24]
해안 공원 길을 20 여 분 가량 걷습니다.
마을 군락이 눈에 들어 오고~~
[10:24]
[10:28]
좀 더 마을 쪽으로 걸어 갑니다.
[10:28]
해변가 길을 따라 ~
피스테라 다운타운으로 올라 갑니다.
피스테라 다운타운 및 트랙^^
복잡하게 그어진 트랙은 무니시팔알베르게에 너무 일찍 도착하여.. 세 시간 가까이 기다리면서 돌아 다녔던 흔적이로군요~
상하좌우로 트랙이 그어진 중심지점이 무니시팔 알베르게가 있는 곳입니다.
잠시 모래사장 맛도 좀 보고 가기로 하여.. 백사장으로 내려서서 걸어 봅니다.
[10:39]
중심가 쪽으로 오르막이 나 있고~
돌 십자가 있는 곳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닷가~
[10:42]
다시 타운입니다.
무니시팔 알베르게를 물어 찾아갑니다.
[10;44]
타운 안내 이정표^^
피스테라 등대까지 3.5킬로라고 안내하네요^^
[10:45]
무니시팔 알베르게 바로 옆집이 대형 슈퍼메르카도입니다.
[10:45]
길 모서리에 자리한 무니시팔 알베르게^^
알베르게 문은 13시에 오픈한다고 안내합니다.
먼저 와서 가방을 줄 세워 둔 사람은 딱 한명^^
이태리 로마에서 부터 3,000킬로를 걷고 왔다는 이따리아노가 한 명 있습니다.
비가와서 배낭카바를 씌우고 가방으로 줄을 세우고...
먼저 온 이따리아노가 달리 갈 곳도 없고 이 곳에서 기다리겠다고 해서...
알베르게 길 건너, 바닷가에 위치한 바르에 들어가서 세르베차 한잔하며 기다립니다~
공립 알베르게 앞 바닷가 광장~
[13:05]
13시에 가서 등록을 합니다. 숙박료는 갈리시아 공립정가인 6유로^^
완주증명서도 이 곳에서 발급을 해 줍니다.
내일 걸을 피스테라-묵시아간 지도 개략도도 한장 챙기고, 피스테라 시가도와 등대길 구간도 한장 챙기고~
세요(Sello)를 받는데... 두 개를 찍어 주네요.
그 중 한개는 한국인이 아마 주고 간 것 같은데요,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생들 과제물에 확이도장 찍어주는 '참 잘했어요'라는
글과 아이 그림이 새겨진 것^^
ㅎㅎ ~
아직 등대곶까지 가지 않아서 배낭만 부려 놓고 등대곶(Cabo Faro)에 다녀올 요량입니다.
13시30분에 알베르게를 나섭니다.
[13:40]
피스테라 타운을 벗어나기 직전에 있는 성당~
성당 아래 안내판과 측면부 그림^^
[13:42]
아스팔트 바닥에 노란 페인트로 등대곶 안내를 잘 해 줍니다.
피스테라에서 등대곶까지의 트랙 및 입체화면^^
산 절개지를 따라 도로가 이어집니다.
거리는 3.2킬로구요~
[13:44]
성당을 지나면 마을을 벗어나는 오르막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13:45]
길 가 십자가~
시원한 바다풍경이 펼쳐집니다만, 비가 오락 가락하고 있습니다.
[13:49]
등대곶까지는 도로 옆길로 가야 합니다.
[13:58]
중간 지점 즈음^^
뻬레그리노 상이 있고~
그 뒤로 피스테라 Faro(light House)가 조그맣게 보입니다.
지팡이에.. 수건을 묶어 두었네요 ㅎ~
피스테라 등대가 뒤로 보이고^^
[14:17]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피스테라 등대 주차장에 다다릅니다.
[14:18]
이건 또 뭐지?
일본인 3명이 등장합니다~ ㅎ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우의는 안입네요~
ㅎㅎ~
[14:19]
드디어 0.00K 표지석 앞에 이릅니다.
뒤로 Cape Faro^^
비가 많이 내립니다~
등대곶 주변을 확대한 트랙^^
일기로 인해 바닷가로 내려가 볼 엄두조차 못하고...
0.0K 표지석 위 언덕에 식당같은 건물이 있어 비를 피해볼 요량으로 올라가 봅니다^^
위에서 표지석과 대서양을 향해 인증샷 한장 남기고~~
주차장 쪽과 걸어 온 길 방향^^
[14:22]
마침 빗속에 이 곳까지 온 다른 뻬레그리노와 인증샷 서로 나눕니다.
카메라를 오래 꺼내어 놓을 수도 없습니다.
스마트폰으로도 한장 더^^
금새 잠잠해 질 기운이 아닙니다.
일단 주차장 쪽으로 가서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운 좋으면 편소 국내산행시 급할때 써 먹던 히치하이킹이나 혹 할 수 있으려나 해서~~
가끔씩 연인들 드라이브하러 온 차량이 있긴했지만...
워낙 옷에 물이 흘러내려.. 혹 히치에 성공해 태워준다해도 시트 젖게할까봐..
시도조차 안합니다.
10여분을 기다려도 비는 그칠 기미가 없고..
젖은 옷이 체온을 떨어트려 움직이지 않고 오래서 있으면 저체온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과감히 빗 속으로 다시 걸어 갑니다. 알베르게로~~
도중에 굵은 비가 우박으로 수시로 바뀌어 쏟아지기를 여러번하고~~
[15:13]
알베르게 부근 바닷가~
[15:15]
바닷가 부근 업소들^^
바닷가 광장^^
뒤로 Tearron레스토랑이 보입니다.
아까 일찍와서 저 음식점 야외테라스에 앉아서 제 배낭을 지킨 곳입니다.
무니시팔 알베르게가 길 건너 있기 때문이죠^^
알베르게에서 얻은 묵시아 가는 개략도^^
중간지점(Lires)에서 스탬프를 받아야 반칙하지 않고 제대로 왔음을 인정하며 묵시아 무니시팔 알베르게에서 완주증명서를 발급해 줍니다.
알베르게 옆집인 슈퍼에서 쭈꾸미와 대하를 사고.. 비노도 한 병^^
푹 삶아서.. 초장 대신 토마토캐첩에 찍어서 ㅎㅎ~
오늘 일등으로 온 이따리아노 뻬레그리노와 같이 저녁을 나눕니다.
이렇게 알베르게에서.. 피스테라 종주 기념파티를 조촐하게 치렀습니다^^
저녁 베드에서~
오늘 일등으로 이 알베르게에 온 이따리아노^^
3,000킬로를, 로마에서 부터 걸었다는 대단한 사나이^^
[산티아고-피스테라 구간 완주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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