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Norte

D-9(15-04-14)바다풍광에 이어 전원 길이: 카스트로 우르디알레스-리엔도(24.4K)

류산(遊山) 2015. 4. 14. 22:43

        1.  일      시 :  2015. 04. 14(화).   날    씨- 쾌 청(대체로 쾌청한 날이 9일째 이어 짐)

 

        2.  구      간 :  카스트로 우르디알레스-리엔도(24.4K)

 

        3.  거리및 소요시간 : 24.4K/6시간56분(07:42~14:38)

 

        4. 특       징 :

                        ㅇ 초반 10킬로 지점 가까이는 해변 길이 많이 이어지고, 후반부는 목가적 분위기의 전원 길이 이어짐.

 

                        ㅇ 대체로 걷기 쉬운 코스이지만, La Magdalena가 끝나고 210여미터의 고도를 오르는데는 조금 힘이 들었음.

 

                        ㅇ 리엔도는 동네와 집들이 깨끗하고... 풍광은 뛰어나고..인적 드물고.. 조용한 걸 보면..

                           빌바오등 인근 대도시의 여유있는 사람들의 Second House가  많은 듯.

 

                        ㅇ 리엔도의 알베르게는 교회 정원 바로 옆에 위치 하는데, 시설이 뛰어 남.

                            -무니시팔로 다목적 회관/체육관 시설과 같이 있음

                            -우르디알레스의 호스피탈로의 강추로 라레도까지 가지 않고 이 곳에서 머물기 잘했다는 생각이 듬(추후.. 본문에 기술)

                            -취사가능은 물론, 세탁기까지 무료

 

 

   [제9구간 전체 트랙 및 구글어쓰 입체화면]

 

 

 

       [거리-고도표]

 

 

 

                                                               [오룩스맵에 의한 통계]

 

 

 

        [오룩스맵에 의한 제9구간 트랙및 루트]

         ㅇ 파란 실선-GPS에 의한 루트,  붉은 실선-제가 걸은 트랙.

 

 

 

 

                                                             [Eroski Norte도 추천한 리엔도 무니시팔 알베르게]

 

 

 

                                         [Eroski Norte에 의한 구간 개략도]

 

 

 

 

         스페인 바스크, 빰쁠로나 출신의 카미노 길동무, 하비에르(Javier)가 호스피텔로에게 다음 구간 알베르게에 대한 평과 구간 특징등을 어제 저녁 물어 보았더니...

     

       호스피텔로는 라레고까지 가지말고, 리엔도(Liendo) 무니시팔이 엄청 깨끗하고 시설도 좋다고 칭찬이 많더군요.

 

        주변에 간이 띠엔따도 있고 취사도 가능하고, 무료 세탁기에... 주변에 바르도 두어군데 있고, 경관도 깨끗하고 좋다고...

 

         그 말에 혹하여 하비에르가 넘어가고(?)...

 

          저도 5~6킬로 더 먼 라레도까지 꼭 가야 할 특별한 이유도 없고 해서 하비에르와 같이 걷기로 작정합니다.

          내일 좀 더 걸으면 돼지..  그리고 당초 일정계획표 보다는 이룬에서 하루를 머물지 않아 하루를 벌어두고 걷고 있어 여유롭습니다.

 

         아직 먼 얘기지만 5/17(일)저녁에 산티아고~마드리드로 가는 야간ALSA티켓 외에는 확정된 예약이 아무것도 없어 일정에

         탄력성은 뛰어 나지만  일정보다 너무 빨리 걸어도 고민(?)거리가 생길 수 있을 터~

 

         하루 정도 빠른 지금의 상태가 딱 알맞아.. 가능한 이 상태의 스케쥴을 유지해 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자면 일단 아프거나...  다치지 말아야 합니다.

 

 

 

         [07:43]

          리엔도까지 가기로 작정한 바.. 해 뜨기 전에 랜턴 달고 걸을 일은 일단 없어졌고..

          일곱시경 하비에르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나...

          간단히 커피와 빵으로 알베르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나섭니다.

 

         투우경기장Plaza de Toros) 바로 옆이 무니시팔 알베르게 입니다.

 

          알베르게내의 잔디밭도 그림에 잠시 나오는군요.

          앞 마당쪽에 빨래 널어두는 공간도 좋습니다.

 

 

 

           [알베르게를 나와 우르디알레스를 벗어나기 까지의 구글어쓰 입체화면]

 

 

 

         [07:49]

         우르디알레스를 지나는 도로 아래의 터널을 빠져나와..

         위의 구글어쓰 트랙처럼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바다 쪽으로 곧바로 진행합니다.

 

 

 

          뒤로..

          동 쪽으로 부터 떠 오른 해가 아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07:55]

          조금 높이 올라온 지역의 축대아래 길로 우르디알레스를 빠져 나갑니다.

 

 

 

          [이어지는 전반부 당일 구간의 트랙을 확대해 봅니다.]

 

 

 

         [08:15]

         도로 아래 터널로 해서 바다쪽으로 가지 않고...

         도로를 관통하기 직전,  좌측 길로 도로를 따라 카미노는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얕은 산맥을, 우측 아래로는 N-634를 따라 갑니다.

 

 

 

         우측 아래로 N-634와 A-8 도로^^

         그 아래엔 칸타브리아 해^^

 

 

 

          [08:39]

          세르디고 마을의 교회^^

 

 

 

         [08:43]

          세르디고의 휴게시설~

 

 

 

         [08:45]

         세르디고의 안내판^^

 

 

 

         [08:45]

          이어서..

         A-8도로를 가로질러...

         내려서서 카미노가 이어지는 듯^^

 

 

 

          [08:46]

          우측 아래 바다를 두고 조용하고 고즈녁한 길이 이어집니다.

 

 

 

          [08:53]

         방목 철제문을 들어서고...

         Islares로 향합니다.

 

 

 

           [09:05]

          특별히 사진 기술이 좋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걸으며 대충 셔터만 눌러도...

          훌륭한 그림들이 쏟아지네요~

 

 

 

          [09:08]

          하비에르도 사진으로 추억 담기에 바쁩니다.^^

 

 

 

          [09:17]

          천연 방목장에 행복할 듯한 말^^

 

 

 

         [09:24]

          이슬라레스가 가까와 지는 듯^^

 

 

 

           [09:30]

           마을로 진입합니다.

 

          이 곳에도 Eroski Norte에서 추천하는 알베르게가 있습니다.

          좌측 전봇대에 알베르게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가 붙어 있네요~

 

 

 

         길 따라 마을로 주욱 들어가고~

 

 

 

         [09:41]

           대단위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네요~

          풍광 좋은 바닷가에 위치하니 캠핑족들이 많이 몰리는 것은 당연할 터^^

 

 

 

          [09:43]

          캠핑장 정문앞에 바르가 위치합니다.

 

          우르디알레스에서 출발한 지도 두 시간^^

 

         쉬었다 갈 때도 되었군요~

 

 

 

          하비에르와 저는 각각 카페콘레체와 세르베자와 또르띠야를 주문합니다.

          제가 5.1유로 지불합니다.

 

         바르내 장식으로 동물 박제가 이채롭습니다.

 

 

 

 

 

   

 

 

 

          [10:09]

          이 즈음에서 길은 내륙 쪽으로... 

          좌측으로 휘어져 Nocina 쪽으로 이어집니다.

 

 

 

         [구글어쓰로 통해 본... 이스라레스를 지나 Nocina,  La Magdalena 방향으로 이어진 트랙]

 

 

 

          이슬라레스를 뒤로 하고..

 

 

 

          도로변으로 카미노가 이어지니...

          바이커들도 자주 눈에 띄입니다.

 

 

 

         차량 통행이 빈번치 않아 큰 애로는 없고.. 오히려 걷기 편합니다.

 

         마주오는 배려심 많은 운전자는...

         내가 너를 봤으니, 걱정하지마.. 하는 사인을 꼭 보내 줍니다.

         비록 차선을 변경하지는 않지만 좌측 깜빡이를 넣고 중앙선이나 네가 걷는 쪽 보다는 비껴갈거야 안심해 ~하는 시그널을 꼭 보내 줍니다.

 

         사소하지만.. 

         전혀 모르는 남을 위한 배려..

         우리가 앞으로 수십년에 걸쳐 배워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입니다.

         좌측 깜빡이 넣는 테크닉이 아니라...ㅋ~ 

 

         그런 운전자에게 아니 스페니시에게.. 

         감사함과 따듯한 체온을 느끼게 되니...

 

         이 길이 어찌 아름답고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10:28]

         내륙 안으로..

         남서 쪽으로 비스듬히 도로 따라 카미노가 이어 집니다.

 

 

 

           [10:38]

           엘 폰타론 구리에소(El Pontarron Gurienz)에 들어 선 듯 합니다.

 

          Nocina라고도 기록됩니다.

 

 

 

         이 곳에도 기부제 공립 알베르게가 있습니다.

 

          하비에르가..

          '잠시 내 친한 친구, 로카를 만나고 올께...'하며 자리를 이탈합니다.

 

           이 생소한 곳에 웬 친한 친구가 있어 만나러 갈까... 했었는데..

 

          나중에 리엔도 알베르게에 도착해서 친구를 소개시켜 주는 군요. ㅋ~

 

 

 

         라레도까지 24킬로^^

         힘 빠지게 하는 이정푭니다. ㅋ~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바이커용 카미노, 즉, 도로를 다라 가면 24킬로 걸린다는얘기인지...

 

           이 곳 카미노 산티아고에 붙은 이정표의 마일리지는 우리나라 지자체에서 세운(국립공원 이정표는 대체로 정확) 이정표 처럼 들쑥날쑥하지는

           않고 거의 정확하던데....

 

 

 

         [11:08]

         리오세코마을에 접어 듭니다^^              

 

 

 

         [11:09]

          조용한 시골 마을입니다.

 

 

 

            [11:11]

           돌담 길 따라 마을을 지나 갑니다..  길은 이어지고^^

 

 

 

          [11:18]

         마을을 가로지르는 길도 건너고~

 

 

 

          손녀 딸과 함께 자전거 타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정감어립니다.

         우리네 삶과 다를게 하나도 없네요 ㅎ~

 

 

 

          [11:22]

         맑은 날씨라..  오전 부터 덥습니다.

         이슬라레스 바르에서 쉰지도 한 시간 반가까이 되고..

         또... 또... 배도 고프고...

 

         이 곳 노르테에서는 먹거리 해결이 제일 힘듭니다.

 

         모처럼 한 번씩 먹는 뻬레그리노 정식이 유일한 배를 채우는 길인데..

 

          배낭은 무게 때문에 이것 저것 마구 담을 수도 없고...

          패스트푸드류 로는 한계도 있고...

 

 

 

         [11:27]

         얕은 오르막 위에 교회와 나무 그늘과 쉼터가 있습니다.

 

 

 

          교회 정원 뜰의 식탁에 자리잡고 휴식과 간식을 먹습니다.

          주로 먹는 것이래야 빵과 초리소^^

          그리고 오렌지 쥬스~

 

 

 

          잔디에 예쁜 야생화가 흩뿌려져 있습니다.

 

          하비에르가 꽃이름을 말해 줍니다.

 

          'Margarita^^랍니다.

 

           이름이 예쁘고 여성적인 것 같다고 하자...

 

          하비에르가 이꽃의 용도(?)를 얘기하며 소녀 흉내를 내어 배꼽을 잡게 만듭니다.

 

          ''''흔히 사춘기때나 처녀들이 사모하는 남성이 있을때, 이 꽃을 뜯어 수많은 잎사귀를 하나씩 뜯어며 'Yes or No'를 확인하며 희비를 잰답니다.

             '그이는 날 사랑해' 하며 한잎 뜯고, '아냐 사랑하지 않아' 하며 한잎 뜯고 하다가 ....마지막 한잎을 남기고는 희비에 엇갈린 소녀들 표정을 지으며...

              카미노의 힘듬을 잠시잊게하고..웃기게 만드네요~

 

 

 

          민들레 꽃을 한웅큼 따서는 '화살표'도 방향에 맞춰 녹색 양탄자에 새겨 봅니다.         

 

 

 

         노랑과 녹색의 배색이 아주 조화롭습니다.

 

         혹, 필요하신 분, 마음에 드시는 분^^

 

         이 사진 퍼 가시라고 하비에르 뺀 채로 화살표만 한장 남겨 봅니다.ㅎ~

 

 

 

         [12:21]

         나무 그늘에서 배도 채우고...

         동심으로 돌아가 여러 장난질도 해 보다가...

 

        9일차가 되니..

        발이 조금 부어 신발끈을 최대한 헐겹게 하고 걷습니다.

 

         또 길위에 올라..

         한참을 걸었습니다.

 

         La Magdalena로 가까이 다가가고~

 

 

 

           [12:24]

          곧 이어 라 막달레나에 이릅니다.

 

 

 

        시원스레.. 천연 구장도 자리하고~

 

 

 

        [12:25]

         축구장을 좌로 하고..

         전면에 보이는 216미터 되는 산을 넘어 가야 합니다.

         오늘 구간 중에는 가장 난 코스(?)입니다.

 

         시간도 정오가 되고.. 햇살은 내리쬐고~

 

 

 

          [12:30]

          라 막달레나 성당^^

 

           야트막한 축대 아래에 우측으로 안내하는 화살표가 눈에 들어 옵니다.

 

 

 

        서서히 고도를 올려 나갑니다.

 

         사실 200미터 되는 고지는 마음만 먹으면 별 것 아니죠~

 

 

 

         전원 마을을 지나고~

 

 

 

          [13:07]

          리엔도 화살표가 반갑습니다. 오늘의 종착지 이니까요~

 

 

 

         유칼립투스 숲 으로 난 넓은 길로 걷다가~

 

 

 

        [13:21]

         방목하는 초원지대도 지나고~

 

 

 

          방목을 위한 주거지도 보이고~

 

 

 

          배암도 보이네요 ㅎ~

 

          이리 저리 하여... 산을 넘어서 리엔도로 다가 섭니다.

 

 

 

 

         [13:35]

         그림같은 전원이 이어지는군요~

 

 

 

          [13:42]

          높고 길게 쌓은 담을 따라 가기도 합니다.

 

         이런 담은 포루투갈의 특징인데..

 

          스페인과 포루투갈이 가까우면서도 다른 특징중 하나가 이 담이죠^^

 

         스페인은 어딜가나 방목장엔 엉성한 철망만 둘러 치는데...

         포루투갈은 대체로 마치 성벽처럼 2미터 이상의 그것도 두터운 폭으로 마치 성벽처럼 길게 담을 쌓아 아무것도 볼 수조차 없게 담을 구축하더군요.

 

 

 

           [13:48]

          도로가 부근을 가로 지르고~

 

 

 

          [13:48]

          리엔도 마을이 조용히 펼쳐 집니다.

 

 

 

           A-8 도로 옆으로 잠시 이어서 걷습니다.

 

 

 

          [13:55]

          라레도까지 11킬로나...?

          제가 생각한 거리보다는 아무래도 좀 더 먼듯합니다.

 

 

 

          도로 고가 아래를 패쓰하고~

 

 

 

         [13:58]

          곧바로 마을이 나타나 이곳에 알베르게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알베르게와 구도심 중심이었던 이글레시아는 30분 쯤 더 걸어야... 거리로 환산하면  여기서 2킬로는 더 걸어야 있더군요.

 

 

 

          동네가 참 아름답고 집들도 예쁘고..

          그런데 인적은 별롭니다.

 

         하비에르는 빌바오등 대도시의 돈 여유 있는 사람들의 주말용 세컨드 하우스가 이런 고즈녁하고 풍관 좋은 곳에 많은데..

         아마 이 마을도 세컨드 하우스로  많이 개발된 듯하다고 판단하네요^^

 

 

 

          예쁘고 마음에 드는 주택들~

 

 

 

         ㅇ 구글을 통해 본 전원 주택들을 따라 마을로 한참을 들어와서 만나게 되는 리엔도 성당과 알베르게 부근의 부감도^^

 

 

 

          마을 끝 부분에 종탑이 눈에 들어 오고...

 

 

 

          [14:32]

          마추피추님의 OSM앱에 즐겨 찾기한 이 곳의 알베르게가 위치가 모처럼, 좀 틀리더군요.

          마추피추님이 즐겨찾기한 곳의 위치는 성당에서 오른 쪽으로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데...

          실재로는 성당 옆에 정원 뜰을 두고 나란히 이웃하고 있었습니다.

 

 

 

 

                                       [마추피추님의 알베르게위치도는 대략 성당에서 500~66미터 동쪽에 세팅 되어 있었음.]

 

                                        이는 아마...

                                         제공받은 좌표가 애시당초 설정이 잘못되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에는 바르도 두어 군데 있고~~

 

 

 

         진입하면서 바라 본 마을 성당^^

        그림에서 보듯이 좌측에 정문이 있고..

        좌측길로 정문을 지나면 잔디광장이 있고.. 연이어 알베르게가 있습니다.

 

 

 

         성당 정문 쪽에서 바라 본 알베르게^^

 

         하비에르가 서 있는 지점, 즉, 건물의 오른 쪽이 무니시팔 알베르게이고...

         왼 쪽은 마을 주민회관 같더군요.

 

         동네 아낙들이 모여 에어로빅도 하고 수다도 떨고 하더군요.

 

          알베르게 오른 쪽은 테니스와 스쿼시를 혼합한 경기장으로 중년 남성들이 내기를 하고 있고...

 

 

 

           [14:37]

          알베르게 쪽에서 바라본 성당^^

 

 

 

           공립의 다목적 회관 같았습니다.

           뻬레그리노를 위한 알베르게 공간은 물론 순례자 전용이구요~

 

          숙박료는 8유로^^

 

         취사 가능하고, 무료 세탁기에 야외에 빨래 말릴 공간 충분하고~

 

         침대는 2층에 있고~~

 

 

 

          하비에르는 습관처럼 숙면을 위해 구석진 공간을 선택하고...

          저는 언제나 새벽에 소리내지 않고 빨리 방을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입구쪽을 선호 합니다.

 

         스페인 두 자매가 이 곳에 머물러...  하비에르와 모국어로 신나게 수다를 떠는군요^^ 

 

 

 

          이층에는 성수기 대비 또다른 침실이 있더군요~

 

 

 

           아래로 내려 서는 계단^^

 

 

 

          계단에서 내려다 본 식당과 샤워실과 휴게 공간^^

        

 

 

 

          깔끔한 취사가능한 주방^^

 

 

 

          무료 세탁기와 세면장^^

 

          아무리 무료지만 절약하기 위해 하비에르와 저, 스페인 자매 4명의 빨래를 한꺼번에 넣고 돌렸는데...

          제 속옷 팬티가 없어져서...

          나중에 빨래 널때 보니까, 스페인 언니가 자기 빨래로 오인(?) 가져 갔다는...ㅋ          

 

     

 

 

 

           여기 숙소에 와서 아까 낮에 친한 친구 로카를 만나러 간다는 은어를 얘기해 주는군요^^

 

          스페인 위생도기는 90%이상이 'ROCA'라는 회사의 제품이랍니다.

          절대적 독점 업체인가 봅니다.

 

          그래서 스페인 사회에서는 어딜가도 대소변이 마려울땐,

          ..'I want to meet my friend, Roca.' 라든가...   ...'My friend, Roca call Me..' 등으로 표현하면 다 알아듣는다네요.ㅋ`

 

 

 

         샤워와 빨래를 마친후, 내일의 탈출로와 마을 구경을 나갑니다.

 

 

 

         옆 코트에서는 지역 주민들 내기가 한창이고...

 

 

 

          부근에 소재한 레스토랑 바르로 갑니다.

 

 

 

 

          출발 시간은 다르지만...

          오늘도 이 곳에서 프렌치 폴을 만나게 됩니다.

 

         이 곳에서의 아메리카노와 핀초스는 폴이 계산해 주네요^^

 

         '그라시아스~'

 

 

 

         자매가 같이 시간을 맞추어 며칠간만 같이 걷는 스페인 여성^^

         좌측 언니가 제 속옷을 가져가 놓고는(물론 실수로)... 오리발을~ㅋ

 

         같이 한 길을 걷고...

         같은 곳에서 머무르고...

         같이 부대끼다 보니.. 처음 만나도 금방 정이 듭니다.

 

          같이 언어는 잘 통하지 않아도...  이 경우에는 통역사 하비에르가 있어 무척 편했지만.... 단어 하나 몸짓하나, 표정하나로도 서로 웃고 즐거울 수 있는

         곳이 아마 카미노외에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