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7. 05. 01(월).
2. 날 씨 : 쾌청하고 상쾌함. 낮은 살짝 무더움... 그러나 그늘은 시원.
3. 구 간 : Castilblanco de los Arroyos - Almaden de la Plata(30.2K)
4. 특 징 :
ㅇ약 16 킬로 이상이 포장도로를 따라 가는 구간(차량은 가끔 다님)이며.. 출발마을이 해발335미터에서.. 515미터..
그리고 Cerro del Calvario 고개 정상이 563m임.
-27~28K 지점(해발320M)에서 Sierra norte de Sevilla의 Cerro del Calvario전망대(563M)에 이르기까지 약 500미터의 급경사 구간이
가장 힘든 구간인 듯.(보폭을 줄이고 속도도 줄여서 오를 것)
ㅇ 식수는 자연공원(Parque Natural Siera norte de Sevilla)정문을 통과후.. 카미노 길 위에 삼림관리 숙소가 있는데..
그 곳 정문 오른 쪽에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식수 있음.
이 외에는 바르나 식당이나 가게 전혀 없으므로 점심을 반드시 챙겨서 들어와야 함.
ㅇ 마지막 구간의 고개정상(Calvario)은 Morena대산맥의 일부인 Sevilla 북측 산맥의 고개를 넘는 것으로 광활한 지평선에 가득찬
삼림과 평원을 감상할 수 있고 힘들게 오른데 대한 보상이 충분히 될 듯함.
ㅇ Almaden de la Plata마을 이름의 기원은 과거 푸른대리석 광산(Almaden)이 있었던 곳에서 유래함.
ㅇ 알베르게는 무니시팔 알베르게가 있는데... 마을 끝에 있고 카미노에서 벗어나 있어.. 마을을 가로질러 끝까지 가야 함. 10유로임.
주방 있고.. 와이파이 있으나 잘 안잡힘. 70베드 정도. 침대의 1층과 2층사이 공간이 너무 낮아 아래 층은 활동이 아주 불편함.
마을 초입에 사설 알베르게 12유로. 인기 좋음 대부분 사설 알베르게로 입실함. 마을에 바르, 식당 여러 곳있음. 정식8-9유로.
카미노 전 구간 에서.. 이 마을에서 먹은 메뉴 델 디아가 가장 형편 없었던 걸로 기억됨. 식당 이용시는 주변 추천 잘 받을 필요있음.
[구글어쓰로 본 트랙-1]
ㅇ마을을 빠져 나오고.. SE5405도로를... 따라 16킬로 이상을 도로한켠을 따라 걸음. 대세상승의 완경사 오르막 구간^^
[구글어쓰와 트랙-2]
시종 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올라가는 구간. 차량은 적어 크게 위험하지 않음.
[구글어쓰와 트랙-3]
자연공원 정문을 통과해서... 공원구역 안으로 진입.
[구글어쓰와 트랙-4]
세비야북측산맥을 가로질러 넘어감. Cerro del Calvario 전망대에서의 조망 즐기기가 일품임.
고개 넘어가면 Almaden de la Plata^^
[로커스 맵에 의한 오늘 구간 전반부와 트랙]
[로커스 맵에 의한 오늘 구간 후반부와 트랙]
[제 3일차.. 거리 및 고도표]
[EROSKI 자료에 의한 제3일차 개략도 및 고도표]
[06:33]
5시경 기상하여.. 배낭 꾸리고.. 성경과 묵상 기도로 하루를 준비합니다.
알베르게 문 여는 시간이 아침6시 반이라.. 기다렸다가 출발 합니다.
[06:44]
마을 중심부.. 새벽에 문을 여는 바르를 찾아 들어가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이래봐야... 토스따다(토스트..식방 구운것) 두조각에 버터와 잼 바른 것하고.. 카페꼰레체 그랑데^^
2.5유로 지급하고 출발합니다.
이마을에는 산업공단도 주변에 있고..
출근하는 유동인구가 제법있어 새벽장사도 그런대로 유지가 되는 듯 합니다.
[07:07]
아침에.. 저랑 같이 나온 뻬레그리노들이 식사를 마치고.. 거의 같은 시간에 마을을 벗어납니다.
세시간 이상을..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약 16킬로 이상 되는 듯합니다.
도로가 완만한 굴곡은 있지만 대새 상승으로.. 고도를 높여 나갑니다.
굽이 굽이 돌아..
도로 주변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봄꽃^^
도로 밖... 펜스안은 소들의 천국인듯^^
가끔 토끼도 뛰어 다니더군요^^
[08:00]
SE-5405도로 15킬로 지점입니다.
약 한시간 전에도 바르를 나와 도로따라 쉬지 않고 걸었으니.. 4킬로는 걸었을테고...
숫자가 줄고 줄어.. 4K 지점까지 줄어 가는 것은 확인했으니.. 그것만 해도 15킬로는 이 도로를 따라 걸었겠습니다.
한적합니다.
[09:04]
64분에 5킬로를 걸은 셈이군요^^
고도는 높아지면서... 약간의 굴곡은 있습니다.
[09:40]
오르막 부분에는 어김없이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합니다.
한지를 구겨 빗어 만든듯한 ..야생화^^
[10:04]
마을에서 도로따라 걸은지 약 세시간^^
고개 마루.. 도로변에 역시 감시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10:06]
El Tinajar^^ 대형농장도 도로 좌우로 여럿 있습니다.
[10:06]
SE-5405 5킬로 지점 표지판^^
[10:09]
[10:12]
숲은... 주로 코르크마개를 만들 수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참나무인 굴피나무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곳의 도토리도 그 열매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말린 대추 만하니..
[10:17]
공원 정문 부근의 안내판입니다.
Parque natural sierra norte de Sevilla^^
궂이 번역하자면.. 세비야 북측산맥 자연공원 즈음 되려나..
[10:20]
SE-5405도로 4킬로 지점^^
[10:23]
도로에서 엇비스듬히.. 약간의 주차공간이 있고... 자연공원 입구가 자리합니다.
카미노도 이 공원을 통과한다는 석주도 함께 세워지고..
[10:26]
정문에 대형항아리를 세워두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항아리의 용도도...
혹 아시는 분?
우측 쪽문으로 통과 합니다.
공원안으로 주욱 들어 갑니다.
사람도 전혀 없고...
여기는 소도 방목을 하지 않아..
흐르는 물도.. 그 수질이 아주 깨끗할 것 같습니다.
참나무 껍질을 제거한 모습^^
이곳에도.. 산불감시초소 망대가 있습니다.
카미노 안내 표지판^^
공원내 관리숙사가 보입니다.
경계펜스 안으로...
Casa Forestal^^
화살표를 따라가면...
관리동이 나오고..
막사입구에... 식수가 있으니..
부족하면 보충하시고.. 한모금 마시고 가셔도.. 맛이 좋습니다.
공원 삼림 관리동을 벗어나고...
숲한가운데로 난 비포장길을 따라...
자연을 최대한 원형보존하면서..
잘 손을 보고 가꾼듯 합니다.
인적은 없고...
가끔.. 새소리만 들립니다.
특수수종에 대한 조림현장^^
[11:48]
가끔.. 계곡물이 도로를 적시기도 하고..
[12:02]
El Berrocal^^
허물어진.. 과거 중세마을 쪽을 가르키는 듯^^
[12:05]
도로를 가로 지르는..
[12:07]
과거.. 중세마을의 흔적인.. El Berrocal이 아닌가.. 추정해 봅니다.
왔던 길 되돌아 보고...
길 양켠에 활짝 핀 야생화...
저는 혼자 이런 길을 걷는 건... 참 좋아도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인구밀도는 높고.. 땅은 좁은 곳에서는 좀처럼 누릴 수 없는 호사입니다.
이런 적막한 환경을... 혼자 가시는 여성분들은 좀 무섭기도 하겠습니다.
[12:18]
공원안으로 들어온 지도 두시간 가까이 되어 가고..
배도 고프기 시작하고..
이런 청정지역을 그냥 지나가기엔 예의도 아닌듯하고 해서..
[12:41]
배낭 내리고.. 깨끗한 물에 발을 담근채로..
행동식을 거내 먹습니다.
방목하는 지역에는 이렇게 안심하고 세족하기도 찜찜한데...
[13:04]
발도 닦고.. 배도 채우고..
그야말로 지상파라다이스가 따로 없습니다.
은의 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호사입니다.
[13:18]
북측 자연공원 안내 표지가 정기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방화벽도 고도를 높여 나가는 곳에는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13:23]
자연공원내를 거닌지 약 세간 정도 경과 합니다.
지천에 야생화^^
[13:49]
Sierra del Norte de Sevilla의 산맥을 넘어가야 하는 지점입니다.
전망대 쪽 정상 Csrro del Calvario높이가 563미터이니.. 높이로는 약 150미터 가량..
길이로는 약500미터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번 구간에서 가장 힘드는 구간이지만..
보폭과 속도만 줄이면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13:54]
오르막 중간에는..
힘들게 오르다 유명을 달리한 뻬레그리노의 추모비도 있습니다.
이걸 보니.. 아^^
조심해서 천천히 올라가자는 자각이 바로 듭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펼쳐지는 전망이 기가 막힙니다.
완경사로 오릅니다.
[13:59]
전망대에 오릅니다.
거리가 짧으니 10여분이면 다 오르니..
긴장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사방이 탁 틔어 있습니다.
잉크빛 하늘에...
안내판에 Cerro del Calvario라고 씌어져 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런 곳에서 인증샷 한장 안 남길 수 없어..ㅎㅎ
잠시 조망을 즐기노라면 그간의 피로와 힘듦은 다 날라 갑니다.
뒤이어.. 뻬레그리노가 올라와 자리를 비켜 줍니다. ㅎ
Almaden은 이곳 고개를 넘어 가면 바로 아래쪽에 위치해 오늘의 카미노는 대충 마감이 되려 합니다.
[14:04]
아래로.. 백색마을인 알마덴이 펼쳐집니다.
교회 종탑도 보이고..
[14:25]
21분만에.. 고개마루에서 마을로 진입합니다.
무릎상태가 좋지 않아.. 내리막은 더 신경쓰며 천천히 걸어 왔음에도..
전면 교회를 좌로 돌아 카미노가 이어지고...
교회 부근에 사설 알베르게도 .. 바르도.. 레스토랑도.. 파마시아도 밀집해 있지만..
무니시팔 알베르게는 카미노 길을 벗어나.. 마을 한쪽 구석 끝에 있습니다.
카미노를 벗어나 마을 길로.. 주욱 올라 갑니다.
마을 끝^^
놀이터 앞에 무니시팔 알베르게가 자리합니다.
입구로 들어서고..
접수를 하고 세요를 받습니다.
무니시팔 알베르게인데.. 10유로나 합니다.
마을 초입.. 여건 좋은 사설도 12유로인데...
저처럼 무니시팔을 가야 한다는 나름의 특별한 원칙이 없는 분은 거의가 초입 사설 알베르게에 다 들어 갑니다.
투숙객도 많지 않고...
주방과 위피는 있는데... 와이파이 신호가 아주 미약해.. 인근 바르로 나가서 교신했습니다.
침대의 1단과 2층 사이가 좁아.. 일층에 머물 분은 좀 힘드실 듯^^
식당^^
크고 좋습니다.
빨래터와 옥층 빨래 너는 곳^^
혼자라..
와이파이 하러 마을 가운데로 나가다.. 우측 바르가 있어 잠시 쉬다가 아예 저녁까지 먹기로 합니다.
메뉴 델 디아 정식이 8유로인데.. 물론 3코스로..
어디가 음식 잘하는지 호스피텔로에게 추천 받지 않고 갔다가..
음식은 전부 패스트 푸드 봉지 뜯어 전자렌지 돌려 내어 놓은것이고..
양도 극히 적고..
단골이 아닌.. 우리나라 유원지의 뜨네기 손님 받듯이..
맛과 정성과.. 양도 빠진 .. 지극히 상술로만 영업하는..
이번 카미노에서 최악으로 기억되는 식사를 이 곳에서 하게됩니다.
저는 좀처럼 음식 타박하는 체질 아닌데.. 아직까지 이집 이미지가 지워지지 않네요^^
주방의 화기들과 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