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Via De La Plata

은의 길 5일차[2017.05.03.]-대평원 속에 묻히다 : Monesterio-Fuente de Cantos(21.8K)

류산(遊山) 2017. 5. 3. 11:01

           1.  일    자 :  2017. 05. 03(수)

 

           2.  날    씨 :  쾌청하고.. 오후 기준 약26~27도 가량.

 

           3.  구    간 : Monesterio - Fuente de Cantos(21.8K)

 

           4.  특    징 :  ㅇ Monesterio 다운타운을 벗어나..축구장을끼고 담따라 왼쪽으로 내려서면 ..본격적인 카미노가 열리는데..

                                  거의 Fuente de Cantos에 이르기까지 프랑스길의 메세따처럼 좌우로.. 농로와 자연로가 광활하게 펼쳐짐.

 

                             ㅇ 시종을 농로를 거닐므로.. 나무그늘도 잘 없고.. 바르나 음식점 또한 전혀 없어 식수, 간식 준비 요.

 

                             ㅇ 고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출발지가 해발750M이고 도착지 고도가 570M로 완만한 대세 하향의 길이고 구간 코스가 짧아

                                 그리 힘들지는 않음.

 

                             ㅇ 다만 평지의 착시 현상으로.. 다운타운이 멀리 보이는데도.. 실재거리는 그 보다는 한참을 더 걸어야 함.

 

                             ㅇ Fuente de Cantos에는 여러 곳의 알베르게가 있음.

                                  -카미노상 왼편..타운의 중심에서서쪽..수도원내에 무니시팔이 있고.. 중심 카테드랄 광장 오른 쪽 골목에 아주 좋은 사설이 있음.

                                   (12유로에 조식포함).  그 외에도 몇군데 더 있는 듯.

 

 

          [구글어쓰-1]

           ㅇ모네스테리오 타운 벗어나기- 마을 센츄로를 따라 마을을 벗어나면.. 좌측 도로변에 축구경기장이 보이고.. 축구 경기장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 서면.. 본격적인 카미노 농로가 시작됨.

 

 

          [구글어쓰-2]

          ㅇ 시종.. 농로, 자연로를 거님. 광활한 메세타 같은 평원을 맛봄.

 

          [구글어쓰-3]

          ㅇ 시종 같은 그림이 연출 됨.

 

 

          [구글어쓰-4]

          ㅇFuente de Cantos 마을이 지평선 위에 보이나 손에 잡힐듯 하면서도.. 계속 걸어가야 ..

 

 

          [구글어쓰-5]

         ㅇ도착지 마을 확대 그림..

            -카미노를 따라 마을 중심을 관통하며 걷다가.. 한복판에 카테드랄이 있는 광장에서 우측으로, 파마시아가 모서리에 있음, 200미터가량 들어가면

             Apartmentos Rurales를 일부 알베르게로 만든 멋진 사설이 있음. 심지어 수영장까지..12유로(조식포함)^^

 

 

 

 

[로커스 맵 동 구간 전반부 트랙 및 지도]

 

[로커스 맵 동 구간 후반부 트랙 및 지도]

 

 

[eroski 동 구간 개략도 및 고도표]

 

[맵소스에 의한 거리-고도표]

 

 

         [07:53]

         오늘 구간은 짧아... 느즈막히 출발합니다.

 

          아침 무료 제공이라는데.. 먹고 갈까 하며..

 

          빵 2조각에 커피한잔 먹습니다.

 

          같이 자리한 독일 베레그리노들.. 당연하다는 듯 도나티브함에 빵에 대한 도네이션을 합니다.

 

          우리는 도네이션에 익숙하지 않지만...   주머니를 뒤겨.. 2.20유로를 같이 도나티브함에 넣습니다.

 

         사설알베르게에 아침포함이 아니고.. 종교단체등에서 운영하는데에는.. 기부함에 성의를 표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커피 마시다가.. 베란다 쪽 전경을 담아 봅니다.

 

 

          [07:53]

         알베르게가 마을 중앙 지점에 있어..  도로를 따라 오늘 구간을 시작합니다.

 

 

          [08:05]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 도로는 N-630 입니다.

          마을 끝 지점에 다다르는데.. 10분이면 충분합니다.

 

 

          마을 끝지점에.. 축구경기장이 자리하는군요.

 

         어제.. 알마덴에는 축구장은 없고.. Toros(투우경기장)이 자리했었는데...

 

 

           N-630도로에는 Monesterio 마을 끝임을 알리는 도로 표지판이 있고..

          건너편 도로표지판 뒷면에는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카미노가 이어진다는 표시가 요란합니다.

 

         축구경기장을 따라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08:10]

         축구경기장 담벼락을 따라 아래로..

 

 

         [08:20]

          축구장 권역을 벗어나고.. 방향을 잡아 나가면 잠시후.. 농로가 이어지며 분위기상...카미노로 제대로 접어 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08:23]

          이베리코 돼지들입니다.

         털이 빳빳하고.. 발굽이 검고...ㅎㅎ

 

 

          코르크 만드는 참나무 숲이 야산에 가득합니다.

          도토리를  스페인 말로.. Bellota(베요타)라고 한다죠?

 

 

          엑스트레마두라 주의 카미노 안내 표지석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윗면은 은의길 랜드마크인 Arco de Caparra 를 형상화 하고.. 은의 길이 그 문을 통과하는 걸로 나타내져 있고..

          측면의 노란색과 초록색이 나타내는 바는..

          초록색만 있으면 옛로마가도 위로로 가고있거나..가는 길(방향은 윗면의 길이 가리키는 방향임)임을 나타내고..

          노란색만 있으면 .. 일반 카미노 길이고..

          지금 처럼 초록과 노란색 표지가 다 있으면..  과거에 로마가도이었고.. 지금도 교통로로 사용하고 있는 현도로임을 알려주는 표시입니다.

           즉 초록색=Roman Road, 노랑=Passable Road, 초록+노랑=Passable&Roman Road입니다.

 

          다시말해.. 지금 옛로마가도위로 걷고 있는데.. 이길은 지금도 생활도로로 사용하고 있는 도로위를 걷고 있다고 알려 주는 것 입니다.

 

 

          옛 로마길로 걸어 갑니다.ㅎㅎ~

 

 

           물론.. 그 엣길위에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은 부단히 손을 보고 보수해서 쓰고 있는 중 이겠죠.

 

 

 

          [09:27]

          걷는 중에.. 알베르게 영업 세일즈맨(?)이 나타나 판촉물과 Cantos 오면 자기 집이 좋으니 꼭 이용하라고 당부하는군요^^

 

         이 정도 유인물을 돌릴 정도면 Cantos에는 알베르게가 많이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래야만 사설알베르게는 생존할 수 있을터이니까요..

 

           물론 무니시팔은 별도 영업활동을 하지 않아도 관에서 정책적으로 현상을 유지시켜 주니 영업활동이 필요 없겠지만..

 

          나중에..Cantos에 도착해서

 

          주민들에게 무니시팔 알베르게가 어디 있느냐고 몇차례 물어도 한결같이 마을 중앙 이글레시아 옆 파마시아 골목으로 가라고 안내를 해 주던..

         그 사설 알베르게 였습니다.

 

           결국 저도 들어가고 보니.. 이 전단지를 받았던 그 알베르게(Apartmentos Rurales)이더군요.

           아들은 호스피텔로로 자리 지키고... 아버지는 차 몰고 뻬레그리노가 걸어오는 먼 곳까지 나가서 전단지를 돌리고..

           내부 시설도 아주 뛰어나고.. 좋았습니다.

 

 

          이하..

         몇 시간을 걸어도.. 광활한 대지위에.. 호밀밭과.. 초장과.. 농로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마치 프랑스길의 메세타 지역을 걷는 것 처럼^^

 

          은의 길도.. 각 구간의 컬러가 뚜렸이 차별화가 되어 있습니다.

          자연공원을 걷는가 하면.. 농로로만 또 이어지고..  또 산티폰세, 유적지 이따리카 권역..

 

 

 

 

         [09;59]

 

 

 

 

 

 

         걷는 도중에는 물구하기도.. 쉬었다 갈 수 있는 바르도 가게도.. 전혀 없습니다.

 

 

 

 

 

 

 

          [10:27]

         길 가.. 유일한 나무그늘 쉼터를 만나.. 배낭을 내리고..  방과 과일로 간식을 먹고..

 

         외발 수레를 끌고 순례길을 다니는 뻬레그리노들도 간혹 보게 됩니다.

 

 

          반바지 입고 걸을대는 반드시.. 종아리부분을 특별히 신경 쓰며 선블럭을 발라줘야 합니다.

 

 

          쉬고 있는 동안.. 뒤에 따라 오던 뻬레그리노들은 하나 둘씩 앞지르고..

 

 

 

 

          [10:58]

          개 두어 마리가 많은 양떼들을 잘 돌봅니다. ㅎ~

 

 

 

 

           몇 시간째.. 같은 그림이 이어집니다.

 

 

          [11:03]

 

 

 

 

 

 

 

 

 

 

 

 

 

 

 

 

 

           같은 듯 하면서도 또 다른..ㅋ

 

 

          [11:28]

           야생화들이 너무 생생하니..예쁩니다.

 

 

          [11:35]

         실개천도 만나고..

 

          이 부근.. 야생화 밭인데.. 예쁘죠?

 

 

          실개천 건너면..

          십자가도 만나게 되는군요^^

 

 

          십자가 아래에는 노란 화살표와 광고판도..

 

 

          이어지는 평원^^

 

 

          아득합니다.

         

 

 

         추수를 이미 끝낸 밭^^

         도처에 짚단이 잘 묶여진 상태로 널려 있고^^

 

 

           곧바로.. 그러다가 굽어 돌다가..

 

 

          [12:00]

          양갈래로 갈라지지만.. 철망 지주에 노란 화살표가 방향을 잡아 줍니다.

 

 

           멀리..  아른 거리는 복사열 가운데.. Cantos타운이 보이지만..

 

           평지위에서 보여도 실 거리는 한참 됩니다.

          그만큼 가깝게 보이니.. 착시가 생기는 듯 합니다.

 

 

         농부도.. 기계한대로.. 혼자서 이 광활한 지역을..

 

         농기계의 발전의 힘이 대단합니다.

 

         과거에는 엄두도 못내던 일들이..

 

 

           [12;28]

           민가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12;33]

         분뇨로 각종 유기비료를 만드는 듯. 냄새가..ㅋ

 

 

          [12;37]

          이어서 민가가 드믄드문 눈에 들어 옵니다.

 

 

          [12:43]

          Villa de Camino de Santiago에 다다릅니다.

          산티아고 가지 여기서 889KM^^

 

 

          되돌아.. 세비야까지 가는데.. 114K^^

 

 

           바이크 팀들도 앞질러 Cantos마을로 향해 내달리고..

 

 

         [12:59]

         양갈래 길도 나오고^^

 

 

          [13:02]

          더 더워 지기 전에..

          얼른 알베르게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13:13]

         드디어.. 마을 초입에 다다릅니다.

 

 

           대형 입간판의 알베르게 광고판^^

 

 

          마을 센츄로로 가려면 우측 옛 좁은 길로..

         카미노도 마을 옛 역사지구인 좁은 길로 화살표가 가리키는데..

 

 

          화살표가 헷갈릴 법하지만..

          조금만 주의 해서 보면..

          알베르게에서 광고로 부친 길과 노란 화살표와 Camino 표시길은 방향이 90도 틀리니 착오 없으셔야 할듯요^^

 

         이런 광고성 화살표를 무심코 따라 갔다가 실수 하는 구간도 이곳 은의길에서 도처에 있습니다.

 

 

 

           바르가 나와..

           갈증과 더위를 일단 해소하고 알베르게 찾아 나섭니다.

 

 

          [13:34]

           마요르광장에 있는 이글레시아^^

 

 

 

 

          성당 옆에는 Ayuentamiento^^

          이 부근 주민들에게 무니시팔 알베르게를 물어도.. '엄지 척'하며 파마시아 있는 골목으로 곧장 가라고 하는군요^^

 

          수도원에 있는 무니시팔은 방향상 보아 반대편으로 가야 하는데..

 

 

          저도 이 동네 문외한이라..

          일단 주민 말에 따르는게 경험 산 편해서 이 기로 주욱 들어가 봅니다.

 

 

 

 

          [13:43]

          알베르게 주전공은 아니고..

          까사 루어럴이 아닌.. 아파트형 루어럴입니다.

 

 

 

 

          위 이층은 고급 아파트형 Rurales이고 아래층은 알베르게로 개조하여 실속을 도모한 곳입니다.

 

         오전 차로 영업 세일즈 나서시는 분은 아버지이고.. 영어도 잘하는 아들은 카운트보고^^

 

         12유로에 조식 포함이면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세요 받고 접수 합니다.

 

 

          앞마당에 작은 수영장도 있고..

 

 

           2층은 Rurales로 고급 오스탈로 보면 되겠네요.

 

 

 

 

         1층 알베르게는 층고도 높아... 좋습니다.

 

 

          수영장 가로질러 마당을 넘어가면.. 식당입니다.

 

 

          내일 아침.. 이곳에서 차려 놓은 빵과 우유, 커피등을 들고 나가면 됩니다.

           아침 식사는 미리 채려 놓아.. Any Time O.K. 입니다.

 

 

          2층 빨래터와 주방^^

 

 

          주방도 시설 굿입니다.

 

 

         빨래 다 끝내고..

        오전에 전단지 돌린.. 그 주인 아버지와 같이 동네 바르 들리고..

 

 

 

 

          며칠 전 레온 사는 뻬레그리노 한테 배운데로 .. 하몽, 초리소, 깨소만 한 접시 주문합니다.

          빵과 올리브는 써비스로 나오고..

          음료 두잔 포함해서 10유로^^

 

 

         골목은 좁고 볼품 없지만.. 주요 상점들이 다 들어차 있네요^^

         아마 역사지구라서 그런 듯^^

 

 

 

 

         다른 알베르게에 입실해서 어슬렁 모드로 칸토스 다운타운에서 또 만난..

 

         Enrique Agudado^^

          카미노에서 만난 한국 친구 몇명 있다면서 페이스북  친구 보여주니.. 과연.. 우리 젊은 남녀 청춘들을 알고 있네요^^

 

          페이스북 주소 주고 받고.. 친구 먖고 지금까지 서로 안부 나눕니다. 빰쁠로나 거주지^^

 

 

 

          저녁에는 ..

          밥먹으러 혼자 잘못 갔다가는 실수할 수도 있어.. 스페인 순례자를 따라 함께 소개받은 바르로 갑니다.

 

 

          콤비나도로 시켰는데..

          가성비는 엄청 좋았던 걸로 기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