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Primitivo

Camino Primitivo 3일차[2017.06.14]- Bodenaya부터 이어지는 메세타: Salas-Tineo(21K)

류산(遊山) 2017. 6. 14. 10:14

 

          1.   일   시  : 2017. 06. 14(수)   카미노 프리미티보 - 제3일차

 

          2.   날   씨  : 쾌청하고...  약간의 박무.

 

          3.   구   간  : Salas -  Bodenaya - La Esoina -  San Roque - Tineo

                            - 총 21K, 6시간16분 소요

 

          4.   특   징  : ㅇ보테나야(Bobenaya-632m)부터 Tineo(675M)까지 메세타가 이어짐.

 

                            ㅇ 출발지인 Salas는 해발이 225m이나  6K에 걸쳐 Porciles(615m)까지 해발을 올리고...

                                7.8K 지점인 보데나야(Bodenaya-632m)부터는 대체로 평탄한 메세타로 걷게 됨.

 

                            ㅇ 동 구간에 Bodenaya와 La Espina 두 군데에 알베르게가 있어 선택이 다소 여유가 있음.

 

                            ㅇ La Espina 지나서 부터.. 산 안부길로 걷게 되는데... 비오고 나서라..  진흙탕과 물웅덩이로 발 디딜데가 없는 곳이 매우 많고..

                               소똥 버물린 웅덩이물과 진흙탕이 난감하게 할 데가 한 두군데가 아님.

 

          [구글어쓰-1 : Salas알베르게를 출발해서.. 이어지는 트랙과 마을 확대화면과 트랙]

 

 

          [구글어쓰-2 : Bobenaya까지 해발을 높여 나가는 과정의 트래과 입체화면]

 

 

          [구글어쓰-3 : Bodenaya..La Espina를 지나고..산 안부 길로 카미노가 이어지는 모습과 그 트랙]

 

 

          [구글어쓰-4: Tineo마을 도착 직전 까지의 트랙과 입체화면]

 

 

          [구글어쓰-5 : 티네오(Tineo)마을을 확대한 모습의 트랙과 입체화면]

 

 

           [Salas마을을 통과하는 트랙과 지도]

 

 

         [Bodenaya와 La Espina마을을 통과하는 트랙과 지도.. 붉은 실선이 트랙임]

 

 

          [풍차가 도열한 언덕 아래..안부 메세타길로 이어지는 카미노와 지도]

 

 

           [Tineo마을에 다다르는 모습의 트랙과 지도]

 

 

           [Tineo마을을 확대한 모습의 트랙과 지도]

 

 

[Map Source에 의한 트랙과 지도]

 

 

[각종 통계]

 

 

[Eroski에 의한 개략도와 고도표]

 

 

 

 

 

           [06:11]

           아침 5시20분에 기상합니다.

           어제 슈퍼에서 구입한.. 스페인산 컵라면과 토마토, 빵, 요거트 등으로 든든히 아침을 먹습니다.

           성경읽고..기도..묵상후...

           여섯 시 좀 지나 일찌감치 알베르게를 나섭니다.

 

           아파트 단지안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알베르게를 빠져 나오고...

 

 

          [06:16]

          산타 마리아 라 마요르(Santa Maria La Mayor)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카미노상에 있고, Ayuntamiento옆에 있으면서...

          건물양식이 고딕양식에서 르네상스 양식으로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Salas는 1270년 알폰소10세가 건설한 도시입니다.

 

          카미노는 발데스 궁전과 탑이 연결된 아치 아래를 지나서 라 캄파 광장을 지나 갑니다.

 

 

         지금은 오스딸로 개조되어 영업중인 발데스 궁전^^

 

 

          라 캄파 광장에서 바라본 발데스궁전과 토레^^

 

 

           [06;21]

           ..돌아서서 카미노를 이어 나갑니다.

           역사지구는 금방 끝이 납니다.

 

 

          [06:24]

          알파와 오메가^^

 

 

          집앞에 설치된 앙징맞은 오레오와 옥수수 건조와.. 농부상^^

 

 

          [06:32]

         대세 상승의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카미노길^^

         비포장길로... 진흙 길이 많습니다.

 

 

          [06:37]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인공 폭포(?)도 만나게 되고...

 

 

         [06:55]

          산길 계곡에는 안개로 자욱하고..

 

 

          조림수들이 빼곡하고 높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07:08]

          갈림길도 나오지만.. 카미노는 여전히 고도를 올려 나갑니다. 

 

 

          [07:16]

           N-634를 가로질러 가기도 했다가...

 

 

          [07:20]

          N-634를 잠시 따라 걷기도 하고...

 

 

          교각 높이가 엄청납니다.

          Bodenaya를 향해 나아 갑니다.

 

 

          [07:29]

          다시 도로에서 사잇길로 접어들고..

 

 

          [07:39]

          Bodenaya를 향하고...

 

 

         나무가지 사이로 촘촘히 거미줄이 쳐 있습니다.

 

 

         [07:46]

          N-634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건너지 않고.. 도로 따라 이어집니다.

 

 

          산 언덕 위로는.. 풍차들이 도열해 서고...

          어느 정도... 600대 메세타로 올라섰음을 느끼게 해 줍니다.

 

 

         [08:07]

         메세타로 오릅니다. 적당한 곳에서.. 콜라로 목을 축입니다.

         슈퍼에서는 캔 콜라가  0.60유로 정도.. 많이 사면 무겁고..

         두-세캔을 사서... 냉장고가 있는 곳엔 하루저녁 시원하게 만들어 다음 구간에 물대신 캔 콜라를 갖고가면...

         어느정도 열량도 나오고.. 바르에서 마시게 되면 한캔에 1.50유로 정도 하니.. 이 비용도 만만찮습니다.

 

 

          [08:08]

 

 

          고속도로 옆을 잠시 따라 걷습니다.

 

 

          [08:17]

          출발한 지 두시간이 넘어서고..

          해가 벌써 떴지만..  메세타라.. 아직 골개스가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08:24]

          보데나야 성당의 묘원입니다.

 

 

          [08;27]

           Bodenaya 마을 성당^^

 

 

          [08:30]

         카미노상에.. Bodenaya알베르게가 자리합니다.

         기부제 알베르게로 12베드에 주방, 세탁기.. 관리인이 매우 친절하다고...

 

 

           [08:31]

           N-634를 가로질러..  시골길로 직진해서 카미노가 이어 집니다.

 

 

          [08:35]

          Bodenaya에서 2.2킬로 떨어진 지역에..La Espina지역의 알베르게 소개 광고가 보이고...

 

 

         [08:35]

         산 허릿길로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08:42]

           La Espina에 접어 듭니다.

           N-634A 길이 카미노를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산 아랫쪽을 따라 이어집니다.

 

 

          [08:42]

          일정한 간격을 두고 윗길로..카미노가 이어 집니다.

 

 

         [08;44]

         La Espina^^

 

 

           [08:46]

           카미노상에.. 알베르게가 보입니다.

 

 

           알베르게^^

 

 

          [08:46]

          알베르게 옆^^

 

 

         유아용 공원^^

 

 

          [08:48]

           평행으로 이어지던.. 아랫길 N-634로 잠시 내려서서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08:49]

          길가.. 바르가 있어.. 뻬레그리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08:50]

          La Espina 출구 쪽으로는.. 호텔/카사도 눈에 띄는군요^^

 

 

         [08:59]

          로타리가 보이고.. Tineo까지 도로따르면 10킬로 남는다는 안내판이 보이고..

 

 

          도시 끝부분에 커다란 슈퍼도 보입니다.

 

 

         슈퍼 옆에는 Casa도 자리하고...

 

 

          ... 이어서 LA Espina마을도 끝이 납니다.

 

 

         로터리를 돌아 나가는 데.. 배수로에 있는 카미노 화살표^^

         안부길로.. 화살표가 안내하는 카미노로 100여 미터 올라가니.. 진흙탕에 물웅덩이.. 소똥 버물린 물과 흙.. 도무지 발 딛을 곳이 없어...

         다시 돌아 내려 섭니다.

 

           N-634도로 타고 가는데 까지 가 볼 요량으로..

 

 

          [08:59]

          로터리 한켠에 표시된..Tineo까지 10킬로^^

 

 

          [09:11]

          도로타고 10 여분 가다가.. 이 길도 갓길이 여유공간도 시원찮아.. 다시 산 위쪽 평행선으로 이어지는 카미노로 올라섭니다.

 

          집 벽을 돌과 자갈로..동화 속같이 예쁘게 만들었네요^^

          집 주인이 예술가인듯 합니다.

 

 

          어떻게 이런 구상과 창작을 할 수 있는지..

         도처에.. 예술적 기지를 보이는 에스빠뇰들입니다.

 

 

          [09:12]

          작은 소마을 길은 그런대로 지나갈 수 있지만..

 

 

          진행방향 좌측 아래로..

            낮은 지대로 펼쳐지는 그림도 장관입니다.

 

 

          [09:12]

 

 

 

 

          [09:30]

          드넓은 평원과.. 골개스로 덮인 산자락들과..

 

 

          [09:43]

          ...  쉬어 가는 곳^^

 

 

           [09:51]

           이런 형태의 길이 줄곳... 산 위로는 풍차 지대이고..

           아래로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도로가 이어지고..

 

 

          [10:01]

           또.. 한마을을 지나가고..

 

 

          잠시 도로 쪽으로 내려 섰다가는 다시 카미노로 오르기를 수 차례..

 

 

          [11:09]

 

 

          [11:10]

 

 

          [11;24]

          질퍽 거리는 카미노^^

          이런 구간이 짧으면 그런대로 스틱을 이용.. 묘기를 부리며 지나가지만.. 수십미터로 이어지면 발딛을 곳 없을 때는 난감 합니다.

 

 

          [11;28]

          전망 좋은 곳에... 야외 탁자가 있어.. 일단 좀 쉬었다 갑니다.

 

 

          [11;34]

          콜라도 꺼내.. 한캔 마시고..

          가방이 35리터짜리인데도.. 하루 종일 메고 있으면.. 어깨와 온몸이... 힘드네요.

 

          땀에 젖은 등판을 잠시라도 말리려.. 뒤집어 놓습니다. ㅋㅋ~

 

 

          수시로 이어지는 물웅덩이 구간^^

          비만 오지 않으면.. 무조건 알베르게에 가서 신발을 빨아야 겠다고 작정합니다.

 

 

          [11:58]

           어느 듯 정오입니다.^^

          Tineo까지 1.1킬로^^

          무덥기 시작하는데.. 빨리 알베르게로 들어가야지 하는 마음 뿐^^

 

 

          [11:59]

         Tineo마을 어귀의 체육 시설^^

 

 

          축구장같은 스타디움 담벼락을 따라  돌아서 올라서면..

 

 

         Campo de San Roque가 나오고..

 

 

          Ermita de Sam Roque가 나옵니다.

 

 

          예배당 뒤로는 공원지대^^

 

          산로케 지역이 해발722미터의 메세타 지역이라..

          공기도 깨끗합니다.

 

 

          San Roque를 빠져 나가고...

 

 

           [12:11]

           이어서.. Tineo마을이 드디어 나오게 됩니다.

 

         티네오(Tineo)는, 1222년에 마을이 만들어지고..

         'Astrius of Tineo'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Primitivo에서는 순례자 보호/편의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 이라고 합니다.

 

 

          진행방향 아래로..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티네오도 해발 675미터의 메세타 지대로 깨끗한 공기가.. 좋습니다.

 

 

          [12:19]

          커다랗게 A자가..알베르게가 기둥에 쓰여진 건물이 알베르게 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고.. 구간 거리도 짧아.. 12시 대에 알베르게에 다다릅니다.

 

 

           아직은 별로 입실자가 없는지.. 조용합니다.

 

          나중에.. 저녁 10시 가까이 되어서 느낀건데...

          이 알베르게는 보다시피 1층이 침실인데...햇살 가리는 2중창이 없는 알베르게 입니다.

 

          그러다 보니... 10시가 되어 가는데도 해가 아직 넘어가지 않고 환하니... 뻬레그리노들이 잠을 잘 생각은 안하고.. 들락날락하며...

           문 가까운데 자리를 잡다보니.. 문을 열었다.. 또 닫지는 않고 그냥 나가니... 닫아두면 또 열고 그냥가고...

           수차례를 반복하다.. 짜증 폭발... 문 안닫고 들어가자 마자.. 곧 바로 문을 꽝..^^ 하고 크게 닫아 버립니다.

           일부 뻬레그리노는 벌떡 일어나기 까지...^^ㅋ

 

 

          31베드에.. 무니시팔로.. 주방은 없고 식당 조그만 공간과 전자렌지와 최소한의 그릇들은 있습니다.

          마을에 바르와 슈퍼.. 음식점등은 다 있구요^^

 

         도착하니 호스피탈레로가 없어.. 일단 마음에 드는 침대를 선착순이니.. 문 가까운 쪽으로 잡고.. 샤워 후..

         그동안 젖은 옷가지와 신발과 신발창을 일단  비누 잔뜩 풀어 빨아 버립니다.

 

         햇살이 좋고 일찍 빨래를 널어 두기 때문에 잘하면 신발도 거의 마를 듯합니다.

 

 

나중에.. 호스피탈레로가 나타나고.. 등록 절차 밟습니다.

알베르게 입실료는 5유로^^

 

 

          알베르게내의 유일한 주방 시설^^

 

 

           세탁기와 식당이 한 공간에..

 

           저녁은 .. 슈퍼에 가서 콩스튜 통조림을 사서.. 접시에 쏟아 부어 전자렌지 샤워 3분 동안 시킨후.. 빵과 토마토..음료로 간단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땀과 비에 찌든 빨래를 싹 정리합니다. 신발도..깔창까지도^^

 

 

          알베르게 앞.. 바르로 내려가서..휴식하며 와이파이도 좀 접촉하고^^

 

 

         슈퍼는 바르가 있는 골목 좀 더 밑에 있고...

 

 

          바르에서 휴식^^

 

 

 

           이태리에서 온 Giovanna Traina입니다.

 

          이 아가씨가.. 어제 Salas알베르게에 제일먼저 왔고.. 그 다음에 제가 왔는데요..

          주방안에 있는 유로세탁기를 돌리려고 빨래를 넣고..코인을 넣어도 작동이 안되어 쩔쩔매고 있다가..

          내가 들어가니 도움을 요청하길래... 평소에 세탁기 돌리기는 집에 있는 거 간혹 해 본적 외에는 경험이 별로지만..

          자세히 보니 사용판은 스페인어지만  기계 자체가 국내 LG에서 만든 세탁기라...

          집의 것과 같은 기종이니 원리는 같을거라 생각하고 몇번 주무르니 잘 돌아 갑니다.ㅎㅎ~

 

          이 아가씨..'Gracias'를 연발하는데..

          주방 씽크대에서 운동화까지 빨다가..제게 딱걸린거죠^^

 

          야단쳐 줄라다가... 못본 체 넘어갔더니...

          오늘 이곳 Tieno알베르게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살갑게 구네요..ㅎㅎ

 

 

         산자락에 있는 Tineo라... 같은 마을안에서도 경사도가 대단하게.. 마을이 발달한 것이 이색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