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7. 06. 20.(화) 카미노 프리미티보 - 제9일 차
2. 날 씨 : 맑음. 루고 캄포광장에서 16시 현재 39도를 가리킴(본문 사진있음)... 통상 피크는18시 경이 가장 높음.
3. 구 간 : ㅇ O Cadavo - Lugo
-총 31킬로, 7시간55분 소요.
4. 특 징 : ㅇ 이 구간 부터 점차 산악 지대를 벗어남.
-O Cadavo가 해발732m이고 2.2K 떨어진 Vaqueriaza가 해발 840m으로 정점을 찍은 후.. 루고에서 460M로 마무리 됨.
즉, 초반 2킬로를 해발 100미터 올리고..나머지는 아주 걷기 좋은 구간이 됩니다.
-전체 거리가 31킬로이지만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음.
ㅇ 루고 지방의 넓은 메세타로 알려진 차이라로 가는 내리막은 걷기에 아주 좋아.. 즐기면서 걷는 길임.
-특히 이 구간은 옛 길과 목초지.. 토종나무 숲이 이어져 순례여행의 멋을 느낄 수 있음.
ㅇ 알베르게가 있는 출발지 8.5K 지점의 Castro Verde에서 음식과 물 챙겨야 함.
ㅇ 산티아고 100K 직전부터 세요 2개씩 받아야 하므로..이 구간부터 바르 들릴 때..세요 받기 유의해야 함.
ㅇ 로마제국의 성벽도시(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은 본문에.. 루고 역사도시 성벽 도착 직전에 별도로 표기함.
ㅇ 루고 도심 관광은 본 블로그, '2015.5.17-카미노 후... 루고산책'으로 기 포스팅 한 바 있어 참조 가능.
[구글어쓰-2 : 출발지 O Castro에서 8.5킬로 떨어진 알베르게가 있는 Castro Verde까지의 트랙과 입체화면]
[구글어쓰-3 : 중간 지점 통과시 트랙과 화면]
[구글어쓰- 4 : 루고 접근시의 트랙]
[구글어쓰-5 : Lugo에 다다를 때의 트랙과 알베르게 위치와 입체화면]
[구글어쓰-6 : 루고 역사지구 확대 화면]
[로커스 맵 - 출발지 부근의 트랙과 지도]
[로커스 맵- Castro Verde부근의 트랙과 지도]
[로커스 맵- 동구간 중반 구간의 트랙과 지도]
[로커스 맵- 종반 구간의 트랙과 지도]
[로커스 맵- 루고 통과 전후의 트랙과 지도]
[루고 역사지구 확대 지도]
[Map Source에 의한 거리-고도표]
[각종 통계]
[Eroski에 의한 마을 별 개략도와 고도표]
아침 5시15분에 기상합니다.
식당으로 소리 안나게 배낭과 침낭을 옮기고...
어제 슈퍼에서 구입한 빠에야, 복숭아통조림, 요거트, 쥬스등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습니다.
복숭아쥬스 1리터 짜리는 무게 때문에.. 아침에 일어난 뻬레그리노들에게 한 잔씩 권하고...
오늘은 초반 2킬로를 100미터 올라간 후.. 나머지 29킬로를 아주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구간입니다.
가능 한, 일찍 루고에 도착해서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을 챙기는 것도 중요한 고려 대상입니다.
다만..오늘 루고 기온이 예보로는 34도까지 올라간다는데... 도심은 훨씬 더 더울 수도 있겠습니다.
[06:07]
여섯 시 전후로 알베르게를 나와서.. Gps 위성세팅하고.. 헤드랜턴 켜고...
교회당과.. 무니시팔 센터가 있는 광장을 가로질러 화살표를 따라 나섭니다.
[06:11]
가로등빛으로...기록을 남겨 봅니다.
이 후..50분 가량은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지 않아... 그냥 진행합니다.
[06:58]
동녁부터..붉게 물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07:04]
[07:05]
..평온한 길이 이어 집니다.
[07:30]
갈리시아 지방의 전형적인 구릉지를 걷고 있는 기분^^
[07:43]
출발지로 부터 1시간 35분 소요^^
거리상으로 추정해 보면... Vilabade마을에 다다릅니다.
아침 시간에 뻬레그리노의 식사 시간대를 맞춰..노상 바르가 영업을 하는군요^^
노상 바르 앞은... 마을 성당^^
[07:45]
완만한 마을길을...내려 갑니다.
[07:56]
뻬레그리노들도 여유롭게...
[07:57]
Castro Verde알베르게가 1킬로 전방^^
[08:08]
무니시팔 알베르게 앞의 고목그루터기^^
Castro Verde의 무니시팔 알베르게 입니다.
이 시각은 이미..다 떠난 시간이라 조용하기만 합니다.
알베르게 근방의 이정표석^^
121K 남습니다.
Castro Verde는 제법 큰 타운이라... Dia 슈퍼도 있군요^^
LU-530 도로가 마을 중심으로.. 관통합니다.
[08:15]
[08:17]
Castro Verde 성당앞... 카페입니다.
마요르광장에는 어김없이 Ayuntamiento가 있고..
그 부근에는 성당이 자리하고^^
[08:25]
Castro Verde를 벗어나..
LU-530도로변 길로 카미노가 .. 화살표가 인도 합니다.
[08:41]
[09:11]
출발지로 부터 약 13킬로 떨어진 지점..
Soto de Tores마을에 다다릅니다.
[09:57]
[10:15]
숲이 있고..전원이 있고..
다만..이상 기후처럼.. 덥고.. 햇살이 강렬합니다.
[10:20]
걷기에..길은 참 안온합니다.
[10:32]
[10:36]
출발지로 부터 약 18킬로 지점...
해발486미터의 곤다르(Gondar)마을에 다다릅니다.
[10;45]
[10:55]
밭갈이 후..깔끔하게 싹들이 올라 오는군요.
[10;55]
이정표에 오차가 있군요^^
산티아고가 가까와 지면서.. 숫자에 민감해 지고... 거리가 많이 남았을때는 몇 킬로 틀려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지만.. 산티아고가 가까와 질수록
서로..맞다..틀리다..논쟁이 벌어지는 건 당연할 터^^
심지어 도로 왼쪽에서 측정하느냐.. 오른 쪽에서 측정하느냐에 따라서도 몇 미터씩 틀려 나갈텐데...
더구나.. 도로가 새로 생겨서.. 새길로 가다가.. 기존 길로 합류하게 되어도 .. 갑자기 마일리지가 틀려지게 될테고...
그래서 100킬로가 가까와 질때는.. 편법으로... 킬로 숫자 적는 칸에다가.. 'Complementario'(보충하는, 메워넣는..)를 써 두던데...
그것도 일리가 있다 싶습니다.
[11:09]
야산을 깍아 내리는.. 채석장 지나고...
[11:12]
도로 길에서.. 우측 곁 길로 또.. 접어 들고^^
고요하게..이어집니다.
[11;19]
삼거리 모서리에.. 대피시설이나.. 잠시 쉬었다 갈 만한 공간이 있어..
간식 좀 먹으며 몸 좀 쉬고 가려했더니.. 안이 워낙 지저분해서..그냥 지나 갑니다.
위 대피시설 옆의 고목^^
[11;44]
[11:48]
출발지로 부터 20킬로 떨어진 해발 500미터의 Bascuas마을 입니다.
오늘 구간의 2/3정도 진행 했네요.
[11:54]
[11:57]
루고까지..8킬로 남습니다.
[12:06]
Carballido^^
[12;13]
마을을 벗어 납니다.
[12;22]
[12;41]
A Vina^^
[12;42]
비포장길로 다시 내려 서고^^
[12;50]
잘 조림된 길로 접어 들고..
[13:11]
루고 외곽을 지나는 A-6고속도로를 건넙니다.
이제..루고와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
[13:12]
A-6고속도로 육교로 가로 지르고..
A-6도로^^
[13;25]
13분 후...
LU-021도로도 가로질러 건너 갑니다.
LU-021도로^^
[13:25]
머잖아.. 루고에 다다르리라는 기대감으로..
안달루시아 햇살같은 강렬한 더위를 .. 꾹 참고 걷습니다.ㅋ~
[13:25]
106킬로 남고^^
[13:36]
루고 외곽마을^^
[13:37]
마을 교회 묘지터^^
[13:39]
드디어..루고 도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13:42]
[13:45]
로만 수도교가 보이고..
그 뒤로 루고 도심이..
[13;46]
[13;50]
토끼굴을 지나..도심으로 더.. 한발짝 다가 갑니다.
[13;51]
역사지구 들어 가기 전 순환도로인듯^^
가로질러.. 계속 언덕으로 올라 갑니다.
[13:54]
곧이어.. Lugo 역사지구로 들어가는 Puerta San Pedro(성 베드로 문)을 만납니다.
루고(LUGO)는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에 있는해발 454m에 위치하며 인구 93,853명(2007년현재)이며.. 미뇨강 상류 왼쪽 기슭에 위치.
켈트인(人)의 도시 루그(Lug)에서 유래하였고...
로마시대에는 루쿠스 아우구스티(Lucus Augusti)라는 이름의 지방 중심도시였으며, 72개의 원형망루를 가진 로마성벽이 옛시가를 둘러 쌈.
성벽은 3세기에 완성되었으며 길이가 2.1K, 평균높이는 10~15M이고, 사각형의 화강암과 점판암으로 건설되었음.
유적지로는 Casa dos Mosaicos Batitales와 산로케 예배당, 미냐 문, 미뇨 강 옆에 위치한 온천,
중세 성채가 남아있으며 성채의 외벽이 구도심을 감싸고 있다.
위대한 건축물로는 Catedral de Santa Maria가 꼽힘.
이는 1129년에 짓기 시작하여 14세기에 완공된 로마네스크-고딕양식의 건물. 특히 탑의 앞부분의 대형 외벽을 떠 받치는 반아치형의
석조구조물인 플라잉 버트레스는 14세기에 완공됨.
성 안에는 아름다운 캄포광장과.. Nova 길, 성벽위 길, 산티아고 아 노바 교회가 있는 산 페드로 길,
1740년 바로크양식의 시청사가 있는 가로수 길이 산책하기 좋음.
2000년.. 루고 성벽은 로마제국의 건축물 중에서 가장 잘 보존된 유적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 됨.
[13:59]
Puerta San Pedro^^ 성 베드로 문^^
성문 좌측^^
[14:02]
성 안으로 들어가.. 잠시 후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알베르게가 있습니다.
갈리시아 정가 6유로를 지급하고 세요를 받습니다.
산티아고 100K 지점부터는 하루에 세요를 두 개 받아야 증명서를 발급해 준다기에... 알베르게 부근 바르에서 와이파이 하러 갔다가..
세요 하나를 추가로 받습니다.
2층 침실내부^^
알베르게 규모가 현대식이고 아주 좋습니다.
관광객이 싼 숙박비 때문에 종종 입실 요구를 하는지.. 아주 엄격합니다.
여권도 사본이면 안되고.. 크리덴시알도 꼼꼼히 살피고...
2층 빨래터^^
2층 베란다에 같이 있습니다.
1층에 주방 시설은 훌륭한데..식기류가 하나도 없습니다.
주변 상권 압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식탁은 텐더식으로.. 길게 시간 보내지 말고...
인스턴트식으로 드시라는 무언의 압력?
1층 리셉션 데스크 옆에.. 거실 휴게실은 넓찍허니...
마을 관광에 나섭니다.
재작년인 2015년.. 북쪽길 해안길을 걷고나서 하루 시간을 내어 관광을 온 적이 있어.. 상세한 포스팅은 '카미노 후 관광' 카테고리안에
내용이 이미 올려져 있으니..참고하셔도 됩니다.
구글 지도- 루고 역사지구 일부^^
Maior 광장 앞... Ayuntamiento^^
옛 성벽을 재현해 놓고...
어린이 놀이터 겸 어드벤처 코너이더군요.
당시는 무심코 봤는데...
오늘같이 39도를 찍는 날은.. 광장에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 나무들은 광장 조경수인데..햇빛 가림은 물론.. 비까지 막아 줄 정도로 촘촘합니다.
마요르 광장앞 야외 바르는 항시 만원인데...
더위 앞에는 장사가 없군요^^
광장내 조형물^^
섭씨 39도 인증샷^^
옛 로마시대 흔적^^
Catedral de Santa Maria^^
종탑^^
성당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카테드랄을 나오고..인근건물^^
Puerta Santiago(카미노에서 루고성을 빠져 나가는 방향의 문)에서 바라본 대성당 파사드^^
성벽위 산책길^^
다시 광장으로 돌아나와...
Porta de Campo Castelo로 빠져나와..
버스 터미널 쪽으로 잠시 나왔다가... 다시 돌아 갑니다.
Puerta de Campo Castelo좌측 성벽^^
Puerta de Campo Castelo 우측 성벽^^
저녁에는 산티아고 문을 통해..성밖으로 나가서..
까루프에 들러서 내일 먹을 간식과 카스테라.. 그리고 에너지 바를 구입함. 스페인 여자 뻬레그리노(2명/1팅)의 도음을 좀 받음.
저녁은 역시 성밖 바르에서... 츄레타 쎄르도(돼지 립)구이로..
이것 먹고 가야지..했었는데... 9유로 청구-10유로 지급.
알베르게에 들어와서...
다음 구간인 잉글레스길을 위한 페롤 가는 버스 및 기차편과 산티아고 도착 예정 시간을 따져 보며 다음 카미노구간인 잉글레스 길을 챙겨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