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정맥·지맥/한북화악지맥(完)

화악지맥 2구간 : 실운현-응봉-촉대봉-홍적고개(11.5K)

류산(遊山) 2017. 2. 28. 22:59

       1.  일    시 :  2017. 02. 28(화)   날 씨- 영상7도 가량, 바람이 없고 양지 바른 곳은 봄 기운 느낄 정도

 

       2.  구    간 :  한북정맥2구간 - 11.5K

                         ㅇ화악터널입구-실운현-응봉-촉대봉-990봉좌틀-홍적고개

 

       3.  인     원 : 류 산, JC형님

 

       4.  특     징 : 기온은 바람없고 7~8도(낮 기준)으로 봄기운 느끼나... 정남이 아닌 곳은 눈과 얼음 산재.

                          특히 눈이나 낙엽 밑의 얼음으로 낙상에 주의해야하는 위험한 시기임.

 

 

         [GTM에 의한 트랙 및 지도-1]

         

 

 

           [GTM에 의한 트랙 및 지도-2]

 

 

          [맵소스에 의한 트랙]

 

 

          [구글어쓰에 의한 입체트랙]

 

 

          [거리-고도표]

 

 

 

             [오룩스맵에 의한 자료]

 

 

 

 

          06시50분..

          동서울 터미널에서 화천 사창리 가는 첫 버스를 타기 위해 06시20분 경에 터미널에 다다릅니다.

 

          김밥 한줄 구입하고...

 

 

          그 동안 겨울철엔 동게 산행을 하지 않아.. 몸이 무거운 상태에서 한북화악지맥의 한 구간을 걸어 보기로 합니다.

 

 

 

 

          08시40분 경에 사창리에 다다르고..

 

          앞에 보이는 군인이.. 휴가 나가는지..

          중간에 군대에 행선지 보고해야 한다면서 스마트 폰을 빌려 달래서... 부대 보고하고.. 애인(?)한테 한통화 하고..

          기다리느라 좀 지체 되었네요^^

 

 

           택시로.. 화악터널입구까지 이동합니다.

           택시요금..\14,600.

 

 

          [09:09]

          화악터널입구에 다다릅니다.

 

         예전에 몇차례...

        이 지점에서 터널위.. 실운현으로 오를때는 터널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비포장길을 따라 오르다가.. 터널위 쪽으로 올랐는데...

 

 

         눈길은 비포장에서 길을 갈라 터널 위쪽으로 오르는 길이 눈 속에 파묻혔는지.. 그 동안 길을 변경시켜 버렸는지..

         한 창을 올라도 들머리를 찾지 못해 그냥 다시 돌아 원위치 한 다음^^

 

 

          [09:27]

          이번에는 도로 건너 터널입구를 바라보며 왼쪽에서 곧바로 올라가는 길을 발견하고..

         그 곳을 들머리 삼아 오릅니다.

 

         북향이라..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만..

         오늘 날씨가 포근하고 실운현 위로 올라 남향으로 걷게 되면 아이젠이 필요 없을 듯하여.. 그냥 올라 가기로 합니다.

 

 

 

 

 

 

          경사가 좀 되는 지점에는 아이젠이 없어 아주 조심 스레 올라 갑니다.

 

 

          [09:55]

           터널입구에서.. 30분 가까이 걸려 이 곳 실운현에 다다릅니다.

 

 

         오르는 동안 두 팀을 만났는데..

         모두 화악 중봉 쪽으로 가고..

 

         우리만 좌측 응봉 쪽으로 오릅니다.

 

         화악 북봉이 조망되고~

 

 

          [09:56]

          응봉으로 오릅니다.

          정상부에 위치한 군기지 50여 미터 직전까지 이 콘크리트 비포장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여름에 이 곳을 오르려면 여간 곤욕이 아니죠^^

          나무 그늘은 전혀 없고.. 콘크리트 복사열은 얼굴과 피부를 익히고..

 

 

          고도를 올림에 따라.. 방향이 바뀌어 짐에 따라... 빙판길과 뽀송뽀송한 길은 정확하게 차이가 납니다.

 

 

          도처에.. 위험 주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반대편 화악산을 조망합니다.

          군사도로가 꼬불꼬불 산허리를 감돌고..

      

         중봉과 화악정상부와 북봉이 이 곳에서는 모두 잘 조망이 됩니다.

 

         화악이 1450여 미터이이고..  이 곳 응봉이 1400여 미터이고...

         거대한 산들이 마치 양 기둥처럼 확실하게 조화를 이루며 화악지맥을 받치고 있어..

          실로 장엄합니다.

 

 

           화악지맥과 가평천을 사이에 두고..뒤로 명지산군이 그 높이와 볼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화악리 계곡도 잘 조망됩니다.

 

 

          [10:49]

          실운현, 화악터널위에서 부터 약50분 걸려..

          군사도로를 따라 고도를 조금씩 올리며 지그재그로 돌아 돌아 이 지점까지 왔습니다.

 

          ㅇ이 지점의 특징은  응봉의 9부 정도의 지점이고..

          ㅇ커브를 돌면 곧바로 군부대 정문이 위치하는 지점이고...

          ㅇ좌측에는 안내판이..  바닥에는 배수로가.. 노란 난간은 배수로 때문에 이빨이 하나 빠져 있고..  그 옆에 전봇대가 있는 지점입니다.

 

          이 지점에서 방향을 틀어 화악지맥이 응봉에서 이어지는 지점입니다.

 

 

          지뢰주의 안내판과 배수로..

 

 

           잇빨 하나 빠진 지점^^

           이 지점으로 조심스레 아래로 내려서면 리본도 두어개 연이어 보이곤 합니다.

 

          화악지맥 2구간에서 두 군데 주의해야 할 지점 중 첫번째 지점입니다.

 

         나머지 한 곳은,

         촉대봉(1,167M)에서 1.4킬로 지난 지점에 990봉이 있는데..

         990봉을 대다수 산꾼들은 990봉을 진행방향 우측으로 정상부의 암릉을 피해 진행하는데..

         진행해서 마루금에 올라타서 아무 생각 없이 마루금 산행로를 따라 걷다가 보면 화악리 쪽으로 빠져 버리게 됩니다.

        

          화악지맥은 이 곳 정상부에서 좌측 정동으로 지맥이 이어져 내리니 반드시 주의해서 마루금에 올랐을때는 뒤로 돌아 보시고..

          뒤15미터 지점에서 T자형 이정표대로... 좌측으로 내려 서야만 합니다.

 

          분기지점이 우회한 지점 위에서(그 곳/정상부 쪽에 안내 이정표있음)갈라지므로.. 꼭 뒤에 이정표가 없는지 확인해야만 합니다.

        

          공무원과 이정표 설치 업자들의 무성의를 느끼게 하는 지점입니다.

         -우회해서 마루금 등산로에 올라서는 지점 뒤쪽 20미터 위치에 홍적고개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는 보충안내판이나...

           보충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곳입니다.

           혹 자는 몇 번이나 홍적고개로 못가고 화악리로 내려 서게 되는데... 어디서 잘못걸어 화악리로 내려 서게 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푸념을

           본 적이 있어.. 몇 번이나 강조 합니다.

 

 

 

 

 

         눈이쌓인 곳은 눈때문에 미끄럽기는 덜하지만..

     

         낙엽쌓인 곳에.. 그 아래 얼음이 있는 곳을 잘못 밟다가는 미끄러지기 일쑤입니다.

 

 

          고사목^^

 

         오늘 이 곳 화악지맥을 거니는 동안 사람은 한 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동물 발자국은 눈 위에 도처에 찍혀 있고..

 

 

          앞에.. 촉대봉^^

 

 

 

 

          [12:26]

          50-100 정도의 오르 내림이 쉴새 없이 이어지는데..

         헌걸음 한걸음씩 정확하게 밟고 가느라.. 무지 시간이 지체됩니다.

 

 

 

 

          처음으로 가평군 이정표식을 만나게 되는군요^^

 

          화악리는 곳장 능선따라.. 아무 생각없이 가면 되고...

 

          화악지맥꾼들은 촉대봉 1.4K 지난 지점에서 정동..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13:26]

          990봉을 우측안부로 돌았다가.. 등산로 마루금에 올라서서 뒤로 돌아 봅니다.

          뒤쪽 20미터 지점에.. 홍적고개로 갈라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방향을 틀어 4.4킬로 진행해야 합니다.

 

 

           일정 구간 내려서다 보면 방화벽길을 홍적고개까지 만들어 두어 시야와.. 걷기에는 훨씬 편해 집니다.

 

         이제 마지막 주요 지점도 체크했고..

 

         갈라진 지점에서 200여 미터 진행한 후에...

         한시간 가량..  여유있게 늦은 점심을 합니다.

 

 

 

 

 

          [15:20]

          방화벽으로.. 산 능선을 따라 20-30여 미터를 벌채를 해서 방화벽을 구축했는데..

          정기적으로 매년 손질을 해 줘햐 하는데.. 수년째 손 길이 닿지 않아서 그런지.. 잡목이 자라기 시작 하는군요^^

 

 

          얕은 오르내림이 꾸준히 이어지고..

 

 

 

 

 

 

 

 

          [16:15]

          삼각점과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거의 다 내려왔음을 확인하며 과일로 간식과휴식^^

 

 

          드디어.. 아래로 홍적고개와 다음구간인 몽가북계 구간이 펼쳐집니다.

 

 

          도로로 내려서고...

          고개마루에서..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사북면의 경계가 나뉘어 집니다.

 

 

          [16:45]

           거리는 길지 않았지만..  넘어지지 않으려 힘쓴.. 꽤나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이제.. 가평 쪽으로..윗홍적 버스 정류장 쪽으로 내려가며 히치 하이킹을 시도해야만 하는 순간이 다가 왔습니다.

          하루 서너차례 밖에 버스가 들어 오지 않는 다는 곳이라..

 

 

 

 

 

 

          결국 간간이 오는 차량에.. 히치를 시도하기 위해..

          운전자에게 가능한 거부감이 일어나지 않도록.. 혹 흉기로 느껴 불안해 하지 않도록스틱도 접어서 배낭에 꽂고.. 래이밴도 벗어 일반 안경으로 바꿔 끼고..

          차량 내부를 더럽히지 않도록 신발과 바지.. 배낭의 묻은 흙도 깨끗이 털고 난 후...

 

          밝은 표정으로.. 차를 태워 달라는 의사표시를 모션 크게 해서 잘 볼 수 있도록.. 그리고 생각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정도의 거리를 띄워 둔 상태에서

         시도를 합니다...ㅋ~

    

          운이 좋아서인지.. 이 곳을 다니시는 사람들의 인품이 좋아서들인지.. 한번만에 성공해서 가평쪽으로 내려 섭니다.

 

 

          서을 가시는 분이라... 가평읍내로 들어가 전철역에 내려주기가 거시기 하니.. 주욱 가다가 길가에 전철역이 있는 대성리까지 태워 주시겠다네요^^

          정말이지.. 차 못타고 민가가 있는 정류장까지 내려서는대도 엄청 먼 거리인데...

          복 받으실 거라는 축복과 덕담을 수차례나 드리고.. 대성리 역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역에서 바라 본 전경^^

 

 

 

 

          사창리에서 서울과 춘천으로 다니는 버스 시간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