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정맥·지맥/한북화악지맥(完)

눈비와 함께한 화악지맥 몽가북계 구간(14K)

류산(遊山) 2017. 3. 31. 23:01

         1.  일    시 :  2017. 03. 31(금)

 

         2.  날    씨 : 오전에는 1밀리.. 12시부터는 4밀리의 비가 오후늦게까지 내린다는 기상청예보지만...  700대 산을 기준으로 그 이상의 고도는 눈이..

                          그리고 고도와 방향이 조금씩 바뀜에 따라서는 비가.. 하산 후까지 종일 이어진 3월말일의 눈산행

 

         3.  구    간 :  한북화악지맥 몽가북계 구간 14K

                           ㅇ몽덕산(690M), 가덕산(858.1M), 북배산(867M), 계관산(735.7M)

 

         4.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5.  GPX파일 :  아래 첨부

                                                        

                           

17-03-31몽가북계Ryusan.gpx
0.58MB

 

 

          [구글어쓰에 의한 입체화면과 트랙]

 

 

          [맵소스 지도로 본 트랙]

 

 

           [거리-고도표]

 

 

          [국토지리원1/25,000 지도와 트랙-1]

 

           [국토지리원1/25,000 지도와 트랙-2]

 

           [국토지리원1/25,000 지도와 트랙-3]

 

 

 

             [로커스맵과 오룩스맵에 의한 지도와 트랙]

 

 

                                                               [로커스맵의 통계자료]

 

 

         07시49분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가평/춘천행 전철을 탑승합니다.

 

          이 전철은 가평역에 08시42분 경에 도착합니다.

 

          가평역에서 09:00,  가평터미널로 이동해 가평터미널 기준은 09:05분 출발하는 화악리행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시간 맞추는라 역산으로 정해진

          전철 입니다.

 

          화악리로 곧바로 가지 않고..이 버스는 홍적까지 가서.. 홍적종점에 들린다음 다시 돌아 나와 화악리로 올라가게 됩니다.

 

 

          가평역에 내리니... 벌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비오는 산행 중에는 옷 갈아입기도 힘드니..

          가평역 화장실에서 짚티와 내의를 입고 왔었는데...  짚티는 벗고 내의 한장에 고어텍스만 걸칩니다. 약간 추운 감이 있지만..

          바지는 오버트라루즈를 덧껴 입고... 우산도 꺼내놓고...

 

 

          역사 길건너 맞은편에서 버스 기다리는 동안.. 전철역 전경을 담아보고..

 

 

          1분 늦게..09시01분에 가평역에 도착한 버스는.. 터미널로 경유하고..

          가평터미널에서는 09시05분에 출발합니다.

 

        

 

          30분 가량 걸려... 홍적 종점에 들린 버스는 저와 JC님을 내려 놓고는 화악삼거리 쪽으로 돌아나가.. 화악리로 올라가고..

 

          홍적 종점에서 산행이 시작되는 홍적고개 오르막까지는 걸어서 30분 가량 걸립니다.

          지맥산행은 출발이나 종료 지점이 산맥 위이고... 이어가기 위한 들날머리 진입을 위해서도 상당한 시간과 거리의 품을 팔아야 합니다.

 

          비오는 가운데.. 버스에서 내리니..

 

          이 곳 홍적고개로 다니는 차량은 아주 드물어.. 인증샷 한장 찍지도 않은 상태에서..

          통행에 드문 차량 가운데.. 승용차 한대가 올라 오기에 히치 하기위해 손을 흔드니...

 

          ㅎㅎ~

           감사하게도 바로 세워주는군요. 덕분에 30분 가량 들머리까지 진입하기 위한 시간을 세이브하게 되네요^^

 

           화천 지인에게... 침맞으러 가신다는 이 분^^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감사하구요^^

 

 

           [09:39]

           홍적고개위^^

           지난 번 응봉에서 촉대봉으로 이어져 내려 온 지점 도로건너 맞은 편에서 산행이 시작 됩니다.

 

 

           몽가북계 구간 들머리^^

           좌측 차단목이 있는 곳은 산림임도로 들어가는 입구이고...

 

           몽덕산 쪽으로 이어지는 화악지맥은 우측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잠시 철제 가드레일을 따라 올라가다가..

           가드레일이 끝나는 지점에서 아래로 지맥이 이어집니다.

 

 

          [09:49]

          가드레일이 끝나는 지점에 여러개의 안내리본이 들머리임을 잘 알려 줍니다.

          이곳으로 내려서지 않고 잠시만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을 지나게 되면서 부터는 알바가 시작되니...

          반드시 이 곳의 첫단추를 잘 꿰어야 하고.. 그 이후로는 지맥 등산로가 방화선으로 된 산마루금을 따라 가면 되니 길 잃을 염려는 전혀 없습니다.

 

 

          [10:00]

          고개입구에서 800미터 진행한 지점^^

 

 

          고도가 낮은 곳은 비가 내리고...

 

 

          도처에.. 야생멧돼지의 식흔이 남겨져 있고...

 

          몽가북계 구간의 특징은 쉬임 없이... 오르내림이 이어집니다.

 

 

 

           [10:42]

           몽가북계의 첫 산인 몽덕산에 다다릅니다.

 

 

          몽덕산^^         

 

 

          가덕산은 몽덕산에서 2.4킬로 더 가야 하는 지점에 있고..

          북배산은 이곳 몽덕산에서 에서 4.8킬로 지점에 위치합니다.

 

 

          몽덕산에서 부터 가덕산까지 가는 구간의 능선 좌측으로는 거의가 이런 펜스로 출입을 통제합니다.

 

 

           [11:09]

          몽덕산과 가덕산 중간 지점에 남실고개가 있고...

 

          이 곳으로 탈출하게 되면 화악리 윗홍적으로 빠져 나가게 되는군요^^

 

 

          시종 가시거리는 형편없어 조망을 즐길 수는 전혀 없습니다.

 

 

          [11:58]

           가덕산에 다다릅니다.

 

 

           가덕산 정상부에 위치한 삼각점^^

 

 

          [11:58]

          가덕산 정상^^

          몽덕산에서 한시간16분 걸립니다.

 

          비와 눈이 내리고 있어..

          가파른 오르막을 미끄러지기가 일쑤라서.. 시간과 힘이 많이 들어 갑니다.

 

 

          가덕산 정상에서 1~2분 진행하면^^

 

 

          [12:00]

          가덕 정상부근에서 큰 헬기장이 위치하고...

          삿갓봉으로 길이 갈라지게 됩니다.

 

 

          헬기장 옆에 세워진 안내판^^

          이 곳에서.. 보통 산객들이 식사와 휴식을 즐기는데...

         

           이 지점 뿐만 아니라..

 

          산행을 시작하고 마칠 동안 산객은 당연히 미친 인간(?)들이 아닌 이상 눈비 오는 이 곳을 올 리가 만무하죠^^

 

          아니.. 하산해서.. 버스타고 전철 타는 동안도.. 근교산의 메카인 이 곳 가평에 등산 배낭메고 다니는 산객 조차 못 본 하루였습니다.

 

 

 

 

 

 

          [12:14]

 

 

          북배산 전후로 해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12:31]

           북배산 1킬로 못미친 지점의 고개^^

 

 

          시간도 12시30분이고...

          조금 더 진행해서 바람 불지 않고 온화한 지역이 나타나면 밥 먹고 가기로 하고 잠시 더 걸어가 봅니다.

 

 

          [12:59]

          북배산 오르는 구간은 가팔라... 쉴만한 자리가 없어..

 

 

          [12:59]

          북배산까지 올라 옵니다.

 

 

          정상 표지석 부근 좁은 공간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몽가북계 가간에서 가장 높은 정상이라..

          인증샷을 한장 남겨 보는데...

          눈과 궂은 날씨로 자라목처럼 목이 없어져 버렸네요..ㅋㅋ

 

      

          ... 12:59분에 이 곳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출발한 시간이 14:23분으로~

 

             텐트 치고 이 곳에서 1시간24분 동안이나 점심을 먹었네요..ㅎ

 

 

 

 

          [14:23]

          밥그릇 치우고.. 텐트 걷고...

          이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배도 든든해 지고.. 길게 쉬다보니.. 힘이 새로 솟습니다.

 

         고도가 높으면 어김없이 눈이...

 

 

          조금 고도를 낮추면 비가.. 정확하게 모드를 바꿉니다.

 

 

          쉬임없는 오르내림^^

 

 

          내려 왔다가는 다시 오르고..

 

 

          몽가북계 구간 중 유일한 암릉 지역^^  그 외는 모두 육산이라 평소에는 거닐기는 좋습니다.

          조심만 하면 모두 지날 수 있는 구간^^

 

 

          [15:06]

          싸리재에 다다릅니다.

 

 

          이 곳에서 계관산까지는 1.2킬로 남습니다.

 

          몽가북계를 마치고 하산하는 구간에 대해..

 

          계관산 정상 표지석 바로 뒤로 15분 가량..가파른 그리고 아주 험한 하산길이 있는데..

          이 15분 가량을 제외하면 그 다음부터는 완만한 등로로 이어지는 아주 좋은 하산길이 이어지지만..

 

          그 곳이 위험하다고 판단 하시는 분은 계관산 찍고나서 다시돌아 이 곳으로 와서 싸리재마을로 내려 가실 수 있겠습니다.

 

 

          고도를 올려가면 눈이 또 내리고...

 

 

          계관산 다다르기 직전의 계단식 오르막길^^

          유일한 제작된 구간의 게단길입니다.

 

 

          [15:35]

           계관산의 정상 표지석은 능선 등로에서 잠시 벗어난 곳에 벤치와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루금에서 10여 미터 우로 돌아서..

 

 

           정상석이 보이고..

          그 뒤로 가파른 하산길이 있습니다.

 

 

 

 

           [15:40]

           정상석 뒤 하산길^^

           몇 해 전 왔을때는 토끼길이었는데... 지금은 넓찍하지만.. 가파릅니다.

 

          하산을 시작하고..

          가파른 구간을 15분 가량 헤치고 내려선 후..

 

 

          [16:06]

          평온한 등로를 맞게 되고...

          비 오는 가운데 생강나무가 팝콘을 터뜨리기 일보전의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 줍니다.

 

 

          [16:48]

          한시간 팔분 걸려.. 하산을 마칩니다.

          싸리재로 이어지는 도로를 만납니다.

 

 

          내려선 지점 10여미터 앞에 다리가 있고...

          다리 아래로 내려가서 흙탕으로 버무러진 바짓단과 스틱.. 등산화를 씻고..

 

 

          싸릿재 쪽으로 안으로 들여다 본 그림^^

 

 

          [17:17]

          싸릿재 버스 종점입니다.

           차는 하루 세차례 가량^^  저녁 막차는 일곱시 경이라.. 걸어 나갑니다.

 

          인적 드문 곳이지만 운 좋아 히치 성공하면 다행이고..

 

 

          싸릿재 종점 바로 옆에 단군성전(?) 자리합니다.

          몇 해전 보다는.. 상당히 잘 가꾸었네요^^

 

 

          [17:21]

 

 

          [17:28]

 

 

          [17:39]

         우중이고 한적한 곳이라.. 차량이 전혀 다니지 않으니 얻어 타고 갈 수도 없고..

 

 

          [17:42]

          싸리재 고을을 다 빠져 나올동안 인적이 없고..

 

 

          [17:49]

          화악리로 가는 포장길 까지 걸어 나오고..

 

          이 곳에서 화악리에서 나오는 차량을 히치 하는데 성공해서..

    

          목동터미널까지 얻어 타고 나옵니다.

          끝물이지만... 그래도 지친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덜 걷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고 감사하던지..

 

 

          [17:55]

 

 

          이곳 목동 터미널에서는 가평터미널이나 전철역까지.. 또는 서울까지도 가는 광역버스도 있고 또 자주 있는 편입니다.

          18시에 가평터미널과 가평역까지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가평터미널까지 15분, 가평역까지 20분 소요 됩니다.

 

 

          

 

 

          [18:23]

          가평역에서 상봉역까지 오는 전철을 타고...

 

          삼월 마지막날^^

          눈비까지 종일 맞으면서 몽가북계를 또 한번 더 걸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