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20년 산행기록

왕소나무정류장-애기봉(1,055M)-애기고개-도솔천사(8.9K)

류산(遊山) 2020. 5. 13. 22:53

         1.  일   시 :  2020. 05.13(수)

 

         2.  날   씨 :  23-24도 가량(서울시내 기준). 바람은 3-4m/sec, 청명하고..가시거리 아주 좋았음.

 

         3.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4.  구   간 : 화악리왕소나무-애기봉(능선으로만)-애기고개-도솔천사(8.9K)

 

         5.   기  타 : ㅇ 평소 애기봉으로 곧바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험하다고 하여.. 한번도 가보지 못한 구간이었는데... '산으로간 자유'님 덕분에 gps파일

                              세팅후.. 능선길로 오름에 의의가 있음.

                          ㅇ 코로나 덕분인지.. 요즈음은 어릴때 처럼 봄철임에도 청명하고 구름없고..가시거리가 아주 좋음. 황사는 거의 봄철임에도 불구..

                              거의 없음.

                          ㅇ 하산 거의 다 하고.. 도솔천사 부근 개울에서 땀씻으려다가..JC형님이 덫을 손으로 건드려... 야생 멧돼지(?)용 덫에 양 손가락이 끼어..

                              어렵게 빼내고.. 가평터미널 옆 내과로 가서 2바늘 꿰메고.. 파상풍예방 주사 맞고...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다니.. 그 와중에 천만다행.

 

 

 

          [구글어쓰로 본 입체궤적]

 

 

 

20-05-13왕소나무-애기봉-애기고개-도솔천사Ryusan.gpx
0.13MB

 

          [국토지리원 1/25,000지도와 당일 트랙]

 

 

           [거리-고도표]

 

 

            [산길샘과 네이버지도.. 당일 궤적]

 

 

          ㅇ 왕소나무 정류장에서 들머리로 든 후.. 곧바로 능선길로 오른 트랙.

              초입부 계곡수를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다리 건너서.. 곧바로 능선이 시작됨.

 

 

          ㅇ 희미한 길이 안부로 있었지만... 안내표시가 없고.. 혹 잘못 가면 알바할 지도 몰라..

              안전하게 능선을 고수하며 잠시 우로 올랐다가.. 다시 방향을 12시 방향으로 맞추기 위해 좌로 방향 바꾸어 진행한 부분.

              -특별히 기억해 둬야 할 필요는 없고.. 능선길만 사수하려는 자세만 있으면 곧바로 현장에서 적응되는 구간임.

 

 

          ㅇ 해발 700-800대인데 진행방향 등로 1시방향에 걸쳐 거대한 암릉이 있어.. 좌측으로 잠시 우회한 후 능선길 가운데로 다시 찾아 간 구간.

              이 산행 구간중 가장 힘들고 지저분한 구간이었음.

              좌로 우회할대 부터.. 바위구간이라..길이 없음. 산행자가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길을 만들며 올라가야 함.

              바위구간을 좌로 우회하여 위로 올라가는 구간은 약60-70구간임.

              좌로 일정 구간을 우회했다가 적당한 바위로 치고 오를때는 우회한 구간을 감안하여 1-2시방향으로 치고 올라가야 능선 등로를 접할 수 있음.

              경사진 바위구간과 그사이 낙엽덮인 흙들은 푸석푸석하여 힘없이 미끄러지기 쉬웠음.

 

 

            왕소나무에서 애기봉 정상까지.. 그리고 애기봉까지의 능선길구간의 등로 트랙.

 

 

           애기고개에서 하산구간의 임도 길 트랙.

 

 

         애기고개에서 도솔천사로 내려서는 임도길 트랙.

         지도에는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서는 등산길이 있다고 표시되었으나... 실재로는 가팔라 내려설 수도 없었고.. 길도 보이지 않음.

         그냥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인듯 함.

 

 

          도솔천사 입구 잠시 못미친 지점에 트랙이 분주히 왔다갔다한 지점이... JC형님이 덫에 손이 끼어 찢어지고.. 고생한 위치.

 

 

 

 

 

 

          가평군내 버스시간표를 확인합니다.

          목동터미널-화악리 : 09:50출발~10:20도착.

          가평역-목동터미널 : 09:20출발~09:50도착.

 

          역산해서..

          상봉역에서 07시50분 출발하여... 여유있게 가평역에 08시43분 도착하는 전철을 탑승합니다.

 

          신내역에서 바라 본 북한산과 도봉산 모습이 선명하게.. 보기 좋습니다.

 

 

         08시43분^^

         일찌감치 가평역에 도착합니다. 09시20분 목동가는 버스(15번)를 기다리고..

 

 

 

 

 

 

          [10:22]

          화악리행 버스는.. 몽가북계산행시 이용하는.. 홍적고개 종점을 경유했다가... 왕소나무 정류장에 하차시켜 줍니다.

 

          애기봉에서 하산하다 고생한 산행기를 숱하게 보아왔고.. 아직 애기봉에서 하산해 본적이 없어 궁금해하던 차...

  

          '산으로 간 자유'님의 포스팅과 gps트랙을 확보한 후.. 감ㅅ한 마음으로 올라가 보려 합니다.

 

          예전에 애기봉능선에서 반대편 관청리로 하산하다가도 고생을 제법한 적이 있는데...

 

   

         정류장 앞에 버티고있는 왕소나무가 푸르름을 더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내린 약간의 비로.. 신발 신은채로는 건널수 없기에..

          제가 서 있는 바로 뒤편의 다리로 해서 접근합니다.

 

 

          잠시 뒤로 돌아.. 다리로 건너 우회해서 접근합니다.

 

 

 

 

          [10:28]

          곧바로 들머리 콘크리트 길로 접어들고...

 

 

          [10:32]

          들머리에서 4-5분 지점에 첫번째 계곡물을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다리가 나옵니다.

         이 지점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면..

         산행들머리가 두 군데 나옵니다.

         계곡 따라 들어 가다가..적당한 지점에서 막산으로 우측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법과...

 

         바로 옆.. 곧바로 능선이 시작되는데.. 처음 도입부는 길이 좀 지저분하지만.. 잠시 오르면 등로가 그런대로 확보됩니다.

 

          대략 이지점에서 12시 방향에 애기봉이 있고..

         애기봉은 이지점에서 부터 곧바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다다를수 있습니다.

 

 

         계곡진입 등산로.

 

 

          [10:32]

          계곡길 들머리 우측 3-4미터 지점에 능선으로 오를수 있는 길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11:00]

          초입에서 약 30분 오르니.. 쉬었다가는 공터가 나옵니다.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은 특별한 길이 없이.. 우측 적당한 지점을 눈여겨 보고.. 막산으로 치고 올라와 이 능선길에 붙는다고 합니다.

 

 

          일정 구간은 등로가 잘 확보됩니다.

 

 

 

 

 

 

 

 

 

 

 

 

         암릉만나..우회하고..

 

 

 

 

         바위구간 좌로 우회한 후..

        1시방향으로 치고 올라 등로에 다시 합류하니.. 화악이 눈에 들어 옵니다.

 

 

          [13:30]

         바위 구간에서.. 편하고 안전한 길 찾고 하느라..좀 버벅거려... 애기봉 정상에 오르는데 세시간 조금 더 걸렸습니다.

 

 

 

 

 

 

           시야확보가 썩 좋지 않아..

           애기고개 쪽으로 내려가다가 적당한 식당장소를 찾기로 합니다.

 

 

          산객이 아무도 없어..

          양지바르고.. 지열이 올라오는 따스한 곳에 자리잡습니다.

 

 

          [14:40]

          약 한시간 가까이 점심을 여유있게 하고....

          용수동에서 출발하는 16:30분 차(도솔천사정류장에는 약 8 - 10분 후 도착)를 타기위해... 출발합니다.

 

          예전에는 실운현에서-중봉-애기봉-애기고개-수덕산-가둘기(약18킬로)까지 등산해 본적도 있어.. 이 구간은 눈에 익습니다.

 

          수덕산을 찍고.. 가둘기로 하산하려면 애기봉에서 네시간 가량 더쓰야 하겠고... 차시간도..ㅠ

         

          편하게.. 오늘 산행은 애기봉으로 곧바로 올라온 데 의미를 둬야겠습니다.

 

 

         우로.. 명지2봉과 명지산..

 

 

 

 

 

 

          화악 애기봉 능선에도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습니다.

 

 

 

 

 

 

          [15:31]

          애기고개에 다다릅니다.

 

 

          화악산과.. 군사도로가 산안부를 가로지릅니다.

 

 

           애기고개에서 도솔천사로 하산하는 길은 콘크리트가 수시로 이어지는 임도길^^

          16시30분까지..1시간만에 하산해야 합니다.

 

 

           대체로 경사도가 쎄지 않은 임도길이라... MTB바이커들도 자주 애용하는 코스입니다.

 

 

 

 

 

         첫번째 바리케이드 지나고..

          전면에.. 사향봉능선으로 해서.. 명지산 정상 가는 등로가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16:18]

        버스시간.. 약20분 내외로 시간여유가 있습니다.

 

 

 

 

          [16:21]

          도로 바로 앞에.. 길건너 버스 정류장이 있고..

          용수동에서 16시30분에 출발하는 버스는 16시38분 전후에 도착하므로..

 

          15분 가량 땀 수습할 시간이 됩니다.

 

          먼저 개천으로 내려 선 JC형님이 화급한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ㅠㅠ

 

 

           개천으로 내려서면서.. 무심코 땅을 짚었는데..

          왼손가락 두개가 밀렵꾼이 놓은 덫에 걸렸고..  오른 손으로 텇틀을해체하려다.. 오른 손가락 하나도 걸려서 옴싹달싹 못합니다.

 

          저도 이태 껏 사냥 덫을 만져 본 적이 없어 해체하는데 엄청 힘이듭니다.

 

          손가락 한군데가 두 바늘 꿰멜 만큼 찢어 집니다. 다행히 뼈는 이상없는 듯..

 

 

 

 

          버스타고... 목동에는 의원이 없고...

 

          가평 터미널옆 의원에 가서 파상풍예방주사와.. 항생주사..두 바늘 꿰메기..ㅠㅠ

 

          참.. 별 일이 다 있네요..ㅠㅠ

 

          그나마.. 그정도였기에 망정이지.. 하며 위로 합니다.

 

 

          18시20분 경 상경하는 전철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