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20년 산행기록

수리산 종주(11.2K)

류산(遊山) 2020. 8. 7. 22:40

1.  일  시 : 2020. 08 .07(금)

 

2.  날  씨 : 오후 한차례, 5-9m/m비 예보.

               -종일 장마철 흐린 날씨였으나..비는 내리지 않고 산행의 최적 날씨가 됨.

               - 2-3m/sec, 24도 내외.

 

3.  인  원 : 류 산, wiGod님, JC형님(3명)

 

4.  구  간 : 명학역(1호선)-성결대4거리-관모봉(425.2m)-태을봉(489.2m)-슬기봉(469.3m)-수암봉(397.9m)-

               소나무쉼터-한남정맥과 갈림길-능선길-병목안캠핑장입구/(11.2K-알바 구간 약1킬로 포함)

 

 [구글어쓰에 의한 당일 트랙]              

20-08-07수리산종주Ryusan.gpx.

20-08-07수리산종주Ryusan.gpx
0.17MB

[거리-고도표]

[국토지리원 1/25,000지도와 트랙]

[산길샘과 네이버지도& 당일트랙]

 

장마중이라 오늘도 한 때, 5-9밀리 비 예보가 있지만.. 우산과 비옷을 준비하고 산행에 나섭니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에서 Jc형님과.. 오랜만에 wiGod님이 동행하기로 하여.. 10시 약속이었지만,

09시50분에 명학역 1번 출구에서 다 만나게 됩니다.

 

wiGod님은 중국전문가로 중국에서 대기업 정년퇴임하고.. 국내에서 약2년간 관련업종에서 근무하시다가

최근에 그만 두시고.. 이제사 시간적 여유가 있어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1번 출구앞 골목을 잠시 직진하면 대로가 나오고.. 건널목 좌측편에 명학공원이 있습니다.

명학공원 모서리가 성결대4거리이고..

길건너 조명가게 뒷골목이 오늘의 산행 들머리입니다.

 

명학역  하차시는 지금의 들머리와,

성결대정문옆 우측계단을 들머리로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제가 알기로는...

 

이 두 코스는 각기 다른 능선으로 오르다가..

관모봉오르기 직전 약150미터 지점에서 합류되는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골목안으로 접어들어 10여미터 오르면 좌측에 성문교회가 있고..

우측으로 길을 따라 잠시 걸으면..

연립주택 사이로 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서로 오랜만이라 길을 신경쓰지 않고 길따라 걷다가 왕복 200미터 가량 알바를 했지만..ㅠ

산아래 오르막을 잠시 오르면..

연립주택 맞은편으로 정식 들머리가 나옵니다.

관모봉까지 1.8킬로 거리^^

이 지역은 동네 뒷산으로..

산행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강력한 권고네요.

그만큼 지역 주민들이 산책을 많이 한다는 방증이리라..

 

산에서.. 산행하면서 마스크착용 권고 안내는.. 첨 봅니다. ㅋ~

장마예보가 있어.. 한산한 편^^

수시로.. 안내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초입에는 길 잃을 염려가 없겠는데..

종주 구간중 주요 포스트나 갈림길은 섬세하게 관리가 안되고 있어..

몇차례 간단한 알바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가 지정한 명색이 도립공원인데..

관모봉(425m)에 오를때.. 마지막 구간 줄곳 고도를 높여 나가야 하는 코스입니다.

오랜만에 산행에 나서니.. wiGod님은 호흡이나 근육이 단련되지 않아 좀 힘들어 하는 듯.

어쨌든.. 관모봉 정상에 다다릅니다.

이 이후로는 종주코스가 그러하듯이 산능선길을 타고 오르내리노라면.. 걸으면 처음 치고 오를때 보다는 힘도 덜들고

체력 소모도 덜하고.. 풍광도 좋아 제대로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관모봉의 태극기와 그 아래 정상석입니다.

정상 전망대에서 잠시 쉬기로 합니다.

 

wiGod님이 정성스레 준비한 개인 별 부식입니다.

빵과 바나나.. 사탕과 핫바.. 심지어 드링크까지..ㅎ

 

감사했습니다, wiGod님^^

관모봉에서 바라본 하계 모습^^

가야 할 태을봉과 능선길.

휴식후.. 태을봉으로..

관모봉에서 태을봉까지는 800미터 거리^^

잠시 능선길을 따라 걸으면..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으로 오르는 능선 구간을 만나고..

곧이어 정상에 다다릅니다.

헬기장도 있는 정상이라..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100명산 인증샷 찍는다고 조그만 인증표시 천을 들고 사진 찍는 팀입니다.

수리산 주봉인 태을봉^^

정상석 뒤의 이정표식^^

슬기봉까지는 1.85킬로^^

병풍바위^^

암릉위 릿지 구간이 위험하다고.. 출입을 막아 두었네요.

우측으로 스카이 데크길과 계단길로 우회 시킵니다.

병풍바위 오른쪽 안부로 돌아 갑니다.

슬기봉으로 이어지는 종주 구간의 능선길.

슬기봉 정상부는 군부대가 위치하여.. 펜스아래 안부로 돌아 가야 합니다.

슬기봉 오르는 103계단.

이 봉우리가 슬기봉 전위봉인데.. 슬기봉은 군부대가 주둔하여..

삼각점이 있는 이 전위봉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듯 합니다.

조망도 제법 즐길 수 있고..

삼각점과 이정표만 있고..

슬기봉에 대한 설명판도 이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슬기봉은 160미터 더 진행해야 한다고 이정표에는 씌어 있습니다.

슬기봉 오르는 계단 좌측 아래 세워진 이정표.

정상부는 군부대 주둔으로.. 우측 안부로 계단과 데크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수암봉을 향해 가야 합니다.

수암봉 가는 데크길에서 뒤돌아 봅니다.

태을봉에서 이어지는 종주능선이  비구름에 가려 흐릿하게 실루엣을 보여 줍니다.

안내되는 데크길을 따라.. 진행하다보면..

군사도로인 콘크리트길을 만나게 되고.. 선택의 여지없이.. 우측 아래로 길을 따라 내려 걷게 됩니다.

콘크리트 길을 따라 아랫방향으로 가다보면 좌측으로 정자가 보이고..

정자 좌측으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정자 우측으로 소로가 안부로 이어지는 길이 있고.. 그 곳으로도 산객이 오는 걸로 봐서는 능선에 오르지 않고 정자 뒷산의 8-9부 안부길임에 틀림없어 보이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어 gps트랙처럼 선답자들이 걷는 전통적인 방법을 선택하여 좌측 계단으로 올랐습니다.

 

시간도 여유가 있고.. 이 곳에서 30분 가량 벤치에 누워 스마트폰 주물르며 쉬다가..

도처에.. 6.25 전사자 발굴지역 표시가 많습니다.

 

이 지점에서 6.25전사자 3구의 유해를 발굴한 곳이라는 안내판과 돌무덤이 있는데..

아래 사진, 수암봉가는 이정표는 이 돌무덤위에 양갈래로 갈라지는 분기 지점에 세워 뒀어야만 합니다.

 

저는 위에서 걸어 내려 오다가.. 우측으로 내려서야만 하는데..

아무 표시도 없어 좌측으로 내려가 버렸습니다.

 

이 돌무덤 바로 아래는 군부대 펜스가 이어져 있는데...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면 군부대 펜스가 진행방향 오른 쪽에 위치하게 되고,

우측길로 내려서게 되면 군부대 펜스가 진행방향 좌측에 길게 위치하게 됩니다.

 

종주코스는 이 펜스가 진행방향 좌측에 위치해야만 합니다.

유해 발굴안내판위.. 분기 지점에 세워두어야만 하는 이정표^^

 

돌무덤 안내판위 ..분기점에서 좌측길로 내려서서.. 펜스를 진행방향 우측에 두고 수백미터를 내려갔다가..

아무래도 아닌듯해서 되돌아 오다가 만나게 된 이정표..

 

위 6.25 전사자 3구 유해발굴 안내판 아래 지점에 설치되어 있어서 알바하고 되돌아 와서 보게 된..

위치 설정이 잘못된 이정표.

이제사.. 진행방향 좌측으로 펜스가 이어지고.. 선답자 gps트랙과 일치하게 됩니다.

펜스는 좌측아래로 이어지면서 구획 정리를 하고..

이제는 군부대 펜스없이 제대로 된 능선길을 따라 수암봉으로 향합니다.

말발굽 능선 종주길에서.. 벌써 꼭지점은 지나고..

수암봉과 전망데크가 잘 조망됩니다.

수암봉 아래..헬리포트^^

수암봉으로 오르는 급경사 계단길에서 돌아 본, 지나온 능선길^^

관모봉..태을봉에서 이어지는 능선길^^

대체로 순한 편입니다.

수암봉 전망대^^

정상석^^

이어지는 하산길은 수암봉 정상석을 바라보고 오른편에 있습니다.

오른편 조망도 안내판 옆으로 로프가드를 설치하여 하산길 임을 표시하고 알려 줍니다.

태을봉 아래로.. 외곽순환도로 터널이 있군요.

정상석 서쪽으로 전망데크가 자리합니다.

서울외곽고속도로와 수인산업도로.. 물왕저수지등이 잘 조망됩니다.

다시.. 정상석 오른편에 위치한 하향길로 접어듭니다.

소나무 능선길이 간간이 이어지고.. 노송구간은 역시 풍광이 좋고 쾌적합니다.

소나무가 종주능선에 많아.. 쉼터가 생기고..

자연스레 '소나무쉼터'라는 고유명사를 얻게 된 지역^^

 

'소나무쉼터'앞에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고..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소나무쉼터에서 5분가량 걸린 지점에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편으로 가는 길은 한남정맥으로 이어지는 정맥능선길이 되고..

우측 1시방향, 아래로 이어지는 길은 병목안캠핑장으로 이어지는 하산 능선길입니다.

 

그 중간지점에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창박골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한남정맥길은 극히 일부 정맥꾼들만 걷기 때문에 안내표지에는 생략되어 있어..

소수의 정맥 산꾼들이 이정표 기둥에 정맥방향을 써 놓았네요.

이왕이면 세울때 나뭇판 하나 더 붙여 일반인들도 정맥길임을 알게해 주면 좋을텐데..

창박골은 진행방향 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려 서지만...

병목안 캠핑장 입구는 능선을 타고 줄곳 가야 합니다.

이윽고..

도로 아래로 내려서게 되고..

도로에 내려서서.. 되돌아 봅니다.

산행 마지막으로 거닌 지점^^

하산 지점 좌측에 병목안캠핑장 입구가 있고..

버스를 타기 위해 잠시 개천따라 걸어가면..

병목안시민공원 입구가 있길래..

공원안 화장실이 너무 잘 되어 있더군요.

이 곳에서 비누로 머리 감고 세수하고...ㅋ

 

잠시 내려오면 가게도 있고 버스 정류장도 있고..

 

안양역 가까운 곳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wiGod님이 오랫만에 JC형님 모신다고 맛있는 저녁까지 대접해 주시고..

 

정말 겸손하고 멋진 아우님과 반갑게 만나 산행하게 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