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20년 산행기록

논남-임산-명지산(1,267m)-사향봉(1,013m)-익근리 주차장(11.5K)

류산(遊山) 2020. 7. 17. 02:02

1.  일  시 : 2020. 07.16(목)

 

2.  날  씨 : 19도 내외 (명지 정상 기준), 조금 흐리고... 바람 거의 없음.

               (이 일대.. 15시 이후 국지성호우로 10-19m/m의 꽤 많은 호우가 내렸는데.. 다행히 사향봉능선에는 전혀

                소나기가 내리지 않았음. 귀경시 일대 도로는 흠뻑 젖어 있었음)

 

3.  구  간 : 논남종점-임산-명지산(1,267m)-사향봉(1,013m)-익근리 주차장(11.5K)

              ㅇ 논남버스정류장-명지/사향봉능선 합류지점:  10:20-13:14 (2시간56분-휴식시간포함)

              ㅇ 점심                                                 :   13:18-14:03 (45분 소요)

              ㅇ 사향봉능선 합류지점-명지정산               :          ~14:18 (19분 소요)

              ㅇ 명지정상-사향봉(2.5K)                          :   14:18- 15:45(1시간27분 소요}

              ㅇ 사향봉-익근리 주차장(3.9K)                   :   15:45-  17:30(1시간45분 소요)

 

4.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5.  기  타 : 지난 주에는 경기 제3봉인 국망봉(1,168m)에 오르고.. 오늘은 경기 제2봉인 명지산(1,267m)에 오름.

               그렇다면.. 다음 주는..?

 

 

[국토지리원 1/25,000지도와 당일 트랙]

20-07-16논남-임산-명지산-사향봉-익근리Ryusan.gpx.

20-07-16논남-임산-명지산-사향봉-익근리Ryusan.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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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쓰 입체화면과 당일 트랙]

[거리-고도표]

[산길샘, 네이버 지도와 당일 트랙]

[각종 통계]

[명지정상 기준 당일 기상청 예보]

지난 주 국망봉 연계산행에 이어.. 오늘은 명지산에 오르기로 한 날입니다.

배낭 무게는 여전히 9.5K?

신내역에서 가평..춘천가는 전철을 07:55에 탑승하고..

가평역에 08:45경에 하차합니다.

가평역앞에서 북면 소재, 목동터미널 가는 버스를 09:20에 탑승하여...

또, 목동터미널에서 용수동가는 09:50분 버스를 탑승합니다.

금년들어.. 가평권 버스 시간표가 바뀌었는데.. 아~주 불편합니다.ㅠㅠ

[10:20]

목동터미널에서 30분 만에.. '논남'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논남 정류장 직전에는 '논남교' 정류장이 있어.. 먼저 내리시면 안되겠죠.

 

과거에는 '논남' 정류장이 '논남종점'정류장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논남'정류장으로 불려지더군요.

 

정류장에서 하차하자 말자... 맞은편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건너.. 좌측으로.. 줄곳 외길이라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10:26]영안수련원 지나고..

[10:31]

서소문교회수양관이 좌측에 있고..

임산은 통제소 지나 곧장 외길따라 안으로..

잣나무가 아주 멋지게 조림되어 있군요.

명지 정상이 구름에 가리어.. 희미하게 보이고...

[10:42]

정류장에서 출발한 지.. 22분 걸려서 포대화상 갈림길앞에 다다릅니다.

오늘 산행은 포대화상이 있는 지점에서 임산계곡을 곧장 따라가지 않고, 좌측으로 꺽어가야 합니다.

우로는 임산계곡이 시원스레 흐르고..

[10:42]

포대화상이 모서리에 앉아 있고.. 우리는 좌측으로..

[10:44]

2분을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완경사를 오르면.. 길은 우로 휘어지는 지점에... 좌측으로 철제펜스가 있는데..

이 철제문 안으로 들어 갑니다.

[10:46]

계곡을 건너지 않고 등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계곡을 건너야 하는 지점이 있고... 건너편에 등로가 보입니다.

근래와서 이 곳에 제법 등산객이 많이 다니는지...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길이 토끼길만큼 흔적만 간신히 보일 정도였는데..

계곡 건너서 시작되는 모습.

곧바로 고도를 높여 나가며 잣나무 조림지를 만나게 되는데..

계곡 건너다.. 좌측으로 돌아본 계곡 모습^^

무속인들이 입욕하는 곳인 듯..?

오름이 시작되면 잣나무 조림지를 만나는데.. 일단은 무조건 위로..위로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오르다보면 능선을 곧 만나게 되고..

 

이능선을 따라 곧장 올라가다 보면 명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사향봉능선과 만나게 됩니다.

 

이젠 사람들이 자주 다녀서.. 제법 길이 다져진 모습으로..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단지 주의, 기억해야할 포스트가 두 군데있습니다.

1)790봉에서 우로 90도 방향이 꺽인다.

2)거의 다 올라간 지점에서 좌측에서 올라오는 지능선과 합류되는데..  등로는 합수점 직전 9부 안부에서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다가 좌측 위로 고도를 높여 나간다.... 입니다.

근래 이곳을 산행하기로는.. 지난 해 9월 이었는데..

이번 산행에 보니... 그 사이 안내 리본도 제법 도처에 달려 있네요.

우측으로는 가파른 계곡으로 내려설 수도(?) 없고..  좌로는 잣나무 조림지..

등로는 외길이라.. 고도만 높여 나가면 됩니다.

[11:24]

독사가 등로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스틱으로 집어 던져 버릴려고 근처에 스틱을 가져가니, 몸을 똬리 틀고 머리를 곧추세워 공격 자세를 취하는군요.

 

제가 뭐, 땅꾼도 아니고.. 뱀과 장난치거나 싸울 이유도 없어..

좌로 우회해서 비켜 진행했습니다.

이 후로도 등로상에서 뱀을 만나고..

 

이곳은 북사면이라 뱀이 많은지.. 계절적으로 지금 철에 활동을 많이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11:27]

군 통신선이 등로상에 어지러이 널려있고...

700고지 이상 올라 온 듯하고.. 힘도 들고해서 십여분 가량 앉아서 휴식과 간식을 들다가..

[12:02]

790봉 정상에 다다릅니다.

790봉이래봐야.. 삼각점이나 무슨 정상석이나.. 그런 표식은 전혀 없고..

위에 포스팅한 국토지리원 지도에는792.3미터라고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능선은 우측으로 휘어 집니다.

무슨 삼거리 길이 있어 우측으로 가야만 한다는 염려는 전혀 아닙니다.

외길이고 길이 우측으로 꺽여 곧장 진행되니.. 그냥 길이 펼쳐지는대로 가기만 하면 되니.. 특별히 주의를 요할 정도는 아닙니다.

 

위에 포스팅한 저의 구글어쓰의 트랙 궤적을 보아도 우로 90도 가량 꺽임을 볼 수 있습니다.

[12:17]

790봉 지나서 십여분 가면.. 등로에 대형 곰 발자국도 바위로 양각되어 있네요.ㅎ

도처에..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고목들..

[12:48]

고도가 높아감에 따라..  길이 정리가 되는듯이 잡초들 키가 나즈막해 집니다.

[12:51]

좌측 지능선이 진행하고 있는 등로로 합류됩니다.

합수 지점까지 위로 올라 가지 않고... 등로는 우측으로..명지정상 쪽으로... 9부 안부를 타고 이어집니다.

[12:56]

9부 안부에서 우로 가다가.. 참나무 몸체 굵기가 아주 커서 한 컷 담아 봅니다.

9부를 타고 가다가.. 적당한 지점에서 자연스레 길은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 너덜길과 지저분한 터가 나타나는데.. 경계로 해서 위로 올라 갑니다.

명지산-사향봉 능선과 만나기 위함이죠.

길은 있는데.. 여름철이라... 잡풀로 가리기도 해서 보이다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사향봉능선이 뚜렸이 조망되기 때문에

능선을 향해 적당한 지점으로 올라 가면 되기에 큰 염려 안해도 될 듯.

[13:04]

고사목을 우회해서 고도를 높여 나가다 보면..

[13:14]

사향봉 능선과 합류하게 되고..

명지 정상은 여기서 450 여 미터 우로 올라 가면 됩니다.

이 지점의 해발고도가 1,140m 정도 나왔었는데...  정상까지 100여 미터 올리고.. 15분 가량 소요 되었습니다.

느린 걸음으로..

 

[13:18]

능선 상에서 점심을 하며 쉬다가 정상에 오르기로 합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10:20에 출발하였으니... 2시간58분만에 사향봉 능선에 다다르고..

15분만에 정상에 다다랐으니..  대체로 3시간20분 걸렸습니다.(휴식시간 포함).

 

잠시 진행하다 적당한 지점을 만나 45분에 걸쳐 점심을 먹고...

14:03에 다시 출발합니다.

 

[14:09]

정상까지 400미터 이정표를 만나고..

군립공원이라 그런지.. 요즘 시골가도 다 설치되어있는 깔끔한 데크형 나무계단이 이곳에는 없네요..ㅠ

수 십년째 이런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 통나무 사이의 흙은 다 패여.. 아주 불편합니다.

[14:17]

나무 팻말 뒤의 암릉이 정상부입니다.

[14;18]

명지 정상^^

전면이 탁 틔어 있습니다.

 

좌로는 백둔봉과 백둔능선이 명지2봉에서 부터 흘러 내려오고...

백둔 능선도 일품인데.. 등산로로 관리를 제대로 안해주어 다니기가 썩 편치는 않더군요.

1시 방향으로는 명지2봉과 명지 3봉 능선이 우람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다가..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서고...

바위를 내려서면..

명지2, 3봉으로 가는 길과.. 익근리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아까.. 사향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잠시 되돌아 내려 갑니다.

[14:48]

명지 정상에서 30분 걸려.. 명지4봉에 다다릅니다. 정상에서 1킬로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 지점에서 익근리로 내려설 수 있고...

위 이정표 앞에 같이 세워진 표지목과 안내리본들.

익근리로 내려서는 갈림길 위가 명지4봉 이라고들 하는데..

아무런 표지석이나 삼각점도 없고.. 명색이 4봉이라 이름 붙여 줄 만한 아무런 특색이 없습니다.

발디뎌 올라설 만한 터도 마땅찮고..

[15:31]

정상에서 1시간13분 걸린지점.

마치 사향 정상부인가 싶어 봉우리를 치고 올라가니..

좌측 봉우리로는 등산로가 없다하고.. 400미터 더 진행하라고 하는군요.

[15:39]

사향봉 직전..

비박장소로 쓰일듯한 암릉바위를 만나고..

[15:45]

사향봉에 다다릅니다.

정상에서 1시간17분 소요된 거리입니다. 5-7분 가량 쉰 시간 포함해서..

사향봉 정상^^

이 곳에서 5분 가량 휴식하고.. 출발합니다.

 

명지 정상에서 이곳 사향봉까지는 오르내리는 봉우리를 몇차례 거닐지만..

사향봉 지나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고도가 떨어 집니다.

[16:00]

로프가드에 의존해.. 고도를 한번 떨구고..

[16:10]

등로상에 암릉이 나타나.. 좌나 우로 우회해야 하는데..

이 지역은 우로 내려서서 우회해야 제대로 된 길로서 와이어로도 우회길에 설치되어 있는데..

 

또.. 좌로 우회를 합니다. ㅠ

여름철이라 그런대로 지날만 하지만...

과거 겨울철 이쪽으로 우회하려니 아주 위험하더군요. 북사면이라 눈과 얼음이 잔뜩..

좌로 가더라도.. 한 구간만 건너서면 우로 내려설 공간이 나오고..

아래로 내려서면..,

아주 좋은 길이 보입니다.

진작.. 처음부터 우측으로 내려서면 위험하지도 않고 안내된 길로 갈 수 있는데.. 아무 표식도 없더군요.

 

사향봉에서 익근리주차장 사이 구간에는 이 지점외에는 특별히 주의를 요하는 구간은 없었습니다.

[16:32]

사향봉에서 1킬로 진행하고..

[16:44]

길은 좌로 90도 꺽이고..

사향봉에서 1.6킬로 진행하고 익근리까지 2.4 킬로 남습니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입니다.

[17:08]

우측으로 잣나무 조림지가 나오면 거의 다 내려왔다는 사인이죠.

잣나무 숲 안부로 내려서는 길이 나옵니다. 

맞은 편..

명지2봉에서 내려 설 수 있는 백둔봉과 백둔능선이 잘 조망되는군요.

 

산행방법은 제블로그에 이미 포스팅되어 있어.. 그 루트를 확인해 볼 수 있겠습니다.

[17:27]

마을 공유 물 저장탱크가 나오면 이제 거의 다 내려온 셈입니다.

[17:27]

바로 아래.. 

명지폭포 방향으로 가는 메인 길과 사향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오고..

출구 방향으로 잠시 진행합니다.

볼거리도 세팅되어 있고..

명지폭포로 해서.. 정상까지 6킬로 길이군요.

[17:30]

통제소를 통과합니다.

이어서 화장실로 가서... 땀 수습하고..

18:20분에 용수동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이곳까지는 10분 내외 소요됩니다.

 

지난 해 9월..

똑 같은 산행코스의 기록을 보면..

정상에 오르기까지 4시간(점심시간 40여분 포함)은 똑같고..

정상에서 익근리주차장까지는 3시간28분 소요되었는데, 금번에는 3시간 12분 소요되었습니다.

결국 하산시간이 15분 가량 줄어들었는데...

이는 올해부터 산행 출발 버스시간이 30분 늦어지는 바람에 하산시간을 염두에 두고 휴식시간을 줄인 탓이리라..

[18:46]

18:30에 용수동발 버스를 타고.. 목동터미널에서 하차합니다.

 

오늘도 이 곳에서 저녁을 먹고 가평역으로 가기로 합니다.

마침 초복날이고 .. 영양식으로.. 저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