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20년 산행기록

도성고개-민둥산(1,008m)-견치봉(1,102m)-용수목 연계산행

류산(遊山) 2020. 7. 2. 23:32

1. 일 시 :  2020. 07. 02.(목)

 

2. 날 씨 : 맑고 구름 약간. 20도내외(연인산 정상기준), 2m/sec

 

3. 구 간 : 형제봉자연휴양림-3.5K-도성고개-2.4K-민둥산-1.7K-견치봉-3.2K-용수목-기타(0.9K)- 총거리11.7K

 

4.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산길샘, 네이버지도..& 당일 트랙.. 전구간]

20-07-02도성고개-민둥산-견치봉-용수목Ryusan.gpx.

200702도성고개-민둥산-견치봉-용수목Ryusan.gpx
0.18MB

[산길샘과 당일 트랙-1]

[산길샘과 당일트랙-2]

[거리-고도표]

[구글어쓰와 당일 트랙]

[국토지리원 1/25,000지도와 당일 트랙]

[연인산 정상 기준 당일 예보]

 

지난 주는 장마로 한 주 산행을 건너뛰고..

2주만에 산행에 나섭니다.

여름인데...물과 식량으로 무게가 줄지 않는군요.

당일산행인데도.. 10킬로나 메고 갑니다.

신내역에서 바라 본 동부 서울 아침 모습^^

07시55분 신내역에서 춘천행 전철을 타고...

[08:43]

가평역에 도착합니다.

 

역앞 도로 건너... 

15번 버스를 타고 목동터미널로 가서.. 다시 용수동가는 버스를 갈아타야 합니다.

09시20분에 목동가는 15번 버스를 기다려야 합니다.

가평역에서 목동터미널까지는 25분 소요되고, 가평터미널에서는 20분 소요됩니다.

 

09시45분에 가평역에 도착하고, 5분 후.. 09시50분에 용수동가는 버스를 탑승합니다.

 

이 모두는 목동터미널에서 용수동가는 버스 출발시간을 확인한 후, 역으로 가평역에서 목동터미널가는 버스를 체크하고.. 또 역으로 이에 맞춰 경춘선 전철시간을 맞춰야 합니다.

 

목동터미널 버스 시간표는 2020.03.20.현재의 시간표가 적용되며, 본 포스팅 제일 아래부분에 올려져 있습니다.

[10:20]

09시50분에 목동터미널을 출발해서... 30분만에 강씨봉 자연휴양림앞에 손님을 내려준 다음, 회차해서 종점인 용수동으로 향하게 됩니다.

 

스틱과 gps를 세팅하고 곧바로 산행에 나섭니다.

휴양림까지 300미터^^

정문을 통과하고..

휴양림 정문 앞 조형물^^

계곡을 다듬어.. 휴양림 투숙객을 위한 아이들 물놀이장.

여름에 특수를 맞겠군요.

 

겨울철은 썰매장으로 바뀌더군요.

휴양림 임도따라.. 계곡을 좌측에 두고 올라갑니다.

언제나 봐도 상쾌한 잣나무 숲^^

[10:45]

도성고개 오르는 갈림길^^

우측으로 방향을 틀고...

휴양림 내 계곡^^

[11:05]

자작나무 숲을 지나고...

[11:11]

휴양림입구에서 도성고개까지 3.5킬로^^

[11:16]

물푸레숲을 지나갑니다.

[11:20]

드디어..

한북정맥상의 도성고개에 다다릅니다.

반대편은 포천 일동으로.. 연곡리 불땅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과거.. 한북정맥할 당시는 이곳 가평권에 전철이 다니지 않아... 교통이 불편하여 포천 쪽으로 주로 드나들었지만, 지금은

이 곳 교통사정도 좋아져, 가평권으로 진입도 많이 합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시작한 지..  꼭, 한 시간 걸렸습니다.

남쪽으로는 강씨봉을 거쳐.. 890분기봉을 만나게 되고...

890분기봉에서 한북정맥을 이어 가든지, 명지지맥을 걷기위해 좌틀하여 귀목봉으로 오르기도 합니다.

 

민둥산까지 2.4킬로^^

 

이 구간은 넓찍한 방화선이 능선상에 구축되어 있는데... 근래에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아.. 방화선 안에도 덤불로

길이 나무들로 덮혀 있어.. 바닥도 잘 안보이는 길을 헤집고 진행해야 합니다.

도성고개에서 바라 본 포천일동 방향.

방화선 가장자리로는 군사시설물들이 구축되어 있고...

한켠에는 비상 알림을 위한 군대식 종(?)이 매달려 있습니다.

해발 630대 도성고개에서..

2.4킬로에 걸쳐 1,000미터대로 덤풀길을 헤집고 고도를 밀어 올려야 합니다.

 

이 구간 정맥길은 여름철엔 덤불과 햇살과 지열로 걷기가 편치않아..

가을 철에 걸으면 훨씬 운치가 있겠습니다.

[11:23]

수종 거의가 참나무 계통인데...

유일하게 소나무 군락지 쉼터가 나와, 15분 가량 쉬면서 간식과 음료를 마시고... 11시40분에 다시 오릅니다.

오르막 위로.. 민둥산이 살짝 머리를 보여 줍니다.

방화선 주변의 폐타이어를 이용해 구축된 군 진지^^

전면에.. 민둥산이 조망되고..

산세가 고도를 높여감에 따라.. 오름과 내리막길을 자주 반복하니 힘 소모가 많은 편입니다.

방화선 안에 소로가 형성되어 있고...

떨어져 보면 걷기 쉽게 보이지만..

현실은 덤풀길로 바닥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날벌레들은 수시로 신체의 구멍 속을 찾아 들어 가기도 하고, 따라오며(?) 괴롭히기도 하고..ㅎ

[13:06]

무슨 일이든.. 시작만 하면 결과가 나오게 마련^^

 

민둥산에 다다릅니다.

 

도성고개에서 올라온 지 106분 걸렸고.. 휴식시간 15분 제외하면 1시간30분 소요 되었습니다.

 

빨리 걷지 못해..

 

공터 한켠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정상부 한쪽 귀퉁이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는 SNS상에 고산의 정상석 인증샷 찍어 올리는 게, 대유행이라..

 

여기도 인증샷 찍어러 온 젊은 산친구들을 세 명이나 만납니다.

 

이 곳은 한북정맥 인증샷 찍기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 옵니다.

 

100미터급 고산이 연이어 있으니까요.

국망봉이 1,168m, 견치봉이 1,102m, 민둥산이 1,008.5m나 되죠.

 

아뭏튼..

등산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요즈음.. 산행 트렌드는 우리들과 다르지만 젊은이들이 산을 찾는 것이 반갑고

대견합니다.

 

이들은, 과거 산악인처럼 무거운 배낭에 주부식과 버너, 코펠등을 휴대하지 않고, 가벼운 고칼로리 패스트푸드나 간편식만 달랑 가지고 능선 종주 하지 않고,

능선길 중 주요 산들만 곧바로 올라 인증샷찍고 바로 하산하는 트렌드인 듯^^

[14:00]

점심 후.. 견치봉으로 향합니다.

 

민둥산 헬기장 정상부에서 10시방향으로 진행하면 견치봉.. 국망봉으로 향하는 길이고..

1-2시 방향으로 가면 용수목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입니다.

 

출발 전 국망봉 조망하고...

도마치봉에서 발원하여...수덕바위로 해서 석룡산..

이어지는화악지맥과 경기 제1봉인 화악산(1,468m)^^

민둥산에서 300미터 진행한 지점에 이정표가 서 있군요.

민둥산에서 견치봉까지는 1.7킬로^^

민둥산부터는 산세가 바뀌고 등산로도 주변이 변합니다.

도성고개에서 민둥산까지는 방화선과 참나무를 비롯한 덤풀 길 이라면,

민둥산부터는 방화선이 사라지고 일반적인 소로의 등산길이 이어 집니다.

[14:33]

개 이빨 처럼 봉우리가 여러개 뾰쪽 솟아 있다고 해서 이름붙은 개이빨산(견치봉)이 나무사이로 조망됩니다.

[14:40]

진행방향을 등로가 가로 막습니다.

견치봉은 좌로...

우로가면 용수목으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견치봉, 500미터 남고^^

포천 이동이 좌로 조망되고...

정맥길이지만...

이 구간은 능선상의 길이 평탄치 못한지.. 견치봉까지는 주로 우측 9부 능선 안부로 등로가 나 있습니다.

[15:01]

견치봉 정상부가 보입니다.

민둥산에서 한 시간 걸렸습니다.

중간에.. 하산시 버스 시간(18:20) 맞추느라 휴식과 산보모드로 걸었습니다.

 

정상부 공터는 별로 없네요.

정상부의 이정표 팻말.

국망봉까지는 여기서 1.3킬로에 위치하고..

용수목은 오른 쪽으로 내려서면 됩니다.

[15:15]

여기서도 버스 시간에 맞추느라 15분 가량 쉬다가 내려섭니다.

고목이 자연스레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산길의 나무 수종은 95프로가 참나무 종입니다.

[15:50]

정상에서 1킬로 진행.

용수목까지는 2.2킬로 남고...

 

견치봉에서 용수목까지는 순한 능선길의 하산 코스라... 아주 기분좋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길도 능선위의 외길이라.. 전혀 길 잃어버릴 걱정, 필요가 없구요.

[16:05]

견치봉에서 1.5킬로 내려선 지점에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임도 앞에 이정표도 있고...

하산길은 임도를 곧장 가로질러.. 이정표 좌측 옆 3미터 지점으로 내려서면 됩니다.

임도상의 이정표.

용수목 하산 표지판이 떨어져 나갔군요.

뒤로 돌아 봅니다.

내려선 구간.

이정표 좌측 옆 3미터 지점.

하산시 임도 직전의 등로에서.... 임도 가로질러 일직선 지점에 안내리본도 한두개 붙어 있습니다.

[16:33]

우측 아래로 계곡 물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견치봉에서 1시간 15분 가량 걸린 지점에 두번째 폭 좁은 임도를 만납니다.

 

민가, 펜션이 거의 가까와 지는 지점이고..

 

알탕도 한번 하고 가야겠고...

 

임도에는 좌나 우로 가라는 아무 표시도 없고...

 

일단 계곡 물소리가 나는 우측으로 내려서기로 합니다.

 

우측으로 내리막 임도를 20미터 가량 가자....

[16:35]

아래로 전원주택 부지(?)와..  우측으로 계곡에 진입할 수 있고...

전봇대와 전깃줄이 보이니... 하계로 다 내려선 셈입니다.

옆 계곡으로 들어가.. 버스 시간도 여유있겠다...

땀에 젖은 옷을 모두 벗고.. 시원한 물로 RPM을 떨어 트리고.. 땀도 닦고...

[17:04]

우측으로 내려선 길을 되돌아 봅니다.

[17:04]

[17:04]

견치봉에서 내려서는 계곡.

[17:07]

위의 계곡 다리를 건너서 20미터 지점에..

민둥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길이 나뭇잎에 가려.. 정글로 들어가는 것 처럼 보입니다.

안내 리본도 두어개 걸려 있습니다.

이제.. 펜션지역이 이어져서..

도로는 콘크리트 길이 되고..

[17:10]

아까.. 두번째 폭 좁은 임도에서 알* 하기 위해 우로 내려 섰는데..

좌로 임도따라 가면 이 길로 나오게 되나 봅니다.

다 내려온 지점이라.. 큰 의미는 없겠네요.

펜션에서 고객들을 위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계단.

수량도 많고 조용한 것이...

용수동 버스종점앞 다리에서 바라 본 북쪽의 도마치 고개 방향^^

[17:21]

용수동 종점입니다.

버스를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합니다. ㅠ

종점에 설치된 국망봉외 개략도.

용수동 종점 버스 정류장.

 

한 시간 기다리기 지루해.. 히치하이킹을 몇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합니다.

차도 거의 다니지 않아 히치할 기회도 별로 없었고...

여섯시 가까이 되자.. 히치를 포기하고 버스를 타기로 마음을 비우고...

용수동에서 목동 나가는 버스 시간이 2020.03.01현재.. 16:30과 18:20, 19:35에 있습니다.

18:20분에 정확히 버스는 목동으로 출발하고..

30분 가량 걸려 목동에 도착합니다.

 

목동터미널에서 가평역과 가평터미널 가는 버스가 19:10, 20:10, 21:10에 한 시간 간격으로 있어...

19:10버스를 포기하고... 이곳에서 아예 저녁을 먹고 가평역으로 가기로 합니다.

목동터미널 부근 대추나무집에서..

땀 많이 흘렸다고 보양식사하고..ㅎ

20:10 버스로 가평역으로 이동 후.. 20:40 청량리행 전철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