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Levante

Camino Levante(D8/22-05-01) : Higueruela - Chinchilla(28.7K)

류산(遊山) 2022. 7. 10. 22:32

 

1. 일 시 : 2022-05-01(일)

 

2. 날 씨 : 낮 최고 21도 내외.. 오전은 16~18도 가량. 맑고 화사한 봄 날씨. 바람은 많았던 편.

 

3. 구 간 : Higueruela - Hoya Gonzalo - Chinchilla(공식거리-28.8K, Gps거리-28.69K)

 

4. 기 타 :

- 오늘 구간은 메세타 전통적인 길 인듯. 해발 1,050m에서 출발하여.. 친치야의 고도는 850m로.. 28킬로에 걸쳐

해발 200미터 대세 하향한.. 평지 길로 보아야 할듯.

 

- 출발시 부터 6킬로 가까이 일직선 아스팔트 길 에다가.. 시종일관 아스팔트길, 전원비포장길, 농로 길로..

라만차 평원의 전형인 모습이며.. 주변에는 밀, 보리(호프)가 주종을 이루었음.

 

- 아침 일찍 걸어서.. 중간 마을의 바르나 음식점 이용이 거의 어려움. 대도시일 경우, 조출 근로자들이 있어

일찍 문여는 바르가 있을 수 있지만.. 이곳과는 상관없는 얘기.

하기사.. 한 두시간 늦게 출발한다고 해도 중간 지점의 업소가 많지 않아 이용할 기회도 별로 없을 듯.

 

- 광활한 평원이 주류라.. 특별히 설명할 것이 없음.

 

- 주일 임에도 불구.. 친치야 도로변 숙소 일대는 유동인구(Albecete의 위성, 베드타운)와 인근 주민들 까지

다 모여.. 식사를 즐기는지..

우리나라 시장통 음식점같은 분위기로 성업중이었음.

 

- 금일비용: Hostal Penon-25유로, 슈퍼-13.40유로, 메뉴 델 디아-11유로, 세르베자-2유로 계;51.40유로

 

 

 

[구글어쓰로 본 당일의 전체 구간 조감및 트랙]

[구글어쓰에 의한 Chinchilla 타운 모습과 도로변 숙소(Hostal Penon) 위치]

-산 위 마을에 있지 않고.. 도로변에 위치함. 식당, 바르 겸업. 가성비 좋고.. 식당의 식사도 양호한 편.

 

ㅇHigueruela부터 Chinchilla까지의 거리 및 고도표-

 - 전 구간 28.7킬로에 걸쳐 대세하향 200미터의 평지 길로 순한 길이었음.

 
22-05-01Higueruela-Chinchilla.gpx
0.68MB

 

levante.gpx
7.56MB

 

ㅇ로커스 앱 지도에 의한 전 구간 개략 지도와 당일 트랙

 

ㅇ로커스 앱 지도에 의한 Chinchilla 타운 모습과 숙소 위치

 

 

 

아침 다섯시 경에.. 출발합니다.

 

주일이라.. 어제 식당에서 먹다 남긴 빠에야와 치즈케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은 빵3개, 초리소, 비스켓으로 의지합니다.

 

문 닫고 나서니.. 오늘도 역시 혼자 잔 콘크리크 알베르게의 냉기 때문인지.. 콧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ㅠ

 

열쇄는 분부대로.. 250미터 떨어진 바르 맞은 편 쇠창살 속, 창 틀에 살며시 얹어 놓고...

[06:17]

아직.. 해뜨기 직전입니다.

산 위 풍력 발전기들만 실루엣으로 조망됩니다.

별도 밝은 것은 보이고..

[06:39]

처음에.. 주욱 뻗은 아스팔트를 6킬로 정도 걸어 나갑니다.

[07:19]

해가 이제.. 많이 올라 왔습니다.

 

[07:23]

Bodegas R-El Tanino^^

 

2006년에 설립된 신생 와이너리로... 해발 900미터에 위치하고..540ha에서 300만 Kg의 포도를 매년 수확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관심있는 최고급 와인인 '1752'는 박세리 와인으로 헌정 되었고 라벨에 골퍼 실루엣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런 와인 회사도 레반테에서 만나니.. 괜스레 반갑습니다.

[07:27]

Hoya Gonzao에 들어 옵니다.

[07:39]

Hota Gonzalo 성당^^

타운을 가로질러..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마을 버스 정류장.

[07:45]

[07:48]

마을을 벗어 나면서..

한국 시간 오후 세시가 되어 갑니다.

 

걸으며.. 스마트 폰으로 생방송되는 국내 섬기는 교회 예배도 참석(?)합니다.

세상 참..

[08:22]

[08:28]

주변 풍광이 탁 틔고.. 멋있어서.. 동영상에도 한 번 담아 봅니다.

 

 

 

[09:35]

오로지 혼자 뿐입니다.

 

[09:48]

[10:13]

[10:37]

[10:44]

 
 

[11:49]

조개 표시의 친치야 권역 표시가..

벌써.. 다 왔음을 알려 줍니다.

 

원어명으로는.. Chinchilla de Monte Aragon^^

 

인구 3,900명(2010년 기준)으로.. 알베세테(Albecete) 위성도시입니다.

위성도시(베드타운)라서.. 알베세테로 출퇴근하는 실 거주인구는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기온의 연교차가 크고 밀 농사등.. 농업이 대표산업인 도시입니다.

 

과거 16세기에는 군사전략 도시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답니다.

 

도시 외곽에는 풍력 발전기들이 엄청 많이 도열해 있구요.

[12:03]

[12:24]

카미노는.. 1시 방향 비포장을 따라 시계 반대방향으로 친치야 역사지구와 친치야 성(Castillo de Chinchilla)을

돌아 가지만..

오늘의 숙소는 11시 방향으로 도로로 내려서서 잠시 진행하면 .. 길 건너 편에 오스딸 페논이 보입니다.

우측 산 위로는 친치야 성이 잘 보입니다.

[12:31]

도로변.. 오스딸 가기 전에.. 슈퍼마켓이 자리 하는데.. 14시부터 시에스타 시간입니다.

 

오스딸에 가서 체크-인 하고나서 곧바로 슈퍼 다녀와야 겠네요.

어제와 오늘이(토,일) 주로 문 닫는 날이라.. 비상식도 다 떨어졌으니.. 채워둬야..

특히 내일 또.. 40킬로 전후로.. 장거리를 가야 하니 먹을 거리를 신경써서 준비해야 합니다.

 

카미노에서 주된 걱정이나 신경 쓰임이.. 먹는 것, 자는 것이죠. ㅎㅎ

참 단순한 생활을 사람들은 못잊고.. 잠재적으로 좋아 하게 되나 봅니다.

위 층은 식당.. 1층 좌측은 레스토랑.. 가운데는 바르..

 

휴일이라.. 가게없는 인근 촌의 가족들도 모두 타운으로 몰려 단체 회식도 하고..

알베세테(Albecete)라는 대도시의 위성도시로.. 유동 인구도 많을테고 주머니 사정도 나름 여유 있을테고..

 

선남선녀들 만나 진도도 나가고..

 

정신 없이 바쁩니다.

 

운전사 식당, 실비 식당 처럼.. 가성비는 나름 있었습니다.

특히 저녁 식사 시간은 웨이팅 걸려 줄 서 있고.. 적당히 같이 동석도 시키고..

 

웨이터는 메인 디쉬와 후식까지.. 순서 바꿔 내놓고...

후식이 먼저 나와.. 놀라서 한참 설명했습니다, 바쁜 웨이터 잡아 놓고..

메인 안 줄까봐... 챙겨 먹느라.. 참..

 

숙박비는 과거 선답자들은 18유로 였다는데.. 지금은 25유로^^

세월도 흐르고.. 특히 코로나 시대 전과 후로 대비하여 순례자들.. 물가가 상당히 올랐습니다.

오스딸 바로 맞은 편, 산 위로.. 친치야 성이 잘 보이는군요.

 

로마교황 알렉산더 6세의 사생아, 체사르 보르자가 한 때.. 이 성에 갇혀 있었던 걸로 역사는 기록되고 있고..

이 양반 덕분에 친치야라는 마을 이름도 많이 알려 지게 된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