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Levante

Camino Levante(D19/22-05-12) : Torrijos-Mequeda-Escalona(27.2K)

류산(遊山) 2022. 7. 16. 18:48

1. 일 시 : 2022. 05. 12.(목)

 

2. 날 씨 : 낮 최고29도, 오전 중 14-22도 내외.  맑고 더웠음.

 

3. 구 간 : Torrijos -(4.90K)- Santo Domingo Caudilla -(7.60K)- Mequeda -(12.0K)- Escalona

               -공식거리24.50K, gps에 의한 실거리27.2K

 

4. 기 타 :

          - 구간은 고도 580-430m 사이를 큰 사이클로 완만하게 오고 감. 특별히 힘들 것 같지 않음.

 

          - Escalona 타운 초입에..인포센타가 있고.. 바로 맞은 편에 로컬 폴리스가 있음. 경찰이 무니시팔 알베르게(리셉션)

            열쇄 관리함. 휴식시간이나 휴일.. 경찰 외근등으로 문 닫혀 있으면 전화해야..  무료 알베르게.

 

            위치는 도로변..동네 서쪽 끝자락. 바닥에 메트리스만.. 욕실, 화장실등.. 최소시설만 구비됨.

            옆은 Guardia Civil이라 쓰인 경찰서 옆 부지이며 학교 부지 안에 별동으로 위치.- 아래.. 위치도 참조.

            무니시팔(공공부지에 함께 위치)구획에 경찰, 학교, 운동장, 주차장, 알베르게등 다목적 공공부지 인듯.

 

          - Mequeda는 아랍어로 '전략적 위치' 또는 '확고한..'이란 의미가 있고.. 해발 500m에 위치.

           인구는 550명.

           옛 성 이름은 'Castillo de la Vela'로.. 15세기 이슬람 성곽을 재건축. 직사각형 형태로.. 양면에 해자 설치.

 

          - Escalona는 라틴어로 '계단'이라는 뜻으로.. 가파른 언덕 위에 있고.. 아래로 Rio Alberche가 흘러 천혜의 요새지역.

            중세시대 무데하르 양식의 15세기 성채로.. 상당부분 복원을 요하는 상태임.트랙과 입체 

 

[구글어쓰에 의한 당일 트랙과 입체 화면]

[gps로 측정 된 당일 구간의 거리와 해발 고도]

- 전구간에 걸쳐.. 해발 150미터 안에서 완만한 업다운이 있음을 알 수 있음.  무난한 구간임.

22-05-12_D-19_Torrijos-Escalona.gpx
0.70MB
levante.gpx
7.56MB

 

[로커스 맵의 당일 개략 지도와 트랙]

 

 

오늘 구간의 공식거리도 24.5K로.. 그다지 길지 않아..

아침 5시10분에 출발 합니다.

 

[05:10]

알베르게 인근..

공원내에 위치한 Ayuntamiento 건물을 일견하고.. 오른 쪽 도로 따라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05:14]

[05:21]

두번 째 로터리^^

[05:29]

20분 채 걸리지 않아.. Torrijos를 벗어 납니다.

[05:36]

이번에도.. 로터리 돌아.. A-40 고속도로 진행방향 좌측 길을 찾으려 갑니다.

[05:41]

gps루트를 그리거나.. 만들어 SNS에 올릴 때..

직접 걸어서 확실한 것을 올리지 않고.. 책상머리에 앉아.. 지도나 구글보고 적당히 만들어 공식 루트라고 올리는 것들을 자주 접하는데... 오늘도 어줍잖게 만들어 올린 gps route를 보고 갑니다. 더구나 심야에..

 

고속도로에는 좌우로 펜스가 쳐져 있는데...

gps루트는 진출입 인터제인지 도로가 위험한데도.. 그 쪽으로 들어가.. 길도 없는데 펜스옆을 붙어 고속도로 진행방향 좌측

으로 진행 하게끔 그려 놓습니다.

 

그 루트가 길인줄 알고..인터체인지도로를 가로 지르고.. 펜스옆에 길이 있고 그 쪽으로 가라는데.. 하며 막혀 있는 펜스를

넘고 가야 하나..  별 고민 다해 보다가..

초반부 제7일차, Almansa에서 Higueruela로 42킬로 걸을 때도 새벽에 나와.. 대부분의 순례자들이 책상머리에 앉아 

그린 카미노루트를 보고.. 생고생하곤 하죠. 

여기도 고속도로에 무성의하게 토끼굴이나 건너는 곳도 없는데 가로질러 서 카미노를 그려 놓으니...

 

포기하고 아래 화살표처럼.. 토끼굴을 통과해 고속도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카미노 루트로 다시 건너갈 육교나 토끼굴이 나올 때 까지..

gps루트는 무시하고.. 상황판단으로 고속도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06:21]

고속도로를 가로 지르는 육교가 보입니다.

[06:23]

고가 육교로 고속도로를 건넙니다.

현장을 충분히 이해 하지도 않고.. 구글어쓰나 gtm앱등에 지도와 카미노 루트 깔아 놓고 편집해서 만드는 부분은 

걸어보면 뻬레그리노들은 금방 알 수 있고..

또 이런 실무자들이 배포한 gpx루트는 두고 두고.. 많은 순례자들을 고생시키고 또.. 곤경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06:44]

우여곡절 끝에..

 

Santo Domingo Caudilla에 다다릅니다.

한시간 반걸려..  공식거리 5킬로를 진행했습니다.

 

이정도면 상황을 고려해 보면.. 선방했습니다.

[06:52]

마을 타운 홀과...

Santo Domingo Caudilla 타운 교회를 거쳐 갑니다.

[07:06]

7.6킬로 떨어진 다음 구간인 Mequeda를 향하고..

일출로.. 물든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07:12]

 

[08:36]

Mequeda 입구에 다다르고..

초입부터..

Castillo de la Vela가 잘 조망됩니다.

[08:44]

Escalona까지는 12.3킬로 남고..

이 성은 보수는 깔끔하게 되어 있는데.. 입장해서 관람은 못하고 그냥 패쓰합니다.

이른 아침이라.. 바르나 식당이 열린 곳이 없어.. 

마을 벤치에 앉아.. 배낭 속의 비상식으로 요기를 합니다.

Mequeda 동네 교회.

[09:19]

Escalona까지.. 12킬로.. 3시간 정도 걸리겠습니다.

한 적 합니다.

[10:30]

길가.. 물웅덩이도..

[10:50]

[11:53]

[12:01]

Escalona에 다가왔습니다.

외길이라도..

도로를 따라 Escalona로 가기 위해 고도를 높여 나가야 하는데...

 

제대로된 이해가 부족해.. 흙길로 가야 하는 줄 알고.. 땅으로 내려 섰더니..

물길이 있고.. 길이 끊깁니다.

[12:26]

길이 끊어진 지점 부근에..

고도를 높여 나가는 다리 위로 진입하는 가파른 계단이 있습니다.

좁은 다리라.. 차량은 교행을 해야 하고..

사람은 한 편에 붙어.. 조심 조심 건너야 합니다.

[12:34]

다리를 다 건너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기 전..

지나온 길을 돌아 봅니다.

인도는 좌측으로 고도를 높여 나갑니다.

 

Escalona 성 아래.. 평원 조망^^

멋진 곳에..

성을 세웠군요. 강도 해자처럼 흐르고.. 경사도 가파른 언덕이라 방어에도 용이할 테고..

성채는 복원되지 않은 채 떨어져거 감상만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12:40]

역사지구 초입에 새로지은 높은 성탑건물이 있는데..

이곳이.. 방문자를 위한 인포센타입니다.

들어가서.. 지도도 받고.. 세요도 받고..

 

알베르게 키는 어디서 받느냐고 물으니. 바로 비스듬히 맞은 편, 로컬 폴리스에서 받는다고 합니다.

인포센터 맞은 편.. 로컬 폴리스.

로컬 폴리스와 인포센터 위치.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로컬 폴리스는 튼튼한 펜스로 주차장도 옆에 넓게 확보해 두었습니다.

로컬 폴리스 주차장 펜스넘어.. 옛 성터^^

조망후..

마요르 광장으로 가 봅니다.

[12:50]

타운 홀이 혹시 문이 열려 있고.. 키 가진 직원이 있을까.. 하고 들러 보지만..

역시 문은 닫혀서.. 꿈쩍도 않습니다.

시장도 하고.. 점심시간 마치고 시에스타 시간이 이어지기 직전에 혹 사람들 올 지도 몰라..

광장 바르에서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며..

더운 날씨에.. 몸도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요기도 하고.. 땀도 말립니다. 8.40유로.

[13:53]

두 시에.. 시에스타 시간 전에 경찰서 문이 열리거나.. 관계자가 움직일까 싶어..

주차장 대문앞에 은박매트깔고 뻗치기 들어 갑니다.

뻗친 지 십분도 안되어..

 

제 생각이 맞았습니다.

어떤 여성이 차 몰고 나오려다.. 뻗치기하는 저 때문에 지나 가지는 못하고.. 차를 세우더니

담당(?)에게 전화를 해 줍니다.

여기 알베르게 가야 할 뻬르그리노 있다고...

 

한 참 통하더니..'내가 알베르게 도착시간에 맞춰.. 키 가진 경찰이 나타 나기로 했다고..ㅎ

아래 개략도가 학교단지안의 알베르게가 있는 곳입니다.

마을 외곽 한켠에 있습니다.

이 곳 역사지구에서 아래로 .. 내려 가야 합니다.

[14:17]

이런 수고야..걷기 전공자들에게는 일도 아니죠, 뭐.

[14:20]

Guard Civil 경찰 부지 옆에..

무니시팔 학교가 있고.. 알베르게가 한켠에 있습니다.

 

경찰 차는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고..

스페니쉬들 대체로 참 친절 합니다.' 경찰도 호의적입니다.

설명 다하고.. 키 넘기면서 잊지 않고 또 인사까지 해 줍니다.

 

'부엔 카미노!'라고..ㅎ

스쿨버스들도 이 곳에 주차하나 보죠.

아니면 공공 기관에서 쓰는 버스이든지..

주 출입구 부근에 알베르게 건물이 있습니다.

욕실, 화장실 있고..

 

바닥에 메트리스만 있습니다.

물론 저 혼자 머물렀고..

비용은 무료입니다.

 

콘크리트 포장과 뜨거운 햇살로..

빨래해서 널어 두면.. 신날 정도로 잘 마릅니다.

 

[19:03]

배도 출출한데..

스페인 사람들 먹는 저녁시간까지는 도저히 못 기다리겠고..

시내 구경 다녀봐도..

문 열린 음식점, 식당은 안보이고..ㅠ

결국 낙찰된 것이 피자입니다.ㅎ (14.20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