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Via Podiensis(르퓌길)

[르퓌 길/Via Podiensis] 0일차(220524) : 리옹에서 르퓌로.. & 관광..

류산(遊山) 2022. 7. 24. 00:37

1. 일 시 : 2022. 05. 24.(화).

 

2. 날 씨 : 르퓌 기준.. 낮 최고 19도. 대체로 흐려.. 습도67%.

 

3. 이 동 : 리옹(08:54) - 셍떼띠엔(09:39) -(19분환승대기)- 르퓌앙블레(11:21)

 

4. 기 타 : 

          - 역무원 확인: 1)온라인 티켓에 바코드만 있는데.. 몇 호차인지 좌석번호는?

                                 2)생떼띠엔에서 환승시 어디서 어떻게 기차를 갈아 타야 하는가?

 

          - 첫째날 걷는 중에 식당 없음으로 비상식 준비.

 

          - 가이드 북 미얌미얌 도도2022년 판 구입.

 

          - 첫째 날 도착지, 생 프리바 달리에(Saint-Privat d'Allier) 숙소 예약.

 

          - 여유시간 많아.. 카떼드랄과 명소 관광.

 

          - 오늘의 숙소 찾아가기와 내일 아침 식사 추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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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 동안 여러 이유와..

특히 2019년 부터 준비해서.. 2000년 봄에 출발하려고 티케팅까지 다 해 두었던 카미노가..

꿈에도 생각못한 코로나19로 연기되고 연기되어..

 

오늘에야 르퓌에 입성하게 된다니.. 감개무량까지야 아니지만 조금은 상기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가운데도 특히 상기시킨 요인은..

프랑스어라고는 Bonjour하고 Merci 정도 밖에는 모르는데..

한 달을 의도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더 긴장되고 상기 시키지 않나.. 싶습니다.

 

아침이라도 든든히 먹고 가야..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7유로 내고 즉석에서 호스텔 조식을 먹고 나섭니다.

 

어제 길 찾느라 리옹 파르디유역에서 올 때 약30분 걸렸으니.. 

 

넉넉하게 역에 가서 기다리든지 하도록 7시 좀 지나서 출발 합니다.

사실 호스텔에서 아침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멍때리며 앉아 있기도 뻘쭘하고..ㅎ

 

 

[07:38]

리옹 파르디유역에 다다릅니다.

아침 출근 시간대라 사람들 많습니다.

 

리옹역과 리롱 파르디유(Lyon Part Dieu)역은 다른 역이라.. 

SNCF를 이용하는 경우는 이 역으로 와야 합니다.

 

OMIO앱으로 수수료 조금 주고 편하게 온라인 티켓을 받았는데..

구 새대가 되어서그런지.. 무식해서 그런지.. 갑갑합니다.

 

[08:26]

셍떼띠엔 가는 08:54 출발기차는  K플랫폼까지 배정은 받았는데...

 

몇호객차인지.. 좌석번호는 몇번인지... 

온라인 기차표에 큐알코드만 달랑있으니.. 이거.. 갑갑해서..ㅠ

 

역무원이 승객 안내하러 밖에 나와 있어.. 물어 봅니다.

 Q: 기차표에 QR코드만 보다시피 나와 있어.. 몇호객차인지.. 좌석번호는 몇번인지 알 수 없다.

      종이 티켓으로 바꿔 줄 수 있나? 종이 티켓에는 상세번호 나올 텐데..

A:  종이티켓 없다. QR코드 찍고 그냥 타라. 타는 사람들 별로 많지 않아.. 아무 객차나 아무 좌석이나.. 네 편한대로

    앉으면 된다.

 

Q: 온라인 열차표 QR코드 아래 보면 쎙떼띠엔에서 환승하는 것 같은데.. 어디서 내려서 어디로 가서 갈아 타야 하는가?

A:  쎙떼띠엔이 종점이다. 종점이니.. 모두 다 내리게 되어 있다. 

     르퓌 앙블레로 가는 사람들은 더 소수라서.. 이런 열차로 운행하지 않고 꼬마열차 2량으로 운행한다.

     어디서 갈아타야 하는지는 이 곳 역사처럼.. 곳곳에 온라인 열차운행 모니터에 플랫폼 넘버가 뜬다.

     그 쪽 플랫폼에 가서 기다리면 된다.

 

프랑스어.. 영어.. 바디랭기지 서로 섞어가며 통하니..

전~혀 불편함 없고.. 불어 못한다고 주눅들 이유없고.. 

궁즉통으로 다 살아가게 되어 있더군요.ㅎ

 

모니터대로..  K플랫 폼 찾아가고..

 

K플랫 폼에는 또 모니터로 안내..

역시.. 선진화 된 나라에는 군말 필요게.. 깔끔함을 느낍니다.

 

역무원 얘기처럼..

열차는 승객이 별로 없어..  아무데나..

 

 

[09:42]

09:39에 제대로 쎙떼띠엔에 도착하고..

종점이라 모두 내립니다.

 

역무원 얘기처럼 09:58에 르퓌로 가는 열차는 F 플랫 폼이라고 모니터에 잘 나와 있어..

사전 도상연습시.. 쓸 데 없는 곳까지 너무 신경 쓰고 있었다는 생각이..ㅋ

 

지하로 내려가서 F 플랫 폼으로 이동하는 중...

 

다시 D플랫폼이라고 변경 고지 되는군요.

 

시키는 대로..

배낭멘 사람들.. 다 돌아와 D플랫폼에 대기합니다.

 

 

작은 2량의 기차로 르퓌로 갑니다.

앞면부 부터 사진 한장 찍으려 부지런히 왔다가.. 다 올라타고 사람들 안보여 급히 달려가..ㅋ

 

위도가 이 곳이 스페인 보다 훨씬 높아서 그런지..  스페인에서는 엊그제만 해도 35도, 37씩 올랐었는데..

낮 최고가 19도라니.. 어느정도 낮을 수는 있겠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어쨌든.. 좋은 현상입니다. ㅎ

 

 

[11:42]

펠러린 여러 명이.. 다 내립니다.

 

이 곳에는 대다수가 프랑스 사람들.. 독일.. 오스트리아.. 유럽사람들이 주종이고..

스페인처럼 동양사람.. 한국사람은 거의 안 보입니다.

 

제가 르퓌길 걷는 동안은 여행메니아인.. 여성 한 분을 며칠 동안 뵌 적이 있고.. 중도에 걷다 가셨는데..

그 외에는 동양인 본 적 없었습니다.

 

 

역 앞^^

 

역 앞-2

 

gps 로커스앱에 입력된..

Hostel.com을 통해 예약한 Gite des Capucins를.. POI해 둔 위치로.. 찾아 갑니다.

 

역에서 나와서 좌측 길로 주욱 내려 갑니다.

 

가면서 도로 맞은 편 골목위 언덕에...

 

카테드랄과.. 노트르 담 상이 잘 조망됩니다.

 

도처에 서점이 많습니다만..

숙소 찾아 가는 길가에 서점이 있어..

Via Podiensis편 미얌미얌 도도 2022년 판으로 1-2권 모두 구입합니다.

 

독일어로 된 '아웃도어'도 있는데...

위 책이 숙소나 길 안내가 더 잘되어 있다고 알고 있어.. 최신판으로 구입했습니다.

한권에 17유로니까.. 34유로 지급합니다.

 

미얌미얌은 매년 개정신판을 발간함으로..

각 구간별 거리나 고도.. 지형특성이나..

각 지역의 숙소나 음식점등의 가격, 주소, 상호, 전화번호, 이메일,

SNS연락처, 주인이름, 사용가능언어등을 거의 실시간으로 올림으로.. 르퓌길을 걷는데는 거의 주류가 이 책을

쓰는 듯..

 

 

[12:09]

내일 카테드랄을 출발해서 카미노를 걸을 때..GR65(르퓌길)가 바로 이 지트 앞 길로 통과하기 때문에..

내일 7시에 드리는 카테드랄 출발미사에는 베낭없이 빈 손으로 갔다가..  이 곳에 와서 아침식사하고 체크아웃하고

바로 문열고 나가면.. 르퓌길 위에 서게 되어 편리합니다.

 

.. 여기서 오르막 위의 카테드랄까지도 15분 정도 밖에 안걸리고.. 역사지구는 역시 10여 분이면 닿을 수 있어..

    선답자님들의 조언을 따라.. 저도 이 곳을 숙소로 정했습니다.

 

간판이 있는 앞 쪽은 정문으로.. 체크인하고 나서 정문 비번 받고 나서 부터는 앞으로 출입 할 수 있습니다.

옆으로 돌아서.. Entree 화살표따라.. 들어 갑니다.

 

리셉션 표시된 곳으로..

열린 문 으로 들어가서 오른 쪽 1층 공간이 도미토리형 지트이고..

왼 쪽을 포함.. 대부분은 호텔 공간입니다.

 

숙소는 1박에 23.50유로입니다.(2단침대3조, 6명/1실)

저녁되니 6명이 풀이 되더군요.

 

내일 아침식사도 추가로 예약합니다.(8유로)

 

지트 청소하고 15시가 되어야 입실가능하다고 해서.. 

 

아~참, 하며..

내일 묵을 숙소 예약을 리셉션에 부탁해서 확보 합니다.

ㄱ소

어차피.. 시간 많아 시내 관광도 하고 점심도 먹어야 하고..

배낭을 리셉션에 맡기고 나옵니다.

 

역사지구 중심으로..

 

르퓌길과 프랑스의 여러 순례길을 소개하기도..

 

역사지구내 광장..

 

일단.. 카테드랄 올라가서..

 

처음이라.. 뭣 모르고(?) 측면 길로 올라 갑니다.

 

 

앞에 보이는 길이 정면으로.. 카테드랄 정문으로 연결되는 오르막 길입니다.

 

아래 사진들 일부는..

 

내일 아침에 올라오며 찍은 사진이.. 성당 들어갈 때까지 이해를 돕기 위해 가져 온 사진들(5매)로..

내일 그림과 중복되는 사진이 좀 있을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상.

 

 

본 제단.

제단 위 검은 마리아상이 유명하죠.

본래는 검은 색이 아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석물이 산화작용(?)에 의해 검은 색으로 변했다고 하는

얘기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스페인의 성당 내부와 제단 형태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한달동안 프랑스 다움을 빨리 익히고 적응하려.. 여러 번 올려 봅니다.

 

 

 

 

 

 

 

 

 

카테드랄을 나와서..

대성당 위쪽에 위치한 노트르 담 상이 있는 곳으로 가 봅니다.

 

 

유명명소에 모두 유료 입장이군요..

관광객으로 온 것이 목적도 아니고..

 

유료입장하면.. 머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도 지금은 올라 간 사람이 없는듯..

 

다음은.. 셍 미쉘 바위산으로.. 북쪽으로..방향을 틉니다.

 

펠러린으로..

역사지구만 중심으로 돌아보고..

일반 관광코스는 별로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셍미쉘 바위산 가면서 옆으로 돌아 봅니다.

 

참으로 멋지고.. 절묘한 곳에 위치합니다.

 

 

 

돌아 나오고..ㅠ

 

시내에서..

햄버거로 늦은 점심 먹고..(12.50유로)

 

카루프에 들러..

저녁용 인스턴트 식품과.. 내일 걸을 때 간식거리 준비해서 지트로 돌아 왔습니다.(10.90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