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22년산행기록

한북정맥 도성고개(631m)-민둥산(1,008m)-견치봉(1,102m)가을산행

류산(遊山) 2022. 10. 20. 15:38

1. 일 시 : 2022. 10.19(수)

 

2. 날 씨 : 낮 최고 14도 가량, 아침은 4-5도. 근래들어 기온이 대폭 내려간 날씨였으나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

               구름없이 쨍하고 바람도 1-2m/sec 정도로.. 짚티 한장만 입고 산행.

 

3. 인 원 : 류산, JC형님(2명)

 

4. 구 간 :

             ㅇ강씨봉휴양림 버스정류장 -0.4K-휴양림 관리사무소 -3.5K- 도성고개(631m) -2.5K- 민둥산(1,008m) -1.7K- 

                 견치봉(1,102m) -3.2K- 용수동버스종점(총 11.3K)

 

5. 구간별 시간:

             - 강씨봉휴양림 버스 정류장 출발 ;         09:52

             - 강씨봉 휴양림 초입(관리사무소) ;        09:56

               (도성고개 도착직전 15분 가량 휴식, 간식)

             - 도성 고개                                    ;         11:13

             - 민둥산 도착                                ;         12:38

               (점심 및 휴식 90분)

             - 민둥산에서 견치봉으로 출발      :         14: 08

             - 견치봉 도착과.. 7분 휴식            ;         15: 18

             - 견치봉에서 용수로 출발             :          15: 25

             - 용수동 버스종점 도착                 :         17: 10

 

            [용수동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18:10으로.. 하산 및 운행 시간은 버스시간에 맞춰야 하므로 여유있게 내려왔었어도

             한 시간 가량 대기시간이 발생함]

 

6. 특기 사항 : 

     ㅇ근래 산행을 거의 하지 않다가.. 올해는 등산이 아마 처음인 듯.

     ㅇ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음. 올해는 큰 추위, 이른 추위가 아직 없어..  단풍색갈이 아주.. 물이 잘들고 예뻤음.

     ㅇ 이 일대 특히 휴양림 계곡 주변은 활엽수가 많아 단풍이 그림같은 명소였음.

 

 

[구글어쓰로 본 입체경로]

22-10-19강씨봉-도성-민둥산-견치봉-용수동Ryusan.gpx
0.11MB

 

[산길샘으로 기록한 트랙과 지도]

 

[GTM으로 작성한 1/25,000지도와 당일 트랙]

-목동터미널에서 용수동으로 가는 버스가 09:20 출발.

 

이 시간에 맟추기 위해서 가평 터미널에서는 08:45분 버스를 가평역 맞은 편 도로 건너 정류장에서 탑승해야 함

(목동터미널까지 가평역에서는 25분 소요되고, 가평버스터미널에서는 20분 소요 됨. 08:45분에 가평역에서 버스타면

가평 터미널을 5분 걸려 들렀다가... 09:10에 목동터미널에 도착함)

 

-가평역에서 08:45분 버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상봉역에서 07:15분에 전철탑승하고 08:12에 도착하여 여유있게 준비함.

 

- 아 모든 스케쥴은 목동터미널 배차 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역산해서 시간을 잡아야..

 

07:15분 가평해 전철을 타기위해.. 06:56에 경춘선 플랫 폼으로 들어 섭니다.

07:15행 전철을 기다리고...

[08:17]

가평에 도착하여.. 인증 한장 남기고..

길 건너.. 버스 정류장으로.

역앞이라.. 근래에 대형 빌딜들이 이 곳 가평에 여럿 들어 섭니다.

상전벽해라더니..ㅎ

가평권에서 현재 적용되는 연계 시간표들.

[09:11]

08:45에 가평역에서 출발한 버스가 가평터미널을 거쳐 25분만에 정확하게 목동터미널에 도착하고..

10분후 출발하는 용수동행 버스를 환승합니다.

용수동행 버스 탑승하고..

[09:50]

강씨봉휴양림 버스 정류장까지 정확히 30분 걸렸네요.

배낭 점검하고.. 스틱 뽑고.. gps세팅하고 곧바로 출발합니다.

정문 초입에.. 대형작품이 있네요.

옆에 서서 작업하는 분이 제작자이고.. 휴양림내 산책길에 이 분 목조각 작품이 엄청 많습니다.

 

기념으로 같이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휴양림내 단풍이 절정입니다.

불붙은 것 같네요.

아까 그 분이 직접 설치한 작품들입니다.

여기도..

[10:20]

도성고개로 올라가는 갈림길.

이 곳의 단풍도 대단합니다.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육종 사업지라고..

[11:13]

한북정맥 마루금에 있는 도성고개가 보입니다.

 

고개에는 바람이 있게 마련이고.. 휴식하기에는 오늘같은 날씨에는 마땅치 않아..

고개 오르기 전 양지바른 공에서 15분 가량.. 빵과 사과..생밤등을 먹으며 잠시 휴식하고 올라 섭니다.

[11:13]

도성고개입니다.

반대편..

포천군 이동면 연곡리 방향이 조망됩니다.

 

오래 전... 한북정맥할 때 이 곳 제비울에서 올라왔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890분기봉으로 남진하는 등로.

오늘 북진하는 반대편 등산로 모습입니다.

해발이 이 곳은 600대 이지만 마루금위 단풍도 아주 그 자태가 곱습니다.

재작년.. 7월에 이 곳을 지났을 때는 성하로 정글같은 밀림으로.. 헤집기 까다롭고.. 풀들에 베어 생채기도 많이 났었는데..

이번에는 가을이라.. 덩굴도 이미 시들어 그 힘이 사라졌고.. 길도 좀 보입니다.

 

예전 박대통령 시절에는.. 약 50년 전이군요, 벌써..

이 일대는 방화선으로 매년 군인들 동원해서 바리깡으로 밀어 놓은 듯 반듯한 방화선이 관리가 되었는데..

물론 방화선이라고 하지만.. 군사용으로도 많이 관리를 했었겠지만..

지금은 방화선 관리는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둥산으로 가야할.. 큰 흐름의 길이 보입니다.

여름에는 숲으로 우거져 길자체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억새들이 바람에 못이겨..ㅠ

11시 방향으로.. 개이빨산군들이 조망됩니다.

[12;38]

도성고개에서 부터 1시간25분 걸려.. 2.5킬로 떨어진 민둥산에 다다릅니다.

속도가 더디지만.. 할 수 없죠.

민둥산정의 이정표.

11시 방향으로 개이빨같다고해서 부쳐진 이름. 견치봉 산군들이 뾰쪽 삐쭉하니 자리합니다.

식사 전.. 배낭 풀기 전 인증샷 한장 남기고.

아무도 오지 않고.. 조용하기 그지없고..

오늘은 바람도 거의 없고 햇살만 따사롭게 쬐입니다.

경량패딩 꺼내 놓았다가.. 입지도 않고 보냈습니다.

 

한시간반(90분)을 이곳에서 jc형님과 오랫만에 점심을 합니다.

 

[14:08]

점심후.. 견치봉으로 출발합니다.

 

맞은 편 화악산이 아주 잘 조망됩니다.

정상부(군부대)와 중봉.. 그리고 북봉이 잘 조망됩니다.

견치봉이 가까와 지고..

어느 정도 오름짓을 한 다음..

좌측으로 등로가 바뀝니다.

 

견치봉군에 들어서면..

등로가 뾰족하고 거칠어.. 500미터 가까이는 9부능선 안부길로 등로가 이어 집니다.

그러니.. 산능선을 타는 것에 비해.. 힘이 좀 덜 들어 간다고 하겠습니다.

진행 방향 죄측으로.. 이동면 일부가 조망되고..

오던 길 뒤로 돌아보면..

명지산과 명지2봉, 3봉이 우측으로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사향봉으로 이어지는 산맥이 또렷이 잘 조망됩니다.

[15:18]

견치봉에 70분 걸려 도착합니다.

하산시 18시10분에 있는 버스 시간을 고려.. 쉬엄 쉬엄 시간 죽이면서 도착합니다.

견치봉에서 인증샷한장 남기고...

건너편 화악산 모습.

용수동 종점까지는 105분 걸렸습니다. 1,100미터대 산에서 하산한 것 치고는 무릎 조심하며 천천히 내려온 걸 고려해도

시간이 짧은(?) 것은 하산구간까지 3년고개도 없고.. 피라미드형으로 한번에 주욱 내려뻗는 산세때문인 듯.

 

지난 번에는 두 번째 임도에서 우로 잠시 돌아 내려서서..

계곡 건너기 직전 공터로 바로 내려와서..

계곡으로 들어가 알*하고 나왔는데..

 

이 번에 오니 그 공터에 집이 들어서고 펜스를 둘러놓아..

계곡을 건너로 들락거리라는 이정표가 새로 계곡 건너편에 서 있습니다.

도로가 나오고..

민가가 이미 나왔으니 산행은 거의 마무리 된 셈입니다.

위 다리 건너고 나자말자..

전봇대가 있고.. 그 옆에 민둥산으로 가는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구체적인 등로를 알고 싶으시면..2020년7월에.. 이 곳으로 올라 민둥산-견치봉-국망봉으로 연계산행한 기록이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될 듯.

이정표 맞은 편..

물길 건너에 민등산 가는 들머리가 있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어.. JC형님이 큼지막한 리본을 달아 길 표시를 해 둡니다.

 

리본은 맞춘것이 아니고...

등산을 하다보면 길안내 목적이 아니라 자기들 산악회나 개인이 제작들을 한 리본을 광고목적으로 대로같은 길에

주렁주렁 달아 둔 것들 일부 회수하여.. 

지금처럼.. 길안내가 꼭 필요한 지점에 달아주곤 합니다.

용수목의 단풍도 참 곱습니다.

다 나왔습니다.

[17:10]

용수동 버스 종점인데..

버스는 18:10에 도착하기로 되어 있어..

 

걸어가며 하이제킹 시도해 보려고 걷습니다.

 

주중이고.. 기상청에서 날씨 추워지는 날이라고 예보한 덕분(?)에 다니는 차량도 거의 없습니다.

또.. 손 흔들어도 아무도 서지 않습니다.

도마치에서 내려 오는 이곳 도로에서는 길이 좋아서 그런지... 얻어 타고 이동한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18시10분 전까지 걸어서.. 점말마을(?)까지인지..6정거장을 걸었다가.. 18시20분 경에 종점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고

가평 농협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이 곳에 수원갈비라는 단골집에서 돼지갈비와 된장찌개로 저녁 먹고 가평역까지 걸어 갑니다.

(가성비 좋고 아주 맛도 좋은 곳입니다. 협찬 없음. 내돈내산)

근래 1-2년사이.. 가평이 엄청 또 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