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22년산행기록

만추산행 : 강씨봉휴양림-오뚜기령-890분기봉-귀목봉(1,035m)- 귀목고개-보아귀골(12.8K)

류산(遊山) 2022. 11. 4. 11:57

1. 일 시 : 2022. 11. 03.(목)

 

2. 날 씨 : 산 능선 기준 체감온도 3-4도. 바람은 거의 없었고.. 흐린 날씨로 가끔 개스가 밀려오고 미형님세한 눈발이 가끔

               흣날린 날씨였음. 기온이 좀 더 추웠으면 첫 눈이라 할 만 했을 것임.

 

3. 인 원 : 류 산, WiGod님, JC형님(3명)

 

4. 구 간 : 강씨봉휴양림-논남기계곡임도-오뚜기령-890분기봉-귀목봉-귀목고개-귀목종점-보아귀골 정류장(12.8K)

               -강씨봉 휴양림 초입-오뚜기령 ; 5.5K

               -오뚜기령~890 분기봉 ; 1.4K

               -890분기봉-귀목봉: 1.4K, 890분기봉-청계산: 2.1K

               -귀목봉-귀목고개; 1.4K, 귀목봉-깊이봉: 2.1K

               -귀목고개-귀목종점: 2.3K

 

5. 기 타 : ㅇ 오랜만에.. WiGod님과 함께한 산행.

               ㅇ귀목종점발 17:30 버스를 타고 현리로 이동함.

               ㅇ 현리 터미널 인근 먹자골목에서 부대찌개로 저녁.

               ㅇ 매시15분, 45분 출발하는 청량리행 광역버스를 타고가다.. 대성리역에서 하차, 전철로 이동. 신내역에서 6호선

                    환승함.

 

[구글어쓰로 본 당일 트랙과 입체화면]

[거리-고도]

22-11-03강씨휴양림-귀목봉-보아귀정류장Ryusan.gpx
0.12MB

 

[GTM에 의한 국토지리원 1/25,000지도-1]

[GTM에 의한 국토지리원 1/25,000지도-2]

[산길샘과 네이버지도.. 당일 트랙]

 

가평 북면 목동터미널에서 09시20분 용수동가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가평역에서 목동터미널까지 25분 소요되고, 가평터미널에서 목동까지는 20분 소요되므로..

 

가평역에서는 08시45분발 목동 버스를 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봉전철역에서 안전하게 07시15분 전철을 타야 합니다.

 

상봉역에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06시29분 전철을 타야 합니다.

가평역앞 도로건너..목동가는 버스 타는 곳.

[09:20]

목동터미널에서 정확하게 09시20분 용수동가는 버스를 탑니다.

가평역에서 08시45분 출발한 버스가 09시10분에 도착하여.. 10분후에 출발하므로 환승요금 처리 됩니다.

한 때는 환승 텀이 30분 이상 초과되어 새로 요금을 물기도 했지만..  억울한 요금 문다고 민원이 많이 들어와 당연히

시간 조정이 되었을 터..

[09:50]

목동 터미널에서 30분 소요 됩니다.

 

용수동가는 버스는..

용수동으로만 갈 때 이 곳 강씨봉휴양림으로 들어오고..

 

용수동에서 목동으로 나갈때는 이 곳을 경유하지 않으므로...

 

강씨봉으로 하산한 경우 버스 탑승하려면..

용수동으로 들어올때 경유하는 버스를 탑승해야 하므로 용수동 출발시간보다 20분 전에 이 곳에 나와서 대기해야 합니다.

지난 번(2주 전)에 왔을 때 보다 주변 침엽수들의 단풍이 더 누렇게 물들었습니다.

입장하자말자.. 관리사무실이 있고..

WiGod님은 국립휴양림 입장료, 1,000 원 지불하고..

논남기계곡입니다.

관리동에서 부터 오뚜기고개까지 5.5킬로를 완경사로 올라가야 합니다.

트레킹하기는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오뚜기고개까지.. 논남유원지에서 6.4킬로 구간이 경기둘레길 17코스로 지정되어..

관리예산이 추가 배분되겠군요..ㅎ

그러지 않아도 이 곳은 강씨봉휴양림 관할구간이라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잘 가꾸어 지고 있는데..ㅎ

측백나무 숲 구간에서 WiGod님이 인증샷 한장 만들어 주니..

감사히 기록에 담아 봅니다.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관광과 방문객이 당연히 늘겠죠.

이 곳 일대는 궁예와 그의 부인 강씨.. 자녀들로 스토리텔링을 잘 입혔습니다.

한북정맥 도성고개 오르는 삼거리 길.

직진합니다.

경기둘레길 지정되어..

추가에산이 배분되었는지...

길 주변 이정표가 깔끔하게 모두 새단장 됩니다.

강씨봉으로 곧바로 치고 오르는 경사도 심한 갈림길 지나고...

세월교라는.. 계곡 가로지르는 임도 포장마다 세월교라고 모두 안내간판을 달아 둡니다.

예산 여유가..임도 포장된 물길 건너는데 돈치장은 .. 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것도 물길 건널때 마다 치장을 했으니..

이 곳부터는 고도가 높아져..

물길을 도로 아래로 흐르게 하기 마땅찮아.. 물이 많으면 도로를 넘어 흐르게 되어있고..

그래서 필요시 징검다리로 건너야 하는 구간으로 7-1 물넘이 포장이라고 세월교간판에서 간판이 바뀝니다.

 

관리를 위한 관리이지...

방문객들은 그냥 알아서 건널뿐이지..

길위 다리의 하나 일뿐... 세월교와 물넘이포장을 누가 기억이나.. 주의나 줄지 의문입니다.

그들만 자산관리대장에 기입했다가.. 새로 보수했다가.. 수리하다가..

그들만의..ㅋ

 

제 개인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선동이나 비난할 의도는 없구요.

계곡 물 위에 깔아 둔 카펫.

갑자기.. 임도를 가로막는 철문이 있어.. 그것도 닫혀 있어 깜짝놀랍니다.

가까이 가서 확인하니.. 야생멧돼지 출몰 방지 펜스입니다.

철문은 여닫을 수 있어.. 나가서 잠그면 됩니다.

 

스페인 카미노 걸을 때 자연 방목장의 출입문 관리와 같은 시스템이로군요.

철대문 지나는 위치에.. 임도길이 갈라지고..

이 후로는 오뚜기령까지 멧돼지 방어용 펜스가 수킬로 이어집니다.

이 곳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에 산림 접근로에 펜스를 쳤다면..

펜스업자들 떼 부자될것 같네요. 지난 주 연인산 하산시 백둔리에도 펜스가 임도길 따라 쳐져 있었는데..

암무튼.. 낙엽 카펫을 밟으며 산행하는 기분도.. 업 됩니다.

오뚜기령 입구의 한북정맥 강씨봉 접근길도 철제펜스 대문안에 갇혔군요. 물론 개폐 시설은 되었구요.

오뚜기령에 다다릅니다.

능선 상의 정맥실에는 문을 열어 두었군요.

논남기계곡에서 이 곳 오뚜기령까지가 난이도 보통의 경기둘레길17코스로 지정되었다고..

이정표와 안내판이 고급지고.. 훌륭합니다.

오뚜기령 옛 표지석.

한북정맥 남진을 시작합니다.

곧이어..

한우리봉가는 안내표지.

한우리봉은 한북정맥상에서 살짝 비켜앉은 모양새라..

들릴 이유는 특별히 없지만..

이 곳에 초행인 WiGod님을 위해 잠시 들렀다가 나오기로 합니다.

앞 오르막만 넘으면 공터와 그 한켠에 표지석이 자리합니다.

한우리봉^^

돌아서고..

좀 전에 봤던 삼거리 표지못이 서 있습니다.

 

[11:55]

890분기봉으로..

정맥길을 타고 오릅니다.

 

안내리본이 많습니다.

오르막 올랐다가..

다시 내리막길로..

 

가드레일도 새로 잘 구비해 뒀습니다.

산 군중에 유달리 뾰족하고 높은 봉이 귀목봉이죠.

몇차례의 오르내림이 이어집니다.

뒤로 돌아봅니다.

대간 능선이 눈높이에 맞춰.. 길게 이어집니다.

890분기봉까지 600미터^^

고목이 뿌리째 뽑혀 넘어지고..

뿌리가 줄기로 변합니다.

곱게 늙고 싶습니다, 단풍처럼^^

[12:44]

890분기봉(한북정맥과 명지지맥이 갈라지는 지점)에 다다릅니다.

49분 걸려.. 오뚜기령에서 부터.

이 곳 분기지점에서 점심을 합니다.

약 80분 가량을 식사하며 즐깁니다.

[14:03]

식사후.. 명지지맥을 향해 출발합니다.

앞에 귀목봉이 조망됩니다.

1.4킬로 떨어진 곳입니다.

오뚜기령에서 이 곳 890분기봉까지 1.4킬로이고.. 또 이 곳에서 귀목봉까지 1.4킬로 떨어집니다.

 

[14:03]

출발 전.. 분기지점과 식사한 자리 돌아보고..

890분기봉과 귀목봉 중간지점입니다.

이정표가 있는 이 곳에서 곧바로 급경사 능선을 타고 아래로 내려서면 장재울로 곧바로 내려설 수 있는 곳이죠.

 

여기서 잠간..

이 곳 계곡의 원래 일름은 고비골계곡이 맞답니다.

장재울계곡은 연인산에서 발원하여 코스모피아천문대를 지나 조종천으로 흐르는 계곡으로 고비골계곡과

조종천 기준으로 서로 맞은 편에 위치하는데.. 고비골계곡을 장재울계곡으로 두루뭉실하게 부르고 있답니다.

지금도 장재울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그 곳으로 연인산 쪽으로 오르면 1,030헬기장에 다다르게 되죠.

귀목봉 100미터 직전입니다.

급경사 봉우리 바로 아랫부분인데요..

여기서 2.0킬로 지점에 깊이봉이 있습니다.

 

깊이봉의 원 이름은 명지북봉 또는 귀목북봉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깊이골은 명지3봉과 명지2봉 사이의 넓은 계곡으로 수량이 풍부한 곳을 깊이골이라 했고.. 깊이봉은 원래 없다고..

깊이봉 갈림길 이정표 바로 옆에..

급경사 계단을 통해 귀목 정상으로 오르게 됩니다.

귀목 정상입니다.

귀목정상입니다.

 

오뚜기령에서 890분기봉까지 1.4킬로.

890분기봉에서 귀목봉까지..  1.4킬로.

귀목봉에서 귀목고개까지..     1.4킬로.

한북정맥에서 청계산이 뾰쪽하게 보이고..

능선 좌측 끝.. 허옇게 보이는 능선이 운악산군입니다.

고비골계곡아래..

상판리.

명지산, 명지2봉, 명지3봉이 조망되고...

귀목봉300미터 전이라는 이정표가 있고..

그 뒤로 가드레일이 있는데.. 이 레일넘어 뒤로 능선길로 곧장 아래로 내려서면 오늘 다락터정류장과 차씨네 손두부간판이 있는 고비골계곡이 있는.. 귀목남능선길로 내려서게 됩니다.

지난 번에 고비골계곡입구 펜스에서 시작하여 능선으로 곧바로 올라 이 지점으로 넘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명지지맥 능선은 한북정맥 능선과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광폭의 넓찍한 길로.. 걷기 아주 편하고 부드럽습니다.

싱싱한(?) 햇낙엽으로 잘 깔려 있습니다.

명지3봉쪽 솓은 봉우리를 마주하며..

귀목고개로 내려 갑니다.

귀목고개가 보이고..

일대가 경기 둘레길로 지정받아..

돈이 흘러 흘러..

이 곳도 새로 길도 다듬어지고.. 가드레일도 새로 잘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정표도 깔끔하게 새로 정리되고..

수십년(아마..30년 전에도 본 기억이 있는듯)된 이정표에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신기하게도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상판리로 내려 서는 경사로도.. 논남쪽으로 내려서는 곳과 마찬가지로.. 

근래 가드레일이 설치 됩니다.

등산로로서는 설치 이유가 없는데..  경기둘레길로 트레킹 족들에게는 가드레일이 필요했던가 봅니다. 같은 길인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분칠이 차이가 확 나는 듯합니다.

이 좋은 등산로가 경기둘레길18코스로 지정 받았으니..

발길이 아무래도 많이 이어지겠습니다.

민가지역이 가까와 지고..

아재비고개와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곧이어 귀목 종점에 다다르겠습니다.

통제소 벗어나고..

고비골입구의 멧돼지펜스가 새로 설치되어 등산로 초입을 막고 있는지..

버스올 시간도 남아 차씨네손두부앞까지 가 볼 요량입니다.

귀목 종점 뒤로 돌아 보고..

차씨네 손두부가 이름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멧돼지펜스는 아직 없고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고비골계곡(두루뭉실하게 장재울계곡)으로 해서 귀목봉 쪽으로 오르는 들머리입니다.

잠시 걸어.. 보아귀골정류장까지 한 정거장 이동해서 버스타려고 걸었습니다.

보아귀골 정류장에서 내려.. 맞은 편 사진이 가르키는 쪽으로 들어가는 곳이 연인산 가는 입구입니다.

이 좌측편에..

최근에 리조트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벌판이었는데..

 

경기 둘레길 19코스 시발점으로 지정 받자말자.. 

 

금방 개발 됩니다.

정류장 맞은 편으로 들어서면..

연인산 넘어 용추게곡이 경기둘레길 19코스라는군요.

이제 이 곳도 둘레길이니 매년 일정 예산이 배정될테고..

청정자연이 천혜의 등산코스가.. 매년 분칠되기 시작하겠습니다.

정류장 뒤.. 장수마을(?). 참 예쁩니다, 가을 분위기가..

17시30분 상판리 종점에서 출발하는 버스타고 현리로 나와..

현리 터미널 맞은편 먹자골목에서 부대찌개로 저녁을 먹고..

매시15분, 45분에 청량리로 출발하는 광역버스를 타고.. 대성리에서 전철로 환승합니다.

청평은 버스터미널에만 정차하는데.. 역까지 15-20분 가량을 걸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로 건너편에 전철역이 있는 대성리에서 갈아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신내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하여.. WiGod님은 고려대역에서 내리고...

오늘도 무사산행케 해 주심에 감사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