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Mozarabe

[D11:25-04-09]Granada Catedral 탐방

류산(遊山) 2025. 4. 8. 23:22

그라나다 대성당(Catedral de Granada)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표적인 르네상스 건축물 중 하나로, 스페인 가톨릭 교회의 종교적·문화적 상징이자, 스페인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인 '레콩키스타(Reconquista)'의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1. 역사적 배경

레콩키스타의 종결과 함께 시작됨 (1492년 이후)
그라나다는 1492년, 이사벨 여왕과 페르디난드 왕의 군대에 의해 무슬림 나스르 왕조로부터 탈환되며 스페인 내 이슬람 통치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는 800여 년 간 이어진 레콩키스타의 최종 승리였으며, 이를 기념하고 기독교의 승리를 상징하기 위해 대성당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착공과 완공
건설은 1523년에 시작되었으며, 수십 년에 걸쳐 여러 건축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초기에 고딕 양식으로 설계되었으나, 곧 르네상스 양식으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대표적인 건축가로는 디에고 데 실로에(Diego de Siloé)가 있습니다. 그는 성당 구조를 르네상스 스타일로 재설계하여 그라나다 대성당을 스페인 르네상스 건축의 대표작으로 만들었습니다.

2. 건축 및 구조 개요

양식: 주로 르네상스 양식, 일부 고딕과 바로크 양식도 혼합됨

특징적 구조:

웅장한 5개의 네이브(nave) 구조

중앙 돔과 높은 아치들, 빛이 많이 들어오는 설계

바로크 양식의 파사드(정면 입구) – 알베르토 데 추리아가(A. de Churriguera)의 영향을 받음

대성당 내부의 제단, 기둥, 천장 등은 섬세한 조각과 조화를 이루며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냄


카피야 레알(Capilla Real): 대성당 옆에 위치한 왕실 예배당으로, 이사벨 여왕과 페르디난드 왕 부부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함.

3. 문화적·역사적 가치

종교적 상징:
그라나다 대성당은 가톨릭의 승리를 상징하며, 스페인 종교사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음.

건축적 유산:
스페인 르네상스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물로, 유럽 르네상스 건축의 흐름과 스페인 전통의 융합을 잘 보여줌.

관광 및 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알함브라 궁전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그라나다 방문 시 반드시 들러야 할 문화 명소. 예술, 건축, 역사, 종교가 만나는 공간.

4. 오늘날의 의미

그라나다 대성당은 단순한 종교 건축물이 아니라, 스페인의 다문화 역사(이슬람-기독교-유대교), 르네상스 예술, 스페인 통일의 상징적 장소로써 높은 가치를 지니며, 유럽 중세와 근대의 전환기를 설명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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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딕님 강추로 내일 이 곳에서 하루 쉬면서 알카사바외 까르투하 수도원다녀올 예정입니다.

ㅇ사진은 무순으로.. 그냥 올립니다.




개천앞 메인도로에서 Gloria 좁은길로 들어서면
오른쪽 첫째 대문이 Gloria2번지 수도원이고 여기서 뻬레그리노임을 밝히면..
두번째문인 Gloria 4번지(역시 오른쪽)문을 두드리면 상호 사인이 있어 종을 치면 문을 열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