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25. 04. 05.(토)
2. 날 씨 : 낮 기준 15도 내외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locusmap 기준 24.8K
-공식기록 22.2K Guadix-(7.8)-Purullena-(2.9)-Marchal-(2.6)-Los Banos-Graena-(8.9)-La Peza
5. 기 타 :
ㅇ 오늘 구간도 크게 업다운이 심하지는 않은.. 대체로 무난한 코스
ㅇ 사방의 풍광이 모두 뛰어나 걷는 동안 즐거움 가득.
ㅇ Purullena, Marchal, Granea등지의 지형은 특별한 지.. 산 사면에 토굴을 뚫어 지은 집이 많아 이색적이었음.
ㅇ마지막 La Peza로 들어오기 직전 약 4킬로 정도 도로 타고 오는 길도 역시 풍경이 좋았음.
-눈 덮인 흰머리 산군들이 어느 지역에서든 잘보여 눈길이 자주.. 또 많이 감.
ㅇ토요일이라.. 두시면 슈퍼가 문을 닫을 것에 대비 13시에 도착했는데..
Nely가 와츠앱으로 비번을 물어도 노답. 전화해도 안받음.
와츠앱으로는 본인이 내용을 '읽음표시'가 뜸에도
불구하고 씹고(?) 있는지..ㅠ
30 여분을 기다리다.. 두 시가 가까와져.. 알메리아 까친연에 하소연.
그러자 곧바로 넬리로 부터 답이 옴.
기다리는 중간에 OK라는 두글자는 왔는데.. OK문자 보낼때 아라비아 숫자 4개만 더 치면 될텐데..
그 이후 연락두절.
Nely보다는 까친연사무실이나 파코에게 직접 문자 주고 받는 것이 좋을듯.
(그론세에서 숙소 연락처 두 곳이 까친연과 파코전번임)
Nely는 홀로 사는 듯..
자가에 순례자 숙소를 겸하고..
주말은 또 부업등이 있어.. 늘 바쁘고 피곤하고 한 듯.. 체구도 100K가 넘는(?)
비정상에 체중으로 한쪽 무릎도 성치않아..ㅠ
ㅇ두 시가까이 비밀번호 받고 들어오자 말자..
슈퍼가서 쇠고기 구이 포함.. 가까스로 식재료 구입함.
ㅇ오늘에야 동숙자 한 명있음.
영국인 존스라고..
ㅇGuadix가 안달루시아 일대에서 전통있는 도시임이 분명. 카테드랄도 대단했음.
ㅇ알메리아 까친연 운영진 PACO씨가 작업차 알베르게에 방문하여 반갑게 인사 나누고.. 특별히 귀한 분에게만 찍어 준다는 알메리아까친연 밀납봉인 세요와 카미노 기념돌을 선물로 받음.
ㅇFORECA 일기예보.

ㅇ그론세에 의한 개략도.

ㅇ그론세 고도표.

ㅇ알메리아 까친연에 의한 당일 지도

ㅇ알메리아 까친연 고도표.

ㅇ로커스맵에 의한 당일 전체루트와 지도.

ㅇPurullena까지의 트랙.

ㅇPurullena-Graena까지의 트랙

ㅇGraena-La Peza까지의 트랙

어제 저녁 준비한 빵으로 요기하고..
6시에 출발합니다.
방에 전신거울이 있어.. 기록으로 한번 찍어보고..

빠진 것 없나.. 체크하고 오늘의 길을 나섭니다.

카테드랄이 도심 중심점을 잘 잡아 줍니다.


종탑도 크고.. 높고.


응용예술및 예술학교.


도처에 성당입니다.
Zamora도시 처럼..


과딕스 타운을 돌아봅니다.
불빛만..
Guadix에서 7.9K 떨어진 다음 마을 Purullena까지 가는 길은 완경사 오르막 길인데..
계속 민가가 이어집니다.
좋은 점은 민가가 있으니 길도 상대적으로 비포장길이라도 흑암 속에 돌부리나 헛디딜 염려는 없이 걷기는 수월한데..
그놈의 개들 때문에..ㅠ
한 마리가 짖어대면 이웃집 개들까지..
집이 계속 이어지니..
새벽에 개소리도 그칠 줄 모릅니다.ㅋ

그래도..
오늘도 대과없이 밤길을 잘 걸었습니다.
일곱시 이십분 즈음부터..
랜턴 집어넣고 걸어도 큰 무리없습니다.

다음 마을까지 약 8킬로라..



참 희한한 광경입니다.
2023년에 선답자 사진에도 이 그림이 있던데..
최소 이 년이 지났지만 그대로 두고 있으니..

이 일대는 산에 굴을 판 흔적이 많습니다.
이 곳은 인공적인 굴은 아닐듯 하지만..

드디어..
Purullena타운 입구로 진입합니다.
이 곳까지 오는 8킬로는 초반 완경사의 산길을 올라..
산 9부능선 둘레길을 따라 돌아 나오는 코스입니다.
스페인 산길이 그러하듯이..
급경사가 없어 누구나 평소 속도대로 걸으면 숨가쁘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토굴 집이 의외로 많습니다.

메인 도로따라 카미노가 이어지고..

동굴박물관이 있고..
시에라-네바다 전망대입니다.

이른 아침인지..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 볼 일이 없습니다..ㅠ

도로타고 내려가다..
빵집을 만납니다.

갓 구워내고 있는 빵들이 군침돌게 합니다.
오늘 토요일이고 내일도 주일이라..
비상식 막대빵을 포함, 좀 챙겨야 하는데 잘 만났습니다.

우상단 두칸 빈것 보이죠?
ㅋ
일단 두개 담고..
도넛도 두개 담고..
막대 빵도 하나 주문합니다.
막대빵은 갓 구워내서.. 김이 모락 모락납니다.
콜라도 한캔사서 주인한테 양해구하고 한켠에서 빵을 맛있게 먹습니다.
순례자인 줄 아니까..
말은 안통해도 호의적입니다.

가게에서 빵공장이 다 보입니다.
양해구하고..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화덕에 빼곡하게 들어있고..

한쪽에선 반죽하고..

구워낸 빵들.
몇컷 찍었습니다.

가게는 조그만데..
작업공간은 가게 뒤로 상당한 편.

걸어가면서 동네구경.



이 일대 마을들은 카미노에 대해서 참 진심임을 많이 느낍니다.
집이 카미노 방향이자..
벽전체를 안내판으로 만들었습니다.ㅎ


타운 끝부분에 아윤타미엔토.

이어서 타운이 끝나자..
설산이 제일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간밤에 엊그제부터 내리던 비는 적설량으로..
더 쌓였는 것 같습니다.

한 쪽으로는 서부 영화장면같은 협곡들..



고산지대 마을이라..
오늘 알베르게도 와이파이 없고..
유심칩 데이터만 마구 없어 지는데..
그나마 속도라도 좀 내주면 좋으련만..



ㅇ시에라 네바다 설산맥들은 이제 더 가까이..
더 또렸이 보입니다.

지난 마을에서 2.9킬로 지나서..
새 마을이 나옵니다.
Marchal입니다.

초입에 마을 이름이 큼지막하게 쓰여 있습니다.

이 마을도 산자락에는 토굴 집들이 많습니다.
토굴 집 짓기위한 공법이 나름 잘 발달된 듯 싶습니다.

이 마을도 사방 조망이 탁월합니다.


토굴집 장점들도 많을듯 싶습니다.
우선 단열이 확실해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할테고..

집을 만들때..
그냥 굴만 파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도로 굴 팔때 쓰는 NATM공법처럼..
굴을 파고.. 철구조물 거물처럼 얽은 것 세팅해서 콘크리트를 분사해서 쓰는 것 같았습니다.
(공사현장도 좀 들여다 보았음)


인도 가드레일에 작업을 덧대어..
빨래건조대를 아예 만들었군요.ㅎ

전망대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사방 둘러보니..
대단합니다.






인근에는..
콘차마크.

카미노에 진심입니다, 이 마을도.

마을 상단 전망대가.. 또 자리합니다.

토굴도 구경거리로..
두 세군데 만들었네요.



절반가량 걸었다고..
너무 많이 쉰것같아..


이번에는 Graena마을입니다.
이 곳도 경관이 수려해서 인지 마을 크기에 비해 호(스)텔들이 많이 자리합니다.
이어진 마을들이 모두 3K미만 거리에 있으니..
같은 생활권들이겠죠.

호텔들..





마을 끝물..
고개언덕 도로 사이에 두고.
좌우편으로 마을 성당과 아윤타미엔토가 자리합니다.


역시 토굴많고..

Graena 마을 성당.

Graena 아윤타미엔토.

이제..
약 9킬로 떨어진 오늘 종점 La Peza로 향합니다.

마굿간도 토굴.ㅎ

길가 선인장에 꽃대(?)자란 것이 무슨 나무같습니다.

이제 오늘 종점까지는 평원에 길게 뻗은 길을 가다가..
마지막 4-5K는 도로타고 완경사길을 길게 가다가..
마을에 가까와 질 즈음에 도로를 탈출해서 마을로
내러서게 됩니다.



사람은 곧바로..
바이크는 도로타고 우회..


평원길에서 어느 순간 좌로 방향바꿔..
도로 위로 오르고..

워낙 고산이자 산골이라..
차는 거의 다니지 않고..
바이크나 오토바이 팀들이 가끔씩 지나갑니다.




도로 위에서의 풍광도 좋습니다.




완경사오름.


자연굴 통과..

지방도.. 3K남고..


지나온 길.

도로 탈출해서 마을로..

La Peza가 조망되고..

내리막 능선으로 길이 나서..
좀 돌아서..

아래로 내려 꽂힙니다.
토요일이라 수퍼나 띠엔따 문닫기 전에 알베르게 가려고 애를 쓰는데..


길가에는 커다란 개가 반갑다고 다가오고..ㅠ
식겁합니다.ㅋ

염소 한마리도 주위로 왔다리 갔다리..
정신없습니다.

바르도 마을에 있고..

마을 중심에 성당도 자리하고..

성당옆에.. 카미노 도상에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일단 14시까지 시간 확인하고..
한시간이나 여유있어 비번받아 주방상태확인하고 식재료구입하러 나오면 시간적으로 여유있을듯 해서 그냥 지나칩니다.

타운 관립 체육시설 공간이 있습니다.
그 안에 알베르게가 있다고 파악하고 왔습니다.
역시 그대로 변함없습니다.

근사합니다.
지금은 무인알베르게이고..
취사 주방시설 완벽하다고.

한시경 도착해서..

역시 문은 닫혀있고.

이 박스의 열쇄비밀번호를 알아야 열어서 열쇄를 꺼낼 수 있습니다.
비번은 그론세 앱에 나와있는 연락처로 와츠앱이나 통화를 해서 비밀번호를 물으면 됩니다.
초면에 실례 일듯 싶어..
알메리아 도착 즉시 까친연 사무실 찾아갔지만.
다른 곳이라 하여 문자로 잘못간 사무실 사진찍어 보내며 성의를 표했는데..
두 번호는 한 번호(스마트폰)는 까친연 번호이고..
다른 한 번호는 PAOO라는 관계자분 번호입니다.
Nely여사는 우리 까친연에서 선답자들이 이 분을 통해 주로 연락을 취한듯 해서 저도 이 분에게 먼저 출국전 연락하고..
이 분 숙소인 알베르게에서 투숙해서 그리고..
그 다음 날 이 분하는 일도 시간이 나서 아침, 오후 시작과 마감까지 두차례 도와 드리기까지해서..
도착했다고 알베르게 사진까지 인증시키며 연락했는데..
문자를 일정시간을 두며 수차례나 보내는데도..
문자는 확인하면서 답이 없습니다.
5분 간격으로 계속 문자 보냈더니.. 고작 OK두 글자. 그리고 윙크하는 아이콘 하나.
전화도 세차례 가량 해도 받지를 않습니다.
알메리아 까친연 대표전화로 문자보냅니다.
넬리여사한테 문자 보냈는데 확인은 하면서 답이 없다.
전화도 안받고..
알메리아 까친연에서 넬리여사한테 전화를 헀는지..
아니면 악의적으로 저를 골탕 실컷 먹이고..
슈퍼 무닫을 시간 가까이 되어서야 비번 알려 준건지..
슈퍼 닫을 시간은 다가오고..
참.. 진절머리나서
숙박 시설이 풍족해서 그냥 가버릴 처지도 안되어..
코가 제대로 꿰인 기분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내가 보낸 문자들을 보지나 말든지..
보내면 즉각 열어봤다고 사인뜹니다.
몇차례나 답답해 문자보내니..
두 센텐스 답신.
'Ok'
'😉😀'
이렇게 두 줄 답신이 왔습니다.
아이콘 찾아 보낼동안.. 예를들어 '3579'이렇게 비번을 쳐서 보내 주는 것이 더 빠를텐데..
고의로 골탕먹이는 것이라는 생각외에는 달리 이해가 안갑니다.
까친연으로 하소연하고서야..
그x의 비밀번호를 겨우 연락받습니다.
나그네 설움(?)인지.. 개무시 리액션 인지..ㅠ
참.. 만정이 다 나가 떨어집니다.
방은 2인실이고..


2층에 도나티보 함.

1층 접수공간.

주방.
모든 시설 완벽.

다행히 점저로 해결은 했습니다.


혼자 있는 중에..
2층 샤워실 한 곳이 누수가 있어..
세멘트, 타일 포함 짐을 잔뜩 싣고 한 분이 찾아왔습니다.
자기가 파코라고..
문열어 달라고..
과연 와츠앱등 사진으로 안면이 있어..
짐 옮기는 작업 도와줍니다.

귀한 세요 한방 찍어 주겠다고..

밀납(?) 직접 불에 녹여 봉인하는 세요 찍어 줍니다.
알메리아 까친연 세요라고..ㅎ

기념 인증 찍고..

좌측은 오늘 알베르게 비치된 일반 세요.
우측은 파코가 직접 제작해서 찍어준 세요.
지브리 스타일.

기념석도 하나도 선물받고..
오후 늦게..
영국인 존스란 분이 들어옵니다.
사나흘 만에 처음으로 두사람이..
각각 한 방씩 차지합니다.
데이터 접촉이 잘 되지 앓아.. 겨우 급히 마감합니다.

'CAMINO > Camino Mozarabe'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mino Mozarabe[D9:25-04-07]:Tocon de Quentar-Quentar(17.6K-숙소관련 알바포함) (4) | 2025.04.07 |
---|---|
Camino Mozarabe[D8:25-04-06]:La Peza-Tocon de Quentar(14.0K-개인기록) (3) | 2025.04.06 |
Camino Mozarabe[D6:25-04-04]:Guadix Catedral과 종탑 스케치 (2) | 2025.04.05 |
Camino Mozarabe[D6:25-04-04]:Alquife-Guadix(24.7K-개인기록) (0) | 2025.04.05 |
Camino Mozarabe[D5:25-04-03]:Hueneja-Alquife(21K) (0) | 2025.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