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2025. 04. 03.(목)
2. 날 씨: 낮 기준 14-16도(대체로 흐림)
궂은 날씨였으나 비는 오지 않음.
3. 인 원: 류산(1명).
4. 구 간:
ㅇHuenejas-(4.7)-Dolar-(5.0)-Ferreira-(3.5)-La Calahorra-(5.5)-Alquife)[21.0K/실거리]
5. 기 타:
ㅇ홀로 투숙하여.. 알베르게내부에. 라디에이터등 코드뽑고 뒷정리 신경써서 깨끗이 하고 나옴.
ㅇ6시경에 나와.. 시간이 충분함. 다만 초반부 언덕을 오르고 내릴 때.. 랜턴만으로는 다소 길찾기 어려워..
ㅇDolar나 Ferreira는 이른 시간이라 바르 문도 안 연듯.
-결국 Alquife에 들어가서.. 선답자가 좋은 평가를 해 놓은 바르에서 메뉴 델 디아(14유로)식사 후..
-작은 슈퍼에서 내일 아침먹을 빵과 과자 구입후 알베르게 찾아 나섬.
ㅇ알베르게는 타운에서 6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지만 구글지도에도 나오고.. 사전 국내에서 로커스맵에 POI로 위치 올려놓아 찾는 것은 문제없으나..
-도착시 주인이 없어.. 전화로 호출하여 등록.
-아침 6시에 (하루 전)준비해 식사 챙겨 준다고.
-아주 넓은 방과 로비.. 부엌(슈퍼 장봐서 요리가능) 샤워실등 시설 대비 나홀로 이용으로 몇년전 가격 그대로인 16유로를 받고 있어.
-사설인 바.. 주인의 일도 있으므로 며칠전 와츠앱으로 예약해 둠이 좋을듯.
-주인은 아래층에 거주함. 필요시 호출하라고 함.
-알베르게가기 전 슈퍼에서 식사준비해 가면 좋을듯.
ㅇ오늘 코스의 컨셉은..
오늘 부로 강바닥 트레킹은 졸업한 듯 하고..
오늘은 1,300미터의 구릉 산촌 마을 길 트레킹.
걷는 동안 좌로는 시에라 네바다 산군의 설경이 더 가까이 다가온 듯 보이고.
-풍력 발전도 많이 보여 차분한 분위기의 길.
ㅇLa Calahorra 마을 중앙부 산정에는 은의길의
갈레스테오의 성처럼 마초내음 나는 성이 있어서 그런지..
-길 가에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맥시칸복장에 시가 물고 서 있어..ㅎ
-이 곳에서 서부개척영화 찍은 곳이라 자랑(?)
ㅇAlquife 도시 입구에
Minas Alquife입간판있어..
Minas는 영어로 Mine광산타운이라는 의미인듯 마을 초입에 대규모 노천탄광 흔적있음.
ㅇAlquife 광산의 역사:
Alquife는 스페인 안달루시아(Andalucía) 지역의 대표적인 철광석 광산이었습니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채굴되었으며,
-19세기~20세기 초반에 스페인 최대 철광석 광산 중 하나로 성장,
-채굴된 철광석은 철강 산업을 위해 유럽 전역으로 수출됨,
-하지만 20세기 후반 이후 채굴이 감소했고, 결국 폐광됨.
ㅇ일기 예보

ㅇ까친연 제공 당일 지도.

ㅇ당일 거리-고도표


ㅇ그론세 거리-고도표

ㅇ내가 직접 걸은 트래과 로커스 맵 지도.

ㅇ일찍 취침해서 그리고 시차 적응이 덜 되어 심야인 두시경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가..
어제 슈퍼에서 구입해 먹고 남은 피자와 삶은 계란으로 아침먹고
6시에 출발합니다.
거리가 가까와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습관인듯.

홀로 잔 숙소라 퇴실에 더 신경 쓰입니다.

키 꺼내 문잠그고..
키 다시 제자리 놓고.
숫자 돌리는 다이얼을 0000으로 맞춰놓고 갑니다.

혹 무슨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증거자료 채집해 놓습니다.
스마트폰 사진에는 시분초까지 기록되니까요.

아파트 숙소 나오고

산 구릉에 위치한 도시라..
마을 가운데로 계곡이 관통해 주민들이 좀 불편할 듯.

성당 벗어나자 말자..
산길이 시작됩니다.

랜턴 잘 돌려봐야 화살표도 찾고.. 길도 찾습니다.
걷는 속도는 확실히 떨어지죠.


다음 마을 Dolar마을 불빛입니다.
4.7킬로 거리인데 일정거리는 이미 왔고..

하향 구릉지는 길이 개울가라.. 물길과 좌우로 난 길을 찾느라 좀 지체되었지만..
이런 구간의 야간은 속도보다는 안전이 절대 우선입니다.



Dolar마을 진입하자 말자 곧바로 나갑니다.
어두워 제대로 볼것도 없고..
바르도 다 닫혀 있으니까..ㅠ
카미노는 항상 교회로 인도합니다.


아윤타미엔토는 교회와 함께 마요르광장에..

빠져 나오고..

뒤돌아 봅니다.

여명이 돋고..
해드랜턴 없이도 화살표 잘 보입니다.


잔뜩 찌푸린 날씨.

봄이 과수윈에 내려 앉는 중.




산길 내버려 두고..
새로 길을 냅니다.ㅎ



1,300해발고도지만 광활한 지역입니다.

골개스가 장관입니다.


야산을 굽이 돌아가는..
산 허리 마실길 같습니다.


고목도 길가에서 자태를 뽑내고..



평화롭습니다.

전정으로 산 하나를 작업했습니다.

고개돌아 나가고..

페레이라 마을이 보이고..
도착하면 오늘 구간의 절반을 걷게 됩니다.


내려서고.

아직 이곳도 인적 없고..


번역기 돌려봅니다.

무데하르 양식으로 아랍시대때 거축물.

마요르광장의 성당과..

관공서.
부근에는 바르가 없군요.

마을 벗어나고..

벗어나는 입구에 묘지있고.




구릉 완경사로 길게 올라..
페레이라 벗어나고..

길 건너자..
알메리아 주에서..
그라나다 주로 들어왔음을 알립니다.



과수원 경사지와 소나무 숲 조림지 사이로 마실길이 이어집니다.



우측 아래로..
마을이 보이고..
산정에는 거대한 붉은 성이 자리합니다.
La Calahorra 타운입니다.


서부 개척영화 찍은 곳이라 그런지..
커다란 말을 타고 산책을 즐기는 멋진 분도
계시네요.ㅎ


마을 뒤.. 옛 군주의 성이 보이는 지점에..
(사실은 이 곳 사진찍은 제 자리 뒤가.. 마을 묘지입니다)



추억의 크린트 이스트우드입니다.
제목은 잘 기억 안나지만..
황야의 7인.. 뭐 이런 식 아니었어요?
성 분위기가 맥시칸들 서부 영화랑도 잘 맞아 떨어집니다.


옛 타운으로 들어갑니다.

카미노가 하필 공사 중인 길입니다.
옛 성당과 고궁.. 그리고 산 위 요새가 제일 잘 보이는 길이라..

공사중 출입금지 펜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낭멘 뻬레그리노가 공사현장으로 들어오니.
ㅋ
인부들 기다려 줍니다.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ㅎㅎ

공사현장앞은
역시 역사지구로 이글레시아와 아윤타미엔토가 자리합니다.






동네 주민에게..
시장한데 문 연 바르 없느냐 물어도 답이 신통찮습니다.
초입에 에로스키 슈퍼를 알려 주는군요.
스페인은 먹거리를 좀 사도 어디 앉아 먹을 만한
데는 거의 없습니다.
하기사 내 배낭 속에 피자와 삶은 계란도 있는데..
궁댕이 걸칠 벤치하나 찾기가 보물찾기 보다 어려우니..

휴경지 들판이 그림이 되고..


설산 아래에도 구름이 개스가.. 움틀그리고..

모사라베 안내판은 특징이 있습니다.
각 구간별로 세분해서 안내를 합니다.


스페인의 봄.
여기에 개양귀비가 추가해야 되는데..





좌로 설산군..



스페인의 수로들.
로마시대의 전통을 지금까지 잘 이어져 내려온듯..치수는 대박입니다.


전정치기를 아주 당당(?)하게.



Alquife가 조망되고..



로마시대부터 이어져 온 노천광산터.
지금은 근대까지 철광 채굴하고 지금은 폐광터.

마을 초입에 자리합니다.



광산 관련 유관업체였을법한 건물들.

Minas de Alquife.
광산타운 알퀴페.


마을로 들어와..


전답자가 소개해 준 바르.

구글 지도에 조회됩니다.

음식점앞은 아윤타미엔토.

내부.


정심에 메뉴 델 디아 시켰는데..
양이 풍성합니다.

로모도 맛있고 계란과 감자튀김까지
그림에는 없지만 후식으로 에스프레소커피까지.
완벽했습니다.
가격도.. 모두14유로.

식사후.. 내일 먹거리 좀 챙기려고 슈퍼 갔다 오는데..
체크인하니 주인이 아침제공한다는군요ㅎ

숙소는 2층인데..
뒤로 돌아갑니다.


이런 큰 방이 두 곳.

거실.


맞은편은 주방.


마당에 건조터.

샤워실.

규모가.. 그냥 시골 가정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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