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100명산

강천산 유산기

류산(遊山) 2010. 11. 20. 12:22

강천산 유산기:

 

 순창읍에서 10km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높이 583.7m의 강천산(剛泉山)은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도처에 기봉이 솟아 있고,  크고 작은 수많은 바위 사이로 폭포를 이루고 있으며, 깊은 계곡과 계곡을 뒤덮은 울창한 숲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또한 유서깊은 강천사와 삼인대,강천산 5층석탑, 금성산성 등 문화유적이 산재하고 도처에 비경이 숨겨져 있다.  

우선 강천사 입구인 도선교에서 8km 나 이어진 계곡은 천인단애를 이룬 병풍바위 아래 벽계수가 흐르고 군데군데 폭포와 그 아래 소를 이룬 곳이 10여군데나 된다.

              
고찰인 강천사와 삼인대 사이를 지나  흥화정 옆길을 택하면 구름다리(0.5km), 전망대(1.5km), 강천댐(1.3km), 산성(2.3km)을 알리는 표지판을 보게 된다.

5분 정도 오르면 50m 높이에 길이 75m로 걸린 구름다리가 아찔하게 보인다.

 

강천산에는 신라 진성여왕때 도선국사가 차건한 고찰 강천사가 있다. 또한 삼국시대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한 금성산성이 있는 곳이다.

 

1981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에 포함되어 있다.

 

'한국의 산천,에서 발췌, 편집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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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남도의 끝자락, 주작-덕룡 연계산행 후, 어느 산을 다녀올까 고심하다, 담양 순창에 있는 강천산을 낙점하다.

강천산은 애기단풍으로 유명하여 단풍이 제일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 번 주에는 마지막일 것이고 아마 단풍이 이미 끝났을지도 모르는 터라 생각되었지만,  600미터 밖에 안되는 산이라 쉬엄쉬엄 다녀오자고 생각한다.

 

또한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려 놓아, 언젠가는 한 번은 가 봐야 할 산이 아니던가~~

100명산을 한 달에 한 곳만 가 봐도, 8~9년이 걸릴 터^^

 

또한 남도의 산들은 귀경시, 특히 일산까지 오기엔 교통이 너무 불편한데, 마침 일산에서 출발, 귀가하는 산악회가 있어 망설임 없이 자리를 예약하다.

 

1. 산행일시 :  2010. 11. 20(토)

 

2. 산 행 지 :  담양 순창 강천산(剛泉山)

 

3. 산행인원 : 나홀로/안내산악회 이용

 

4. 산행경로 : 연동사지(주차장) - 남문(보국문) - 내남문(충용문) - 암문 - 시루봉(525.5M) - 동문 - 북바위 - 운대봉(586M) -

                  산성산(연대봉)/603M - 성락바위 - 비룡계곡 - 구장군폭포 - 현수교(밑으로통과) - 강천사 - 병풍바위 - 매표소 -                  주차장

 

5.거리및소요시간 : 약 8K/3:40(점심과 휴식시간포함)

                   연동사지주차장(10:50) - 남문(11:20) - 내남문(11:25) - 붑바위(12:14) - 산성산연대봉(12:35/도착후 점심점심) -

                   구장군폭포(13:40) - 현수교밑(13:55) - 강천사(14:05) - 병풍바위(14:30) - 매표소(14:30)

 

 

 

 

7시, 양재역을 마지막으로 산행객을 태운 버스는, 경부선, 천안-논산, 호남, 88고속도로를 타고 담양을 거쳐,10시45분에 연동사지 주자장에 도착한다.

 

몇 년전, 마눌과 담양 인근에 놀러와서 담양에 있는 유일한 나즈막한 담양관광호텔에 투숙한 적 있었는데, 그 호텔이 오늘의 시발점 산자락에 같이 하고 있었다.

 

그 당시 강천산, 금성산성이 있는 곳 그리고 100명산 이었음을 알았다면 쉬엄쉬엄 올라가 볼 걸 그랬지 하며 후회해 본다.

산도 그리 험하지 않고~~

 

출발점이 해발 100미터 정도이고, 산성 문이 400미터 지점, 그리고 500미터 지점 부터 능선이 시작되는 산이라 그야말로 데이트

코스(?) 정도인데~~

 

 

주차장에서 나와서 오든 길로 200여미터 되돌아 고갯마루로 향하다.

고갯마루에서 우측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오늘의 산행은 강천사 쪽으로 들어가면 문화재 관람료를 성인 1인당 \2,000씩 물어야 하기 때문에 여느 산악회가 그러하듯이 돈 안받는 곳으로 가다보니, 정반대 방향, 즉, 금성산성 아래지점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고갯마루에서 부터 산행이 시작됩니다.

길은 거의 산책로 수준으로 완만한 경사가 시작됩니다.

 

 

이곳 활엽수들도 상당부분은 이미 낙엽으로 변해 그 이파리들이 상당부분은 떨어진 상태^^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 답게 대나무 숲을 잘 조림해 두엇습니다.

도처에 대나무 죽순을 케어 가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팻말이 많습니다.

 

 

어슬렁 산행을 15분 정도하니 동학혁명 전적지가 나타납니다.

이 곳부터 약간의 고도를 높입니다만, 200미터 정도가 좀 가파를 뿐입니다.

남문인 보국문 도달하기 까지^^

 

 

 

길 찾기는 너무 좋습니다.

이 곳 삼거리에서 , 금성산성으로 좌측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11시20분, 출발지점에서 30분 만에 남문인 보국문에 도착합니다.

KBS 어느 사극 드라마 (추노?)를 이 곳에서 찍었다는데, 잘 복원해 두었네여~~ 

 

 

남문(보국문)에 들어서서 내남문(충용문)과 내성곽들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내남문가지는 여기서 5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남한산성 안 처럼 아늑합니다^^

 

 

내남문을 통과^^

 

 

내남문을 통과하여 5분 걸어가면 동자암이란 아래그림의 암자가 나옵니다.

무슨 스테이지와 음향시설도 설치되어 있고, 칼과 창, 봉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무예쇼(?)가 벌어지는 모양이죠?

아뭏튼 잼나네여~~

 

 

암문을 통과 합니다.

출발지점에서 46분 걸렸습니다. 동자암에서는 6분^^

 

 

암문안은 산성내성이 펼쳐집니다. 그 면적은 약16,478평이랍니다.

 

 

이어서 동문방향으로 향합니다. 산책로 같습니다^^

 

 

 

 

58분만에 동문터에 도착합니다.

이 곳에서 오늘산행코스에서는 약500미터 비껴나 있는 시루봉을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시루봉가는 길목에 광덕산으로 좀 큰원으로 돌 수있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성곽위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시루봉 모습입니다.

마루에는 아무 표지석이나 이정표는 없었습니다.

사방이 빼어난 경관은 청명한 날씨아래 남도의 들판과 산하들이 그 자태를 더 돋 보이게 했습니다.^^

 

 

 

 

다시 돌아나와 동문을 지나 오늘의 산행궤적을 따라 갑니다.

운대봉 가기 직전에 3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 곳에서 급하신 분은 운대봉을 거쳐 산성산 정상인 연대봉(603M)을 거치지 않고 출발 반대 지점인 강천사 쪽으로 바로 내려 갈 수 있습니다.

이 곳까지 1시간20분 걸렸네여~~

 

 

운대봉 북바위 입니다.

 

 

이 바위를 좌로 돌아가면 운대봉 성곽 길이 나타납니다.

 

 

운대봉이 보이구요,

 

 

성곽길을 따라 10분가량가면 오늘의 산행정상인 연대봉이 나타납니다.

이 곳의 경치가 제일 멋집니다.

하산할 비룡계곡이 펼쳐져 보입니다.

 

 

 

드디어 연대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 곳에서 우 측아래로 하산하면 됩니다.

이 곳 정상에 넓다란 공터가 있어 산행객들이 식사를 하기 아주 좋습니다.

저도 여기서 갖고 온 점심을 들며 한 동안 휴식을 갖습니다.

12시35분에 이 곳에 왔으니 1시간45분 걸렸습니다. 결코 빨리 오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산 길은 한동안 급경사가 이어집니다.

철계단이 이어져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 쌓이면 절대위험하니 이 길로 다니지 말라는 경고판이 군수명의로 붙어 있습니다.

 

 

연대삼거리 방향으로 하산^^

 

 

급한 고도는 이미 다 떨어지고 유원지 격인 길이나옵니다.

 

 

지하 300미터 암반수라 길래 한모금 마셔봤습니다.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좌측으로 강천산(왕자봉/583M)이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유원지 길이 이어 집니다^^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강천산 성테마공원이 펼쳐 집니다.

또한, 지압로도 펼쳐지구요^^

군에서 이 것 저것 많이 신경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구장군폭포입니다.

폭포가 좌, 우두 개가 있고 그 각각은  음.양의 조화를 나타낸다고 하여 성테마파크를 만든 모양입니다.

좌측이 양, 우측이 음^^

 

 

 

 

 

 

이 곳 수로를 건너자 말자,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75미터 길이의 현수교가 나타납니다.

 

 

진입 고도가 그다지 높지않아 현수교를 구태어 만들 필요도 없는 곳 인데, 설치를 해 두었네여^^

관광홍보 효과도 톡톡히 한몫할 수 있도록 주 등산로 가운데를 가로 지릅니다.

 

 

 

 

강천사 토담옆을 지나 갑니다.

 

 

강천사 앞, 길 가에 절의탑이 있습니다.

예로 부터 순창을 절의의 고장이라 일컷는다는 대리석 안내표석이 그 옆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천사^^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했답니다.

 

 

 

절 옆에 까치밥치고는 너무 많은 감이 그대로 달려있는 감나무 두어그루가 산객들의 秋心을 자극합니다.

 

 

강천사 일주문 자리에 강천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메타스케이어 가로수가 이 번에는 방문객을 맞아 줍니다.

얼마나 오래 되엇는지 아주머니 한 분이 껴안아 보지만 반 밖에 못 품습니다^

 

 

매표소와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병풍폭포가 있습니다.

떨어지는 물은 끌어 올린 인공 이었음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었습니다.

아뭏튼 순창에서 여러모로 관광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성테마공원, 지압로, 현수교, 병풍폭포의 수로 시스템, 새로 만든 절의탑, 하물며 병풍폭포 근처에는 지압 일환으로 발 닦는 곳도 만등러 두었고, 서울 부자동네인 청계산이나 골프장에나 설치된 에어 먼지털이 시스템까지 설치를 해 뒀습디다.

 

 

 

매표소를 나왔을 때 까지, 강천산의 그 유명한 애기단풍은 거의가 다 낙엽으로 변해 있었습니다만,

가을산행 이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유난히 물이 잘 든 나무를 찾아 한 컷 찍었습니다.

매표소를 지난 이 곳 도착이 14시30분으로 3시간40분이 여유있게 걸린 산행이었습니다. 

 

 

주차장에는 아직까지 행락차량들이 줄을 이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