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정맥·지맥/한북천마지맥(完)

한북천마지맥2구간(금단이고개-철마산-천마산-마치고개)

류산(遊山) 2012. 3. 12. 14:32

 

 

 1. 일      시 : 2012. 03. 10(토)

 

 2. 산행구간 : 천마지맥 2 구간(금단이고개 - 철마산 - 천마산 - 마치고개)/약20K

 

 3. 산행인원 : 나 홀 로

 

 4. 구 간 별  : (총 9시간)

                 ㅇ  08 : 55 - 비월교 지나고 너래바위에서 하차, 산행 준비 후

                                   철마산 주차장 들머리에서 산행시작

                      10 : 00 - 금단이 고개(휴식 10분)

                      10 : 54 - 775봉(폐타이어 참호봉)

                      11 : 12 - 철마산북봉(786.5M)

                                   헬기장으로 되어있음(식사/휴식, 20분)

                      12 : 30 - 철마산남봉(711M)

                                   철마부대, 국기게양대 있음

                      13 : 40 - 과라리 고개

                      14 : 40 - 676봉

                      15 : 25 - 괄아리 고개

                      15 : 40 - 보구니 바위

                      15 : 50 - 돌핀샘 바위

                      16 : 10 - 멸도봉

                      16 : 15 - 천마산(812M) 정상

                      17 : 35 - 천마산스키장 슬로프 옆 등산로

                      17 : 55 - 마치터널 위 헬기장 지나, 하산.

                                  구도로 마주침으로 산행 종료.

 

 5. 교  통 편 :

                 ㅇ 일 산 - 청량리 ; 전 철 이용

                 ㅇ 청량리 - 수동/비금리, 너래바우 정류소까지,

                                  청량리버스환승센타 1번 승차장에서 330-1 번 버스 탑승

                                  (미주 상가 앞 버스정류장까지 가 봤지만 여러 곳 중,정확히 버스가 정차하는 지점을 몰라, 안전하게 버스환승센타

                                    1번 승차장에서   탑승함.)

 

 

 

 

 

 

      일산에서 전철을 타고, 이 곳 청량리 버스환승센터 1번 승차장에 6시40분 경 도착하다.

      우선 먹어야 산행을 하기에 인근 포장마차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다.

 

      330-1, 비금리행 버스가 미주상가앞 맞은 편 정류소에서 정차한다고 하여 그 곳까지 이동하여 보니 안내표지도 부실하고

      여러 곳에 연이어 버스가 서고해서  안전하게 버스환승센타 1번 승차장으로 이동하여, 버스를 기다리다.

 

 

 

       330-1번 버스만  GPS를 이용한 버스도착안내판에 도착예정 시간이 표시가 되지않고 있어 다른 버스기사에게 확인해 보니

       이 곳에서 틀림없이 선다고 확인 함.

       이윽고 7시12분 버스가 도착합니다.

       수동계곡 비금리행임을 확인하고 승차합니다

 

 

 

          08시46분^^

          한시간 반 조금 더 걸려 비월교 다음정거장인 너래바우에서 하차하고 뒤로 약 50미터 가량내려가서 철마산 무료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주차장 입구 맞은 편에 대형안내도와 함께 들머리가 있습니다.

 

 

 

          들머리 안으로 조금만 들러가면 철마산 및 주금산 정상안내 표지가 나옵니다.

         이 목재 안내표지판을 다라 올라가면 능선으로 이어지며, 지난 1구간에서 지나 간 마지막 헬기장으로 올라가게 되어

         금단이 고개로 5분가량 내려가야 합니다.

         금단이 고개로 바로 가려면 지난 1구간 하산시 내려 온,

         좌측 계곡 산허리를 붙어 계곡을 좌측옆에 두며 따라 올라가는 것이 거리상으로 훨씬 절약이 될 듯 합니다.

 

        10~11시 방향에 철마산 북봉이 우뚝 솟아있어 봉우리만 바라보며, 우측 고개로 올라가면 되니까요~~

 

 

 

          얼마가지 않아 지능선을 올라타게됩니다.

 

 

 

         지나온 아래방향으로 보면 수동계곡에 위치한 한정거장 위의 몽골 문화원 텐트가 크게 보입니다.

         약간 당겨서 찍었습니다^^

 

 

 

 

          지난 1구간때 지나간 마지막 헬기장^^

          10시 조금 못미친 시각입니다.

 

 

 

         헬기장에서 금단이 고개위 북족으로 661봉과 철마산 북봉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금단계곡에서 올라오는 곳에 위치한 금단이계곡입니다.

         10시 정각에 다다릅니다.

         반대쪽은 팔야리로 하산하는 고개마루입니다.

 

 

 

          철마산 남봉까지 3.9K 남아 있습니다^^

 

 

 

         이정표에는 시를 한 수씩 걸어 두고 있습니다.

         시를 음미하며 여유있게 산행하시라고 해 두었건만,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인지 대충 읽어보고 바로 갑니다.

 

 

 

          좌측으로는 축령산과 서리산이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뒤로 돌아 보면 주금산과 멀리로는 운악도 보이는데 오늘은 가시거리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10시54분^^

          폐타이어로 참호를 만든 775봉에 이릅니다.

          아직 아이젠을 차지않고 진행하려니 발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많이 지체 됩니다.

 

 

 

          775봉, 폐타이어 진지옆에 세워진 이정표입니다.

          이정표에 누군가가 화살표를 치고 철마산(북봉)정상이라고 써 놓아 바로 뒤 봉우리가 정상인가 싶어

          눈을 헤집고 올라가 봤더니,

          그냥 무명봉으로

          철마산북봉임을 인지할 수 있는 아무런 표지도 없었습니다.

 

 

 

 

          10분을 더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오고 표지석은 없었지만, 누군가가 종이로 철마산 남봉임을 표시해 두었더군요.

          11시12분이었습니다.

          북봉답게 조망은 뛰어났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들이 펼쳐집니다.

          멀리 천마산 정상이 보이고, 철마산 남봉을 지나, 578봉을 지나면서 동쪽으로 길이 90도 꺽였다가

          다시 남쪽으로 능선이 S자 형태로 그 윤곽을 보여 줍니다.

 

 

 

          이 곳 북봉에서 식사와 휴식을 20 여 분간 갖습니다.

 

 

 

         철마산 북봉이 786미터 이므로 대세로 볼때, 천마산(812M)에 이르기 전 까지는 높은 봉우리는 없으므로 힘은 덜 들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아이젠을 하지 않으니 힘과 시간이 많이 들므로 4발 아이젠을 꺼내 착용합니다.

 

 

 

         대체로 육산이었지만 철마산 남봉가는 길에 유일하게 만난 암벽 하강 지역을 통과 합니다. 12시에 통과^^

 

 

 

          남봉이 보입니다.

 

 

 

          군부대 경고 표지판도 보입니다.

 

 

 

         눈 길은 이어지고~~

 

 

 

           북봉을 향해~~

 

 

 

          12시30분^^

          철마산 남봉에 도착합니다.

          들머리 부터 3시간35분 걸렸습니다.

          많이 시간이 지체된 편 입니다.

          출발 부터 계곡 쪽 산허리를 붙지않고 능선 길로 지난 번 구간과 중복되게 돌아왔고, 중간에 식사 시간도 갖고, 

          눈길에 아이젠도 착용하지 않고  여유(?)있게 진행하다가 시간이 많이 소요 되었네요~~

 

          철마부대에서 세운 국기게양대가 있었습니다만, 날씨가 궂어서 인지 태극기는 없었습니다.           

 

 

 

 

          가방만 크다고 공부 잘하는 것이 아니듯, 산도 해발만 높다고 주봉이 되는 것은 아니네요^^

          주변 경관도 산세도 뛰어나야만 그 군에서 주봉의 위치를 누릴 수 있나 봅니다.

          이 곳도 철마산 북봉(788M)이 주봉의 자리는 누리지 못하고 동생격인 철마산남봉(711M)에게 그 자리를 물려 주고 있습니다.

          

 

 

 

 

 

 

 

            800미터 즈음 진행하다가 뒤 돌아 본 철마산 남봉 모습입니다.

 

 

 

 

          철마산 남봉에서 578봉을 만나기 전 가지는 남쪽 방향으로 주욱 아래로 내려가면 됩니다.

          그러다가 578봉에서 부터는 동쪽으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과라리고개가 나올 때까지 진행합니다.

          길은 완만하게 하향경사로 이어지므로 유순한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3시40분^^

          철마산남봉에서 부터 1시간10분 걸려 이 곳 과라리고개에 도착합니다.

 

          과라리고개에는 목제의자가 비치되어있고 돌무덤도 하나있습니다.

          여느 고개와 외형적인 특징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이 곳 과라리고개에서 천마산까지는 3.9K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단순 산수로는 약 2시간이면 충분히 갈 거리입니다만,

        그 동안 눈길에 진행해 온 체력 소모가 있고 단순한 거리표지와 실거리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또한 현재의500고지에서의 거리와 천마산 주변의 800미터 대에서의 킬로 수는 현저히 힘 소모가 틀리므로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돌무덤 위에는 과라리아리랑이 기록 되어 있씁니다.^^

 

 

 

          한 번 읊조려 봅니다^^

         

 

 

 

          이 고개에서 부터 방향은 남향으로 돌아서 주욱 아래로 천마산이 나올 때까지 줄곧 가면 됩니다.

          길 잃을 염려는 크게 할 필요 없습니다.

 

 

 

          과라리고개에서 1시간 걸렸습니다.

          과라리고개에서 천마산 사이에 가장 높은 676봉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봉을 통과 합니다.

 

 

 

          천마산 모습이 이제 점점 뚜렸하게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 합니다.

 

 

 

 

 

 

 

           과라리고개에서 1시간45분 걸렸습니다.

          15시25분에 괄아리고개(배랭이 고개)에 도착합니다.

 

          이제 부터 올라가는 오르막은 천마산 주산과 바로 연결되는 오르막이므로 200여 미터 해발만 오르면 정상입니다.

          고지가 높아짐에 따라 눈은 점점 더 많이 쌓여있고 체력소모는 심해서 힘이 더 많이 듭니다.

 

 

 

          보구니바위가 있는 오르막을 올라 갑니다.

 

 

 

 

          보구니바위입니다.

          15시40분^^

 

 

 

 

          괄아리고개에서 15분 걸린 지점^^

 

 

 

          오늘 지나온 구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보구니바위에서 10분 걸려 돌핀샘바위에 도착^^

 

 

 

           눈이 3월이 되어서 습도가 많아 미끄럽습니다.

           올라가다 몇 번이나 미끄러 집니다.

 

 

 

          정상이 260미터 밖에 안남았다고 하는데, 만만찮습니다.

          이 곳에서 멸도봉을 올랐다가 우측으로 다시 돌아 올라가야 천마산 정상입니다.

 

 

 

          멸도봉에서 바라다 본 천마 정상^^

          위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멸도봉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 옵니다.

 

 

 

          가파른 계곡아래로 내려깠다가 우회길을 좀 진행 한 다음, 천마 정상위 칼날같은 릿지길위에 올라서야 합니다.

          눈이 녹아 남향 사면에는 발자국 흔적이 없어 초행길에 길 찾기가 어려워 멸도봉에서 부터 몇 번이나 알바를 하느라 

          지체가 꽤 되었습니다.

 

          사람도 없고 길 묻기도 힘들고~~

          겨우 한 팀을 만나, 진행해야 할 길을 물어 천마정상 쪽으로 올라탑니다.

 

 

 

          정상 직전 릿지 구간^^

 

 

 

          천마 정상 직전^^

 

 

 

          이젠 여유 있습니다.

          돌아온 길, 천마지맥 구간도 다시 한번 감상하고~~

          S자 형 으로 굽어진 사진에서 보이는 모든 능선 길을 걸어 왔습니다.

          대단하죠?

 

 

 

           릿지 길위에 정상 태극기와 이정표가 보입니다.

 

 

 

          바람에 찢겨 진 정상 태극기^^

 

 

 

          고생했던 멸도봉~

          이 곳에서 바라봤을 때는 남쪽 사면이라 눈이 없지만, 올라 온 뒷 쪽 북사면은 눈이 장난이 아니게 쌓여 있었습니다.

          800미터가 넘는 고산에서는 방향에 따라 적설유무가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가곡리 방향이죠?

 

 

 

          정상 표지석^^

          16시15분^^  정상에 도착합니다.

          너래바우 들머리에서 부터 7시간20분 걸렸네요~

 

          이제 역시 천마지맥 길을 따라 마치고개까지 두 시간 가까이 내려가야 합니다.

 

 

 

          삼각점과 태극기~

          바람이 칼바람인 가 봅니다 ㅎㅎ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관계당국의 조그만 성의가 절실해 보입니다.

 

 

 

          마석방향^^

 

 

 

          이제 마치고개 쪽으로 하산하기만 하면 되니까 마음은 훨씬 가볍습니다.        

 

 

         

          마치고개 가는 방향은 호평동 쪽도 아니고, 관리사무소 쪽도 아닙니다.

          이 곳에서 10 여미터 아래에 보면 또 하나의 이정표가 있는데 , 두 번째 이정표 대로 따라 내려가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마치고개 방향으로는 급경사가 주욱 이어지니 참고 하면 됩니다.

 

 

 

          두 번재 표지판에 보면 마치고개 방향이 잘 나와 있습니다.

         3.6K 정도를 내려가야 하므로 천천히 가면 1시간 반 가량 걸립니다.

 

         요즈음은 무릎상태가 좋지 않아 내려가는 길이 더 신경과 시간이 많이 쓰이는 편인 듯^^

 

 

 

           천마산 스키장이 아래로 펼쳐 집니다.

           이름이 바뀌어져서  '스타힐리조트스키장'으로 불리어 진답니다.

           이 스키장이 있는 산마루를 넘어서야 마치고개가 나옵니다.

 

 

 

          급경사 하강 길이 이어지다가는 또한 이렇게 편안한 길이 이어지기를 몇 번 반복하며 고도를 낮춰 갑니다.

 

 

 

          우측 구도로를 끼고 대형 인도어장이 보이고 그 옆에 '서울리조트'의 스키슬로프가 희미하게 윤곽을 보이고 있네요~~

          영업은 지금 안하는지 눈은 보이지 않네요^^

 

 

 

          하산길 바로 옆에 천마산스키장 슬로프가 붙어 있습니다.

          스키 타는 사람은 지금 없고 눈 고르는 기계만 요란하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려 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천마산이 우뚝하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산 아래로 둘레길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마치고개 옆 헬기장입니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맞은 편으로 난 길로 20여 미터 아래로 내려가면 구도로로 내려가는 나무계단이 보이고

           이어서 구도로와 산행마감 표시 이정표,  그리고 길 건너에는 천마지맥이 이어지는 등산코스 들머리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구도로가 보이고~~

 

 

 

          둘레길 시/종점 표시판이 보이고 길 건너 지맥 이어지는 안내표시판이 보입니다.

          다음 지맥3구간 진행시에는 이 곳까지 와서 맞은 편 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17시55분^^

          기록상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정확히 9시간 걸린 산행이었습니다. 

 

 

 

          마치고개 마루턱^^

 

 

 

          구도로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승마클럽도 나오고~~

 

 

 

            요양병원과 호젓한 카페도 몇 군데 보입니다.

            구도로로도 생각보다는 차가 많이 다니는군요^^

 

 

 

           20여 분 걸어 내려오면 구룡터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간 계단이 나옵니다.

 

 

 

          다음 산행시에는 이 곳에서 하차하여 바로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서 구도로를 따라 역순으로 올라가서 3구간을 진행하면 됩니다.

 

 

 

         도로 건너에서 1330-3번 버스를 타고 청량리까지 나오므로 산행을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