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100명산

명성산 억새산행

류산(遊山) 2013. 10. 22. 10:57

 

 명성산(922m.경기 포천시 이동면 영북면, 철원군  갈말읍)
  
가을철이면 억새산행 대상지로 유명한 산이다.  

수도권 억새 감상 1번지로 꼽히는 명성산(鳴聲山, 922.6m)은 서울에서 동북으로 84km, 운천에서 약 7km 거리에 위치하며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겨울 산행으로도 각광받는 곳이다.
  
태봉국을 세운 궁예의 애환이 호수 뒤편에 병풍처럼 펼쳐진 웅장한 명성산에 숨겨져 내려온 전설이 있는데 망국의 슬품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왕건의 신하에게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는 설과,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입산할 때에 산도 슬피 울었다는 등 그 후  울음산으로 불리우다 울"명"자 소리"성"자를 써서 명성산으로 불린다는 전설이 있다.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경계를 이루는 이 산의 산세는 풍수지리상 소가 누워 있는 와우형이라 한다.

 

명성산의 산정호수의 물줄기는 영북면 농토를 살찌우고 있다.

 

명성산 주능선 동쪽 수십만 평 넓이에 펼쳐지는 억새 군락은 본래 울창한 수림지대였다.

이것이 억새군락으로 변한 것은 6.25 전쟁 때 피아간에 격전을 치루면서 울창했던 나무들이 사라지고 나서다.  

명성산 등산은 등룡폭포계곡 코스와 자인사 - 삼각봉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자인사 코스는 급경사로 인하여 해빙기에는 미끄럼,낙석사고가 빈번하다.

 

최근에는 등룡폭포 못미처인 비선폭포 아래에서 왼쪽 암릉으로 오르는 책바위 코스가 인기 있다.

 

[한국의 산천]에서 일부 발췌 함.

                                      [지도-개략도1]

 

 

 

                                  [지도-개략도2]

 

 

 

             [지도-개략도-3]

 

 

[오룩스맵스의 산행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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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     시 : 2013. 10.22(화), 날씨는 쾌청한 가을 날씨

 

           2. 산 행 지 : 포천 명성산(922M), 억새 산행

                          ㅇ 한화콘도앞 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밭-팔각정-책바위-비선폭포

                          ㅇ 원점회귀 산행으로 약 7K 정도의 구간을 6시간에 걸쳐 거님.

 

          3. 산 행 인 원 : 류산, 처, 처형(3명)

 

          4. 이 동 수 단 : 승용차량(일산-포천-산정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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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중국 황산 여행시 처형과 형님의 운동상태와 체력관리를 위해 걷기운동과 등산을 권유했더니, 당장 시작한다고 하면서~

       서울 가면 한강 고수 부지를 매일 걷고 청계산이나 북한산행을 정기적으로 할테니 동행해서 안내해 달랍니다.

 

       우선 가을철이고 하니 포천 명성산에 억새가 유명하다는데, 그 곳으로 일차 산행을 해보자는 제안에~

       두 마님을 모시고 산행에 나섭니다.

 

       감기가 들어 컨디션도 엉망이지만 거절하기도 거시기하고 해서 운전대를 잡고, 의정부~43번 국도로 해서 산정호수로 날라 갑니다.

 

       한시간 사십여분 걸려 한화콘도앞 대형 주차장에 파킹합니다.

       종일 주차요금 \2,000을 징수 하네요~

 

 

 

          주차장 맞은 편 호수 쪽, 상가사이로 들머리가 전개 됩니다.

 

 

 

         명성산에 들런지 몇 해 지났는데, 그 동안 진입로가 무척 깔끔하게 단장 되었군요^^

 

 

 

         궁예상 있는 전망대 앞에서 호수 전경을 일견한 후, 이어서 산행에 나섭니다.

        호수 주변이라 아직은 주중이지만 행락객이 많군요^^

 

 

 

 

 

 

 

           산정호수^^

 

 

 

         호수 주변으로 난 길을 따라 잠시 오르다가 우측으로 꺽어 잠시 진행합니다. 

 

 

 

         억새산행을 위해 산행지로 오르는 입구에도 양 옆으로 상가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단풍이 하루가 다르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등산로 초입, 1-1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책바위코스는 좌측 오르막을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만, 우리는 계곡을 따라 등룡폭포를 지나 억새밭으로 향할 요량

          입니다.

 

 

 

         계곡가 암반에는 벌써 보따리를 풀고 이른 점심과 음주를 하는 팀들이 도처에 눈에 띄는군요^^

 

 

 

          과거보다 길은 아주 넓찍하게 만들어 둔 듯 합니다.

 

 

 

 

 

 

 

           이 다리도 눈에 익지 않고~

 

 

 

 

 

 

 

 

 

 

 

         등룡 폭포 전망대^^

 

 

 

         암반위에 절묘하게 2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암반위를 오르는 보행 구름다리^^

 

 

 

 

 

 

 

         위 쪽 폭포아래에도 암반에 깊은 소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

 

 

 

        잠시 쉬시면서 ㅋ~

 

 

 

 

 

 

 

 

 

 

 

          억새밭 오르면서 우측으로는 포사격장 관련구역으로 펜스와 도처에 출입금지 팻말이 있습니다.

 

 

 

 

 

 

 

 

 

 

 

        억새밭이 시작되고~

 

 

 

 

 

 

 

 

 

 

 

 

 

 

 

 

 

 

 

 

 

 

 

 

 

 

 

 

 

 

 

          셀카놀이 삼매경에 빠진 마님^^

 

 

 

 

 

 

 

 

 

 

 

 

 

 

 

 

 

 

 

 

 

 

 

 

 

 

 

         광덕산과 명성지맥, 그리고 아래로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장엄합니다.

 

 

 

         억새밭 위에 팔각정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고도를 높여 나가면서 진행하면 명성산 정상에 이르게 되고,

        퐐각정에서 좌측으로 돌아 나가면, 자인사나 비선폭포 쪽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게 됩니다.

 

 

 

         한북정맥^^

 

 

 

 

 

 

 

 

 

 

 

 

 

 

 

 

 

 

 

 

 

 

 

         팔각정이 있는 능선에 명성산 정상석이 있군요^^

         실재로 이 곳의 높이는 GPS에 의하면 약760~770미터 정도 되더군요^^

 

         처음으로 이렇게 높이 올라온 처형의 산행 실력을 감안하여, 더 이상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무리일 뿐더러 운동에도 더 이상 도움이 안될 터^^

 

         좌측으로 돌아 내려 가기로 합니다.

 

 

 

           억새밭 위 팔각정^^

           억새 축제 기간 중 주말에는 이 곳에서 산산음악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운치 있겠네요~~

          

 

 

 

           팔각정 전면아래로 펼쳐지는 포사격장 모습^^

           명성지맥꾼들의 애환이 서려 있기도 하는 곳입니다, 잘 못 길을 들어 불발탄과 포사격을 염려하면 종단했다는 웃지못할 ㅋ~

 

 

 

           팔각정^^

 

 

 

         능선 따라 시계반대방향으로, 호수 쪽으로 진행^^

         산정호수는 진행방향 오른쪽에 위치하며, 한시방향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다라 감에 따라 두시 방향으로도 보이게 됩니다.

 

 

 

          능선길^^

         제법 험한 편입니다.

 

 

 

          자인사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올라오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립니다.

         자인사 쪽으로는 경사가 너무 심해 올라 오기도 힘드는데, 내려 가기는 더 위험하다고~

         능선을 타고 좀 더 진행하다가 책바위가 있는 쪽 암반길은 구름다리와 목제계단, 와이어로프 등이 잘 구비되고 자인사 코스에 비해 경사도가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하면서 책바위쪽 코스를 권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산에 온 마눌이나, 처형이 산에서 다치면 안되니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하다는 코스로 하산키로 합니다.

 

 

 

         산정호수가 우측으로 보이고~

 

 

 

           급경사 구간, 계단길도 연이어 나오고~

 

 

 

 

 

 

 

 

         자인사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지만 바위길을 타고 좀더 능선길을 걷다가 책바위 쪽으로 하산키로 합니다.

          책바위 쪽은 과거엔 위험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위험구간은 모두 안전계단등을 확보, 전혀 위험한 줄 모르고 하산했습니다.

 

 

 

         험한 산세^^

        경사도 급히 떨군 다음엔 그 아래 산정호수가 자리 합니다.

 

 

 

 

 

 

 

 

 

 

 

 

 

 

 

 

 

 

 

          

 

 

 

 

 

 

 

         하산길, 호수 배경으로 한 컷합니다.

         몇 해만에 처형덕에 마눌과 함께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등산로 초입과 만납니다.

        계곡을 따라 등룡폭포 쪽으로 가는 길과 갈라지는 지점^^

 

 

 

 

 

 

 

          책바위코스 분기지점^^

 

 

 

         안전한 하산 기념 포즈 ㅋ~

 

 

 

         호수 주차장 가는 길^^

        7킬로 구간, 서너시간이면 충분한 산행구간인데, 여섯시간10분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