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4년산행기록

안산 걷기

류산(遊山) 2014. 1. 11. 22:14

 

    1. 일   시 :  2014. 01. 11(토),  날씨 - 낮 최고 2도, 바람없고 맑았으나 차가운 기운은 있었음

 

    2.  구   간 : 서대문 안산~연세대~신촌

 

    3.  인   원 : 류산, 마님(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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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들어 처랑 첫 나들이가 되겠네요^^

 

사실 서회장과 정사장 셋이서 북한산행 하기로 하였으나, 집에서 출발 직전 동행자 두 명중 한 명이 감기, 몸살로 도저히 같이가지 못하겠다면서 연락이

오고~~  결국 산행 계획은 취소 됩니다.

 

꿩 대신 닭(?) 이라고 ~~

 

마님께 걷기 편하고 둘레길 처럼 걷기 좋은 코스 한 군데 소개시켜 줄테니 데이트 산행이나 오랜만에 한번 하실려나 권해 봅니다.

반응이 여엉~ 신통찮습니다^^

 

하기사, 처 입장에서는 저를 따라 산행한 기억은 힘든 곳이 많아 별로인 듯 합니다.

 

도봉산에 가면 주로 Y계곡 경유하여 종주를, 북한산엔 문수봉 릿지나 의상봉 같은 곳으로 갔으니~

물론 자주 다니는 사람(여자)들 입장에서 보면 별 것 아니겠지만~

 

하산 후, 신촌에서 맛있는 것 사 줄께~ 하며 달래 봅니다. ㅎ~

 

놀며 쉬며 걸어도 두 시간이면 충분한 코스이고, 힘 들지 않은 곳이며, 머잖아 봄이되고 개나리 필 적에 동창 친구들 데리고 앞장서서 안내하기 딱 좋은 코스라고

권하니, 못 이기는 척하며 따라 나옵니다.

 

이 코스는 작년에만 두어 번 다녀 간 곳 이기도 합니다만, 집 가까이 있고 처랑 거니는 맛에 또 다시 가게 되네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려 서대문 독립공원 쪽으로 나갑니다.

 

 

 

좌 측으로 독립문, 사직터널과 금화터널을 연결하는 고가도로^^

 

 

 

 

 

 

 

처는 봄이되면 동기들 데리고 한 바퀴 돌 요량으로 서대문 형무소 부터 구경해 보자고 하면서 안으로 들어가 보자고 합니다.

 

담 따라 걸어  정문으로 들어 가려고 왔더니 매표소가 있습니다.

 

성인 한명당 삼천원이라고 되어 있는 안내표지를 보더니 맘이 싹 바뀐 모양이네요~

너무 비싸다고 안보겠다네요 ㅎ~

 

 

 

다시 돌아나와 안산 길로 향합니다.

외관은 공원에서도 잘 보일 수 있게 개방되어 있네요^^

 

 

 

 

 

 

 

         안산 길로~

 

 

 

          모 기념 도서관 뒤로 해서 오릅니다.

 

 

 

 

 

 

 

        군부대 담벼락을 따라 오르면 둘레길을 만나게 됩니다.

 

 

 

         지난 해 왔을 때는 못보았는데~

 

 

 

         산 중턱에 안산을 한 바퀴 휘감아 도는 둘레길을 새로 단장했네요^^

 

 

 

         스카이워크로 잘 단장했습니다.

 

         산 허리 둘레길을 돌 수 있도록 거의 평탄할  정도로 완경사로 걷기 좋게 스카이워크길을 만들었네요^^

 

         인왕산도 조망되고^^

 

         무악재, 서대문 구청 쪽으로 일단 가 보기로 합니다.

 

         과거에는 곳바로 봉수대로 향해 올라가서 저도 안산 둘레길은 처음 걸어 봅니다. 

 

 

 

 

 

 

 

         안내도 처럼 안산 정상인 봉수대를 중심으로 산허리를 한바퀴 완전히 돌 수 있도록 만들었네요^^

 

 

 

          스카이워크도 아주 완경사^^

 

 

 

 

 

 

 

         서대문형무소 터와 남산도 잘 조망되고^^

 

 

 

 

 

 

 

 

 

 

 

 

 

 

 

        계속 스카이 워크만 따라 걷다보면 당초 계획과 어긋나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 둘레길을 벋어나 산길로 잠시 접어들어 봉수대로 오르기로 합니다.

 

 

 

          좌측 바위가 남근석^^

 

          이 쪽에서 보면 전혀 느낌이 안오지만, 좌측으로 내려가서 보면 그럴 듯 합니다.        

 

 

 

         우측 북사면에는 잔설이 남아있고^^

 

 

 

         힘들다는 소리 안 나오도록 살금 살금(?) 앞장서서 올라 갑니다. ㅋ~

 

 

 

         인왕산 아래 무악재에 들어선 아파트 군^^

 

         멀리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능선과 보현봉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앞에는 인왕산과 내사산을 연결하는 서울성벽이 보입니다.

         그 뒤로는 백악이 고개를 살짝 들어내고~

 

 

 

         올라오는 길^^

 

 

 

         봉수대가 바로 보입니다^^

 

 

 

 

 

 

 

 

 

 

 

         봉수대^^

 

         과거, 궁궐을 지척에 둔 이 곳 봉수대에서 위급을 알리는 연기가 피어 올랐다면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으리라 짐작 되네요.

 

 

 

          마님 인증 샷 한 장 남깁니다^^

 

 

 

         여의도 방향^^

 

 

 

북한산과 안산 방향이 아주 좋아 동영상으로 파노라마를 담아 봅니다. 

 

 

 

          정상에서 조망 후, 능선 길을 따라 연세대 방면으로 내려 섭니다.

 

 

 

          무악정을 지나고^^

 

 

 

         산 길을 내려서니 산허리를 한 바퀴 도는 반대편의 둘레길을 또 만나게 됩니다.

 

 

 

         둘레길을 따라 잠시 좌측으로 걸은 후, 다시 아래 길로 내려 섭니다.

 

 

 

        용천약수터 방향으로^^

 

 

 

 

 

 

 

 

 

 

 

 

 

 

 

          연세대 뒷산을 통과, 연세대 안으로 진입합니다.

 

 

 

        노송 밀집지역에서 우측으로 내려 섭니다.

        이미 우측아래로는 연세대 건물들과 캠퍼스가 조망되고 있어서 제대로 걷고 있음은 벌써 알고 있게 됩니다.

 

 

 

         캠퍼스내 도로^^

 

 

 

 

 

 

 

          어린 여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 처에게도 인증샷 한장 찍어 주겠다고 했더니 한사코 쑥스러운지 싫다고 합니다.

 

         당신은 여기서 충분히 기념사진 찍을 자격 있다고 했더니 왜냐고 반문합니다.

 

         당신 딸내미가 이 곳에서 지난 겨울까지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그 간 열심히 뒷바라지를 해 줬으니, 

         한 장의 기념사진 정도 쯤은~~

 

 

     

          연세대 백양로를 빠져나와 굴다리를 지나고~

          창천교회를 지나고~

 

          식사는 어디로 모실까요? 하고 물었더니~

 

          뜨뜻한 국물있는 걸 먹고 싶다고 해서~

          신촌에서 잘 알려진 한 건물(4층) 전체가 갈비(탕)집인 형제갈비에서 늦은 점심을 하고~

 

          신촌을 좀 거닐다가~~~

 

          커피빈에서 청춘들 사이에 끼어(?) 아메리카노 한 잔씩하며 주말 데이트를 즐긴 하루가 되었습니다.

      

          한 7~8킬로 정도 걸었으려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