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Frances

D6(제8일 14-05-14) 그늘없는 오솔길과 비포장길: 몬하르딘~비아나(30.5K)

류산(遊山) 2014. 5. 14. 21:32

 

          1.  일             시 :  2014. 05. 14(수)

                                  - 날 씨 : 쾌청. 오전부터는 나무 그늘이 없어 더웠음.

 

          2. 구              간 :  제6구간(전체 여행일정 8일차), 

                                                    ㅇ 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Villamayor de Monjardin)-로스 아르코스(Los Arcos)-산솔(Sansol)-

                                                        또레스 델 리오(Tores del Rio)-비아나(Viana)

 

          3. 거리/소요시간 :  30.5K / 05:00~14:10(9시간10분)

 

          4. 특             징 :

                                  ㅇ 30킬로 정도를 걷기 위해서는 시간적으로나, 낮의 햇살을 감안, 일찍 출발하는 것이 유리.

 

                                  ㅇ 이번 구간은 대부분, 경작지 사이로 난 오솔길과 N-111번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비포장 카미노길로 그늘이 거의 없음.

 

                                  ㅇ 마을도 출발점에서 11.5K걷고 로스 아르코스, 7K걷고 산솔, 1K 걷고 토레스 델 리오, 11K걷고 비아나임.

                                      - 산솔과 토레스 델 리오는 가까워 같은 마을 개념으로 볼 수 있음.

 

 

 

 

          [구글어쓰에 의한 전 구간 트랙]

 

 

camino_frances_2.gpx(카미노 전구간 트랙) 

 

14-05-14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비아나Ryusan.gpx

 

 

 

          [구글 지도]

 

 

 

         [구간 고도표]

 

 

         

         [오룩스 맵에 의한 전 구간 트랙]

 

 

                                        [전구간 확대도면 -1/5]

 

 

                                         [전구간 확대도면 -2/5]

 

 

                                         [전구간 확대도면 -3/5]

 

 

                                         [전구간 확대도면 -4/5]

 

 

                                         [전구간 확대도면 -5/5]

 

 

 

 

 

 오늘은 구간을 좀 더 길게 걸어 가기 위해 새벽 일찍 출발합니다.

 

새벽 네 시반에 기상하여, 미리 챙겨 둔 배낭과 침낭과 옷가지를 들고 맨발로 1층 로비로 고양이 같이 내려 갑니다.

 

 다른 뻬리그리노 숙면을 방해하지 않으려 짐싸러 1층 로비로 내려 갔더니... 거기에서도 두 사람이 자고 있더군요.

 아마, 어제 저녁 늦게 도착했거나 옆 침대의 심한 코골이 때문에 피신 내려온 경우겠죠.

 

할 수 없이 짐을 들고 문 밖으로 나가 알베르게 축대계단 근처에서 배낭을 꾸렸습니다.

새벽이라 바람이 부니 손도 시렸고~~

 

새벽에 걸으려면 헤드랜턴은 기본이고, 마을을 빠져 나가는 길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거나, 화살표를 잠시 놓치면 헛사입니다.

마을만 뱅글뱅글 돌다가~~ 심지어 몇 십분 돌다보면 일찍나온 효과는 다 사라지는 경우도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자동차 네비게이션 처럼 인공위성이 잡아주는 트랙을 따라 갈 수 있도록 미리 GPG와 선답자의 트랙을 담아왔기 때문에 길 찾기가

훨씬 용이하고 안전했습니다. 

 

 

         [05:49]

          로스 아르코스 가는 방향 표지판이 나오고 거리가 표시되어 있지만 후레쉬를 안 트뜨리니 잘 보이지 않습니다.

           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에서 로스 아르코스까지는 11.5K로 약 세 시간 구간입니다.

 

          지금 출발한 지 50분 되었으니 4킬로 정도 진행했겠죠^^

 

          새벽에는 조용하고 주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오로지 화살표만 잘 보고 걷는 데 집중하느라 5킬로 정도는 가는 것 같았습니다.

 

 

 

          [06:03]

          아직도 해는 뜨지 않고 달만 둥그렇게 떠서 비추고 있습니다.

          조용히 제 주변의 일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며...묵상하며 걷습니다.

 

         해 뜨기 전까지는 스틱 잡은 손이 상당히 시립니다.

         장갑을 꼭 끼고 걷습니다. 지하철에서 \2,000주고 산 등산장갑, 요긴하게 잘 씁니다.~        

 

 

 

          뒤로 돌아 봅니다.

 

         해가 서서히 떠 오르기 시작합니다.

 

         카미노 길은 대체로 동에서 서로 걷기 때문에 언제나 일출도 뒤에서 이뤄지고 오전에는 햇살이 뒤에서 비추입니다.

 

 

 

          [06:28]

         한 시간 반 가량 로스 아르코스를 향해 걷고 있는 중~

 

         이 번 구간은 특별한 볼거리는 없고 경작지 사이로 난 오솔길과 비포장길을 걸어야 합니다.

 

          나무 그늘도 별로 없이 평이한 스페인 평원 길입니다.

 

 

 

         구글어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출발지점인 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이 산 아래, 중턱에 자리 잡고 있고, 그 나머지 초반부의 길인 로스 아로코스까지와

         이어지는 길들도 넓은 경작지 사이를 거닐게 됨을 볼 수 있습니다.

          

 

 

 

         [07:49]

 

         두 시간 오십분 가량 지나자 시야에 로스 아르꼬스가 들어오기 시작 합니다.

 

 

 

         [07:57]

         벌 판 좌우로는 호밀이 익어 수확을 수확을 기다리고 엄청난 건초더미가 간간이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08:00]

         세 시간만에 정확하게 로스 아르코스(Los Arcos)에 입성합니다.

 

 

 

          그글어쓰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로스 아르코스는 평지에 세워진 전통적인 마을입니다.

 

 

 

          

 

        [08:02]

         골목을 따라 중심으로 들어가면, 몇 군데의 알베르게를 지나게 됩니다.

 

          오스트리아 주택 알베르게도 보이네요~               

 

 

 

          [08:08]

         12세기에 건축된 로스 아르코스 산타마리아 성당(Iglesia de Santa Maria de Los Arcos)이 나옵니다.

 

          이 교회는 12세기에 건축된 이래, 16,17,19세기에 계속 보수 개축되고...

          그러다 보니 원래의 로마네스크 양식에 더하여 고딕, 바로크, 고전주의 양식까지 더해져 있지만 또 그대로 조화를 잘 이룹니다.

 

          교회 광장 앞에 바르가 있고~

 

 

     

         한글 안내도 눈에 띕니다.

 

         한글이 역시 예쁘네요. ㅎ~

 

 

 

         광장의 음수대^^

 

 

 

         걸어왔던 방향을 되돌아 봅니다.

 

         초입부로 이 문을 통과해 들어 왔습니다.

 

 

 

 

 

 

 

 

 

 

 

 

 

 

 

 

 

 

 

 

 

 

 

 

 

 

 

          [08:17]

          로스 아르코스 후미 지역^^

 

 

 

          [08:20]

          로스 아르코스를 빠져 나옵니다.

 

         이제는 다음 마을, 7킬로 떨어진 산솔까지 입니다. 약 한시간 40분 걸리겠네요, 쉬지 않는다면~

 

 

 

         [08:56]

         산솔까지는 N-111도로의 좌측 편 길을 따라 평행하게 이어지는 벌판 길입니다.(위 개략도 참조)

         나무 거늘도 거의 없고....

 

        그래도 아직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지 않아 걸을 만 합니다.

 

 

 

 

          구글어쓰입니다.

 

         산솔에서 900미터 떨어진 지점에 또레스 델 리오가 있습니다.

          산솔과 또레스 델 리오는 거의 1킬로면 한 생활권 아니겠습니까?

 

          이 구간 역시 거의가 경작지 평원 사잇길로 카미노가 비아나까지 이어집니다.

           

 

 

 

 

 

 

 

         [09:06]

        시야에 동네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산솔이 보이네요^^

 

 

 

 

 

 

        [09:38]

        산솔이 눈에 들어옵니다.

         

 

 

 

 

 

 

 

          [09:46]

         마을로 들어 섭니다.

 

 

 

          산솔은 조그마한 마을이고~

          곧 바로, 토레스 델 리오로 이어집니다.

 

 

 

         띠엔다, 지나갑니다.

 

 

 

         [10:05]

         산솔을 빠져 나옵니다.

 

 

 

          도로를 돌아내려~

 

 

 

          [10:07]

          또레스 델 리오 방향^^

 

           비아나까지 11.2K^^

 

 

 

          잠시 내리막길이 이어지며~

 

 

 

 

         구글로 확인해 보면 이해가 더 빠르죠^^

 

         산솔과 또레스 델 리오는 지척간입니다.

 

 

 

          [10:12]

          또레스 델 리오 마을 안내간판이 보이고 ~   그 뒤로 대성당도 보입니다.

          산솔 날머리를 10:05에 빠져 나왔으니 7분 거리입니다.

 

 

 

          성당이 언덕 위에 있으니, 카미노 길 역시 오르막으로 이어 집니다.

          골목으로 올라 갑니다.

 

 

 

           제법 큰 호텔도 있습니다.

 

 

 

          [10:16]

          알베르게도 보이고~

          아직 오전 시간이라 뻬리그리노들은 다 나가고 도착은 아직 않은 시간대~

          조용합니다.

 

 

 

         [10:16]

         또레스 델 리오에 있는 12세기 성당인 이글레시아 데 산토 세풀크로(Iglesia de Santo Sepulcro)가 보입니다.

 

         이 성당은 템플기사단과 예루살렘에 있는 팔각형 성당인 홀리 세풀크로(Holy Selpulcro)와 연관이 있습니다.

         세로 창살이 있는 팔각별 모양으로 우뚯 솟은 큐폴라(둥근천장)가 볼만하며, 이는 기사단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반 설계가 찬송가를 부르기에 아주 잘 어울리게 음향설계가 되어 있다고 하죠^^

 

 

 

          [10:20]

          가정집에 티엔다를 마련했군요.

 

          아담하고 뻬리그리노가 휴식하기 좋게 앞마당에 이 집 마당에는 비치파라솔과 의자가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빵과 우유, 사과 바나나등을 사서 의자에 앉아 요기를 합니다.

           이쁜 주인 아주머니가 약간 상태가 안좋은(?) 체리를 순례자 먹으라고 담아 주시네요 ㅎ~

 

         얼굴 만큼이나 마음씨도 예쁘시니 ㅎ~~ 

 

          한참을 이 곳에서 요기하고 마당에 있는 상수도로 땀도 닦고~  푹 쉬었습니다.

 

 

 

          [11;12]

         토레스 델 리오를 빠져나와 비아나로 향합니다.

 

         11킬로 좀 넘으니 세 시간 거리이고, 이 곳 역시 나무 그늘없습니다.

 

 

 

           마을 을 잠시 벗어나면, 공동묘지도 나오고~~

 

 

 

         오솔길은 약간의 오르내림을 하며 이어집니다.

 

 

 

         N-111도로와는 몇 차례 교행을 거듭하며~~

 

 

 

         [11:52]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쉬며 뻬리그리노들 끼리 서로 사진도 찍어 주며~~

 

 

 

          경작지 사이 길로 한가롭게 걸어 갑니다.

 

 

 

         [12:31]

         특별한 건물이나 마을 없이, 길만 이어져 특기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뒤로 잠시 돌아보고~

 

 

 

         길 가 폐허^^

 

 

 

         [12:36]

          비아나, 3.8K^^

 

 

 

          N-111 도로 우측으로 길은 이어지고~~

 

 

 

         광할한 포도원^^

         밑 둥을 보면 오래 된 포도나무 이지만 수확하기 편하게 키를 키우지 않습니다.

 

 

 

          멀리 마을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13:01]

        비아나 대성당 첨탑이 오늘 수고했으니 마지막으로 힘 내라는 듯^^

 

 

 

 

 

 

 

        [13:13]

 

        마을 초입에 거의 가까이 다가오고~

 

 

 

         인구 3천 5백 정도의 비아나^^

        역사지구내에는 여러 규제로 인해 쾌적한 현대식 주거 공간을 마련키 어려울테고,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 섭니다.

 

 

 

         마을 초입이면 어김없이 붙는 숙박 알베르게, 펜션, 바르~~~

         뻬리그리노를 겨냥한 광고판이 붙습니다.

 

 

 

         [13:28]

        마을 입구에 이르니~

        오르막 언덕 위에 성벽이 있고 구 도심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르막  언덕 오르기 직전, 우측 편에 잔디, 음수 시설이 잘 갖춰진 소공원이 있습니다.

 

         스페인 씨에스타 시간에 걷기도 더위로 힘들고...

         이 지점에서 배낭 풀고, 시원하게 머리도 감고, 땀도 대충 수습하며...  25분간 쉽니다.

          (좀 지나면 나오는 비아나 그글어쓰 참조)

 

         비아나도 다 왔겠다~~~

 

 

 

 

          [13:57]

         성벽내 구도심으로 가는 오르막 포장길을 힘을 내어 오릅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경사가 가파르거나 피치가 긴 것은 아니구요~~

 

 

 

        성벽 입구에는 무니시팔 알베르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는 구 도심 끝부분에 자리한 지자체 호스텔인 안드레스 무뇨스(Andres Munos) 알베르게를 생각하고 있어 그 곳으로 갈 요량입니다.

 

         알베르게 가는 무슨 기준이 있냐구요?

 

         각자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우선 값이 저렴한 공립 무니시팔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곳을 1순위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무니시팔 계통은 가격도 값이지만, 우선 모든 면에서의 크레딧이 높고, 베드 수가 많아 웬만큼 늦지 않으면 체크인 하기가 좋고, 또 대체로 시설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건물에 오래된 무니시팔은 그 나름, 낭만(?)이 있고 최근에 지은 무니시팔은 스페인의 자존심(?)이나 정책적 고려에 의해 아주 시설이

         훌륭하게 지어져 있으니까요~

 

          제일 주저되는 알베르게는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기부제 알베르게입니다. ㅋ~

          도대체, 어느 정도 기부를 해야 하는지~~

 

          또, 기부제 식사는 대체로 식단이나 그 양이 검소한 편입니다.~

 

 

 

          구글어쓰로 비아나 구도심을 잡아 봅니다.

 

          초입, 쉬었던 작은 공원에서 성벽에 오른 언덕길을 올라, 성문을 통해 구도심으로 올라오고~

          대성당, 광장, 구도심로를 주욱 지나 성벽 끝 지점까지 갑니다.

          

 

 

 

         언덕을 올라 구도심  문으로 들어 가고~~

 

 

 

         [14:01]

         구도심 대성당에 이릅니다.

 

          13세기 교회이며 비아나 산타 마리아 성당(Viana Iglesia de Santa Maria)입니다.

 

 

 

         성당 전면부^^

          

 

 

 

        성당 앞 광장^

 

 

 

          성당 앞 쪽에는 이 근처에서 살해당한 체사레 보르히아(Cesare Borgia)의 무덤이 있습니다.

 

         비아나(Viana)는 13세기 나바라 왕국의 산초7세가 세운 도시입니다.

         까스디야 왕국과 국경을 이루던 비아나는 활발한 교역활동과 카미노의 활성화로 발전한 도시였습니다.

   

         비아나는 체사레 보르히아(Cesar Borgia)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체사레보 르히아는 발렌시아의 추기경 로드리고 체사레의 사생아입니다.

         1492년, 교황으로 선출된 그의 아버지인 체사레(알렉산더6세)는 아들인 체사레 보르히아를 교황군의 사령관으로 임명하였고

         체사레 보르히아는 이탈리아의 여러 공국들을 차례로 정복하며 전쟁영웅이 되었으나...

 

           교황인 체사레(알렉산더6세)가 죽자 후임 교황인 율리우스2세는 그를 스페인으로 추방해서 투옥시켜 버립니다.

          감옥을 탈출한 체사레 보르히아는 나바라지방으로 가서 나바라왕을 위해 싸우다 1507년 31세의 나이로 비아나를 지키다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비아나가 국경에 위치하고 잇엇던 까닭에 마을은 언제나 군사 요충지였으며 특히 방벽은 마을의 서쪽편에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늘 머물 알베르게 후원에서 보면 성벽 구축의 튼튼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비아나에서 5.7K 떨어진 지역에 나바라와 라 리오하 주 경계선이 있습니다.

         (상기 개략도 참조하시면 확인 가능함)

 

         다시 말해 이곳 비아나가 나바라 주 마지막 지역이며 로그르뇨 초입부터 나바라로 ~~~  내일부터 걷게 되네요. ㅎ~

 

 

 



 

 

 

 

          [14:10]

         마을 끝편, 성벽끝 부분에 있는 안드레스 무뇨스(Andres Munoz)알베르게이 이릅니다.

         지자체 알베르게로 숙박료는 6유로에 시설과 환경, 인상적이고 훌륭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원래는 수도원이었는데, '카미노 친구들' 회원인 안드레스 무뇨스가 인수해 순례자호스텔로 개조했다는군요.

        후원에는 멀리 로그르뇨가 내려다 보이는 멋진 테라스가 있습니다.

 

        철문을 들어서면 왼 쪽 문이 알베르게 들어가는 문이고, 마주 보이는 끝 쪽 철문을 열고 나가면 잔디밭과 빨래를 널 수 있고, 벤치도, 잔디 밭도 있고

        성벽위라 아래로 보이는 전망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오른 쪽에는 허물어진 성당, 수도원 터가 그대로 자리합니다.

 

 

 

         알베르게 등록하기 위해 들어 가고~

 

 

 

         등록처^^

 

         등록을 하고 자리 배정 받은 후, 샤워와 오늘 땀에 젖은 옷과 양말들을 빨아서 햇살과 바람이 잘 부는 후원 건조터로 나옵니다.

 

 

 

         [15:30]

         건조대에 빨래를 널고 후원 테라스에서  멀리 로그르뇨, 그리고 내일 걸어갈 길들을 조망합니다.

 

         구도심 성벽이 아주 견고하고 높고 튼튼합니다.

 

        아래 건물과 차들을 봐서 그 높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알베르게 옆에 있는 수도원(?)터 ~

 

 

 

         재복구는 언제 이루어지는지?

 

 

 

 

 

 

 

         건물과 그 터에 대한 설명인 듯^^

 

 

 

          알베르게 주방 시설이 좋아 오늘은 시장봐서 경비도 아낄 겸 파스타를 해 먹기로 합니다.

 

         알베르게에 비아나 안내도를 한 장 얻고, 현위치와 수퍼메르카도 위치를 표시해 달라고 했더니~

         좌측 중앙부6번이 알베르게이고 오른 쪽으로 두 군데 X표 한 곳이 수퍼메르카도라네요^^

 

         씨에스타 시간이 지나고 다섯 시 이후에야 영업을 재개한다니~~  기다려야죠, 뭐^^

 

 

 

         알베르게를 나오니 바르에는 삼삼오오 뻬리그리노들이 환담과 휴식을 즐기고~~

 

 

 

         대성당을 다시 구경하면서~~

 

 

 

          수퍼마켓에서 저녁거리와 음료, 그리고 내일 먹을 빵과 계란등을 구입해서 알베르게로 돌아 갑니다.

 

 

 

         아직 조용합니다.

 

        식당 쓰기가 좋은 점이. 동양권들은 대체로 조리하는 시간이 서양 친구들 보다는 길지만, 식사 시간은 동양사람들은 여섯시 좀 지나면 배고파

        저녁 먹는데, 서양 사람들, 특히 이 부근 사람들은 여덟시 이후가 되어야 만찬을 즐기니....

 

         그래서 일찍 시작하니 서툴지만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맛은 ...

         ㅎ~  시장이 반찬이니까요^^

 

         무얼 먹으도 맛있습니다. 특히 저는 특별히 가리는 음식도 없으니~~~

 

 

 

         알베르게라기엔 시설이 너무 세련되어 있는 ~~

 

         참 호감가는 마을이었고, 숙소 또한 그러했습니다.

 

         카미노 걸은 지 6일째^^

 

         잠은 코골이등으로 숙면은 못취하지만 시간상으로 이제 어느 정도 현지에 적응해야할 시점^^

 

         오늘 처음으로 30킬로를 돌파함으로 가속도를 좀 더 올려야겠다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