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4. 05. 13(화)
- 날 씨 : 간헐적으로 약간씩 비를 뿌렸으나, 비옷 입을 정도는 아니고 대체로 걷기 좋은 날씨
2. 구 간 : 제5구간(전체 여행일정 7일차),
ㅇ시라우키(Ciraqui)-로르카(Rorca)-비야투에르타(Villatuerta)-에스떼야(Estella)-아예기(Ayegui)-
이라체(Irache)-아스케타(Azqueta)-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Villamayor de Monjardin)
3. 거리/소요시간 : 23.7K / 06:40~14:30(7시간50분)
[구글어쓰에 의한 당일 입체궤적]
14-05-13시라우끼-비야 마요르 데 몬하르딘.gpx
[제5구간 고도표]
[오룩스 맵에 의한 제5구간 전체 트랙]
[ 제5구간 트랙-1/3]
[ 제5구간 트랙-2/3]
[ 제5구간 트랙-3/3]
아침 여섯 시경 기상해서 배낭 챙기고..... 20분 후 즈음, 알베르게를 빠져 나옵니다.
숙소가 시라우키 성당 앞입니다. 즉, 어느 마을이나 성당은 마을 중심에 위치한 바, 얕은 산정에 성당이 있고 시야가 좋아, 그리고 내일 육교로 건너 갈 N-111
도로도 바로 보이고 해서 어제 저녁 마을을 벗어나는 날머리를 확인하지 않은게 화근입니다.
조그만 마을 꼭대기에서 금방 날머리를 찾을 줄 알았는데....
10여 분을 헤멘 끝에 간신히 반대쪽에 있는 날머리를 찾습니다. GPS를 작동시키고 트랙을 얹고 또 작동될때 까지 기다리고~~
그 다음이야 화살표 보고 일사천리로 가면 되죠~
꼭, 전날 시간 있을 때, 다음 날 걸어나갈 길을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새벽에는 어두워서 잘 안보이니까요^^
[06:40]
산정 꼭대기 주위를 거의 한바퀴 도는 중입니다. ㅋ~
GPS 트랙 따라서~~
알베르게(산정 성당부근)에서 목표방향 기준, 좌측, 8시 방향에 내려가는 길이 있더군요.
그럴듯한 작품이네요~
[06:54]
도로 건너고~
뒤로 돌아 봅니다.
시라우키 산정에 성당 첨탑이 보이고~
날머리는 진행방향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8시 방향에서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 섰습니다.
[06:57]
N-111 도로 육교를 건너 비포장을 따라 고대 로마로드를 향해 갑니다.
길 가 도처에 달팽이 무리가 이동을 하는지~
카미노를 걷는 동안 자주 목격되는 장면입니다.
[07:09]
왼쪽으로 소금 강(실개천 수준)이 있는, 즉 살라도 강(Rio Salad0)에 놓인 중세 돌다리가 아마 이 것 아닌가 추측합니다.
[07:17]
로마로드는 수 백미터 이어져 있습니다.
7시15분 부터 7시30분에 이르기 까지 이 오래된 역사적인 길을 걸었으니까요.
[07:19]
로마로드는 좌측으로 이어 집니다.
N-111, A-12도로가 좌측으로 나란히 이어져 갑니다.
로마로드의 특징은 길 중앙에 지금의 포장도로 중앙분리 실선처럼, 가로로 길게 돌을 놓아 중앙을 잇는 분할선이 있네요^^
[07:26]
중앙 분리선이 좌측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말은 좌측이 매몰되어 숲에 파묻혀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몇 천년된 유산이 관리 보존되지 않고 자연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결국 돈이 문제겠네요^^
머잖아 유네스코등의 지원을 받고 이 길을 보존하려고 한다면... 이 길을 걸어 보려면 아마 사전에 허가를 받고 걸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 땐, 우리는 원래 그대로의 로마로드를 걸었었노라고 자랑질 할 시대가 올 지 모르겠습니다.ㅎ~
[07:36]
로르카로 향하는 동안 나란히 또는 지하도를 통해 교행하며 A-12, N-111도로와 가까이 하며 걷습니다.
이 번엔 도로 옆 길로~
[07:53]
이 번엔 지하차도로~
[08:08]
로르카 초입에 이릅니다.
[08:15]
도로옆 길가에 카페가 있습니다.
메뉴판이 참 재밌습니다.
띠엔다도 있습니다.
카미노 걷는 동안 실속있는 먹거리 중 하나는 1리터 짜리 밀크도 그 중 하나입니다.
어느 가게는 1유로도 하지 않습니다. 우유를 사서 먹고 남는 것은 물통에 담아 걷는 도중 수시로 먹으면 좋더군요.
이 곳에서 우유도 사고, 빵도 구입하고 해서 앞마당에서 25분 가량 아침을 해결합니다.
이 곳은 바로 앞 길에 버스 정류장도 있고해서,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실 분들도 편리하게 대기할 수 있겠더군요.
[08:42]
카페가게에서 나와서 2~3분 도로 따라 걷다가~
도로 옆 카미노 길로 옮깁니다.
비야투에르타까지 4.3K 지점입니다.
날씨가 먹구름이 끼이기도 하고...
도로와 나란히 걷습니다.
[08:57]
드 넓은 경작지^^
갖은 봄꽃들~
[08:27]
비야투에르타(Villatuerta)마을 초입에 이릅니다.
카미노 마을 답지 않고 신흥 부촌 처럼 깨끗하고 집들이 아주 산뜻합니다.
[09:33]
스페인이나 우리나 학교 분위기는 비슷하군요^^
[09:37]
비야투에르타에 있는 복원된 중세다리 입니다.
그 아래는 이란수 강(Rio Iranzu)이 흐르는데 역시 실개천 수준입니다.
다리를 넘어서고~
다리위에서 바라 본 리오 이란수(Rio Iranzu)^^
[09:39]
다리를 건너 포장길을 따라 잠시 완경사를 오르면 마을의 중심, 성당 앞으로 카미노는 안내합니다.
[09:43]
[09:43]
성당 앞에는 성 베레문도(San Veremundo)상이 서 있습니다.
성 베레문도는 나바라지역에 있는 카미노 수호성인입니다.
11세기 말, 베레문도는 이라체 수도원장을 지냈으며, 그 때가 이라체수도원의 전성기 였다고 합니다.
[09:48]
성당에서 5분 경과한 시점^^
비야투에르타 마을을 빠져 나와 카미노는 에스테야를 향합니다.
에스테야까지 2.4K^^
30분 거리네요~
평원 속으로 걷습니다.
[10:20]
관개수로가 아주 깊고 폭이 넓습니다.
이 곳 나무 그늘에서 배낭을 내리고 등산화 끈을 풀고, 양말 벗고.....
발에 물담궈 맛사지하며 여유를 부려 봅니다.
[10:46]
에스테야가 가까와 졌습니다.
스페인 카미노 도처에는 이렇게 순레자들을 위한 음수대가 마련되어 있지만...
도시 근처의 음수대는 상수도 파이프에 연결된 것 말고는 거의가 음용불가입니다.
한적한 시골에는 마셔도 된다고 쓰여 있지만~
우리나라도 요즘 산에 가면 거의가 음용불가로 쓰 붙여져 있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ㅎ~
[10:47]
에스테야 옛 도심을 휘감아 도는 에가 강(Rio Ega)입니다.
초입, 성당 보수공사도 한창이군요^^
에가 강을 건너면서~
[11:05]
구도심을 잠시 거닐어 봅니다.
현재 에스테야(Estella)는 인구 약1만5천 정도의 도시로서 적당한 부대시설과 훌륭한 역사적 건물들을 보존하고 있어 하루 즈음 여유가 있으면 휴식하며
쉴 만한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너무 크지도 않고 조용하고~~
에스테야(Estella)^^
리사라(Lizarra)로 불리는 이 도시는,
1090년, 나바라 왕국의 산초 라미레스왕은 에스떼야를 가로지르는 에가강(Rio Ega) 북쪽이 산티아고로 가는 순레자들에게 중요한 마을이 되자
프랑스인들을 불러모아 새로운 마을을 조성하고 이 곳에서 훨씬 남쪽으로 지나던 카미노를 이 곳으로 통과하도록 만들었답니다.
이 지역은 원래 '별'을 의미하는 바스크어 리사라(Lizarra)로 불리어 졌는데, 그 후, 별을 상징하는 스페인어 '에스떼야(Estella)'로 불립니다.
그리고 많은 장인들을 불러모아 대성당, 다리, 기념물등을 만들어 '북쪽의 똘레도', '아름다운 별'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사람사는 곳이라 원주민과 이주민 사이에 갈등도 생겼고.... 1266년 원주민과 이주민 지역이 통합되기는 하였지만 적대적 감정은 그대로 남아있었다는
내용이 전해 집니다.
[11;11]
도심에서 잃어버린 화살표를 찾아 다시 에가강을 건넙니다.
마요르 지나고~
[11:19]
아예기(Ayegui)를 향합니다
아예기는 에스테야에 있는 카미노 길이자 메인 도로인 카예路를 따라 900미터 정도 진행하면 있는 지역으로, 에스테야와 거의 한 지역(외곽지역)
으로 간주해도 큰 무리가 없겠네요^^
[11:43]
에스테야 도심에서 화살표를 따라 20여 분 걸으니 이라체 수도원이 보입니다.
뻬리그리노에게 마시고 힘내라고 와인 꼭지를 달아 놓았다는 ㅎ~
카미노에 빼 놓을 수 없는 재미인 듯^^
아래로 내려서서 포장도로를 건너서, 비포장길로 잠시 올라가야 합니다.
[11:44]
포장도로 건너고 사잇 길로 잠시 오릅니다.
[11;49]
수도원 옆 이라체 포도주 만드는 공장이 보입니다.
[11:50]
잠시 철문안으로 들어가야 하는군요~
좌측은 포도주 꼭지, 우측은 아구아 나오는 꼭지입니다.
포도주 꼭지를 돌리면 한방울식 떨어져 입만 축여야 할 판^^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
미리 준비한 생수 페트병을 꺼내 방울 방울 떨어지는 포도주를 채집합니다.ㅎ~
인내심의 한계에 이를 동안 기다렸지만, 500밀리 페트병 1/3정도 밖에는 채집 못했습니다.
카메라로 많이 담아가면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써 붙였지만, 대체 제대로 나오기나 하면서 이런 경고하면
이해나 가지 ㅋ~
그래도 ㅎ~ 공짜라니 기분 업^^ ㅋ~
이 공장은 한모금 와인을 제공하면서 그 광고 효과는 극대화시킨 보기 드문 상술(?)이라면 혹평일까요?
다만, 그 명분이 가상해서 이런 얘기는 안 도는 듯 하네요 ㅎ~
어쨌든, 카미노 길에서 맛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수도원 쪽으로 올라갑니다.
수도원 건물^^
수도원 앞 공원^^
이 곳에 거주하는 중국인 부부를 만났습니다.
서로 언어가 안통하지만 단어 몇 마디와 한자로 같은 동양인이라는 동지의식을 나누며 한참을 서로 수다를 떨며 반가움을 나눕니다.
[12:07]
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 쪽으로 갈 길을 잡아 나갑니다.
[12:15]
수도원 영향권에서 벗어날 무렵~
[12:17]
루킨(Luquin)으로 갈라지는 대체루트 갈림길입니다.
대체루트는 조금 더 길지만 훨씬 조용하고 호젓한 길인 것 같습니다만, 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을 지나쳐 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길로 걷습니다.
이라체 수도원으로 들어 오기 위해 비포장 길로 들어 왔다가 포도주 한모금 얻어 먹고, 다시 N-111도로 쪽으로 나갑니다.
[12:26]
호텔 이라체^^
근처에서 보기 드물게 시설과 규모가 크고 깨끗합니다.
[12:30]
호텔 이라체 부근에는 야영장/위락단지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수퍼마켓까지 있으니~~
주변에는 전원 주택들이 호젓하게 자리 잡고 있네요.
비야마요르 가다가 우측 편에 멋진 산들이 병풍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12:35]
A-12와 N-111도로와는 평행으로 진행하면서 수시로 터널로 교차됩니다.
[12:38]
걷다보니 이집트 피라미드 처럼 삼각형으로 생긴 산 하나가 시야에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인공적으로 만든듯이, 정말 피라미드 처럼~
나중에 도착하고 보니 바로 그 아래가 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이었습니다.
이 마을은 해발 650미터 지점에 위치하며 산 꼭대기에 있는 산 에스테반 성(Castillo de San steban)의 유적이 이 마을만의 독특한 배경을 잘 만들어
주고 있더군요~
[12:52]
삼각형의 독특한 산은 점점 가까와 지고~
완경사의 오르막은 서서히 이어집니다.
카미노 좌우로는 넓게 포도밭등 경작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13:16]
갈증도 나고... 시장도 하고....
아스케타(Azqueta)마을로 접어 듭니다.
아주 작은 마을 이네요~
[13:23]
이 곳 바르에 앉아 시원한 음료와 치킨윙을 시켜 배와 더위, 휴식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합니다^^
[14:03]
30여 분간 쉰 후,
다시 삼각형의 산 쪽으로 나아 갑니다.
아스케타에서 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까지의 거리는 1.5K이므로 더운 날씨에 무리하지 않고 걷습니다.
지나온 길^^
산 언저리 광활한 터에는 주로 포도재배~
[14:10]
교회 첨탑이 보입니다. 다 온 듯합니다.
성당이 구도심의 중심이고, 교회 근처에 분명히 알베르게 있을터^^
오른 쪽 건물은 물 저장하는 저수조인걸로 기억합니다.
산 정에 멋진 성터(산 에스테반 성)도 잘 조망 됩니다.
[14:17]
마을 안으로 들어갑니다.
[14:19]
마을 중앙에 성당이 있고, 버스정류장이 성당 앞에 있고, 그 옆에 사설 알베르게가 있습니다.
성당 앞에서 산 쪽을 바라보니, 높은 축대위에 또 알베르게가 자리하고 있네요.
축대를 따라 왼 쪽으로 올라가면 산정에 올라 가는 길이라고 안내표지가 되어 있지만, 덥고 지치기도 하고...
내일도 걸어야 하니까 체력을 아껴야 해 하며 자위도 하며 ㅋ~ 알베르게에 등록하러 올라 갑니다.
[14:25]
' Sancho Garces 1(산초 가르세스1세)' 흉상이 산정의 산 에스테반 성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뒤로는 12세기에 설립된 산 안드레스 (San Andres) 마을 성당^^
첨탑부분은 근래 보수한 듯하네요~
성당 내부^^
이 알베르게(Hogar Monjardin)는 네덜란드 그리스도교회 모임에서 운영하는 협회 호스텔입니다.
등록을 하고 방명록에 'Ask! Search! Knock!~' 라고 쓰고, 서명 하고 제 세요(Sello)를 찍었더니, 잠시 후 호스피텔로가 와서는
제 세요가 참 마음에 든다고 얘기를 하며 어떻게 만들었느냐, 어디서 왔느냐 한참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방명록에 쓴 영어 뜻이 무어냐고 묻길래 성경 마태복음 7장7절의 '구하라~ 찾으라~ 두드려라~'에서 따 온 것이라 했더니 '굿~'이라고 하더군요.
혹시 뭐가 잘못됐을가 싶어 나중에 방명록을 다시 확인해 봤더니 그 말씀 밑에 '(Mat. 7&7)'을 추가로 써 두었더군요.
아차 하며 저의 시건방을 회개했습니다.
'말씀'을 인용했으면 저작권 인용표시를 분명히 하듯이 성경말씀을 인용하며 저작권 표시를 하지 않고 저의 말인양 오해하게 만들었으니~~
알베르게에서 내려다 본 마을 전경^^
이 알베르게에는 스물댓명 자는 데, 한국인이 다섯 명이나 되더군요.
시에틀에서 온 여성교포분과 김포사시는 그 친구여성분, 그리고 대학 마치고 취직 안되고 해서 혼자 걷는 여성1분, 그리고 또 다른 한국 남성과 저^^
아래 그림처럼 숙박료는 8유로, 저녁10유로, 아침5유로 하더군요.
저녁 식사는 이 곳에서 하기로 합니다.
샤워와 빨래를 합니다.
샤워장에는 무료로 짤순이를 사용할 수 있어 바지와 내의등 빨아야 할 것은 모조리 다 빨고 탈수기로 물을 좌악 빼고 강한 햇살에 빨래를 널어서
잘 말렸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입니다.
은근히 한국사람들끼리 한 자리 배정해 주길 바랬지만...
들어오는 대로 순서대로 앉히더군요.
음식을 마련하는 여성 봉사자가 잠시 경적을 깨면서 주의를 집중시킵니다.
식사 전 잠시 기도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오셔서 영어로 기도 드리겠다고 한 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를 찬양하고.. 카미노길에 나선 뻬리그리노들을 위해 축복하고..
맛있는 음식 주심에 감사하고... 뭐 대충 이런 순서와 내용이었지만 모든 식사에 참석한 사람이 아주 좋아 하며 식사를 나눕니다.
역시 영어에 익숙치 않아 의례적인 얘기 외에는 깊은 대화를 못나누는 것이 안타까왔지만 뭐, 우선 시장하니 ㅋ~
어제 저녁 시라우키에서는 비노 추가시, 주인 얼굴이 잠시 변하는 듯 했지만...
오늘 저녁은 봉사자들이 음식 부족한 사람 있으면 일일이 찾아가며 더 덜어주고...
비노가 부족한 자리는 얼른 채워주고....
식사 후~
원하시는 분에 한해 옆으로 자리를 옮겨 차를 나누며 잠시 기도와 명상과 대화를 나누는 순서가 있다고 하였지만..
편하게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해서 사양했습니다.
그리고, 한글 요한복음서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된 쪽지 성경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대 여섯개의 나라 언어를 배포했는데, 그 중 한글로 된 요한복음서(천주교용)도 포함되어 있어 흐믓했습니다.
이들은 요한복음서를 나누어 주면서, 그리고 아까 제가 마태복음 7장7절을 붙들고 카미노 길에 올랐다고 했을때도 같은 내용을 전해 주었지만,
요한복음 14장6절을 묵상하며 카미노 길을 걸을 것을 권했습니다.
이 복음서를 배낭위에 넣어 다니며 시간 있을 때마다, 잘 보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말씀)'
이번에는 저작권 표시(요한복음14:6)를 분명히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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