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Frances

D2(제4일 14-05-10) Rio Urrobi-Erro-Arga: 론세스바예스~라라소아냐(27.4K)

류산(遊山) 2014. 5. 10. 23:06

 

 

   1.  일             시 :  2014. 05. 10(토)

                              - 날 씨 : 전 일정 맑음. 정오 이후부터는 무더운 느낌. 햇살이 좋아 오후 빨래는 금방 마름

 

   2. 구              간 :  제2구간(전체여행일정 4일차),  론세스바에스(Roncesvalles)-부르게테(Burguete)-헤렌디아인(Gerendiain)-수비리(Zubiri)-

                                                                         라라소아냐(Larrasoana)

 

   3. 거리/소요시간 :  27.4K / 06:10~14:06(7시간56분)

        

 

    

          [오룩스맵에 의한 트랙]

 

 

 

           [구간 트랙 - 1/2]                                                                                  [구간 트랙2/2]

   

 

 

 

          [구글어쓰에 의한 입체궤적]

 

 

 

camino_frances_2.gpx(프랑스길 전 구간)

 

14-05-10론세스바예스-라라소아냐Ryusan.gpx

 

 

 

 

 

 

 

 

          [06:10]

          어제 저녁 도착한 시간대는 차이가 났었지만 한국인 순례객들은 모두 무사히 이 곳 수도원 알베르게에 투숙하였습니다.

 

          모두가 어제, 제일 힘들다는 피레네를 넘어서인지 카미노를 하루 걸으면서 그 분위기를 대강 파악해서인지 한결 여유가 있습니다.

 

          새벽 여섯시에 다 같이 모여 출발하기로 약속이 되었고~

 

          저는 다섯 시반경에 살며시 일어나 기도후 발맛사지와 바셀린 바르기, 선블럭 크림 바르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일층 식당에서 자판기에 무얼 뽑아서 아침 먹을 겨를도 없이 정시에 시간 맞추느라 분주하기만 했습니다.

 

         식당에 가서 빈 속에 생수를 담고, 한 모금 들이키고 나서....

 

          10분 늦은 6시10분에 다 같이 숙소를 빠져 나옵니다.

           상쾌한 새벽공기가 속을 시원하게 하는 가운데, 같이 걷기로 한 순례객들은 한결 기분이 업됩니다.

 

 

 

         정문을 빠져 나오고~

 

         도로 옆으로 주욱 이어진 숲길을 따라 걷습니다.

 

         순례자들의 일상은 거의 대동소이하여 새벽이지만 사람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조용히 새벽의 고요한 정적 속에 묵상도 하며 기도도 하며

         하루 계획을 구상하기도 하며 걸을 것입니다.

 

         같이 걷는 한국인 순례자 중 연세드신 한 분이 조용히 천주교 찬양가를 읊조리며 걷습니다.

         그레고리 성가곡인듯~  분위기에 무척 어울리며 주위에 같이 걷는 분들도 은혜 받은듯 한 분위기^^

 

          그러자 기분이 업되어 다른 한 분이 참 좋다 같이 아는 곡 합창하며 함께 걷자고 제의하네요~

          이어서는 '동구 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며 새벽 정적을 깨고 합창으로 큰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쩝~

 

         제 체질엔 도저히 맞지가 않아 쏜쌀같이 무리에서 이탈, 앞서 갑니다.

         바욘느행 야간열차 속 프랑스인들도 생각나고, 앞 뒤로 걷는 외국인 순례자들도 생각나고~~

 

 

 

          [06:19]

          숙소를 나와 제대로 걸은 지5 ~6분 즈음 지났을까~

 

          진행방향 도로 건너 길가에 기단부위에 오래된 십자가가 하나 보입니다.

 

         이 십자가는 1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기단부에는 나바라왕국의 산초대왕을 묘사한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산초7세는 이슬람교도들을 이베리아반도에서 축출하는 계기를 마련한 분으로  그의 부인 '도나 끌레멘시아'와 함께

        이 곳 론세스바예스 '살라 까삐 뚤라르'에 잠들어 있다고 합니다.

 

 

           스페인 역사에서  산초대왕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711년 이베리아반도 점령한 이슬람교도들은 스페인의 카톨릭교도들을 반도의 북쪽까지 밀고 올라감.

       - 1212년, 나바라왕국의 산초7세가 '라스 나바스 데 똘로사'전투에 승리하면서 이슬람교도들을 이베리아반도내에서 완전히 축출하는 계기 마련.

       - 1492년, 1월2일에 이사벨여왕은  800년 동안의 이슬람교도들의 지배를 종식시킴.

       - 이슬람 교도들을  이베리아반도에서 몰아내는 과정을 '레꽁키스타(Reconquista)'라 부름.

       - 1492년은 이사벨여왕의 후원을 받은 콜룸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이후,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스페인의 영광이 시작 됨. 

 

 

 

         [06:41]

        작은 동네 뒤로 빠져나와 N-135도로로 다시 이어 붙습니다.

 

 

 

         길 건너 수퍼 메르카도가 보입니다.

 

 

 

          새벽이라 문은 닫혀 있고~

 

 

 

          [06:45]

         부르게테(Burguete)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론세스바예스 숙소에서 약3킬로 떨어진 지점입니다.

 

 

 

         N-135도로^^

        오늘의 카미노 길은 이 길과 수차례 교행을 하며 여러 마을을 거치며 라라소아냐까지 이어집니다.

 

 

 

         [06:50]

         부르게테에 들어 갑니다.

 

 

 

          그다지 크지 않은 마을 중심 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면^^

 

 

 

          [06:53]

          작가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종종 머물렀다는 호스텔이 나옵니다.

 

         이 곳에는 1923년 7월25일에 사인을 남긴 피아노도 아직 보관되고 있다고 합니다.

 

          부르게떼는 헤밍웨이가 1926년에 완성한 첫 장편소설인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에 나오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호스텔 옆에 서 있는 헤밍웨이와 관련한 안내판^^

 

 

 

 

 

 

 

         [06:55]

         잠시 더 내려가면 도로 좌측에 성 니콜라스 성당(Iglesia de San Nicholas de Barri)이 자리합니다.

 

 

 

         조경수들이 참으로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성당 옆 관장에는 유명하다는 카페 프론톤(Fronton)도 자리합니다.

 

 

 

          [07:02]

          성당 조금 지난 지점에서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 섭니다.

 

          우로비(Urrrobi) 강을 건너 농장 길로 접어 듭니다.

 

          이 곳에서 만나는 강(Rio)들은 그 규모가 모두 실개천 수준인데, 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조금 있다가 만나게 되는 Erro 강도 그렇고, 수비리와 라라소아냐에 흐르는 Arga 강도 그렇고^^

 

 

 

         [07:06]

         넓은 농장 길로 이어 집니다.

 

         어제 해발 천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그것도 어제는 주로 프랑스였고 오늘부터는 스페인이니~~

 

 

 

          [07:07]

          숙소에서 부터 걸은지 약 한 시간이 되어갑니다.

          에스삐날까지3.1K, 메스키리스까지 4.9K, 수비리까지 18킬로 남았습니다.

 

 

 

          아직 옅은 골 안개가 낮게 깔리고~

 

 

 

         방목장에는 한가로이 소들이 노닐고~

 

 

 

          말들도 방목을 하며 키우고 있네요^^

 

 

 

          [07:41]

         에스삐날을 향해 갑니다.

         숲 길로 이어 집니다.

 

 

 

         [07:47]

        에스삐날 직전 음수대입니다.

        분위기 있게 만들어 두었네요~

 

 

 

          [07:52]

          에스삐날로 접어 듭니다.

         좌측으로 성 바톨로메 교회(Iglesia de San Bartolome)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카페/바르 Toki ona가 위치합니다.

 

 

 

          에스삐날을 지나 조용한 시골길을 따라 걷습니다.

 

 

 

           잠시 구릉을 오르다가~

 

 

 

 

 

 

 

 

         [08:20]

         N-135도로를 다시 만나고 도로 건너편에 성모자상이 서 있습니다.

     

         스페인에는 어딜가나 대부분 성모 마리아 품에 안긴 아기 예수는 아기가 아니고 성인 예수로 묘사되고 있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길가 성모자상과 헌화된 꽃들^^

 

          스페니쉬의 신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어서 헤레디아인까지3.2K, 수비리까지 13.1K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오고 길은 너도밤나무 숲 내리막길로 내려 섭니다.

 

 

 

 

         [08:48]

         헤레디아인(Gerediain) 도착하기 전, 에로 강(Rio Erro)을 건너는 징검다리를 만나게 되네요^^

 

 

 

         이 곳(Rio Erro)도 강이라 부르기엔 좀 거시기 합니다.         

 

 

 

         [08:58]

        도로 건너 편으로 아담한 시골 마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헤레디아인(Gerediain)입니다.

 

 

 

         [09:08]

          카미노에서 유명하다는 카페/바르 후안(Juan)입니다.

 

         일행들은 뒤처져 오는 사람들도 기다리며 이제 껏 아침식사를 못했기 때문에 이 곳에서 늦은 아침을 들기로 합니다.

 

         이 곳에서 한국인 네 명을 만납니다.

 

         우리 일행 중 천주교신자들이 몇 분 계셔서 금방 이들을 알아 보더군요.

         그 중 한 분은 카나다에서 사역을 마치시고 귀국 전 카미노를 걷는 신부님이시고 나머지 세 분은 재카나다 교포들^^

 

         이 분들과는 이 후로, 자주 일정이 비슷한 지 마주치곤 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밤새도록 코를 소리내어 곯으시는 분이 한분 계셔서, 본인이나 한 방에 같이 자는 분들이 서로 난감하고 안타까운 처지가 된 경험이..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ㅎ~~

 

 

 

       Juan 바르의 메뉴 판^^

 

 

 

         카페콘레체와 또르띠야로 해결합니다.

         3.20유로 지불했습니다.

 

          이 곳이 유명한 바르라서 그런지 외국인 순례자들이나, 함께 걷는 우리 일행도 바르의 세요(Sello)를 받기 바쁩니다.

 

         나도 세요(Sello)있다~ 하며 시범으로 백지에 찍어 흔들어 보여 줬더니~~

         

         모든 외국인들 원더풀을 연발하며 자기의 크리덴시알에 좀 찍어 달라고 야단이네요~

         

          ㅎㅎ~

          준비해 간 보람이 있어 흐믓했었습니다^^

 

 

 

          [10:20]

          요기 후 린소아인(Linzoain)마을을 거쳐 알토 데 에로(Alto de Erro), 즉, 알토봉(해발810M)을 향합니다.       

 

 

 

          구릉의 오르내림이  이어지고~~

 

 

 

         뻬리그리노가 한 듯한 기발한 낙서도 보이고~~

 

 

 

         [11:21]

         에로봉 고지로 오릅니다.

 

 

 

         [11:26]

         N-135도로와 카미노 길이 다시한 번 교차되고 알토 봉입니다.

 

         길 가에는 이동식 차량 판매상들이 과일과 음료로 순례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쉬어가기 좋은 경관지역입니다.

 

 

 

         전망이 탁월합니다.

 

 

 

         [11:28]

         알토 데 에로를  가파르게 내려서면 수비리^^

         3.4K 남았네요^^

 

 

 

 

 

 

 

         내리막 길이 이어 지고^^

 

 

 

         [12:06]

         동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비리(Zubiri)입니다.

 

          아직 마을로 내려서기 전인데도 끊임없이 확성기로 축제분위기의 음악들이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지?

 

          궁금해하며 내려 갑니다.

 

 

 

         동네 들어가기 직전^^

 

 

 

          [12:12]

         라비아(광견병)다리/Puente de la Rabia입니다.

 

         아르가( Rio Arga)강을 가로 지르는 다리로 중세 풍의 다리인데,

         공수병에 걸린 동물을 데리고 가운데 아치 주위를 세 번 돌면 병이 낫는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Rio Arga^^

 

         역시 그 규모는 별 것 아니네요^^

 

 

 

         다리를 건너자 광장이 있고 사설 알베르게가 있습니다.

 

 

 

         광장에는 어린 학생들의 축제 날인 듯 했습니다.

 

         산 위에 까지 노래소리가 들린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ㅎ~

 

 

 

          부모님들과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음식도 나누며 춤도 추며 놀고 있었습니다.

          우리에 비하면 너무 단촐하다고 해야 하나~

 

 

 

         [12:15]

         덥기도 하고 시장 하기도 하고~~

         알베르게를 겸하는 바르에 들러 시원한 음료로 갈증을 풀고 빵으로 허기를 달랩니다.ㅋ~

 

         점심도 역시 간단합니다.

 

 

 

 

          알베르게 앞에는 순례자들을 위한 음수대도 있네요~

          뻬리그리노들이 이 곳에서 한낮 더위도 잠시 피하며 쉬어들 가곤 합니다.

 

 

 

        [12:44]

         카미노 길에서 수비리로 들러지 않고 곧장 라라소아냐로 가려면 광견병 다리를 건너지 말고 곧장 가야 하지만, 일단 수비리로 들어 오면

         마을을 비껴가는 N-135도로를 따라 10여 분 가량 걷다가, 좌측으로 꺽어 곧장 내려가 카미노 길과 다시 합류해야 합니다.

 

         일단 N-135길을 따라 걸어 나갑니다.

 

 

 

         빰쁠로나까지의 차량 거리 안내 표지판도 만나고~~

 

 

 

          [12:55]

          N-135도로에서 마그네시타스 공장단지앞으로 내려선 다음 우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로를 걸어야 합니다.

 

 

 

        우측으로^^

        이 지점에서 좌측에서 이어져 오는 카미노와 다시 연결됩니다.

 

 

 

         우측 아래로 펼쳐지는 마그네시타스 공장 단지^^

 

 

 

         공장단지를 뒤로 하며 라라소아냐로 향합니다.

 

 

 

          포장도로 옆으로 난 카미노는 한 여름 날씨 같습니다.

          보통 열두시부터 오후 네시까지 길게 씨에스타 시간을 갖는데 까닭이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13:13]

          수비리를 출발한 지 30여분이 지나고^^

          작은 마을이 또하나 시야에 들어 옵니다.

 

 

 

         카미노와 산골 도로는 몇 차례 마주치고 헤어지고를 반복합니다.

 

 

 

          [13:21]

          그늘진 그리고 돌로 다듬어 놓은 카미노로 들어오니 한결 시원하네요`

 

 

 

         [13:27]

           12시44분 수비리를 떠났으므로, 5.3K 구간인 라라소아냐까지~

          시간상으로 볼때, 이야리츠 마을 인 듯 합니다.

          작은 마을들이라 금방 빠져 나갑니다.

 

 

 

         [13:39]

         이제 오늘의 종착지도 얼마 남지 않습니다.

         한 낮의 기온이 28도 가량은 찍힐 듯합니다~

 

 

 

         5월의 햇빛과 바람이 들판에 불고~

 

         넓은 땅과 자연이 주는 풍요와 평화로움이 온 땅에 충만한듯 한데~

 

         EU국가중 국가채무가 많아 디폴트 지경이니 이해할 수 없는 스페인입니다^^

 

 

 

          [14:03]

          라라소아냐 동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라라소아냐에서 머물려면 우측으로,

         곧바로 아케레타, 빰쁠로나 방향으로 카미노를 걸으려면 곧장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하면 됩니다.

 

 

 

         [14:04]

         수비리를 가로 질러 흐르던 아르가 강(Rio Arga)은 이 곳 라라소아냐도 이어져서 흐릅니다.

 

         수비리의 초입부분과 똑같이 마을로 들어 가려면 이 Rio Arga를 건너야 합니다.

 

          이 다리는 1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뿌엔떼 데 로스 반디도스(Puente de los Bandidos)'로 '도적들의 다리'로 불리는데 이는 순례자들의 금품을 뺏기

          위해 도적들이 대기하던 곳에서 유래한답니다.

 

 

 

         이 곳에 어린 남자 아이 둘을 데리고 나온 부부가 다리위에서 함께 낚시대를 드리우고 아이들은 재잘대며 한가로이 지내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 왔습니다.

 

         아르가 강 물줄기^^

 

 

 

         [14:04]

         다리를 건너자 말자 13세기에 지어진 성 니콜라스 성당을 만나게 됩니다.

 

          마을마다 작은 성당이라도 그 구도심에 반드시 있고~

 

          그 성당들은 역사가 거의 13~14세기에 지어진 것들이라고 하니~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성당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알베르게 무니시팔을 가며 뒤돌아본 성단의 종탑과 그 전경^^

 

 

 

         성당에서 좌로 방향을 틀어 약 50여 미터 올라 가면 좌측에 알베르게와 작은 광장이 나옵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알베르게로 숙박료는 6유로 하였습니다.

 

         이 건물동에는 식당과 등록처, 백야드, 주방등이 있고 숙소, 샤워장은 길건너 골목안 2층 건물이 별도로 있었습니다.

 

          1년내내 문을 열고 50여개가 넘는 베드가 있다고 합니다.

 

         샤워와 /빨래를 끝내고~~

 

         내일은 주일이라 모든 상가와 음식점이 휴점을 하기 때문에 오늘, 슈퍼에 가서 내일 먹을 먹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아침에 출발한 한국팀은 50대 중년 여성 한 분을 제외하고는 다 도착해서 휴식하고 있는 상태~

 

         이 마을에는 다행히 수퍼메르까도가 있더군요~

 

         저녁은 공동취사키로 하고, 내일 먹거리는 각자 취향에 따라 준비키로 합니다.

 

        그래봐야 스페인 도착한지 하루라서 물정을 잘 몰라 한 사람이 사면 우루루 다 따라 사다보니 ㅋ~

 

         저녁은 스파게티와 과일, 내일 먹을 식량은 빵과 소씨지, 그리고 우유가 주종을 이루더군요.

 

        내일 아점분까지 포함해서 6.20유로 지출합니다.

 

 

       중년 여성 한분을 기다리다 배는 고프고....

       하는 수 없이 일행들은 파스타를 요리를 해서 막 먹기 시작하려 하자 피곤에 지친 상태로 등록도 하지 않은 채로 우리를 보고 반가와 찾아 들어 옵니다.

       배낭을 받아 주고는 함께 식사를 나눕니다.

      

       옆 좌석에 한국 분들이 또 계시네요^^

       이 분들은 부부와 따님1명과 같이 산티아고에서 부터 역으로 걸으신 분들입니다.

       이제 카미노를 거의 다 걸으셔서 여유와 관록이 묻어 납니다. 

       이 분들은 감자와 양파등 야채를 넣고 부친 야채전을 우리 쪽에 잔뜩 구워 주셔서 감사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카나다에서 건너온, 오늘 아침, Bar Juan'에서 만난 한국인 신부님 팀은 밖에서 외식 하는 듯하였고~

       

        신부님' 팀 중 한 명이 ....

        잠자는 중 들고 뱉는 숨을 깰때까지, 밤새도록, 모두.....  엄청 크게 코 고는 소리를 내는 통에 쩝~~

 

 

 라라소아냐는 중세로 부터 두 곳의 순례자병원과 수도원이 있던 순례자의 거점이었고, '비야프랑카(villa Franca), 즉, 프랑스에서 온 순례자들의 정착지'

라는 별명도 갖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