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4. 05. 15(목)
ㅇ 날 씨 : 쾌청. 정오경 부터는 더움.
2. 구 간 : 제7구간(전체 여행일정 9일차),
ㅇ비아나(Viana)-로그로뇨(Logrono)-나바레떼(Navarette)-벤토사(Ventosa)
3. 거리/소요시간 : 28.8K / 05:50~14:00(8시간10분)
4. 특 징 :
ㅇ 이 번 구간도 대체로 평원을 걷는 구간임.
ㅇ 비아나 지나서 5.7K 지점, 로그로뇨 못미친 3.8K지점에 나바라와 라 리오하 주 경계선 통과함.
ㅇ 로그로뇨 지나서8.8K 지점에 그라헤라 봉(Alto Grajera)이 있어 약간의 오르막.
ㅇ 나바레테 부터 7.6K 지나 벤토사까지는 해발고도 약150M을 끌어 올려야 하는 대세 상승의 완경사 오르막.
5. 나바라 주와 라 리오하 주 :
ㅇ 나바라 지방은 로마제국이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하기 이전부터 바스크인들이 자신들의 전통과 언어를 고수해 온 곳.
이 곳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했던 나바라왕국의 산초3세(Sancho3 el Mayor)는, 당시 이베리아 반도내에 있던,
까스띠야, 레온, 아라곤왕국을 포함한 전지역을 통치.
산초3세가 죽자 나바라왕국은 그의 자손들에 의해 분할됨. 그 후, 나바라왕국은 스페인의 까스띠야 왕국에 의해 흡수되고,
피레네 북쪽의 나바라일부 지역은 프랑스에 통합됨.
ㅇ 라 리오하(La Rioja)지방은 나바라지방의 산지와 까스띠야 이 레온(Castilla Y Leon)지방의 메세따 사이에 위치.
스페인에서 가장 작고 다양한 자치지구에 속하고 최고의 와인으로 정평난 곳.
와인의 주산지인 '고지대 리로하(Rioja Alta)'와 채소와 과수산업이 주업인 '저지대 리오하(Rioja Baja)'로 나뉨.
11세기 부터 이 지역의 왕과 귀족들은 카미노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많은 석공들과 예술가들을 불러모아 지금도 남아있는
수많은 성당과 수도원, 기념물들을 건립함.
[비아나-벤토사 구간, 구글어쓰에 의한 트랙]
[제7구간 거리/고도표]
[오룩스 맵에 의한 트랙 - 1/2]
[오룩스 맵에 의한 트랙 - 2/2]
새벽 다섯 시 지나 기상해서 평소 하듯이, 발에 바셀린 바르고 배낭과 침낭싸고~
[05:50]
알베르게를 빠져 나옵니다.
아직 어둠이 깔려 있어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GPS를 켠 채 카미노에 오릅니다.
새벽에 나올때는 어제 오후에 오늘의 날머리와 화살표를 정확히 봐 두지 않으면 마을 빠져 나오는 길을 못찾아 헤메게 됩니다.
새벽이라 어디 물을 곳도 없고, 사람도 안 다니고, 어두워서 노란 화살표는 눈에 잘 안들어오고~
벤토사 구도심, 성 밖으로 내려서는데도 잠시 더듬거림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로그로뇨 가는 방향을 잡아 나갑니다.
비아나에서 로그로뇨 가는 구글어쓰 트랙과 입체도^^
9.5K 구간이니 두 시간 좀 더 걸립니다. 새벽이라 걷기 좋은 상태라 좀 빨리 갈 수도 있겠네요~
[06:30]
대체로 평탄한 구간이었습니다.
5시50분에 나왔으니, 40분 만에 2.7K 진행합니다.
[06:32]
뒤로 돌아 뜨는 태양을 확인합니다.
[06:41]
새벽에 걸을 때는 스틱 잡은 손이 시려, 꼭 장갑을 끼고 걷습니다.
[06:48]
로그로뇨에 이를 때 까지는 N-111도로와 평행을 이루며 몇 차례 교행을 하게 됩니다.
허허벌판에 있는 육교는 거의 뻬리그리노를 배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진행방향 좌에서 도로 우측으로 건너 가고~~
육교 위^^
N-111도로를 좌측에 두고 산 안부로 카미노가 나 있습니다.
[06:57]
상쾌하게 아침 숲, 오솔길을 걷습니다.
[06:59]
한 시간 10분 걸려 ~
로그로뇨가 가까워 짐에 따라 도로와 주변에는 차량과 공장 건물들이 늘어 납니다.
로그로뇨 4K 전^^
[07:01]
나바라 주에서 라 리오하 주로 접어 듭니다.
라 리오하주와 나바라 주의 특징은 위에 잠시 언급한 바 있습니다.
라 리오하경계표지 부터 공업지구 이어지고~
[07:08]
다시 평원으로 이어지고~
[07:25]
라 리오하 주경계로 부터 25분 가량 걸으니 로그로뇨가 보입니다.
로그로뇨는,
라 리오하의 주도(州都)로 활기찬 대학도시(13만 인구)이며 중세와 현대가 잘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또한 로그로뇨는 도로망이 발달되어 있고 스페인 전역을 연결하는 기찻길도 있습니다.
그리고 라 리오하에서 생산되는 와인 생산 중심지로서, 9월 말, 이 곳에서 일주일 내내 열광적인 산마테오 축제는 한 해의 수확을 즐기는
축제이기도 하구요^^
[07:36]
로그로뇨 입성 직전^^
꽃으로 예쁘게 단장한 소담스런 집 ^^
[07:45]
로그로뇨 시가로 들어 옵니다.
역사지구는 에브로 강(Rio Ebro)을 피에드라 다리(Puente de Piedra)로 넘어 1시 방향에 있습니다.
[07:47
로타리에 있는 조형물^^
중세와 현대 예술의 조화 & 공존^^
피에드라 다리가 있는 모서리^^
i센타가 자리합니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문은 열지 않았습니다.
Puente de Piedra(피에드라 다리)를 건넙니다
로그로뇨를 감싸 흐르는 에브로 강(Rio Ebro)^^
그 간 보아온 강 중에서 가장 강 답습니다. 강 폭도 상당합니다~
구글어쓰로 본, 로그로뇨를 통과하는 카미노 트랙^^
- 우측위에서 부터 내려와 잠시 공원을 통과하다가~
- 다리를 건너 구 도심을 일 자로 통과한 뒤, 좌로 방향을 틀었다가, 다시 우측,
- 공원과 녹지 축을 따라, 그리고 이젠 N-120도로를 따라 나아게 됩니다.
[로그로뇨 시가 개략도]
다리를 통과해서 우측으로^^
로그로뇨 역사지구내 카미노^^
산띠아고 대성당^^
산띠아고 대성당^^
위, 백마타고 전투하는 산 티아고 상^^
성당내부^^
잠시 들어가 묵상과 기도후^^
[08:07]
역사지구를 빠져나와 시가지를 통해 서쪽으로 빠져 나갑니다.
도심 가로수로 쓴 야자수^^
잘 구획정리된 시가지 모습^^
인도에 새겨진 조개와 화살표^^
[08:28]
곧장 도심을 가로질러~
공원 길로 길게 이어집니다.
도로를 건너 공원을 이어주는 육교^^
아침이라 출근하는 사람과 조깅하는 사람, 학교가는 학생들로 분주하네요~
[08:32]
공원 녹지 축을 따라 카미노는 이어집니다.
아직 아침을 해결하지 못해 바르나 식당을 찾지만 공원 길이라 마땅찮습니다.
[08:40]
기아자동차 판매점도 만나게 되는 군요 ㅎ~
길 가 성모상^^
로그로뇨를 빠져나와 나바레떼까지 가는 트랙^^
나바레떼까지는 평지로 이어지다가 N-120도로를 우측에 두고 그라헤라 봉(Alto de Grajera), 그림 중앙에 보이듯이, 언덕안부로 통과하게 되고
그 외의 길은 평지 수준입니다.
[09:48]
로그로뇨 중심에서 5.9K 떨어진 플란타노.
플란타노 데 그라헤라 호수(Plantano de La Grajera)입니다.
상당히 호수가 넓고, 낚시꾼들도 꽤 많습니다.
주변엔는 밴치와 공원 휴게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카미노는 우측 호수길로 이어집니다.
호수를 좌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꺽어 잠간 걸어가니 레스토랑과 자판기, 그리고 공원 벤치가 나오고~
여기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10:18]
휴식후 이어지는 길^^
아직 호수 영향권내^^
[10:24]
무슨 도사님같은 포스^^
뭐하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10:26]
La Grajera Parque~
대충 그라헤라 공원 유원지에 대한 안내 설명인 듯. 그리고 산티아고 표지^^
길 가엔 온 갖 봄꽃이 절정인 듯합니다.
[10:35]
대단위 포도밭^^
[10:43]
Alto de Grajera(그라헤라 봉)으로 약간 고도를 높여 나갑니다.
[10:45]
그라헤라 봉을 오르내리면서 20분 가량우측 N-120도로에 대한 안전 펜스망이 이어지고~
거기엔 뻬리그리노들의 염원이 담긴 십자가가 끝없이 매달려 있습니다.
[10:47]
벤토사까지, 오늘갈 목적지까지 10.1K 남았다는 표지판^^
넉넉하게 3시간 거리~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안전펜스와 십자가들^^
[10:59]
황소 광고물을 잠시 지나면~
나바레떼까지 2K 남는다는 안내판을 만나게 됩니다.
[11:07]
나바레떼 마을과 종탑이 보입니다.
[11:15]
A-68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건넙니다.
[11:17]
육교 건너자 말자 좌측 편에, 산 후안 데 아크레(SAn Juan de Acre) 유적지를 만나게 됩니다.
길을 가는 순례자들을 돌보기 위해 12세기에 세워진 '산 후안 데 아크레 기사단(Order df San juan de Acre)'수도원 유적지 입니다.
[11:28]
산 후안 데 아크레(SAn Juan de Acre) 유적지를 지난 지 10여 분 지나, 나바레테 안내 표지판을 만나고~
그림 우측에서 들어와 좌측으로 나바레테 중심지역을 돌아 나가도록 화살표는 이어집니다.
[11:29]
나바레테 구도심으로 들어 갑니다.
작은 마을이라 도심이라 하기에는 좀 어울리지 않네요^^
[11:33]
알베르게를 겸한 바르를 지나고~
마을 골목길을 따라~~
[12:08]
알베르게 무니시팔 안내표지도 지나고~
[12:17]
대성당 앞 마요르^^
나바레떼에 있는 대성당입니다.
내부모습^^
성당 내부, 제단의 화려함이 로그로뇨에 있는 대성당에 떨어지지 않을 만큼 화려하고 정교합니다.
이 곳스페인에서는 카메라 앵글에 성당건물들을 한꺼번에 다 담기도 어렵습니다.
대평원에 펼쳐지는 경작지들도 한 화면에는 도저히 잡히지 않습니다.
고급 카메라가 아니어서 그럴까요?
[12:18]
나바레떼를 빠져나옵니다.
[12:22]
도심을 벗어날 무렵^^
나바레떼에서 벤토사로 이어지는 트랙^^
구간거리는 7.6K^^
상당구간을 N-120도로를 따라 가며~
벤토사까지 해발로 150미터 정도 대세 상향의 완경사 오르막 길 있습니다.
[12:35]
나바레데에서 1.7K 떨어진 지점^^
Cementario(묘지)가 나옵니다.
이 아치 문은 13세기에 만들어진 화려한 입구장식으로 나바레떼 입구에 있는 '산 후안 데 아크레' 유적지에서 이 곳으로 옮겨진 것이라고 합니다.
CEMENTERIO 내부 모습^^
[12:42]
빨강, 노랑, 파랑~~
원 색의 야생화들이 무척 화려해서 눈 길을 사로 잡습니다.
[야생 양귀비]
클로즈 업 해 봅니다.
[12:50]
포도 밭 ~~
[13:16]
경작지 사이 비포장 길^^
[13:25]
N-120 따라~
시에스타 시간^^
한 낮의 태양은 더위와 갈증과 배고픔으로 점점 걷기 힘들어지고~~
[13:37]
드디어 벤토사 가는 방향, 좌측으로 ~~
안내판 만납니다.
[13:40]
완경사의 오름이 있고~~
마을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벤토사겠죠~
[13:55]
오래된 교회는 아닌 듯^^
구글어쓰로 본 벤토사와 마을 부근 트랙^^
아주 조그만 마을입니다.
[13:56]
벤토사입니다.
도로건너 바르, 비치파라솔 아래 일찍 거닐은 뻬리그리노들이 휴식과 환담을 즐기네요^^
알베르게는 바르 쪽이 아니라, 마주치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잠시 진행했다가 도로 건너서 곧바로 올라 가야 합니다.
도로 바닥과 안내판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위 사진, 도로에서 좌측으로~
[14:00]
알베르게 산 사투르니노(San Saturino)에 도착합니다.
사립 알베르게로 3층인 듯하였고, 10유로 숙박료 지불합니다.
알베르게 1층입구에 미니 띠엔다(주인 직영)가 있어, 마실 것, 파스타, 감자, 과일등을 구입해서 주방에서 요리해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원 스탑 시스템이라 편리했지만, 에상대로 가격은 좀 비싼 듯했습니다.
벤토스에 있는 유일한 알베르게로 선택의 여지는 없는 듯하였습니다.
시설, 특히 2층 식당과 연결되는 후원과 빨래공간이 아주 좋았습니다.
알베르게에 여장을 푸니~
한국사람들, 여기서 여러 분 뵙게되어 참 반가왔습니다.
특히 75세 되신 부부(한국사람으로 제가 카미노중 뵌 최고령)신데, 남자 분이 한창이실때, 대우의 상사맨으로 근무하시며 외국생활도 오래 하셔서 영어도
능통하시고~
참 멋진 내외분이셨습니다. 두 분다 연세가 60대 초반으로 밖에 보이지 않으실 정도로 건강하고 활달하시니~~
또 다른 커플은 뉴욕에 사시는 교포 부부신데, 카미노를 걸으러 함께 오셨답니다.
이 분은 고추장도 꽤 큰 병에 든 걸 갖고 오셔서 한번도 안 드신 것을 더 이상은 무거워서 갖고 다니기 힘드신지
저를 보고 먹으라고 주시는데.... 한마디로 저도 사양했죠~~
아무렇게나 버리기는 뭣하고, 한국사람 만나 고추장 원하는 사람 만나면 준다고 다시 배낭에~~~
또 한 사람은 대구에서 대학 졸업하고 취직이 안되어 카미노 걸으며 생각 정리하러 온 경상도 사투리 이쁘게 쓰는 여성 분~~
여러 한국사람들 만나 반갑게 서로 수다(?) 떨며 즐거운 저녁을 보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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