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4. 05. 17(토)
ㅇ 날 씨 : 맑음. 낮 부터 더움.
2. 구 간 : 제9구간(전체 여행일정 11일차),
ㅇ산토도밍고 데 라 칼사다(Santo Domingo de la Calzada)-그라뇽(Granon)-레데시야 델 카미노(Redecilla del camino)-
카스틸델가도(Castildelgado)-비로리아 데 라 리오하(Viloria de la Rioja)-비야마요르 델 리오(Villamayor del Rio)-
벨로라도(Belorado)
3. 거리/소요시간 : 23K / 06:30~12:00(5시간30분)
4. 특 징 :
ㅇ 이 번 구간에서, 그라뇽과 레데시야 델 카미노 사이에서, 라 리오하 주에서 까스띠야 이 레온으로 주 경계 넘어감 .
ㅇ 전 구간, 나무 그늘 없음, 식수 확보요.
ㅇ N-120도로 옆으로 따라감
ㅇ 벨로라도(Belorado/해발820M)까지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며 감.
[구글어쓰로 본 제 9구간과 트랙]
[제9구간 거리/고도표]
[오룩스 맵에 의한 구간 전체 트랙]
[오룩스 맵 트랙; 산토도밍고-그라뇽 1/3]
[오룩스 맵 트랙; 그라뇽-비로리아 데 라 리오하 2/3]
[오룩스 맵 트랙; 비야마요르 델 리오-벨로라도 3/3]
아침 여섯 시경 기상합니다.
항상 배낭은 로비에서 싸는 것이 익숙해 져서 복도에서 짐을 싸고 ~
알베르게가 엄청나게 커서 신발 보관대와 스틱 보관소도 규모가 상당합니다.
[06:30]
오늘 구간은 그다지 길지 않아 한결 여유롭습니다.
어제 오후 확인해 둔 대로 카미노를 오릅니다. 대성당 근처로 해서 빠져 나갑니다.
항상 느끼는 건데, 이른 아침, 마을 날머리를 찾아 빠져 나가는 것이 은근히 애 먹입니다.
오늘은 일찍 출발하지 않아 다른 뻬레그리노들도 걷고 있어 부담없이 ㅎ~
[06:36]
산토 도밍고 데 칼사다 타운을 벗어나며~
[06:39]
마을을 벗어나려면 이 오하 강(Rio Oja)을 건너야 합니다.
Puente de Santo Doningo y Ermita다리입니다.
Rio Oja(오하 강)~
[구글어쓰로 본 그라뇽, 레데시야 델 카미노까지의 트랙 및 조감도]
보시다 시피 경작지와 도로 옆 길로 진행해야 합니다.
그라뇽까지 7킬로, 그라뇽에서 레델시야 델 카미노까지는 4킬로 됩니다.
모두 세 시간 좀 못걸리겠네요~
[06:46]
N-120도로 따라~
도로 옆의 '부엔 카미노'~
인사한 걸 낙서로 표현해야 하나? ㅎ~
어쨌던 반갑고 미소를 흘리게 합니다^^mmmm~
[06:50]
그라뇽 향해서~~
[07:17]
도로 옆 오르막 길~
[07:38]
이른 아침~
걷기 좋은 날씨^^
구름한 점 없습니다.
아침에 보면 항상 파란 하늘에 하얀 비행기 궤적구름이 이리저리 어지럽게 그어져 있는데~~
오늘은 깨끗합니다.
주말인 토요일은 훈련이 없나? 하고~~
[07:50]
한시간 이십분만에 칠 킬로 걷습니다.
컨디션 그런대로 괜찮은 듯하네요~
그라뇽 초입입니다.
그라뇽은 카미노가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 조그만 타운^^
[07:51]
잠시 계단으로 올라 구도심으로 들어 갑니다.
타운 중앙을 가로지르는 골목 길^^
[07:53]
성당앞 바르에서~~
카페콘레체로 한잔할까 하다가~~~ 열량이 콜라가 많을 듯 해서~~
콜라 1.5유로 주고 한 캔 사서 ~ 휴대했던 빵과 삶은 계란으로 아침 해결 합니다.
마을을 빠져나와~
[08:13]
오르내림은 꾸준히 있는 편^^
이어지는 조그만 타운들과 카미노 ~
레데시아 델 카미노-카스틸델가도-비로리아 데 리오하-비야마요르 델 리오 구간 입체도입니다.
보시다 시피, 구릉이나 숲 길은 없고 경작지 사이나 도로 따라 가는 그늘없는 구간입니다.
그라뇽 다음 구간인 레데시야 델 카미노와 까스틸델가도 구간을 확대해서 잡아 봅니다.
[08:19]
레데시야 델 카미노가지는 4킬로, 한 시간 구간입니다.
아침도 먹었겠다, 아직 덥지 않아 속도를 내어 걷습니다.
길도 좋고~~
[08:32]
대형 입간판이 보입니다.
까스띠야 이 레온(Castilla y Leon)^^
스페인 최대의 자치구로 면적이 마드리드의 11배에 달하지만 인구는 250만으로 마드리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곳과는 비길 데 없이 거대한 고원, 즉 메세따(Meseta)가 있어서 그러하답니다.
이 메세따는 이베리아반도에서 세 번째로 크고 해발 1,000~3,000사이에 위치하며 두에로 강(Rio Duero)유역 라인에 자리 한다고 합니다.
까스띠야는 고대왕국 까스틸레(Castile)에서 유래되고, 까스틸레의 국명은 이 왕국을 지키고 부흥시키기 위해 만든 수많은 성(Castillos)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여하튼, 이 지점부터 라 리오하 지방에서 까스띠야 이 레온 자치구로 넘어옵니다.
레온을 지나면서 메세따가 이어지게 되는데, 서서히 그 맛을 잠간씩 보여 주려는 듯~
[08:48]
레데시야 델 카미노가 보입니다.
특기할 만한 것 없이... 작은 마을^^
[08:51]
레데시야 델 카미노^^
길은 도로 건너 이어지고~
작은 마요르에 휴식 공간이 있고 입간판이 보입니다.
레온 지역은 마을마다 이정표를 확실하게, 그리고 크게 세워 둡니다.
[08:52]
레데시야 델 카미노^^
성당~
스페인의 일반도로에는물 빠지는 배수구가 도로 중앙을 약간 경사지게 해서 가운데 하나만 만들어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도로 가장자리 양 쪽에 만들어 두는데~~
그 만큼 비가 내릴때, 강수량이나 퍼붓는 정도가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나보죠~~
[08:58]
레데시야 델 카미노를 빠져 나옵니다.
도로 표지판에 마을을 벗어날때는 그림처럼 지명위에 붉은 사선 두 줄을 치더군요^^
[09:03]
도로 가장자리 길에서 비포장길로 바뀌고~
[09:08]
이어지는 마을^^
[09:12]
카스틸델가도(Castildelgado)입니다.
벨로라도 까지, 오늘 구간의 절반을 조금 넘게 걸었습니다.
다음 구간인 비로리아 데 리오하까지 2.1킬로 남고,
이 마을에는 교회, 알베르게, 음수대, 휴식공간이 있다고 대형 입간판에다가 레온지역에는 일일이 표시해 두어 편리했습니다.
비로리아 데 리오하까지의 2.1킬로 구간의 카미노도 도로를 따라 이어집니다.
[구글어쓰와 트랙]
마을 길 주변에는 고 건물 잔해도~
작은 동네 성당이 나옵니다.
제 눈에는 이런 소규모의 성당이 더 친근감이 갑니다. ㅎ~
카스틸델가도를 빠져나와 비로리아 데 라 리오하로~
대형 건초더미~
[09:38]
26분 만에 비로리아 데 리오하에 이르고~
역시 조그만 마을입니다.
[09:41]
마을 성당 지나고~~
마을 빠져 나오고~
새벽에 일직 나오면 동행들을 한 동안 만나기 힘든데~
보통 뻬레그리노들이 걷기 시작하는 여섯시반경에 나오니 길 동무들이 꽤 많습니다.
[09:44]
마을 공동묘지 지나고~~
비야마요르 델 리오를 향합니다. 3.4K 떨어진 구간~
카미노에는 오늘도 거의 나무 그늘이라고는 찾기 힘들고 평원의 경작지만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대세를 이루며 이어집니다.
광활한 전경~ 국내에서는 잘 볼 수 없던 경관을 연이어 계속 보고 즐깁니다.
[09:55]
N-120도로의 부르고스(왼쪽)와 그 반대방향인 로그로뇨 방향(오른 쪽)을 화살표로 알려 주고~
도로 따라 이어지는 길^^
별로 감흥을 주지 못합니다~
[10:20]
비야마요르 델 리오^^
도로를 한 번 가로질러 넘어 갑니다.
[10:22]
비야 마요르 델 리오^^
마을을 통과하는 자전차 순례객^^
[10:23]
음수대가 있는 뒤 쪽 공원에서 휴식하며 간식을 듭니다.
음용불가 표시를 못본 체, 잔뜩 마셨더니~~~
출발할 때 뒤 늦게 표지를 보았는데, 기분이 영 찜짐했지만 뒤 탈은 없었습니다. ㅎ~
비야마요르 델 리오에서 벨로라도까지 가는 약 5킬로 구간^^
초입까지 도로를 따라 줄 곳 가야 합니다.
[11:34]
마을을 빠져나와 도로 옆길로 한 시간 가량 걷습니다.~~~~
벨로라도 도로표지판이 보이고 ~
도로 횡단해서 마을로 들어 갑니다.
마을 안내판이 보이고~~
구글어쓰로 본 벨로라도 입체도~
[11:35]
줄 곳 같이, 또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걸은 미국오레곤에 사시는 67세 싱글 이랍니다.
은퇴 전에는 미국고등학교에서 미국역사와 전쟁사 과목을 가르쳤다고 하는군요^^
이런 저런 애기는 나누었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없고~
뭐, 웃고 떠들고 했던 기억만 ^^ ㅎ~
[11:38]
마을 초입에 있는 알베르게 입니다.
구도심에서 1킬로 전에 있는 알베르게~
조개표시와 화살표 따라~~
잠시 마을 길을 따라 들어 갑니다.
[11;47]
곧 바로 성당이 보이고, 종 탑이 보이는데~~
종 탑 각 층 좌우로 황새인 듯한 대형 새의 보금자리가 있는게 이채로왔습니다.
벨로라도 이후로, 교회 종탑의 새들 보금자리는 자주 보이던데...
이 곳에서 교회 종탑위 보금자리는 그야말로 볼거리 였습니다.
오늘은 코스를 짧게 잡아 벌써 목적지 마을에 도착하여 여유있게 성당안으로들어 갑니다.
성당에 앉아 잠시 기도 후~~
야트막한 산을 배경으로 한 성당과 황새 보금자리~~ ㅎ~
오래 각인 될 듯 합니다.
[12:00]
마을 끝 부분에 있는 '꾸아뜨로 깐또네스(Cuatro Cantones) 알베르게 입니다.
이 곳에 오늘 머무르려 왔습니다.
12시30분에 문을 연다고 붙여져 있고~~
열명 안되는 뻬레그리노가 배낭을 줄을 세운 채 한 켠 그늘에 앉아 쉬고 있습니다.
저도 일찍 왔지만, ㅎ~
알베르게가 카미노 상에 있어 더 멀리 가는 뻬레그리노들은 '올라~'인사하며 계속 지나 가네요~
좀 더 걸을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배낭 내리고 나니 날씨도 더운데 더 걷기가 싫었습니다.
순서대로 등록 합니다.
두 개의 큰 방에 2층침대로 60명이 수용 가능하고~~
사설알베르게라고 가이드 북에는 소개되어 있고~~
또 다른 가이드북에는 숙박료가 기부제라고 되어 있었지만~~
숙박료는 정액으로 6유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무니씨빨 처럼 작게 받는 사설도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먼저 온 순서대로 자리를 원하는 곳에 정할 수 있어 가장 안 쪽 1층베드에 자리 잡고~~
샤워와 빨래를 마치고~~
뒷 마당에 빨래를 넙니다.
뒷마당을 통하는 개방된 문이 있어 나가 보니~~
ㅎ~
잔디 밭에 수영장까지 있네요~~
이 곳에 앉아 책도 보며 일지도 정리하고~~
여유를 가지며 쉬다가~~~
세시 지나서 마을 구경과 내일이 주일이라 이 동네에는 모든 가게가 문을 닫기 때문에 시장이나 보러 나가 봅니다.
마요르와 성당이 있습니다.
마을 지나는 도로 한켠에 세워진 추상 작품^^
슈퍼 메르카도는 찾았지만 역시나 .... 낮잠 중^^
다섯 시 넘어 다시 수퍼에 가서~~
엔살라다 데 아로스와 초러스를 구입해서 전자 레인지로 돌려,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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