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4. 05. 20(화)
ㅇ 날 씨 : 맑음. 대체로 걷기 좋은 날씨, 쾌적한 가운데 뭉게 구름 깔리고...
2. 구 간 : 제12 구간(전체 여행일정 14일차);
ㅇ타르다호스(tardajos)-라베 데 라스 깔사다스(Rabe de las Calzadas)-오르니요스 델 까미노(Hornillos del camino)-
온따나스(Hontanas)-까스트로헤리스(Castrojeriz)-이떼로 데 라 베가(Itero de la Vega)
3. 거리/소요시간 : 40.4K / 05:39 ~ 15:58(10간18분)
4. 특 징 :
ㅇ 출발지인 타르다호스(Tardajos)에서 2킬로 지점 타운인 라베 데 라스 깔사다스(Babe de las Calzadas) 부터 메세타가
본격적으로 시작 됨.
ㅇ 나무 그늘 없고, 식량 간식 당분간 항상 휴대.
5. 기 타 : 메 세 따(Meseta)
ㅇ '메사(Mesa)'는 책상을 뜻하는 스페인어 - '지면보다 높고 평탄하다'라는 뜻 포함.
ㅇ 메세따(Meseta)는 높고(600~700M), 평탄한 지역으로 '고위평탄면'.
ㅇ 부르고스에서 레온에 이르는 메세타 고원지대는 200K나 뻗어 있음.
ㅇ 메세따는스페인 전체 면적의 2/5 차지함.
ㅇ 대부분 나무가 없고 밀밭이 끝없이 이어짐.
ㅇ 여름에는 메세타의 끝자락에 있는 칸타브리아산맥이 시원한 바람을 막아 덥고,
겨울에는 눈 덮인 산맥으로 부터 불어오는 강하고 차가운 바람으로 매우 추움.
[구글어쓰-제12구간 전체 트랙]
[오룩스맵 12구간 트랙 - 1/3]
[오룩스맵 12구간 트랙 - 2/3]
[오룩스맵 12구간 트랙 - 3/3]
[제12구간 고도/거리표]
어제 스페인 뻬레그리노로 부터 비 올듯 하다는 예보와는 달리, 비는 다행히 내리지 않습니다.
카미노 길의 일기예보라고 하니 생각나는 앱이 있네요.
영어로 'forecast/예보하다'의 첫 여섯 글자인 'foreca/포레카'를 스마트 폰(안드로이드 기준) Play스토어에서 검색, 다운 받아 해당 지역별로 검색하면
아주 편리 하더군요^^(앱 명이 'Foreca'입니다).
[05:39]
사설 알베르게를 나와서 어제 오후, 마을 날머리를 확인하지 않은 댓가를 새벽에 또 치릅니다.
밤에는 랜턴만으로 화살표나 조개를 찾기가 낮과는 딴 판입니다.
마을을 더듬습니다 ㅎ~
Gps를 켜도 선답자가 제시하는 길과 제가 지금 걷고 있는 화살표를 일치시켜 고생하는 것 보다는~
하루 전, 보통 5분 가량만 산보삼아 날머리 봐 두는게 제일 확실합니다.
화살표도 찾고~~
제 궤도로 오릅니다.
[06:10]
2킬로 진행하여 라베 데 라스 칼사다스에 이릅니다.
라베 데 라스 칼사다스에서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까지의 구간 트랙입니다.
라베 데 라스 칼사다스에서 해발로 200미터 가까이 오르막 구간을 올라 7.8킬로, 약 두 시간을 걸어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로 가야 합니다.
[06:16]
13세기에 건축인 산타 마리냐(iglesia de Santa Marina)이네요~
알베르게도 마을 중심부에 있습니다.
크지 않은 마을을 빠져나와~ 메세타로 오릅니다.
[06:33]
완경사로 이어지고~
[07:10]
지평선만 보이는 듯^^
[07:20]
40여 분이 지나자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 내리막 길로 내려섭니다.
[07:44]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 어귀에 이릅니다.
라베 데 라스 칼사다스에서 대략 한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 마을, 구글 입체도^^
메세따지역에서 해발로 100여미터 아래로 내려선 지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내리막 길이 '노새 죽이는 내리막(Cuesta de Maatamulos)'이라고 하는데...
스페니쉬 엄살(?)도 만만 찮은듯 ㅎ~
작은 마을이고 순례길은 마을 중심을 관통해서 빠져 나오네요^^
마을 입구, 위의 그림에서 마을을 알리는 도로 표지판 아래로 흐르던 강입니다.
오르나수엘로 강(Rio Hornazuela) 입니다.
[07:45]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
마을 중심 길^^
[07:52]
뒤로 광장교회(Iglesia de la Plaza)가 보이고~
광장 앞에 보이는 음수대가 '수탉의 샘(Fuente del Gallo)'입니다.
유럽, 특히, 스위스 쪽에는 특히 더 그러한데, 교회의 첨탑이나 장식물로 닭이 많이 등장 하는데....
예수님 수제자 베드로가~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마26:75)에서
유래되어 '
'회개'의 상징물로 많이들 등장한다고 하는 말이 생각납니다.
[08:22]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에서 온따나스 까지 가는 10.8킬로 구간입니다.
오르니요스에서 다시 해발로 100여미터 메세따 고개로 올라 와야 합니다.
[09:00]
완경사로 메세타로 다시 오르고~
[09:05]
느낄 뿐이지.... 짧은 글로서는 달리 무어라 표현하기가 ~~~
[09:19]
돌무덤위에 십자가^^
산볼까지 800미터라는 알베르게 광고판이지만 그래도 사람 흔적 묻은게 반갑습니다.
이어지는 메세타 평원~
[09:29]
좌측으로 화살표와 조개가 있습니다.
[09:40]
언제 민가나 나오려나...
그냥 묵묵히 걷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 없네요 ㅎ~
그래도 오전으로, 본격적인 햇살샤워를 하면서 걷는 때가 아님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09:50]
비포장길을 곧 장 건너 갑니다.
[10:09]
[10:10]
온따나스 2K^^
온따나스(Hontanas)는 '샘'을 의미하는 '폰따나(Fontana)'에서 유래했답니다.
[10:13]
[10:29]
메세타의 평탄면 사이에 숨은 또 하나의 마을이 다가옵니다.
온따나스입니다.
900미터대에서 해발800미터로 내려 섭니다.
온따나스도 마을 중심을 가로 지르며 빠져 나갑니다.
[10:31]
조금 더 다가서고~
[10:33]
성당 앞 알베르게를 겸한 바르에서 쉬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콜라와 또르띠야로 간식하고~~
20분 가량 쉬었다 갑니다.
14세기에 만들어진 성모 승천성당^^
[11:02]
카스트로헤리스로 향합니다.
온따나스에서 카스트로 헤리스까지는 10.4K^^
두 시간 반 거리입니다.
해발800~780M의 평원 길을 걸어 갑니다.
굴곡이 많지 않아 마일리지 올리기에는 좋은 코스입니다.
저렇게도 넓은 땅을 거의다 경작하고 있으니~~
걸을 때 마다 느끼지만, 참, 스페인은 축복받은 나라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보리밭길^^
[11:49]
포장 길로 바뀌어서~
산 안똔 못미친 지점에서 포장도로로 바뀌어 카스트로헤리스까지는 포장도로를 타고 갑니다.
[12:06]
산 안톤^^
유적지^^
산 안똔(성 안토니)^^
이 곳은 12세기에 지어진 성 안토니교단(11세기에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교단)의 수도원과 순례자 숙소가 있던 곳입니다.
지금 남아 있는 교회의 일부는 14~15세기에 지어진 것 입니다.
성 안토니 교단은 10~11세기, 유럽에서 만연했던 나병과 비슷한 질병인 '성 안토니 열병'을 치료하면서 유명해 집니다.
이 병은 호밀에 기생하는 기생충이 그 발병 원인 이었는데 종종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였답니다.
T자형 십자가를 상징으로 삼았던 이 교단은 질병으로 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순례자에게 이 십자가를 지참토록 합니다.
산 안똔 수도원과 교회를 잇는 아치 사이로 카스트로헤리스로 이어 갑니다.
유적지가 복원된다면, 과거 순례자들 처럼 지나는, 지금 이 길은 추억 속의 카미노로 잠기고 우회하여 카스트로헤리스로 가게 될 지 모릅니다.ㅎ~
이 부근에서 10여분간 휴식하고~~
[12:21]
카스트로헤리스까지 4.7킬로의 들판길을 갑니다.
[12:25]
경작되지 않은 곳은 야생야귀비와 갖은 꽃들의 천국입니다~
카스트로헤리스(Castrojeriz)위 고성^^
카스트로헤리스를 내려다 보고 있는 이 성은 시저난 폼페이우스가 세웠다는 설도 있으나, 고고학자들은 그 이전에 세워졌다고 주장합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서고트족, 이슬람교도, 카톨릭교도들이 이성을 거쳐 갑니다.
언덕 아래에는 이 곳에서 생산된 와인을 보존하는 저장고인 보데가(Bodega)들이 서로 터널로 연결되어 있답니다.
카스트로헤리스의 산 중턱으로 마을 길을 따라 카미노가 이어 집니다.
카스트로헤리스^^
로마인들은 아스또르가의 금광으로 가는 길을 보호하기 위해서 주변에 천이 흐르고 있는 그리고 높은 언덕이 있는 이 곳의 지형을 십분 이용하였습니다.
9~10세기에는 이슬람교도들과 카톨릭교도들 간에 이 곳을 중심으로 전투를 벌이기도 한 곳 입니다.
그리고 이 곳은 순례 여행이 활성화 되면서 9개의 교회와 7개의 순례자 숙소가 있을 정도로 카미노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 됩니다.
우측 아래에 있는 교회는'
사과나무의 성모마리아 교회(Colegiate de la Virgen del Manzano)입니다.
산티아고가 사과나무에 있는 성모상을 보고 너무 흥분해서 말을 탄 채 껑충 뛰어 서 교회 밖의 바위에 말발굽자국을 남겼다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마을 중턱 카미노로 들어 섭니다.
성당이 많아~
마을 길^^
고 성^^
제대로 복원하면 엄청난 관광자원이 될텐데~
유적지도 워낙 많고 방치된 곳도 참 많습니다.
돈만 좀 있다면 ㅎ~
마을 길 중간, 산또 도밍고 교회 앞 알베르게^^
산또 도밍고 교회(Iglesia de Santo Domingo)^^
산또 도밍고 교회는 16세기에 지어진 교회로,
교회 파사드에는 섬뜩하게 보이는 두 개의 두개 골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이는 '과거'와 '영원함'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제가 소설(?)을 좀 더 쓰자면 과거와 영원을 '알파'와 '오메가'로 표현할 수 있을테고~
알파와 오메가는 영속성, 영원성을 가진 하나님을 상징 할테고~
성당 파사드에 알파와 오메가를 쓰나, 해골로 그 뜻을 나타내나 주인이신 하나님을 표하는 그 중심은 문제될 게 없으리~~
카미노 다녀와서 그 당시는 느끼지 못한 것들을 기억 드듬으며 포스팅하는 재미도, 복기하는 재미도, 과연 쏠쏠하네요 ㅎ~
[13:05]
[13:06]
Plaza Mayor~
[13:11]
산 후안 교회(Iglesia de San Juan)^^
13~16세기에 세워진 이 교회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기단부, 고딕양식의 종탑과 무데하르 양식의 천장이 있는 회랑이 있습니다.
[13:14]
마을을 빠져 나옵니다~
가야할 길을, 모스뗄라레스 고개(Alto Mostelares)기 떠억 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해발900미터 지점으로 100여미터 높이를 올라 가야 합니다.
카스르로헤리스에서 3.5킬로 떨어진 지점에 알토 모스뗄라레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곧바로 계단을 만들어 빨리 올라가야 직성이 풀릴텐데~~
거의 계단식 오르막 길은 없다고 보면 맞습니다.
경사도 12%로 도로표지판에 되어 있더군요^^
Rio Odrilla(오드리야 강)^^
카스트로헤리스의 고성과 이 강은 전략적으로 아주 밀접하고 중요한 연관관게가 있겠죠~
또한 드 넓은 메세따 평원의 젖줄이기도 할 터^^
오드리야 강을 나무다리로 건너 모스뗄라레스 언덕으로 오를 각오를 다지며~
[13:52]
뒤를 돌아보니 장관입니다.
반대편 메쎄따에는 풍력발전기들이 길게 줄을 이룹니다.
[13:57]
모스뗄라레스 고개 정상에 이릅니다.
온따나스 쪽에서 오다가 카스트로헤리스 쪽으로 내려 앉은 메세따와 그 위 고위평탄면~
감동입니다.
카스트로헤리스를 좀 당겨 보고~
고개 정상부의 휴게 및 대피시설^^
비와 바람과 햇빛만 피하게 만들어 둡니다.
알토 데 모스뗄라레스에서 이테로 데 라 베가까지의 입체도 및 카미노 트랙^^
7.5K 구간으로,
모스뗄라레스를 내려서면 역시 메세따 평원이 펼쳐 집니다.
그러다가 피수에르가 강이 가까워 질 때 부터 해발로 다시 100미터 정도가 낮아져 800미터대 메세따를 이룹니다.
모스뗄라레스 고개에서 가야 할 이떼로 데 라 베가 방향을 조망하고~
[14;15]
한 낮의 강한 햇살 아래 메세타를 이어 걷습니다.
[14:34]
좌로 한 번 구비치며~
[15:04]
고개에서 50분 가량 걸었네요~
우측은 샘터, 좌측은 휴식처~
잠시 머무르며 ~
[15:15]
축복의 메세타입니다.^^
이런 끝없는 농경지라니~
과거 중세시대에는 일손과 기계가 없어 대부분 황무지였겠지만~
경비행기로 씨 뿌리고, 콤바인으로 걷어 들이는 현대에야 축복의 땅임에 틀림 없겠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15:22]
멀리 마을도 보이고~
카미노 이정표도 보이고~
화살표는 마을 쪽이 아닌 좌측으로 인도하는군요^^
[15:29]
산니콜라스 예배당과 베드12개를 갖춘 알베르게가 보입니다.
이탈리아 자원봉사단체에 의해서 운영되는 알베르게라고 합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이태리 삐리그리노 친구가 여기 있을까~ 하고 고개를 밀어 넣었더니~
곧 바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하며 인사하며 튀어 나옵니다.
그러더니 반갑다고, 안고, 볼비비며~
살갑게 구는것이 마냥 싫지는 않네요 ㅎ~
엊그제 부르고스에서도 만났고~
서로 걸음걸이나 체력이 비슷하면 거의, 꾸준히 만나게 되는 길동무 중의 한 명인데.... 주고 받은 연락처가 그만~~ 쩝^^
아무래도 이 곳에 머물면 주 고객이 이딸리아노들이라 자기들 끼리만 떠들고 놀 것 같아, 계획대로 이테로 데 라 베가로 갑니다.
또 길에서 만나자고 하며~
[15:32]
산 니꼴라스 알베르게에서 2분 거리에 뿌엔떼 데 피떼로(Puente de Fitero)가 있습니다.
이 다리는 삐수에르가 강을 건너는 다리로 11세기에 알폰소6세의 명으로 만들어졌으며, 11개의 아치로 된 로마네스크양식의 다리입니다.
삐수에르가 강^^
이 강을 경계로 부르고스 지방과 빨렌시아 지방이 나뉘어 집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빨렌시아 경계~
빨렌시아 주는 논과 밭의 땅(Tierra de Campos)입니다.
강과 운하가 비옥한 땅에 물을 대 주어 넓은 경작지가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주로 밀이 경작되며 약간의 야채와 와인도 생산됩니다.
표지석^^
표지판에서 우측 길로~
약 1.8킬로 가면 이테로 데 라 베가^^
오늘의 종착지입니다.
[15:50]
스프링 쿨러가 돌아가고~
그 뒤로 동네가 눈에 들어 옵니다.
[15:53]
마을 입구^^
[15;54]
마을 간판^^
이테로 데 라 베가 마을 입체도^^
오늘 처음으로 40킬로를 넘어 걸었더니 피곤도 하고, 덥기도 하고~
마을 초입에, 먼저 눈에 띄는 알베르게로 들어 갑니다.
여장을 풀고 나서 마을 산책을 해 보니, 꽤 아담한 슈퍼마르카도도 있고, 주방있는 무니시빨 알베르게도 있더군요.
[15:58]
마을 초입에 있는 레스토랑겸 사설알베르게로 갑니다.
숙박료는7유로였고, 주방이 없어 저녁은 알베르게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뻬레그리노 정식(10유로)로 해결합니다.
방에 들어가니 한 낮인데도 방이 떠나가라 코를 고는 동양인이 있어 가만 들여다 봤더니...
라라소아냐에서 같이 잔 카나다교포로, 신부님팀 일원이더군요~
낮에 몇 시간을 잤으니 밤엔 조용히 자겠지... 했는데....
샤워와 빨래후, 마을 한 바퀴 돌면서 슈퍼가서 내일 먹을 간식거리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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