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Frances

D26(제28일 14-06-03)야고보 흉상 껴안기: 페드로우소-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21K)

류산(遊山) 2014. 6. 3. 20:26

 

             1.  일           시 :  2014. 06. 03(화)

                                         ㅇ 날 씨 : 걷는 동안은 쾌청하였음. 오후 숙소에서 보니 빗발이 있고 날씨 흐렸음.

 

              2. 구            간 :    제26구간(전체 여행일정 28일차);  

                                         ㅇ (Pedrouzo) Arca O Pino(페드로우소, 아르카 오 피노)-아메날(Amenal)-라바코야(Lavacolla)-

                                             산 마르코스(San Marcos)-고소 산(Monte del Gozo)-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3. 거리/소요시간 :  21K / 04:32~10:05(05간33분)

 

 

              4. 특            징 :

                                     ㅇ 마지막 구간-유칼립투스 숲길.

                                     ㅇ 아스팔트 길 많음

                                     ㅇ 순례자 사무소에서 완주증명서 챙기기

                                     ㅇ 배낭보관소(2류로) 맡기기                                    

                                     ㅇ 정오 미사 참석

                                     ㅇ 리스본, 피스테라, 묵시아 방향 지도, 알베르게현황과 버스시간표 챙기기

 

 

 

[제26구간 트랙 및 구글어쓰 입체도]

 

 

[제26구간 고도/거리표]

 

[오룩스맵에 의한 제26구간 트랙 및 지도]

 

[오룩스맵에 의한 제26구간 상세 트랙 - 1/3]

 

[오룩스맵에 의한 제26구간 상세 트랙 - 2/3]

 

[오룩스맵에 의한 제26구간 상세 트랙 - 3/3]

 

 

 

          [초반부,  알베르게~라바꼬야 구간 트랙 및 입체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이 카미노 마지막 날 입니다.

 

          오늘 거닐 구간은 20킬로 밖에 안 되지만, 산티아고에서 카테드랄에서..

          카떼드랄에서 충분히 감회에 젖을 수 있게 새벽에 길을 나섭니다.

 

         새벽 네 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04:32]

          조용히 알베르게를 빠져 나갑니다^^

 

         도로를 따라 타운이 형성되어 있어...  도로 따라 가다가~

 

 

 

           도로 길과 평행하게 이어진 숲길이, 어제 페드로우소 들어오기 직전, 부르고 팻말이 있는 곳에서 오솔길을 보아 두어 ....

 

           지레짐작으로 적당히 들어가면 되겠거니 하며~~

 

           그 동안 제대로된 알바 한 번 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서 잠시 교만에 젖어...

           헤드랜턴에 의존해 화살표를 무시하고, 오솔길방향으로 올라갑니다만...

 

          방향은 맞는데, 들머리를 도저히 찾지 못하고, 동네 마을의 개들이 시끄럽게 새벽의 적막을 깨는 통에 ...

          하는 수 없이 다시 도로변으로 돌아 내려 섭니다.

     

           트랙에 표시 되었듯이 ... 10분 가량 알바를 합니다.

          잠시 교만함에 젖은 저를 반성하며 다시 포장길로 내려서서 페드로우소를 빠져 나옵니다.

 

 

          [페드로우소 알베르게 부근 및 시내 구간 & 알바구간]

 

 

 

         [04:50]

 

 

 

         [04:55]

          페드로우소를 도로를 따라 빠져 나옵니다.^^

 

         이후, GPS와 화살표에만 의존, 한 시간 사십분을 줄 곳 걸었습니다.

 

          캄캄한 밤이라 특별히 눈에 띄는 것도 없고...  사진도 당연히 찍지 못하고 걷습니다.

 

         그 간 아메날(Amenal)도 지나고.. 

 

         라바꼬야 공항 활주로 주변도 지나고~~

 

 

 

         [06:34]

         산티아고행 나뭇팻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06:38]

          서서히 동이 트기 시작하고~~

 

 

 

         [06:41]

           마을 성당~

 

 

 

          [06:41]

 

 

 

           [06:48]

           도로밑 터널도 지나갑니다.

 

 

 

         [07:04]

         라바코야가 가까워 지고~

 

 

 

           [07:08]

           라바코야에 이릅니다.

 

 

 

          라바꼬야(Lavacolla)는 중세의 순례자들이 산티아고로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몸을 씻는 곳 이었습니다.

 

          중세 순레자들은 거의 씻지를 못해서 냄새는 요즘에 비해 심하게 났답니다.

          이들은 순례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라바꼬야에 있는 라바꼬야 강에서 자신의 몸을 씻었는데...

          이 의식은 17세기까지 계속되었답니다.

 

            라바꼬야(Lavacolla)는 음경을 의미하는 '꼬야(Colla)'와 '씻다(Lava)'의 합성어랍니다.

 

 

 

          [07:11]

           마을 길로 잠시 갔다가~

 

 

 

          [07:11]

 

 

 

           [07:12]

          작은 마을 광장도 보이고~

 

 

 

         그 옆에 성당도 있네요^^

 

 

 

           [07:17]

          잠시 숲 쪽으로 방향이 바뀌고~~

 

 

 

         [07:18]

 

          중세 순례자들이 몸을 닦았다는 라바꼬야 강이 어딜까...  내심 궁금했었는데~~

          이 근처를 흐르는 제대로 된 강처럼 된 물줄기는 보지 못하고~~

 

          개천 수준의 물이 흐른 지점만 보네요~

          하기사 이 곳에서는 모든 물줄기를 강으로 부르니...   이 정도는 상양반이죠~

 

         아마 이 부근에서 몸을 청결히 하고, 산티아고로 입성했으리라 추측합니다.

 

 

 

         [07:18]

         약간의 구릉지를 오르내립니다.

         길은 포장길을 따라 주로 걷구요~

      

 

 

 

          라바꼬야에서 산티아고 입성 전, 몬테 도 고소 부근까지의 트랙^^

 

          곧은 길은 모두 포장도로입니다.

 

 

 

          산티아고에 들어갈 때는 의관을 바로 갖추고 들어가고 싶었지만...

          역시 샌들이 발목에 자극을 주지 않아...  샌들신고 들어 갑니다.

 

 

 

         주중에는 거의 매일을 이 곳에서는 전투기 훈련으로 인항 하얀 궤적이 하늘에 수 놓아 지고 있습니다.

 

         나토군인지, 미군인지...?  스페인 공군?

 

 

 

          [07:34]

           개인 집 대문 부근에도 표지석과 이정표가~~

 

           이 곳 주민들의 카미노에 대한 로열티가 없으면 , 불평이 쏟아질 만한 현장입니다.

 

 

 

         [07:37]

          완경사의 오르막을 따라 오르고~~

 

 

 

         [07:38]

          진행방향 좌측편으로 유칼립투스 조림지가 울창하네요^^

 

 

 

          [07:49]

         유칼립투스 숲길^^

 

         이 지역의 유칼립투스는 프랑코 총통시절 조림했다는 기록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습니다.

 

 

 

          [07:56]

         숲 속 포장길을 따라 걷다보면...

         길 우측에 갈리시아 TV 방송국 본부가 나옵니다.

 

 

 

          갈리시아 TV(?)^^

 

 

 

         [07:59]

        곧게 뻗은 길이 이어집니다.

 

 

 

         [08:05]

         삼거리 길이 나옵니다.

 

         좌측 모서리, 산 마르코스 캠핑장 정문이 나오는데....

 

          카미노는 좌측으로 이어 집니다.

 

 

 

          산 마르코스 캠핑장^^ 을 끼고 좌측으로~

 

 

 

          역시 아침이라 그런지...  별로 차도 다니지 않고 조용하네요^^

 

 

 

          [08:08]

           캠핑장 필드에는 야영객들 텐트가 자리잡고~~

 

 

 

          [08:08]

          맞은 편, 우측에는 Rtve 방송국이 자리합니다.

 

 

 

          곧장 길은 이어지고~~

 

 

 

          [08:21]

          Rtve에서 13분 가량 유칼립투스 숲도 나오고...   걸어가니...

 

 

 

         [08:21]

         길이 우측으로 휘어 지는군요^^

 

 

 

          [08:23]

           산 마르코스 축구 캠프장인가 보네요~

 

 

 

         [08:23]

         개인 집 앞에 산 마르코스 표지석이 자리 하네요^^

 

 

 

         이어지는 전원 주택가 분위기~

 

 

 

          [08:28]

 

 

 

         [08:29]

         몬테 도 고소 입구입니다.

         공원안으로 50여 미터 들어갑니다.

 

 

 

           산티아고 가는 카미노는 곧장 똑바로 가면 되고...

 

          고소 산의 기념탑은 좌측으로 30여 미터 지점 언덕에 있습니다.

 

        몬테 델 고소(Monte del Gozo)^^

 

       '몬떼/Monte(산)' + 고소/Gozo(즐거움)'의 뜻입니다.

 

       중세 순례자들이 이 곳까지 힘들게 걸어와서 고소 산에서 일기가 좋을 경우, 이 산 언덕에서면 산티아고의 대성당이 보여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던 곳이라는데서 유래 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1982년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산티아고를 방문한 기념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면에서 본 그림들^^

  

 

   

 

 

 

         [08:34]

         몬테 도 고소에서 내려 섭니다.

 

         날씨도 좋았지만...

         방향을 제대로 못 읽어서 그런지...

         저는 산티아고 카테뜨랄 첨탑을 도저히 이 곳에서 보지 못해 서운한 맘으로 내려 갑니다.

 

         빨리 가서 실물을 직접 보자고~

 

 

 

         고소 산 정상부 조형물 전후의 입체도^^

 

 

 

          [08:36]

          이제 길은 산티아고를 향해 내리막으로 접어 듭니다.

         조금씩 설레는 맘이 드네요 ㅎ~

 

 

 

          [08:44]

         내리막에서 조금 당겨 잡아 봅니다.

 

 

 

          [08:48]

          관광버스가 수시로 올라 오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는 관광객과 순례객이 섞여 무리지어 다니게 되겠죠^^

 

 

 

          몬테도 고소에서 내리막으로 내려온 지점부터 산티아고 카떼드랄로 거닐은 트랙^^

 

 

 

          [08:50]

          이제 산티아고 시내로 접어 듭니다.

 

 

 

          [08:51]

         고속도로위로 넘어서서 시내로 진입합니다.

 

 

 

         이어서 또 하나의 도로위를 가로지르는 육교보도를 건넙니다.

 

 

 

          [08:56]

          두 번째, 차도를 가르는 육교도로~

 

 

 

         이어서 공원인 듯^^

         도로변에 인접합니다.

 

 

 

         [08:57]

          많은 뻬레그리노들이 길 가에 세워 진 이 지점 글자판에서 인증샷을 많이 남기더군요 ㅎ~

 

 

 

         [09:00]

         금강산도 식후경^^

 

         배 고프니 아무 생각 없습니다.

 

         일단 바르를 만났으니, 허기부터 메워야 합니다.

 

          이 곳에서 카페콘레쩨와 크로와상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30분 가까이 쉬며, 호흡 조절합니다.ㅎ~

 

 

 

          [09:33]

          식사도 하고~~

         시내를 향해 화살표를 따라 나아 갑니다.

 

 

 

 

 

 

 

         [09:36]

         산티아고 시내에도 아파트 지역이 많네요^^

 

 

 

          [09:36]

          아이들 등교하는 모습은 우리네와 다를게 하나 없습니다.

         세상사는 곳이 그래서 다 똑 같다는 걸 다시금 느끼며~~

 

 

 

          [09:42]

           구도심에 점점 가까와 집니다.

          가게에서 체리를 한 봉지 사서 배낭에 담습니다.

 

          시간이 많을 경우 광장에서 체리라도 먹어며 지낼 요량으로~~

 

 

 

          드디어...

          성당 첨탑이 보이기 시작하고^^

 

 

 

          [10;02]

          성당 근처 골목으로~

 

 

 

          Plaza de Salvador parga를 건너고~

 

 

 

 

 

 

 

         세르반테스 프라자를 건너~

 

 

 

         대성당 첨탑이 바로 다가 옵니다.

          메인 광장인 오브라도이로 광장으로 가 봅니다.

 

          [10:05]

          오브라도이로 광장에 이르고~

 

          일단 배낭멘 상태로 성당안으로 들어 갔더니...

          젊잖게 안내원으로 부터 쫓겨 납니다. 배낭 메고 들어 오면 안된다고~

          배낭 보관소에 맡긴 다음 오라지 뭡니까?

 

          어리버리하고 있는 찰나~

 

          근처를 거니시던 진주사시는 내외분이 다가옵니다.

          자기들도 사흘 전, 우리랑 똑같았다며 ...

 

         일에도 우선순위가 있듯이..

 

         제일먼저 산티아고에 도착하면 순레자사무소를 먼저 찾아가서 완주 증명서를 받으랍니다.

         지금 시간이 열시 조금 지났으니, 빨리 줄서서 받으면, 11시 전에 접수하고 증명서 받고...

         그러면 12시 정오미사에 참석하면 '꼬레아노 뻬레그리노 *명'하며 호명해 주고 축복기도 해 줄 수 있다며~

         그리고 오전이나 그 이후에 가면 두세시간은 줄서서 완주증명 받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거이 쏟아 버린다고~

 

         완주증명 받고 그 골목 좀 아래에 있는 배낭보관소에가면 하루 종일 보관하는데 2유로 받는다고..

         거기서 배낭 맡기고, 미사참석하고...

         배낭 찾으러 갈때, 근처에 있는 인포.센타 들러서 자료 챙기고...

         식사하고 관광하다가, 알베르게 갈 때 배낭 찾아가면 편리하답니다.

 

         그 다음 완주증명서 받는 골목에 인포센타도 같이 있으니, 피스테라, 묵시아 갈때 필요한 지도와 정보, 차 시간등을 챙기는게 순서라며~

 

         우리를 친히 순례자사무소 줄서는 곳까지 안내해 주네요.

 

         그리고 아주 멋진 알베르게(세미나리오 메노르/Seminario Menor-도미토리12유로)까지 인수인계해 주시니~

         베드 수가 엄청 많고, 거리도 이 곳에서 20분 정도 걸리는게 흠이지만, 자리 여유가 많으니 늦게 들어가서 등록해도 문제 없을 거라네요^^

         참고로 인포센타에서 배포하는 지도에 37번이 알베르게 위치입니다.

 

         이 부부 아니었으면 산티아고 일정이 마구 흐트러 졌을텐데...

         성함은 잊었지만, 진주사시고, 사흘간 산티아고 머무신 내외 분(아마 마드리드 아웃 하신다는 듯)^^

 

         이 자리 빌어 감사 드립니다.

 

 

 

         대성당 주변 입체도와 거닌 트랙^^

 

 

 

         [10:19]

          순례자 사무소 앞에 오니...

 

          새벽 네 시반에 페드로우소에서 출발했는데...

 

          도대체, 이렇게 일찍 온 사람들은 어디서 자고, 몇 시에나 나왔는지....

          암튼 대단들 합니다.

 

 

 

         줄서는 곳에 있는 기념품가게의 보따푸메이로 모형^^

 

 

 

          [10:35]

          이십분 가깝게 줄섰지만, 아직 입구로 들어가지도 못했네요^^

 

 

 

         입구로 들어가도 사뭇 안까지 줄이 도 만만찮습니다.

 

         산티아고 입성전, 체리 보따리를 풀어, 기다리는 동안 주위의 뻬레그리노들과 조금식 나누며 완주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함께 나눕니다.

 

 

 

           사람은 사람대로, 가방은 가방 대로 무거우니까, 한켠에 자연히 줄이 형성됩니다.

           이 곳은 일단 대도시이니까, 가방을 풀어 놓아도 시선을 아주 거두어서는...   아니되옵니다. `

 

 

 

           [11;34]

           벌써 열한시 반이 지납니다.

          1시간 15분 기다렸습니다.

 

          오늘 미사에 호명받을 수 있는 시간은 지났지만, 미사에는 참석이 가능하겠네요^^

 

 

 

 

          크리덴시알을 제출하고^^

          행색과 스템프 찍힌 도장을 잠시 일견 하더니 한방에 완주 확인 도장을 꽉 찍어 주네요.^^ㅎ

 

          옆에 있는 기부함에 발급대금조로 일부를 기부하고~~

 

          사무실내에서 독점적(?)인 위치에 완주증명서 담는 케이스를 파는 곳이 있네요.

          앞으로 피스테라에서 한장, 묵시아에서 한장 받으면 ...

          그래도 기념되는 증명서라 깨끗이 보관하고 싶어 2유로를 지불하고 하드케이스를 하나 삽니다.

          어릴적, 국민학교 졸업식장에서...  졸업장 담는 케이스랑 똑 같네요 ㅎ~

 

 

 

            그 사무소 문 나서기 전에 방명록이 있어, 한 줄 감회 남기고... 서명하고, 준비해간 저의 스탬프로 날인 합니다.

    

            [11:40]

            순례자사무소 인근에 배낭 보관소가 있습니다.

            배낭 메고는 미사 참석도 안되고..성당내부 출입도 안되고..  시내에서 편하게 관광다니려면, 하루종일 보관해 주는 배낭 보관소에 2유로 주고

            배낭 맡기는 것이 확실합니다.

 

               카미노 완주 증명서 ^^

 

 

 

           [11:46]

           쁘라떼리아스 광장 쪽 문을 통해 성당안으로 들어 갑니다.

 

 

 

          이미 많은 빼레그리노들이 입장해서 미사 참석 준비를 합니다.

 

          수녀님이 뻬레그리노들에게 미사에 부를 그레고리언 성가를 가르쳐 줍니다.

          벨칸토 창법의 청아함이 야고보의 카테뜨랄에 울려 퍼집니다.

          그 동안 생장에서 부터 거닐은 생각들이 잠시 잠시 지나가며~

          괜히 눈시울이 촉촉해 집니다.

 

           26일만에 프랑스 길 구간을 아무 사고 없이 완주케 해 주심에 먼저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무사히 거닐고, 좋은 뻬레그리노들도 만나고..

 

           언어는 못 알아 듣지만, 신부님들이 뻬레그리노들에게 축복해 주시고.. 

        

 

 

           단상이 전면에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바꿔 봅니다.

 

 

[완주한 뻬레그리노들 호명]

 

 

 [수녀님의 성가곡 합창/연습] 

 

 

 

[보따푸메이로 날리기] 

 

 

          보따푸메이로를 날릴 준비^^

 

 

 

          보따푸메이로가 날아다니는 가운데...   미사곡 합창^^

 

 

 

          성당 돔 제일 높은 곳의 프리메이슨에 나오는 눈과 삼각형 수수께끼^^

          미국 1달러 화폐에도 삼각형인 피라미드와 눈이 그려져 있는데....

 

 

 

          [13:01]

          미사가 끝나고 성당을 빠져 나옵니다^^

 

 

 

          대성당 인근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완주 기념 자축을 합니다.

 

          길다란 막대조개를 버터에 녹여 구운 것^^ -13유로

          오징어 튀김^^  -13유로

          세르베차^^      -2.50유로

 

          산티아고라서 그런지...  양은 얼마 되지 않고 ~~

          그래도 멋집니다.^^        

 

 

 

          [13:50]

          간단히 목도 축이고~

          찬찬히 훑어볼 요량으로 다시 오브라도이로 광장으로 갑니다.

 

 

 

          좌측 첨탑이 공사 중이라~~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만~

 

         우리나라 문화재 보수공사(광화문, 남대문, 석굴암, 석가/다보탑등등...)처럼은 하지 말기를 하며 잠시 생각에 젖어 봅니다.

 

 

 

          미국 포틀랜드 거주하는 의사 내외 분^^

         여기서 조용히 앉아 감상에 젖어 있네요 ㅎ~

 

         부부가 어찌그리 닮았는지~~

 

 

 

           의사 부인 권유로 인증샷 서로 한 장씩 남겨봅니다.

 

           제가봐도 무척(=너무) 날씬해 졌습니다.

 

 

 

         성당안으로 다시 찬찬히 둘러 볼 요량으로 올라가 봅니다.

 

 

 

          부속 예배실1^^

 

 

 

          부속예배실2^^

 

 

 

          보따푸메이로와 밧줄^^

 

 

 

         돔 위^^

 

         궁금한, 미국 달러에도 나오는 프리메이슨(?)의 눈? ^^

 

 

 

           메인 제단 옆^^

 

 

 

         야고보 시신이 안치된 지하로 내려서는 입구^^

 

 

 

 

          야고보 시신이 안치된 은제 관^^

         창살안으로 카메라를 넣고 찍음^^

 

 

 

         창살 밖에서 본 야고보 관^^

 

 

 

         돌아 나오니~~

         야고보 흉상이 보이네요^^

 

 

 

         성당 내부 모습 중 일부^^

 

 

 

         야고보 흉상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갑니다.

 

 

 

         갖은 보석과 치장으로 화려하고 기품있게 만든 야고보상^^

 

 

 

          저도 살포시 야고보상을 안아 봅니다~

 

 

 

           성당을 빠져 나오고~

           12사도와 12지파상이 문좌우로 새겨져 있습니다.

 

           카테드랄 주변에서 쉬다가~~

 

 

 

         순례자사무소 조금 아래에 위치한 배낭보관소에 가서 배낭을 찾고~

         알베르게를 찾아 갑니다.

 

         산티아고 인포.센타에서 나눠 주는 지도입니다.

         지도에 37번 -세미나리오 메노르 알베르게(Albergues Seminario Menor)- 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약 20분 걸리는데, 시가지 구경하며 거닐기 좋습니다.

 

 

 

              부근 골목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타에 들립니다.

 

             피스테라, 묵시아 가는 지도와 ~

             피스테라, 묵시아, 그리고 다음 코스인 포루투갈 리스본 가는 버스 시간표를 챙깁니다.

 

 

[산티아고-리스본 시간표]

 

 

[피스테라-산티아고 각각 시간표. 주중, 토, 일(휴일)구분 요]

 

 

[산티아고-묵시아간 버스 시간표]

 

 

         시내에서 물어 가며 찾아 올라 갑니다.

        알베르게가 언덕위에 있어 조망은 탁월합니다.

 

        언덕을 올라 가던 중, 뻬레그리노 두, 세명을 만났는데...

        알베르게가 마감되었는지 문이 잠겨 있더라고 합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직접 부딪혀 보지 않고 남의 말만 듣고 다른 곳을 찾기엔 시간도 늦고 체질에 안맞아...

        직접 올라 갔습니다.

 

        알베르게 부근에 큰 성당/수도원 같은 건물이 있는데, 저도 처음에 그 곳이 알베르게인 줄 알았습니다.

        문이 닫혀 있고, 벨이 있어 눌러 볼까 하다가 돌아 나와서 길 가는 사람에게 알베르게를 다시 물었더니...

        이 곳이 아니고 50미터 즈음 더 가서 길 가 모서리에 위치하더군요^^

 

 

         [16:50]

         세미나리오 메노르 알베르게(Albergues Seminario Menor)^^

 

         중세풍의 고급 호텔같은 알베르게 입니다.

 

 

 

          산티아고 시가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대성당 첨탑도 물론이구요~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3층, 숙소 회랑에서 본 전망^^

 

 

 

          로비에서 등록후 숙소 올라 가는 계단^^

          이제 껏 머문 곳 중에서 단연 최곱니다.

 

         숙박료는 도미토리 기준 12유로^^

         독실과 가족실도 있는 듯 했습니다.

 

         지하에는 슈퍼메르카르도까지 있어서 장보러 멀리 나갈 필요도 없구요^^

 

           저는 이 곳 지하슈퍼에서 중국라면 두 개 사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스페니시가 아로소(쌀)로 밥을 잔뜩해서 남겨 두었더군요. 저보고 다 먹으라고 ㅋ~

        

          알베르게는 멋졌지만...

          대도시라서 그런지, 제가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샤워후, 세면 주머니를 빨래 널면서 창틀에 놓아 두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세수하려다가.. 아차해서 가보니 ...  없어졌더군요^^

           비누, 샴푸, 치약, 치솔, 면도기등이 있었는데...별 것 없어서 새로 구입하면 되지만... 쩝^^

           정신 줄 놓고 지낸 제가 싫었습니다. 갖고간 사람보다는~

 

          여하튼 카미노 마지막날, 처음으로 무언가를 잃어 버렸습니다.

 

          카미노 이후 여행시 보다 더 주의를 철저히 하라는 사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저녁때는 빗발도 있고....

          내일부터 거닐, 피스테라에 대비해서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듭니다.

 

 

 

            개인 사물한 비치된 베드^^                    

           이런 방이 몇 군데나 됨.                                                                        복도^^

 

 

 

            세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