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 데 산티아고-1부 : 첫 순례자를 위한 안내1부(산티아고와 관련 역사개략)

  지난 2020. 02. 20, '어른들의 산티아고' 카페에서 실시한 '카미노 토크' 미팅을 위해 제가 만든 교안입니다.

 

처음 카미노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프랑스 길을 중심으로 해서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가 종교적인 목적으로 태생되어 교안 일부에 혹, 종교적인 색채가 일부 있더라도 이해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내용들은 저의 개인적인 주관하에 작성되어 혹, 이견이 계시더라도 그냥 참고만 하시길 권합니다.

 

일부 자료와 내용은 카미노 관련 서적에서 인용였음을 먼저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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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o de Santiago

 

 

   

 

 

  

 

‘어른들의 산티아고’ 카미노 토크

 

일 시 : 2020.02.22. 17:00~

 

장 소 : 선큰가든 식물원 282, 강남구 삼성동 소재

 

주 제 : 첫 순례길에 나서는 분을 위한 ‘카미노 데 산티아고’ 제반 안내

         - 프랑스 길을 중심으로..

 

발제회원 : 遊 山(류 산)

  -讀書人說遊山似(독서인설유산사), 今見遊山似讀書(금견유산사독서).. 이 퇴계 한 시 중.

 

ㅇ카미노 경험 – 프랑스 길, 북쪽길(해안길), 프리미티보 길, 잉글레스 길,

                       은의 길(사나브레스길), 산 살바도르 길, 포루투갈 길(포루투 발), 피스테라, 묵시아.

 

ㅇ 2020년 예정 – 레반테 길, 르퓌 길

 

ㅇ 블로그 제목 - ‘류산’(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jwohdaum

                     (‘다음’ 블로그 ‘류산’ - ‘다음’ 검색창에서 ‘류산’을 치시고 바로가기로 입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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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란]

ㅇ예수님의 12제자 가운데 1명인 야고보의 스페인식 이름이고, 영어로는 ‘St. James’, 프랑스어로는 ‘생자끄  (Saint Jacques)’로 표기.

   -'야고보'의 스페인식 이름 '이아고(iago)'는 라틴어 '야코부스(iacobus)'에서 유래했다.

   -성인을 뜻하는 '산토(Santo)'가 붙어 '산토 이아고(Santo iago)'가 되었는데,

     여기서 '산토(Santo)'의 'O'가 탈락하고 '산티아고(Santiago)'가 되다.

 

 

ㅇ 성서에 나오는 야고보

   -마태4:21 – 갈릴리 호수를 지나던 예수가 그물을 깁던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을 부르시며..

   -마가3:17 – 어찌나 열성적으로 일했던지 예수를 이 형제사도를 ‘우레의 아들’이라 칭하심

 

   -cf ; 마가6: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 12 사도중 예수의 형제 야고보는 순교사도 야고보가 아니라 ‘야고보서’의 저자

 

ㅇ 12사도중 첫 순교 : 행12:1-2 그 때에 헤롯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죽이니...

 

     - 야고보는 예수님의 명(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을 받아 ‘세계의 끝(Finis+Terre)’

       까지 전도 여행을 갔었고..

.    .*외경에는 서쪽 땅끝을 야고보가..동쪽 땅끝인 인도까지 도마가 전도 여정에 나섬)

 

    - 야고보의 순교는 AD44년, 헤로데 아그리파1세에 의해 처형되고, 야고보의 몸과 머리는 추종자들에 의해

       걷워져, 돌배에 실려..두 추종자가 동승하여.. 산티아고에서 16킬로 떨어진 페르돈곶(포루투갈길에

       있음)근처에 다다름.

 

    - 시신이 담긴 돌배를 건져 올리니.. 조개껍질이... 카미노의 심벌마크 유래.

    

 

   [산티아고 콤포스텔라(Santiago Compostela)란]

 

  ㅇ 콤포스텔라는 라틴어의 콤포스티움(Compostium)에서 나온 말로 ‘무덤’이란 뜻.

      즉, ‘산티아고 콤포스텔라’는 ‘성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곳’이란 뜻으로 지금은 대성당이 그 자리에

      있음. 성당내 제단아래 지하에 야고보의 무덤이 있음).

  ㅇ 다른 의미로는 ‘캄포스 스테이예(Compus Stellae)’라는 말로... ‘별이 가득한 들판(Starry Field)

      라는 뜻이 있음.   

 

 

 

 아래 사진은 산티아고  대성당 제단아래에 있는 산티아고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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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례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 역사]

    ㅇ BC218-AD 415년 : 고대 로마인들이 이베리아 반도 지배

    ㅇ 415 – 711년 : 게르만 민족 서고트 족이 이베리아 반도 지배

    ㅇ 711 – 1492년 : 이슬람 교도들의 이베리아 반도 지배

       - 1492년 이사벨1세때, 이슬람이 퇴각하고 이베리아반도 통일한 그 해에..콜롬버스의 남미 신대륙발견

    

 

    ㅇ 산티아고 순례길 역사

     (1) AD44년 헤롯 아그리파1세에 의해 참수를 당함으로 예수의 12사도중 첫 순교자가 됨.

         시신은 추종자에 의해 돌배에 실려 스페인 페르돈으로..

 

     (2) 813년 스페인 갈리시아 지역에서 은수자 펠라요가 신비한 빛의 인도로 야고보 사도의 무덤 발견.

          교회와 아스투리아스 국왕 알폰소2세(791-842재위)는 조사와 확인후,

          공식 순례지로 지정하고 알폰소2세가 머물던 오비에도에서 부터 프리미티보길을 통해 직접

          순례길에 오름.

 

         -야고보의 무덤이 발견된 9세기 초엽, 레온왕 ‘가르시아’가 국토회복운동(레콩키스타)이 시작됨. 

           이슬람교도 퇴각한 1492년까지 지속.

         -산티아고 성지순례는 이슬람교와의 전쟁이 한창이던 950년에 시작됨.

         -‘카미노 데 산티아고’ 즉, ‘산티아고 가는 길’은 11C에서 15C까지가 가장 번성함.

           특히 12C에는 예루살렘이나 로마에 버금가는 성지로 됨.

 

    (3) 1072년, 가스띠야 왕국의 알폰소6세가 순례자들에게 통행세 면세.

         - 템플기사단 주둔(12C초에 순례자 보호를 목적으로 결성된 기사단)

            *비밀입단식과 영지주의(성서를 영적으로 해석하고 비유를 받아들이며, 이원론을 내세워

             정통파에서는 이단으로 분류)

            *템플기사단의 세력확장에 불안감을 느낀 교황과 카톨릭군주들 권력의 근간이 흔들려..

             교황 그레고리와 프랑스 필립왕은, 1307년 10월13일 금요일...템플단 기사들과

             기사단장 자크 드 몰레이(Jacques de Molay)를 비롯,..

             체포, 처형, 대학살 자행...13일의 금요일 유래

 

    (4) 1189년 교황 알렉산더3세가 카톨릭성지로 선포하고, 모든 기독교인은 야고보의 성지를 순례토록

          명령.

          야고보 성년(야고보 축일이 주일이 되는 해)에 성인의 무덤을 방문하는 순례자는 전대사(全大赦-벌을

          모두 사면받음)를 받는다고 반포.

       -유럽 각 나라들은 이베리아반도를 이슬람화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성지순례를 시작함,

         성지순례이면에는 정치와 종교의 상호작용이 엄존하였을 듯.

       -국토회복운동(레콩키스타)이 탄력을 받고.. 야고보는 국토회복운동의 승리를 약속해 주는

         수호성인으로 자리매김 하게 됨.

 

       * 성 야고보는 무어인의 처단자(Santiago Matamoros)이미지 구축됨.

 

    (5) 1211년 산티아고 카테트랄 축성.

 

    (6)12-14세기 산티아고 순례의 전성기를 이루었으나, 15세기부터 급격히 순례자 감소됨.

       -1469년 카스티야의 이사벨1세와 아라곤의 페르난도2세의 결혼으로 스페인의 황금기를 맞음.

       -1492년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으로 부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고.. 등 따시고 배부르게 되니..

         신을 멀리하게 되고 인문주의(르네상스14-16C) 사조도 인간중심으로 바뀌게 됨.

       - 1588년 무적함대(Armada)의 칼레해전 패퇴를 겪고..

       - 카톨릭군주시대(The Catholic Monarchs/1479-1808년)가 쇠약해 지고..

       -이어서.. 산업혁명(1760-1845)..

       - 1936년 7월부터 1939년 4월까지의 스페인 내전은 총 100만명의 인명이 죽고, 해외추방20만명, 

         종전후 숙청 5만명.. 그 후, 프랑코독재시대 1936-1975으로 피폐.

       - 또한 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잊혀진 길이 됨. 그러다가...

 

    (7) 1982/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산티아고 콤포스텔라를 방문하게 되고..

 

    (8) 1987년 EU, 유럽의회에서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최초의 '유럽 정신문화 1호'로 지정함.

 

    (9) 1989년 유네스코가 Camino de Santiago의 '프랑스길'의 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인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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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에서는 카미노 출발 전 준비와 카미노상에서의 기초 상식(?)을 올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