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서울(지역)둘레길

서울 둘레길 5코스-관악산(사당역~석수역)구간

류산(遊山) 2014. 12. 6. 10:26

   1.  일     시  :  2014. 12. 06(토), 날씨~맑으나 영하 7도 가량.

                                               ㅇ 주로 관악산 북사면 안부 길로서 추위가 매서웠음

 

   2.  구     간  : 서울 둘레길 제5코스 - 관악산 구간

                       ㅇ 사당역4번출구-관음사-낙성대-서울대정문-관악산 주등산로(초입20M)-삼성산성지-호압사-석수역

                       ㅇ 12.3K, 5시간5분 소요(점심시간 70분 포함)

 

   3. 인     원  :  류 산, 정사장(2명)

 

 

           [GTM에 의한 트랙]

 

 

          [맵소스에 의한 트랙]

           

          14-12-06 사당역-석수역서울둘레길관악구간Ryusan.gpx

 

 

          [구글어쓰에 의한 트랙]

 

 

          [거리-고도표]

 

 

                                  [오룩스맵에 의한 트랙]

 

 

                                                                [오룩스맵에 의한 구간 통계]

 

 

 

  겨울 한파가 일주일 내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사장과 그 동안 산행을 제대로 안내해 주지 못했고... 

산에는 더 추울테고 해서 둘레길이라도 같이 걷게해 주려고 일산에서 사당까지 내려 갔습니다.

 

10시30분에 정사장을 만나 곧바로 서울 둘레길 관악산 구간을 걷기로 합니다.

 

이미 서울둘레길이라 이름 부쳐지기 전에 관악산 둘레길이라고 존재하고 있던 둘레길을 서울시에서 손안대고 코푸듯이...

기존의 관악둘레길 구간의 북쪽지역을 서울둘레길 구간이라고 새롭게 편집해서 타이틀을 걸어 놓은 구간입니다.

 

지형적으로 관악의 북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이 많아 오늘같이 추운 날은 그늘이 져서 더 춥게 다가오는 코스입니다.

 

 

어느 산행로나 둘레길이든, 그 첫 들머리만 찾아들어가면 절반은 성공한 바나 다름없죠^^

 

이 구간의 들머리는,

사당역 4번 출구를 나와서, 남태령(과천) 쪽으로 150미터 가량 가면 오르막 도로가 나오는데...

 

 

        오르막 9부 지점에 우측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고..

        서울둘레길 안내판이 잘 세워져 있으므로, 우측으로 방향만 틀면..

        그 다음 부터는 일사천리로 길 헤멜 염려 없이 석수역까지 주욱 갈 수 있습니다.

 

 

          길은 외길이라 도로따라 관음사까지 수시로 나타나는 안내판을 보며 따라가면 됩니다.

 

         주요 포스트가 관음사, 낙성대, 서울대정문, 삼성산성지, 호압사, 석수역으로 안내표지가 이어집니다.

 

 

          메인도로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어느 듯 주택가는 사라지고 산길모드로 바뀌게 되고~

 

 

          이제는 도시 가운데로 변해 버린 관악^^

         수십군데의 관악산 오르는 길을 안부로 돌면 만나게 됩니다.

 

        이 곳도 관악산 연주대로 오르는 사당능선의 들머리 가운데 한 지점이 되겠네요.

        둘레길은 일단 도로를 따라 관음사 입구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관음사일주문을 지나고...

 

        '파란문'님은 기둥이 6개로 세워져  있다고 '육주문'이라고 썼던데요 ㅎ~

 

 

 

         전면에 관음사가 보이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담장을 따라 둘레길은 방향을 틀게 됩니다.

 

 

          우측으로 방향 전환하고~

          관악산둘레길, 서울둘레길 안내표지가 수시로 나타나고 여러길로 나뉘어지는 구간은 어김없이 안내표지가 나타나니,

          길 잃을 염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갑니다.

          다음 주요포스트가 낙성대이므로 안내판들은 낙성대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서울둘레길을 따라 걷노라면 그린벨트 지역과 주택가의 경계를 기준으로 해서 그 길들이 이어지므로...

         시장하다거나, 사고를 당했다거나 하면 마을 뒷산에서 내려 오듯이 곧바로 아래로 내려가면 마을이고 동네입니다.

 

 

         수시로 이런 서울둘레길 진행방향 표지가 나타납니다.

 

 

         갈림길에는 어김없이 이정표와 관악산둘레길 표지와 서울둘레길 표지가 같이 나타나고~~

 

 

         무당골입니다.

 

         바로 아래 동네가 있어...

        과거에는 이 곳 주민들이 이 곳에서 무당들이 굿하는 소음으로 꽤 피곤했을 법 하네요^^

         아직 바위에 거을린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수시로 나타나는 전망대와 쉽터^^

 

 

           시내 조망^^

 

 

         낙성대에 이르고~

 

 

         낙성대 설명은 안내판으로 갈음합니다.

 

 

 

 

 

 

 

 

         둘레길은 홍살문을 지나자 말자 우측으로 이어집니다.

         화살표시도 한시반 방향으로 안내합니다.

 

 

          광장에 서 있는 강감찬장군 동상^^

 

 

          낙성대공원을 빠져나와..

         도로를 가로질러 둘레길은 이어집니다.

 

          낙성대 공원 보행자 신호등을 건너 좌측편에 들머리가 바로 보입니다.

 

 

           베드민튼장 있는 곳으로 길은 이어지고~

           이 구간은 대체로 관악산 바로 아래 북사면이 아니라..

           햇살도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 많아 덜 춥습니다.

 

 

          양지바른 안부 길^^

 

 

         사당능선으로 이어지는 연주대가 잘 조망됩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돌 길을 만나..    잠시 도로길을 따라 정문까지 둘레길이 이어지게 됩니다.

 

 

 

 

 

         서울대 정문을 지나서...

 

 

          관악산 입구 대형 주차장 및 광장에 있는 음식타운에 들어가서..

          동태탕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정사장과 같이 걷게되어 점심시간이 자연히 늘어났습니다.

 

          날씨도 춥고, 몸도 녹일 겸~~

 

 

          70분을 음식점에서 식사하며 쉬다가...

 

          관악산 주등산로 쪽으로 300여 미터 가량 둘레길이 이어지게 됩니다.

 

 

           관악 주계곡 등로 초입 길^^

 

 

          물레방아가 있는 지점에서 우측 고개를 넘어 호암산안부를 타고 석수역까지 서울둘레길이 이어지게 됩니다.

 

 

          주등산로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완만한 둘레길과 각 안내판이 자리하고^^

 

 

          이 곳부터는 삼성산성지로 둘레길의 안내판이 표시됩니다.

 

 

         수시로 오르내림이 있고~

 

 

         관악 등산로의 목제계단도 나타나고~

 

 

          11개 국기봉 종주시 처음 나타나는 돌산의 옥문봉 국기봉이 진행방향 우측에 자리하고..   태극기가 잘 보입니다.

 

         돌산 옥문봉에서 칼바위, 호암산 민주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고갯마루를 가로질러 넘어..   둘레길은 이어집니다.

         넘는 고갯길은 옥문봉 국기봉을 바로 우측에 둔 지점 즈음이 되겠네요^^

 

 

 

 

 

          미림여고로 내려 가는 길을 가로 질러~~

 

 

 

 

 

 

 

 

           도심에 접한 계곡이라..

          산사태 대비 계곡 수로 길은 각 계곡마다 신경을 많이들 쓴 흔적이 눈에 들어 옵니다.

          2011년, 우면산 산사태도 있고 해서...

 

 

          사색의 공간도 지나고~

 

 

         삼성산 성지에 이릅니다.

 

 

            삼성산 성지는 천주교의 성지로서..

 

            1839년 기해박해시 군문효수형(목이 잘리고 양 귀를 뚫어 화살을 박아 공공장소에 박아 둠)을 당한 조선 제2대 교구장 성 라우렌시오 앙베르 주교(당시43세),

            성 베드로 모방신부(당시35세), 성 야고보 샤스탕신부(당시35세)의 유해가 안장된 곳입니다.

 

            모방신부가 당시 소년이었던 김대건 신부등을 양성하고...   마카오로 유학까지 보내고..  최초의 조선인신부를 키워 냈답니다.

 

            1839년 기해박해가 시작되자 조선인 신도들의 희생이 늘어날 것을 우려, 자진해서 관가에 나아가 신앙을 고백하고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을 맞았고,

            그 시체는 20여 일 간이나  새남터 모래사장에 방치되었답니다.

 

            그 후 한국천주교 200주년이 되는 해인 1984년 로마교황 요한 바오로2세에 의해서 시성의 영광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생전에 보도 듣도 못한 조선이란 곳을 사랑하게 되고..

           이 곳까지 오게되어 복음과 사랑을 전하게 되고..

           젊은 나이에 기꺼이 목숨까지 내 던지게 되는 그 사랑을 생각하면...

 

          

 

 

         다음 포스트인 호압사를 향해 진행합니다.

 

 

          호암산과 민주동산 국기봉 있는 곳이 조망됩니다.

 

 

          호압사에 이르고~

 

 

          호압사^^

 

          1393년 태조2년, 무학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전통사찰입니다.

          호암산(虎岩山)에는 호압사(虎壓寺)가 있습니다.

 

          호암산에 한우물을 파서 한양 도성의 화기를 다스리고, 호랑이형세의 꼬리에 해당하는 지점에 호랑이를 누르는 虎壓사를 세워 그 기를 다스린다는...

 

 

          호압사에서 석수역까지는 3.2킬로 남게 됩니다.

 

 

          유서깊은 사찰이라 신도들도 많은지..

          절까지 시멘트 포장도가 이어지는군요^^

 

 

 

 

 

 

 

 

          한겨울이라..

          봄이오는 길목을 음미해 봅니다^^

 

 

 

 

 

          삼림욕장 지나고~~

 

 

 

 

 

          대단위 벽산5단지 아파트를 따라 안부길로 석수역을 향해 갑니다.

 

 

 

 

 

        이어서 신선길이라 이름 부쳐진 구간도 지나고~

 

 

 

 

 

          연리지^^

          제가 본 것 중 가장 인상적인 연리목입니다.

 

 

          둘레길 도처에 인근 주민들의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제 남은 구간은 1.5킬로^^

 

 

 

 

 

         산 안부를 타고 걷기 때문에 수시로 오르내림이 꾸준히 이어져 생각보다는 체력소모도 만만찮네요^^

 

 

         그리 높지는 않지만 50미터 내외의 오르내림이 꾸준히 이어 집니다.

 

 

         이제..

         역을 향해 내려가게 되고~

 

 

         거의 다 내려서게 됩니다.

 

 

         마을로 내려서고~

 

 

          관악산둘레길 날머리가나오고~

          등산객 한 분이 서서 무언가를 하시길래..

 

 

          이 지점에서 무인 포스트에 설치된 구간 인증 스탬프를 찍고 계시네요^^

 

 

         곧바르게 뻗은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오니~

 

 

          석수역을 바로 만나게 되는군요^^

        

          사당역에서 석수역까지 12.3킬로^^

           점심시간 제외하고 나니..  쉬엄 쉬엄 걸어도 네 시간이면 가능한 구간이었습니다.

 

         한겨울철이 아니면 ...

         언제라도 적당한 볼거리와 그늘,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멋진 둘레길 구간이었습니다.

 

14-12-06 사당역-석수역서울둘레길관악구간Ryusan.gpx
0.0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