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Norte

D-0(15-04-05) 사전 준비 그리고 출발 : Camino Norte & Camino Portuguese

류산(遊山) 2015. 4. 5. 12:42

     [사전 준비]

 

 1. 관련 자료 챙기기 :

 

   ㅇ Camino Norte ;

                            - 카미노 일정 계획표 작성 ;     2015카미노일정계획표.hwp

 

                               ㅇ 카미노 진행 결과표(비교용) ;   카미노 노르테 및 카미노 포루트게스 진행 결과.hwp

 

                            - Ccmino del norte eroski PDF file ;  camino del norte eroski.pdf

 

                            - 각 지역별 알베르게 현황, 거리표(현지어) ;  북쪽길 1.pdf

 

                            - 각 지역별 개략도와 고도표 ;  용량초과로 첨부 불가

 

                            - 알베르게 참고 자료 ;  북쪽길 프리미티보 알베르게정보.hwp

                           

                            - GPX 전구간 트랙 file ; 용량 초과로 첨부 불가(북쪽길과 코스타, 프리미티보 각각 확보)

 

                            - 스마트폰앱 세팅 ; 오룩스 맵, 마추피추님이 알베르게 좌표 표시로 세팅한 오픈 스트리트 맵

 

                            - 북쪽길 지도/개략도 ;

 

 

 

 

 

 

 

 

 

 

 

 

 

 

           ㅇ Camino Portuguese :

 

                                            -   포루투갈 길 알베르게 현황 및 구간별 거리표(현지어) ;     용량초과로 첨부 불가   

 

                                            -  일정 계획표 및 진행 결과표 ; 카미노 노르테에 같이 첨부됨.  

 

                                            - 포루투갈 길 지도 및 개략도 ;

 

 

 

          [포루투갈 포루투 대성당 옆에서 구한 카미노맵중 일부-카미노 포루투게스 '가운데 길']

 

 

          [카미노 포루투게스-'해안길'과 '브라가길']

 

 

 

 

 

     2.  관 련 도 서 ;       

 

 

 

 

 

 

 

 

    3. 티켓/교통수단 확보 ;

         ㅇ 항 공; 서울-파리, 마드리드-서울(인천)

 

 

          ㅇ 파리, 오츠텔리츠-이룬 야간 열차

 

 

          ㅇ 산티아고-마드리드 야간 ALSA 버스표 구매;

 

 

 

 

                                                             

 

 

    4. 배낭 챙기기 ; 생략함

                           - 참고로 지난 해 Camino Frances 준비시와 대동 소이함(이미 지난해 배낭꾸리기를 포스팅한 바 있어 생략함).

                           - 다만, 옷과 양말 속내의는 입고 가는 것 외 1벌씩만 더 가지고 감.

                           - 출발 시 배낭무게, 10.2K

 

 

 [출  발]

 지난 해에 이어 카미노를 다시 한번 걷기로 합니다.

 

카톨릭도 아니면서 웬 카미노를 매년 가려느냐는 주위의 빈정거림도 있었지만, 묘한 여운과 미련, 끌림이 있어 봄 철, 그러니까 지난 해 카미노 프랑세스를 거닌

시기보다 한 달 앞서 제반 상황을 고려, 날을 잡다 보니, 부활주일인 4월5일(일) 출발하게 됩니다.

 

오후 한 시,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편이라 부활절 예배는 7시에 드리는 1부예배에 참석합니다.

부활주일, 담임목사님의 설교는 예수님의 부활과 열 두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를 맞이 하는 장면 이었습니다.

 

요한복음 20장 19~20절 말씀으로..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가 주제 였습니다.

 

(혹 자는 카미노기를 쓰기로 하면서 특정종교를 선전, 현혹시킨다고 못마땅해 하실 수도 있겠으나 제 나름의 카미노, 그 목적과 주제어를 찾는 과정과 그 배경을

설명코자 함이니 이해를 구합니다.)

 

지난 해의 카미노 프랑세스를 거닐때의 주제어는 [The Grace &Thanks]이었는데, 이 번 카미노에서의 주제는 아직 못 정하고 있었는데 딱 와 닿았습니다.

이번 카미노는 [평강과 기쁨]에 대해서 느끼며 생각하며 일상의 모든 감사함을 느끼며...

그래서 주제를 [평강과 기쁨]으로 정하게 됩니다.

 

또한 카미노는 각 개인마다 거니는 그 목적이 다르듯이 제 속에도 거니는 그 목적이 여러가닥 있습니다.

종교적 목적도 있고, 건강과 즐김의 목적도 있고, 관광의 목적도 그리고 여러 외국인과의 만남과 그들과의 친교를 부수적인 목적으로 둘 수도 있고...

어쨌든 현지에서 크리덴시알을 발급받을 때, 그 목적란에는 종교적인 이유란에 체크합니다.

 

제가 특별히 종교적으로 신심이 깊은 것도 아니고 과거의 순례자처럼 걸으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어쨌던 카미노를 거닐면 현재의 생활에서 보다는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을테고 그 여유로운 시간에 평상시보다는 좀 더 집중적으로 [평강과 기쁨]

대해 생각하고 느껴 보기로 하여 그 주제를 가지고 걷기로 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이미 꾸려 둔 배낭 무게를 달아보니 10.2K가 됩니다.

10킬로 이하로 줄여 보려 했으나 도이터 배낭이 기본적으로 타 배낭보다 무게가 더 나가니 짐을 더 뺄것도 별로 없습니다.

다만, 이 정도 무게는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메고 나갑니다.

 

 

 

봄이되어 목련도 그 꽃몽우리를 터뜨리기 직전이고 매화는 이미 활짝 핀..  그야말로 좋은 시절에 카미노를 다시 걷게 된다고 생각하니 이미  설레이고 행복합니다.

 

   

 

 

 

 

    [10:30]

    09시53분에 일산 동구청 앞에서 인천공항가는 버스에 오릅니다.

    37분 만에 인천공항에 이릅니다.

    

 

 

 

 

 

 공항 내부 출국장 모습^^

시간도 있고.. 여행자 보험을 배낭멘 채로 가입하려고 창구로 갔더니 창구직원이 해외 트레킹 가시느냐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해외 트레킹은 여행자 보험 가입대상이

아니라고 거절하네요. 쩝^^

 

 

 

 

[12:35]

출발 40분 전 부터...   비행기에 탑승하려 내려 갑니다. 

 

 

 

 기내에서 출발 전 바깥 풍경을 감상하고~

 

 

 

파리행은 거의 만석이던데..  오늘은 승객이 풀로 차지는 않은 듯합니다. 

 

 

 

    두 차례의 기내식과 간간이 간식도 즐기다가...

 

    

 

 

 

 

 기내에서 로컬시간으로 일곱시간을 뒤로 돌리고..

이윽고 파리 외곽이 시야에 들어오고...

 

 

 

 12시간을 날아 파리 드골공항에 18시 정각에 도착합니다.(이하 현지 시각 표기)

문열고 줄서서 기내를 빠져 나오고...

 

 

[18:14]

기내에서 나와 승객들이 나가는 방향으로 무리지어 따라 나갑니다.

 

 

 

 

[18:17]

아래로 내려가고~

 

 

 

[18:17]

화살표 방향 따라가면~

 

 

 

[18:20]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서면 우측편에 본격적인 통관절차와 수하물을 찾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공항내 셔틀 전철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료죠^^ ㅋ

 

 

 

[18:29]

입국심사대 앞입니다.

줄이 길어 귀찮을 뿐이지 통관절차는 너무 간단합니다.

대화나눌 일도 없습니다.

여권 내밀면 컴퓨터로 블랙리스트 대상인지만 확인하고는 곧바로 스탬프 꽝 찍어 주죠^^ 

 

 

 

[18:35]

잠시 통로를 따라가면~ 

 

 

 

 [18:37]

수하물 찾는 곳이 나오고~

 

 

 

 

 [18:38]

곧바로 출구가 나옵니다.

출구 부근에 세관심사나 수상한 낌새가 보이는 사람에 한해 선별적으로 짐 검사를 하고 있으나, 대다수 배낭멘 카미노객은 아마 관심도 갖지 않을 터^^

 

비행기가 땅에 내리고 문열릴때 까지 기다렸다가 여기까지 오는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네요~

화장실도 잠간 들리고 했지만, 저는 수하물 찾는 시간 줄이려고 배낭을 기내로 들고 들어 갔기 때문에 최대한 공항에서의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18:40]

 출구로 나오니 우측편 30미터 지점에 버스 정류장이 보입니다.

 

 

 

[18:41]

버스 정류장 앞 인도에 이르니 노선별 버스 정류장 위치도가 있습니다. 

 

 

 

 야간열차를 타기위해 오츠텔리츠역을 가기위한 리용역이나 몽파르나스역 방향의 리무진 버스 정류장은 'E'플랫폼이군요^^

저는 리용역에서 내려 10분 가량 걸어 세느강을 가로질러 오츠텔리츠 역으로 가야 합니다.

메트로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리무진으로 편하게 가려고 이 곳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또 찾게 됩니다.

 

파리 시내 오페라역까지 가려면 'B'플랫폼으로 가시면 됩니다.

 

 

 

짧은 횡단보도를 건너면 우측편에  'E'정류장이 바로 보입니다.

정류장 대기석에는 요금표와 안내문이 불어와 영어로 표기되어 있어 금방 이해되니 편리합니다.

 

 

 

 

 

 매일 30분 간격으로 배차되며 리용역까지 평균 1시간15분 소요, 그리고 아침6시10분 부터 저녁10시10분까지 운행하고..

리용역이나 몽파르나스역까지는 공히 17.5유로/개인이고 4명이상 단체객은 1인당15유로 하는군요.

 

 

 

 

 [20:04]

휴일이라 그런지, 지난 해 탑승시 보다는 차가 시내를 잘 빠져나갑니다.

한 시간 조금 더 걸려 리용역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리용역사 축대를 따라 역사 시계탑 쪽으로 걸어 갑니다.

 

시계탑을 바라보고 도로 건너 우측편에 주차빌딩이 있는데, 리용역이 지대가 높아 주차빌딩과는 육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육교를 건너가기 위해주차빌딩 쪽으로 가다가 오른 쪽으로 보면 도로 가운데로 세느강을 건너 700미터 지점에 오츠텔리츠 역사가 정면으로 보이게 됩니다.

 

 

 

 

역시 주변에는 서민들의 환승용인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엄청나게 많이 세워져 있네요^^

 

 

 

 

 

 리용역을 바라보고 시계탑 쪽으로 광장을 가로질러 갑니다.

 

시계탑 오른 쪽에 주차빌딩으로 넘어가는 육교가 있습니다.

 

 

 

 

 역 시계탑 오른 쪽 도로 건너편에 주차장 표시인 파란 바탕의 ,'P'자 입체간판이 눈에 들어 오네요^^

 

 

 

 

 좌측 'P'자 쓰인 주차빌딩으로 육교를 통해 건너가기 직전, 도로 가운데 전면에 오츠텔리츠 역사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리용역사 오른쪽 끝, 축대위에서 바라본 맞은편 전경입니다.

 주로 리용역 메트로를 이용하기 위한 운전자들이 세워두는 주차빌딩이 건너편에 있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주차빌딩 2층과 리용역을 연결하는 육교도 보입니다.

 

 

 

 

 육교를 건너고, 주차빌딩으로 건너와 아래층으로 내려서면, 오츠텔리츠역 방향 표시판이 몇 군데나 설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전혀 없습니다.

 

 

 

 

구글맵상으로 리용역과 오츠텔리츠역 까지의 직선거리를 체크해 보니 700미터 되더군요^^

잠시 걸으니 횡단보도가 나오고..  건너편에 세느강 다리가 나오고 강과 유람선이 바로 보입니다.

또한 전면에 오츠텔리츠 역사가 더 가까이 다가서 보이게 되고~

 

 

 

 횡단보도 건너서 세느강 건너기 직전 뒤를 돌아다 보니 리용역사가 바로 보이고~

 

 

 

 서울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12시간을 날아 왔지만, 시차 때문에 이 곳은 부활절 오후 입니다.

부활절 휴가를 즐기고 하느라 강가엔 유람선을 타기 위한 사람들로 엄청 붐비는군요^^

 

3달 전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이룬까지 가는 야간열차비가 90유로가 넘어서 왜 이리 비쌀까 의아하게 생각했었지만 금방 그 해답이 나오더군요. 

 

 

 

 

만석입니다^^

 

 

 

이미 운항중인 유람선도 보이고~

 

 

 

[20:15]

오츠텔리츠 역에 다다릅니다^^

 

 

 

들어서면 자동발매기가 바로 눈에 들어오고~

 

 

 

옛날에 지은 역사라 층고도 엄청 높네요^^

 

 

 

[20:20]

안내판 좌측은 출발이고 우측은 도착^^

좌측 위에서 두번 째~

21시40분에 이룬가는 차가 있다고만 안내되고 플랫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군요~

 

 

 

한시간 이십 분의 시간 여유가 있어 저녁 먹고 오면 딱 맞을 시간입니다.

반대편 쪽으로 나가면 음식점들이 여러 곳 있어 시간 보내며 저녁을 해결합니다.

 

 

 

[21:07]

식사하고 돌아오니 이룬행은 2번 플랫폼으로 배정 되었네요.

밤새도록 가는 야간열차라 엄청 지루하지만 지구 반대편까지 오느라 쌓인 긴장과 피로를 누워서 잠을 청하며 풀기엔 나름 장점도 있더군요, 이 스케쥴이...

 

 

 

2번 플랫폼으로 이동하니, 지난 해 보다는 야간이동인구가 훨씬 많습니다.

아마 부활절 휴가로 이동인구가 증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번 플랫폼에는 주요 구간이 안내되네요.

프랑스 길 경유지인 바욘느를 지나 프랑스 접경을 지나고, 스페인접경도시인 이룬이 종착역 입니다.

 

 

 

사전에 지정된 좌석을 찾아가ㅈ기 위해 12호 객차로 올라타고...

 

 

 

제일 상층에 에약된 좌석에 짐을 풀고 침낭을 펼칩니다.

침대칸 최 상층이 출입문위에 안전하게 짐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발 뻗는 쪽에 지금은 모자와 신발을 올려 두었지만 아래 칸 보다는 약간의 공간이 더 있어

3층이 제일 좋은 곳이라 판단 됩니다.

 

 

 

맞은 편 침대를 한 번 찍어 봅니다, 이해를 빨리 돕기 위해..

 

이제 가만히 눈을 감고 그간의 긴장과 피로를 풀고 제가 걸을 카미노를 구상하며 눈을 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