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5. 05. 14(목). 날 씨-오전까지 퍼붓는 소나기, 오후에 맑아짐.
2. 구 간 : Ponte Vedra-Caldas de Reis-Valga
3. 거리및 소요시간 : 32.6K/8시간 40분 소요(06:20~15:00)
4. 특 징 :
ㅇ 출발지에서 10K지점의 해발 130인 San Amaro와 28킬로 지점의 해발 160M인 Cortinas를 제외하면 평이한 구간으로 자연로, 지방도,
국도를 따라 걷는 코스임.
ㅇ 약 21킬로 지점의 Caldas de Reis에서 하루를 묵고 갈 수 있음. 이 곳은 스페인에서도 광천수(Hot Spring)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라
관광객들도 많이 다녀 가는 곳이라고...
-Fonte Caldas에서 피부를 씻고.. 광천수를 음용해 보기를 권함.
-Caldas시내를 따라 북쪽 길로 650미터 더 가면 개천이 도로를 가로지르고..
다리 건너 좌측편 알베르게 앞의 냉천수는 식수로도 많이 애용 됨.
ㅇ Valga알베르게 투숙시... 알베르게를 나와 좌측 도로 따라 100여미터 가면 바르/식당이 나오는데...
-저녁으로 돼지 갈비뼈 살을 장작으로 구운 고기가 맜있고.. 양도 많았음(먹다 배불러 남김). 다만 20시 이후 저녁 식사 가능.
-알베르게는 근래 지은 깨긋한 78베드에 취사가능, 위피불가. 부근에 슈퍼없어 조리시 Caldas de Rei에서 시장봐 와야 함.
ㅇ포루투갈 길 개략도:
ㅇ포루투갈 길 구글 지도^^
ㅇ구글어쓰로 본 제7구간 트랙 및 입체도^^
ㅇ오룩스맵으로 본 제7구간 전체 트랙 및 지도^^
ㅇ제7구간 거리-고도표^^
ㅇ오욱스맵에 의한 각종 통계^^
새벽 5시30분 경 일어 납니다.
밖에는 비가 억수같이 퍼붓고 있고...
Sergio가 꾸물거리는 바람에 6시20분에 알베르게를 나갑니다.
기다려봐야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영국인 시니어 한명과 같이 출발합니다.
[06:20]
폰테 베드라 역사의 주차장 길을 따라 내려서고...
비가 내리고 있어...
배낭카바는 물론... 고어상하의를 입고 나아갑니다.
카메라는 비닐봉지에 담아 잠간 꺼냈다가 사진 찍고는 다시 비닐봉지에 담지만...
ㅇ폰테 베드라 도심을 통과하여 나아가는 날머리와 트랙^^
ㅇ 오룩스맵에 의한 폰테 베드라 날머리 지도와 트랙^^
[06:42]
폰테 베드라는 제법 큰 도시라서...
도시 북단의 Lorez강까지 오는데 20분이 넘게 걸립니다.
뒤를 돌아보니 영국인 시니어가 따라옵니다.
이분은 60대 중반인데... 아직 싱글이고... 리스본부터 걷고 있으며..
새벽걷기 예찬론자로 심지어 새벽 네시반 부터도 즐겨 걷는다고...
일본에 한때 거주 했을 때...한국에도 부산에 몇 번 다녀 갔다며 우리나라에 대해 이해의 폭이 넓었습니다.
[07:15]
해가 뜨고... 사물이 구별 가능할 정도로 어둠은 물러가고..
전철아래 축대를 따라 걷다가...
[07:18]
Iglesia de Alba안내표지가 나오고...
[07:26]
Iglesia de Santa Maria del Alba가 나옵니다.^^
문 앞의 돌의자와 노인상이 있고..
노인상 뒤로 안내판^^
담벼락에는 순례자를 상징하는 지팡이와 표주박 조형물이 있고..
돌십자가도 자리합니다.^^
Iglesia de Alba관내를 빠져 나오고...
ㅇ오룩스맵으로 본 전반부, 칼사다 데 레이 가기 전까지의 트랙 및 지도^^
-주로 철로변을 연하여 진행됨을 볼 수 있습니다.
[07:32]
철로변을 따라가고...
[07:32]
도로따라...
[07:40]
길안내 표시는 훌륭한 편입니다.^^
[07:40]
Alba마을의 San Caetano입니다.
[07:48]
도로바닥에 표시된 화살표^^
[07:56]
고가도로 아래로 지나가고~
[08:05]
이정표가 잘 마련되어있고..
표지석에는 산티아고까지 57킬로 남는다고 알려 줍니다.
[08:25]
유칼립투스 나무 아래로 철로가 이어집니다.
철길따라 카미노도 이어집니다.
[08:35]
Barro라는 작은 마을에 들어 섭니다.
[08:36]
바르가 있어...
두 시간 넘게 쉬지 않고 걸어서 피곤하기도 하고..
영국인 시니어가 먼저 도착해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Sergio와 같이 빵과 카페콘레체를 각각시켜 아침을 간단히 먹습니다.
다 먹고 나서...
두 사람 분을 함께 계산을 하겠다고 하니...
카운터의 아가씨가 계산기로 몇 번씩이나 두드리고도 3유로나 적게 청구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계산기 없어도 금방 얼만지 산수가 되는데...
그 참 희안합니다.^^
계산이 잘못되었을거라며 3유로를 더 주니...
다른 언니가 옆에서 보고는... 다가와서 직접 계산기를 다시 두드려 보니 제가 셈한 것이 맞다고..
동생에게 핀잔을 주며... 저에게 '그라시아스~'를 연발합니다.ㅋ~
Sello도 크리덴시알에 한방찍고~
[09:05]
비는 어느 듯 그치고...
덕분에 앉아 쉴 수도 없고, 사진을 자주 찍을 수도 없고...
걷는 일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어...
마일리지는 금방 올라오는 듯 합니다.
[10:24]
평범한...
스페인 시골길이 이어 집니다.
길 가에...
차량을 갖다대고, 농장에서 따온 오렌지 파는 행상을 만납니다.
싱싱한 주먹보다 더 큰 오렌지가 3개 1유로 합니다.
Sergio가 이번에는 계산을 해 주네요^^
걸어 가면서 오렌지를 벗겨 먹습니다.
과즙이 주루룩 흐르는게... ㅋ~~
[10:51]
N-550도로로 걷고 있네요^^
Caldas de Reis는 로터리 지점에서 좌회전^^
뒤로... 이정표석과 화살표가 보이기도 합니다.
산티아고까지 46.7킬로^^
오늘 Valga까지 가면...
산티아고는 이제 하룻길이면 가능하겠죠...
[10:52]
안내판이 나옵니다.
Valga알베르게까지 14킬로라네요~
[10:58]
칼다스 데 레이로 향하고...
[11:00]
길 모퉁이에 마련된 성소^^
[11:00]
그리고..
Capela de Santa Lucia 작은 예배당이 있습니다.
[11:28]
칼다스 데 레이 도착 전 작은 마을인 Tivo에 다다르고~
[11:30]
사람 형상으로 만든 철제 샘터가 마을 한켠에 자리하며 뻬레그리노의 갈증을 달래 줍니다.
[11:40]
폰테 베드라 알베르게에서 부터 출발한 지 5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칼다스 데 레이가 가까와 집니다.
[11:46]
교회 옆 도로 따라 카미노가 이어지고...
ㅇ구글어쓰로 본 칼다스 데 레이 도심 그림과 트랙^^
ㅇ오룩스맵에 의한 Caldas de Rei시가도 및 알베르게 위치지도^^
한적한 길을 따라 칼다스 타운으로 들어 갑니다.
Umia강 바로 옆 도로 변에 칼다스 데 레이 청사가 있고...
Umia강을 건너 타운으로 들어 갑니다.
[11:53]
Sergio가 과일을 사서 공원벤치에서 먹으며 쉬었다 가자고 제안해서...
영국인 시니어와 Sergio와 함께 과일가게에서 각자 먹을 과일을 고릅니다.
저는 체리를 한 봉지 사서 계산하고 나오려니...
뒤 늦게 영국인 시니어가 캐셔에게 체리를 씻어달라고 하면 씻어 주니 부탁하라고 하네요~
저는 한국 가게만 생각하고 바쁜데 미안해서 쭈삣쭈삣하며 체리 씻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계산하려는 손님들 기다리게 하고는 주방으로 들어가서 깨끗이 씻어서 저에게 건네 줍니다.
기다리는 손님이나... 씻으러 가는 주인이나... 너무나 당연한 절차인듯 누구 하나 불평이나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더군요^^
과일가게 인근 공터에 공원이 자리합니다.
과일 먹다가...공원에서 바라보니 철제 펜스 아래 부분이 그 유명한 칼다스 데 레이의 명물 광천수(Fonte Caldas)가 있더군요^^
배낭은 옆 공원 벤치에 내려 놓고...
교대로 이 곳에 와서 신발 벗고 발 담그고... 머리 감고... 세수까지 하며 온천수를 즐깁니다.
이 광천수는 스페인과 유럽에도 널리 알려진 물로서...
Caldas de rei가 광천수로 관광객도 많이 불러 들인다고 합니다.
비닐 속에 든 문귀는 지금은 광천수를 청소중이기 때문에 별도의 표지를 붙일 때까지는 음용은 당분간 하지말라는 내용이더군요^^
공원 벤치에서 바라 본 칼사다 데 레이 마을 성당^^
[12:28]
휴식 후..
옛 타운 길을 따라 600여 미터 가량 올라 갑니다.
다시 강이 나오고...
강 건너자 말자 좌측편에...
이번에는 냉천수가 나옵니다.
뻬레그리노나 관광객들이 이 물을 받아 음용할 수 있는 유명한 물입니다.
냉천수 바로 뒤로 알베르게가 일층에 자리 합니다.
포리뇨에서 만나.. Mos까지 함게 걸었던 포루투갈의 청춘남녀는 Sergio와 이 곳 칼다스 타운에서 다시 만나고...
만남도 잠시... 그 둘은 이 곳 알베르게에서 머무르기로 했다면서 알베르게로 일찌감치 들어 갑니다.
[12:33]
오늘 일정의 약 2/3는 이 곳 칼다스 데 레이에 도착함으로 달성하고...
Valga까지...약 11~12킬로만 더 걸으면 되겠습니다.
Caldas 옛길 구간을 따라 카미노가 이어지고...
[12:37]
칼다스를 벗어날 즈음..
음수대가 또 나오는군요^^
물이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음수대는 도처에...
ㅇ 오룩스맵으로 본 칼다스 데 레이에서 Valga까지의 오늘 후반부 구간 트랙과 지도^^
[13:38]
정오 시에스타 시간이 되자...
더워지기 시작하며 걸음걸이 속도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점심도...
과일, 체리만 먹어서 그런지...힘도 부치고...
[13:41]
바르 안내판^^
[13:41]
N-550도로를 만나고..
Valga까지 6킬로^^
1시간 반 정도면 알베르게에 다다르겠네요^^
[13:43]
Carracedo마을 입니다.
이어지는 길^^
[13:46]
Carracedo마을의 Santa Maria성당^^
성당 주변^^
Santa Maria성당 전면 모습^^
[13:48]
Carracedo마을 로터리와 돌십자가^^
그리고 주변의 정자 쉼터^^
[13:48]
이 마을에서 산티아고 까지는 이제 36킬로 남습니다.
하룻 길입니다.
[14:05]
N-550도로로 다시 이어지고...
[14:13]
Valga 영내로 드디어 진입합니다.
[14:14]
Valga도 가까와 지고..
카미노 부근에 음식점이 있어... 점심을 먹고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알베르게가서 쉬면서 먹거리를 해결하자며 그냥 패쓰합니다.
카미노상에서의 진리를 무시했다가...
먹을까 말까... 고민될 대는 무조건 먹고 봐야 하는데...
알베르게 도착 후... 저녁 20시까지... 바르의 식사시간이 될때까지 주린 배를 달래며 기다리느라 ..힘들었습니다.
[14:16]
이어서..
다시 N-550을 따라..
야생화가 길가에 만발합니다.
[14:28]
이번에는 도로 왼 편으로...
[14:47]
알베르게는 곧장가야 하고...
카미노는 우측으로 꺽어가야 하는 지점에 다다릅니다.
이 Valga 무니시팔 알베르게는 카미노에서 200미터 가량 벗어난 지점에 위치합니다.
내일..
이어서 걸을 대는 이 곳 까지 돌아와서 진행해야 하겠네요^^
ㅇ 오룩스맵에 의한 Valga 타운도와 알베르게 위치^^
ㅇ구글어쓰로 본 Valga 알베르게 위치도와 입체화면^^
[14;51]
드디어...
알베르게에 도착합니다.
무니시팔 알베르게^^
6유로에 78베드의 대형숙소로 취사 가능합니다.
위피는 불가이고...
취사를 할 경우, 칼다스에서 시장을 보고 들리시길 권합니다.
이 알베르게는 유명지역이 아니라... 뻬레그리노가 자러 오는 숫자는 얼마되지 않고...
조용하더군요~
주변에는 바르에서 저녁을 파는데... 20시 부터 뻬레그리노 식사를 파니까...
그 대신 장작불로 돼지갈비뼈 부위를 구워 파는데 맛있고...양이 많아... 먹다 남기기도...
침실 일부^^
Sergio가 샤워 준비를...
개인 락카와 식당^^
식당과 숙소 뒤 빨래터^^
알베르게 전면^^
옆은 도로에 접할때까지 공원이라... 탁 트져 있습니다.
물집 잡힌 현대판 베레그리노상^^
옆에 앉아..
제 발을 들여다 봅니다.
감사하게도..
카미노 노르테 삼십일 걷고... 이어서 포루투갈 길 7일차 인데도 물집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햇살이 강렬해서...
아침에 젖은 고어 상하의를 포함, 비와 담에 젖은 옷가지들을 모두 빨았는데...
금방 말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