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5. 05.16(토). 날 씨-쾌청함.
2. 구 간 : Teo - Santiago de Compostela
3. 거리및 소요시간 : 13.96K/3시간59분 소요(06:06~10:05)
4. 특 징 :
ㅇ 출발시점 7~8K지점에.. 해발 260미터 Monte Agro가 있고.. 내려온 후, 산티아고 카테드랄이 해발270미터 전후에 있음.
구간이 짧고, 마지막 구간으로 산티아고 대성당에 다다른다는 기대감에 이 정도의 높이는 큰 의미(?)없음.
ㅇ 도심에 접어들며... 카테트랄 첨탑을 방향잡고 진행. 성당 인근의 좁은 옛 타운에서는 주민들에게 위치 확인해 가며 진행.
ㅇ 정오미사에 참석할 경우, 배낭을 메고는 성당입장이 불가 하므로... 프라테리아스광장과 킨타나광장이 마주치는 계단위
모서리 가게에서 짐보관 서비스를 하고 있음. 배낭 하루종일 맡기는데 2유로로 맡겨야.. 여러모로 편함.
ㅇ 프라테리아스광장에서 인포센타 가는 방향 좌측에 순례자사무소가 있는데, 이 곳에서 순례자완주증명서를 발급함.
증명서 발급 대기줄이 길 경우2~3시간 기다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찍 도착할 경우, 제일 먼저 이곳에 줄을서서 순례자증명서 받고 정오미사 참석하면 시간과 동선이 무난함,
ㅇ 미사가 끝나면 제단아래(반지하1층)에는 야고보시신이 은제관에, 제단 뒤 2층에는 야고보 흉상이 있는데.. 이 곳을 둘러봄으로
순례여행의 종지부를 찍음. 특히 2층 야고보 흉상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를 드림으로 마무리 세리머니를 가짐.
[포루투갈 길 전체 개략도]
[구글어쓰로 본 최종구간 전체화면 및 트랙]
[오룩스맵에 의한 동구간 트랙 및 지도]
[제9구간 거리-고도표]
[오룩스맵에 의한 각종통계]
산티아고에서 여유있게 도착하여...
열흘 전 카미노 노르테 후, 산티아고 대성당에서의 정오미사는 참석하지 않았고...
마지막 포루투갈 길 후 입성때 정오미사에 참석하리라 미뤄 두어서...
정오미사 참석으로 이번 순례여행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새벽 5시30분에 Sergio와 함께 기상하여 1층 로비에서 배낭을 꾸리고...
[06:06]
여섯 시 경 알베르게를 빠져 나옵니다.
헤드랜턴 불을 밝히고.. 숲 길로 내려서고... 이어서 마을이 나오고~
[06:14]
Sergio도 마지막 순례 구간을 한 컷이라도 더 담아 두려고..
ㅇ 알베르게를 나와.. Teo초반부의 입체화면과 트랙입니다.
ㅇ 오룩스맵에 의한 동 구간 전반부 트랙 및 지도^^
[06:42]
이제.. 산티아고까지 남은 거리가 십킬로^^
두근 두근^^
카운트 다운입니다.
[07:19]
Sergio가 앞서 걸어 갑니다.
아침도 먹지 않고 나와...
시간이 이르기도 하거니와... 바르도 아직은 전혀 안보입니다.
[07:28]
산티아고라는 대도시를 지근거리에 둬서 그런지..
대성당광장까지 10킬로도 안되는 지점들이라... 인구밀도도 높아... 꾸준히 마을이 이어집니다.
이 곳 주민들은 거의 다가 산티아고에 생활기반을 둔 사람들이겠죠~
[07:28]
마을은 나오는데... 바르는 안보이고... 시장하기는 하고...
[07:36]
출발한 지 한시간 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동네가 보입니다.
단지 주변에는 바르와 음식점들이 있기는 한데...
시간이 일러서인지 모두 문이 닫혀 있습니다.
Sergio와 함께 카미노를 벗어나... 단지 안쪽 도로로 들어가 봐도~~
ㅇGPS트랙에도.. 바르 찾아 다닌 흔적이 나타 납니다.ㅎ~
[07:46]
하는 수 없이..
산티아고 도심에 들어가서 아침을 해결해야 할 듯합니다.
우리나라 처럼... 지방 선거 포스터가 길가 도처에 도배되다 시피 합니다.ㅎ~
[07:46]
이제.. 남은 거리 6킬로^^
도로 따라..
아파트 들이 깨끗합니다.
[07:49]
초등학교 즈음 되는 듯^^
산티아고 외곽 부촌 마을인듯^^
학교도 시설이 아주 뛰어 납니다.
학교 인근 사거리에는 대형 슈퍼도 자리하고~
[07:58]
마을이 끝나자... 고즈녁한 숲 길입니다.
꾸준히 고도를 높여...
이 지역이 Monte Agro 지역인 듯~
[07:58]
화살표는 수시로 나타나고..
유칼립투스 숲길로 길이 반듯하게 이어집니다.
[08:01]
전력회사가 카미노에 자리합니다.
RED Electrica^^
[08:10]
이 전기회사는 Monte Agro 정상부 고도에 위치하고...
좀 지나서 부터는 길이 내리막으로 이어집니다.
카미노를 가로 지르는 고속도로 브릿지가 보입니다.
[08:12]
이제 남은 거리 4.6K^^
카미노의 기준점(0KM)은 산티아고 대성당의 오르라도이로광장의 한복판이 되겠습니다.
[08:13]
도심 고속도로 위를 통과합니다.
AG-56도로네요~
ㅇ구글어쓰로 본 도시를 외곽으로 지나는 도로와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 트랙및 입체화면^^
ㅇ구글지도^^
[08:15]
고도를 낮추어 내려가다가..
잠시 옆으로 길이 이어지고~
[08:27]
집과 집사이...
좁은 공간으로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08:28]
집과 집 사이.. 좁은 길로~
고도를 낮추어 산에서 내려 옵니다.
Sergio가 한가롭게 내려서는 군요^^
[08:29]
산에서 내려서면..
메트로 철로가 길을 가로막습니다.
카미노는 철로를 가로질러 이어지는데...
건너는 육교가 없어.. 일단은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다가...
[08:32]
육교를 건너고..
다시 철 길 따라 좌측으로 되돌아 가서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반대방향으로..
철길따라 되돌아 가서~
[08:43]
산티아고 대성당 첨탑을 향해 방향을 맞추어 도심으로 들어갑니다.
ㅇ구글어쓰로 본 도심 진입 트랙과 입체화면^^
ㅇ 오룩스맵으로 본 도심 진입구간의 트랙 및 지도^^
[08:51]
주말 아침이라... 길거리는 조용합니다.
[08:54]
병원 안내판이 보이고...
[08:54]
길가..
진행방향 좌측에 대규모의 병원이 자리하는군요~
[09:00]
길가에 벽화도...
[09:00]
단독주택 주거지도 이어서 나오고...
[09:07]
본격적인 다운타운으로 들어 섭니다.
우선 대형 호텔이 눈에 들어오고...
지난 해, 프랑스 길 걸을때.. 한세트에 이만원 주고 구입한 것인데...
이제.. 스틱 끝이 한쪽으로 닳아...
오르막이나 도심 인도블럭 같은 곳에 힘을 주어 집으면... 찍히지 않고 스틱이 자꾸 미끌어 집니다.
정이들어... 귀국할때 가져갈까.. 생각해 보았지만..
적당한 곳에서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09:10]
도심에는...
길도 여러 군데이고...
화살표가 어느 순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도 화살표는 더 이상 보이지 않고...
GPS를 따라 대성당 방향을 잡고 진행합니다.
[09:20]
주유소 겸 띠엔따 겸^^
드디어.. 카테트랄 주변에 다다릅니다.
포루투갈 길은 이 골목에서 곧장 나아가야 오르라도이로 광장을 만나게 되는데...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우회해서 돌아가게 됩니다.
되돌아 가기도 거시기하고...
ㅇ 파란 실선을 따라가야 하는데...
약간 우회해서 인포센타와 순례자협회사무실이 있는 프라테리아스 광장 쪽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ㅇ구글어쓰로 본 산티아고 대성당 주변 입체화면^^
[09:33]
인포센타 있는 골목으로 해서 올라 갑니다.
[09:33]
프라테리아스 광장^^
Sergio에게..
먼저 순례자사무소에 들러 완주증명을 받자고 제의합니다.
순례자사무소는 그림에서 보는 좌측편 회랑이 있는 곳 직전입니다.
순례자사무실 입구를 보니..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09:33]
한 두사람 기다린 후에..
곧바로 들어가서..
크리덴시알을 제시하고... 또 한장의 완주증명을 받습니다.
9일만에...포루투에서 부터 걷고 난 후에... 또 한장의 완주증명을 받습니다.
[09:45]
완주자들이 버리고 간 스틱 모아 두는 곳에 제 스틱도 이 곳에 가지런히 두고 나갑니다.
이제..
정오미사가 12시이므로.. 두 시간 이상 시간이 여유가 있습니다.
프라테리아스 광장에서 킨타나 광장으로 올라가서.. 계단 모서리에 짐 보관소가 있습니다.
기념품파는 가게인데...
정오미사를 위해 성당안에 들어 가려면 배낭을 메고 갈 수 없어..
카메라, 스마트폰을 빼고 2유로에 베낭을 맡깁니다.
킨타나 광장 쪽의 성당문 입구에 있는 12사도와 12지파상^^
오브라도이로 광장은 아직 양쪽 첨탑이 공사 중^^
[10:06]
세르지오와 교대로..
다시 인증 샷 한장씩 남깁니다.
이제 열 시~
바르와 레스토랑은 이제 문을 열고 청소를 하기 시작하고...
오브라도이로 광장쪽으로 돌아와...
성당 정문 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오브라도이로 광장 0KM 기점 지점에 단체팀이 모여 있군요~
다시 한 바퀴 돌아 킨타나광장 쪽으로 해서~
뒤 쪽에서 카테드랄을 담아 봅니다.
카테드랄 인근...
프랑스 길에서 카테드랄 들어오는 방향의 바르에 들러..
세르지오와 아점을 먹고 나와서...
다시 대성당으로 향합니다.
인마꿀라다 광장을 돌아..
회랑을 통해 다시 오브라도이로 광장 쪽으로~
우측은 빠라도르는 지금 호텔로 영업중이고...
곧바로(앞으로) 뻗은 길로 내려서면 피스테라 가는 길이 되죠~
오브라도이로 광장에서 셀카로 Sergio와 같이 사진을 한장씩 다시 나눠 찍고...
Sergio는 같이 정오미사를 드린 후, 오후에 포루투까지 기차로 이동하고...
부인이 바르셀로스에서 차로 픽업하러 나온다고 하네요^^
정오미사가 끝나면 Sergio는 가족들 줄 선물도 사야하고... 또 개인적으로 산티아고를 맛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 자리가 서로 마지막으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마지막 자리가 되네요~
페이스북과 이메일 주소를 서로 교환하고...
이 친구는 스페니시인데...
포루투갈길을 후반부에 함께 걸은 친구 입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제가 지구 반바퀴를 돌아... 프랑스길과 북쪽길.. 그리고 포루투갈 길 약 2,000킬로를 걸었다고 하니...
스페니시들은 오랜시간을 들여 카미노를 걷고 나면 몇 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가야 하므로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다고 하네요.
포루투갈 길에서 오며 가며.. 만났다 헤어졌다를 거듭한 안면 튼 뻬레그리노들을 대성당 주변에서 두시간 가까이 있으니 다 만나게 되네요^^
광장 앞 풍경^^
정오미사를 위해..
대성당 안으로 들어섭니다.
미사시간 중에도... 이 곳 대성당은 예외적으로 촬영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첨탑이 있는 천장 제일 높은 곳에 삼각형과 눈이 있습니다.
미국1달러에도 나오는 삼각형과 눈^^
성경적인 상징적 해석을 하기도 하고... 프리메이슨의 비밀스런 상징이 그려져 있다는 해괴(?)한 주장들도 있고..
조용히 미사에 참석합니다.
말은 못 알아 듣지만...
축복하는 신부님과 동일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미사 말미에..
올 해도 보따푸메이로 행사를 접하게 됩니다.
향로가 크게 흔들리며...
미사와.. 기타.. 자세한 모습은 아래의 동영상으로 몇 컷 담아 봤습니다.
보타푸메이로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
[순례자를 위한 미사시작-신부님 입장과 성가]
ㅇ신부님 등단^^
ㅇ 미사 시작 직전^^
[보따푸메이로 점화예식]
[보따푸메이로 날리기-1]
[보따푸메이로 날리기-2]
제가 앉은 좌석은 프라테리아스 광장 쪽에서 들어오는 문을 통과해 제단 앞 쪽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십자가 모양의 성당 배치도에 좌측 십자가 앞 부분^^
제단 위로..
산티아고 흉상이 보입니다.
순례객들과 미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곧바로 밖으로 나가지 않고...
마지막 세리머니인 제단 아래 반지하에 있는 야고보의 시신이 안치된 은제관을 보고...
반지하를 빠져나와 다음에는 제단뒤 2층에 위치한 야고보 흉상을 살포시 껴앉거나 양어깨에 두 손을 올리고 기도를 드림으로...
미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성인 야고보가 모든 소원을 다 들어 준다고...
이 줄은 밖으로 나가려는 줄이 아니라... 야고보 흉상을 보고.. 만지고.. 기도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줄입니다.
먼저 2층 야고보 흉상있는 곳을 올라 가려는 줄이 제단 뒤를 한바퀴 돌아..
야고보 시신이 있는 반지하 입구까지 이어집니다.
제단 뒤를 한바퀴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성당내부의 각 성소들을 담아 봅니다.
철제 문 안으로 손을 넣고 찍어 봅니다.
성당안의 각 성소들^^
포루투갈 길에서의 인연들^^
성당에서 줄서다 모여서 한컷 합니다.
드디어..
제단 뒤 2층으로 올라가는 순서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이 곳에 올라올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이 번에는 신부님이 한 분 서서 혹 모를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인지 서서 계시더군요^^
입구에는 사진촬영금지라는 표지를 붙여 두고...
역사적인 장소에서의 기념을 한 컷 안 남길 수 없죠~
제 스마트 폰으로 먼저 앞에 있는 Sergio의 인증샷을 한 방 남겨주고..
나가는 Sergio를 붙잡아 나도 인증샷 한방 찍으라고 넘겨줍니다.
신부님이 서 계시고 사진 찍지말라는 팻말을 붙인 것은 대기하는 줄이 엄청 긴데... 사람마다 사진 찍고 하다모변 지체시간이 너무 길게 걸리므로
그렇게 하는 모양입니다.
지난 해 여기서는..
감시하는(?) 신부님도 안계시고... 인증샷 남기는데 아무런 통제가 없었는데...
유일하게.. 저와 Sergio만 신부님이 보는 앞에서 용감(?)하게 한 컷씩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신부님이 야단치지 않더냐구요?
ㅎㅎ~
그냥 빙긋이 웃기만 하시던데요.. ㅋ~
아마 저를 보고... 그 다음부터... 줄서서 기다린 순례객들도 일부는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 ㅋ
2층을 내려와서..
반 지하로 내려 갑니다.
철제펜스안으로 성인 야고보의 은제 관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성당안의 각 성소들~
대성당을 빠져나와..
Sergio와 작별을 나누고... 배낭을 찾으러 갑니다.
국내에서...
귀국하기 위해 미리 끊어둔 마드리드로 가는 야간버스는 내일 저녁이고..
지금부터 내일 저녁 9시반까지는 시간이 남습니다.
오늘은 산티아고 시내 좀 누비고...
내일은 프리미티보길에 있는 옛 성읍도시인 루고를 다녀와서... 밤에 야간버스로 산티아고를 벗어나 마드리드로 갈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산 나사로 알베르게나 다시 갈까 하고 있는데...
배낭맡긴 가게의 주인이 제 사정을 듣더니, 버스터미널에 가까운 사립알베르게 한 군데를 소개시켜 줍니다.
터미널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고... 프랑스 길에 위치해 있는 대로변 알베르게로 10유로 한다는군요^^
구글지도에서 Santo Santiago를 치니... 바로 위치가 나옵니다.
[16:00]
지도를 보고..
묻기도 하고...
대성당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 곳 알베르게에 다다릅니다.
이 곳에 체크-인하니...
LA사시는 서독 광부 출신의 72세 되신 어르신 한 분이 혼자 누워 쉬고 계시네요~
친구 세명이서 북쪽길 걷다가..
나머지 두 명은 부상으로.. 다 돌아가고 혼자서 이 길을 쉬엄 쉬엄 해서 이 곳 산티아고까지 왔다고...
독실한 카톨릭이신 이 분은 며칠째 여기서 머물면서 카테트랄 미사에 참석하며 쉬고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궁리 중 이시더군요^^
모시고 나와서..
인근 바르에서 저녁을 하며 한국말로 모처럼 수다를 즐긴 카미노 마지막 날 밤이었습니다.
내일은 배낭여행객으로 신분이 바뀌어..
루고를 당일 관광 다녀올 요량입니다.
루고 투어도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