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Via De La Plata

2017카미노 : 론다(Ronda 다녀오기)^^ (4/28)

류산(遊山) 2017. 4. 28. 11:48

           [08:40]

           새벽에 가는 비가 내렸었고.. 날씨가 찌뿌둥하지만.. 론다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숙소를 나섭니다.

           B&B 오스딸이라지만.. 젊은 친구들 상대로 영업을 해서인지.. 숙소를 나올때 즈음해도..아침을 준비해 둘 생각조차 없었습니다.         

 

 

          [08:50]

          버스 터미널에 다다릅니다. 숙소에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전차 다니는 길을 따라 주욱 내려오면 되는군요^^

 

 

 

         주중과 주말 구분해서 버스가 운용됩니다^^

         직행은 1시간45분.. 보통은 2시간 45분이라는데... 보통은 두시간 조금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매표소 앞^^

 

 

         갈때는 시간과 좌석을 지정해서 할당 받고...

         돌아오는 버스는 오픈티켓으로 끊습니다. 언제 버스를 탈 지 일단 가봐야 아니까...

 

 

         버스 플랫폼^^

 

 

          버스에는...

          절반이상이 우리나라 사람이었습니다.

 

         나중에 론다에서.. 투우경기장의 투우상 앞에서는 단체 인증샷을 찍으며..

         오른 손을 주먹 쥐며... 하나... 둘...셋... '파이팅'을 크게 외치기까지..ㅎㅎ

 

 

          [11:23]

          론다 버스 터미널입니다.

          고층 아파트 빌딩의 1층이 터미널인... 조금은 독특한...

 

 

         1층 아래.. 터미널^^

 

 

 

         론다(Ronda)^^

         말라가주 북서부에 위치하며 主都 말라가에서 북서쪽으로 113km 지점에 위치하며.. 평균 고도는 723m입니.

        말라가주 전체 도시 중에서 2번째로 면적이 넓은 곳으로....

        기원전 6세기경 켈트족이 최초로 이 지역에 아룬다(Arunda)라는 이름의 정착촌을 세웠고, 이후 고대 페니키아인이 제법 큰 규모의

        마을을 세우게 됩니다.

 

        그러나 현재 도시의 시초는 기원전 3세기에 로마 제국의 장군이자 정치가인, 

        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Publius Cornelius Scipio Africanus) 건설한 요새화된 마을입니다

        기원전 1세기에는 로마 황제로부터 시의 칭호를 얻습니다.

        오랜 옛날부터 에스파냐 남부의 주요 도시였으며 현재도 말라가주를 구성하는 세라니아데론다 지구(Comarca de Serranía de Ronda)

       중심 도시입니다

        과달레빈강(Río Guadalevín)이 도시 한가운데를 흐릅니다.  

       특히 이 도시는 투우의 발상지로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785년에 건설한 에스파냐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 하나인 론다 투우장(Plaza de Toros de Ronda)에서는 지금도  투우 경기가 열립니다.

 

       1793년에 건설한 대표적인 관광 명소 누에보 다리(Puente Nuevo)를 비롯해 많은 문화유산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상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인용합니다.

 

          시내를 따라 걸어가 보고...

 

 

          투우경기장^^

 

 

           투우상이 생동감과 당당함을 잘 보여 줍니다.

         

 

 

          옆에 붙은 공원길로 따라 들어가면...

 

 

 

 

          수백 미터 발아래 또 다른 평원이 펼쳐집니다.

 

 

 

 

          론다가 평균해발 723미터인 메세타지역임을 실감케 해 줍니다.

 

 

 

 

 

 

 

          단애를 따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나갑니다.

 

 

 

 

          뒤로 돌아보고...

 

 

         이곳 카페테리아를 돌아서면...누에보 다리가 잘 조망됩니다.

 

 

            루각 쪽으로.. 돌아 봅니다.

 

 

          진행방향으로 펼쳐지는 론다 명물..   누에보(Nuevo) 다리^^

 

 

 

 

 

 

 

 

 

           다리를 건너서... 왔던 길을 되돌아 봅니다.

 

 

           단애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

 

 

 

 

          누에보 다리가 잘 조망되는 지역까지만 내려왔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은 아래평야지대까지 내려 가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끝까지 걸어 내려가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제법 가파른 구간이라 올라 오기에 조금 신경 쓰이기도...

 

 

 

 

          동네 한켠에서 점심을 먹고...

 

 

          론다 역사지구의 골목길을 거닐어 봅니다.

 

 

         어김없이 이글레시아도 나오고..

 

 

          아윤타미엔토도 나오고..

 

 

         시계반대방향 아랫쪽 으로는...

          내리막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성벽이 나옵니다.

 

 

         내려가면서... 주변 조망도 탁월합니다.

 

 

         도처에 성당..

 

 

           [13:47]

           11시23분에 터미널에 도착했으니...

           반환지점(돌아가는 지점)인 성문까지 오는데... 식사시간 포함해서 두시간 반 가까이 걸리는 군요^^

 

          성벽문을 빠져 나가 봅니다.

 

 

          성문을 빠져 나가보고...

 

 

         성문 밖에도 민가가 이어지고...

 

 

          다시 우회해서... 성문위로 올라가 조망을 봅니다.

 

 

          [14:00]

 

 

          이제..

          아랫쪽 반환지점을 돌아.. 누에보 다리 쪽으로 다시 올라 갑니다.

 

          아시다시피.. 고대도시이고 역사지구는 어딜가나... 중심에서 10여분이면 모두 다다르게 되죠^^

 

 

          도로를 따라 좌우로 성벽이 자리 잡기도 하고..

 

 

 

 

          산책하기에 참 좋은 구간들입니다.

           적당한 오르내림과 조망과.. 맑은 공기와..

 

 

          [14:14]

          누에보 다리에 도착합니다.

 

          아랫쪽.. 반환지점인 성루에서 이곳까지 도로따라 걸어오니...14분 걸립니다.

 

 

          이번에는 누에보 다리 반대편을 조망합니다.

          다리 반대편 쪽 경치도 참 아름답습니다.

 

 

          협곡사이로... 과달레빈 강(Rio Guadalevin)이 흐르고..

 

 

           급경사 아래로도 민가가 곳곳에...

 

 

           사람이 거주하니... 자가용까지 빼곡합니다.

 

 

 

 

           시간도 여유있고..

           잠시 아래로 내려서 봅니다.

 

 

 

 

 

 

 

 

 

 

 

 

 

          적당히 거닌 후.. 다시 위로..

 

 

 

 

 

 

 

 

 

 

 

 

 

 

 

 

 

 

 

           누에보 다리를 건너 세비야 가는 버스 타는 곳으로...

 

 

          [14:43]

           30분 걸립니다.

           누에보 다리 건너기 전에... 아랫마을로 따라 내려섰다가.. 다시 돌아나오는데...

 

          하몽이 잘 숙성 건조되었네요^^

 

          [15:00]

          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한국사람들 방문이 얼마나 많았으면...

 

         이들이 한국말을 번역기를 통해서 한글을 알아내어 게시하는 성의를 보이긴 했는데...

         아직 번역기의 성능이 좋지는 않은듯하네요^^

 

         Round를 왕복으로 읽지 못하고..  둥글다는 뜻으로 번역해서 올려 놓으니.. 실소가..ㅎ

 

          15시30분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네시간 조금 더 걸리는 군요^^

 

          물론 관광하러 오시는 일반 분들은 저처럼 다니시려면 좀 피곤 하실겁니다.

 

          저야.. 관광객이 아닌 뻬레그리노로 이 곳에 왔으니... 습관처럼 휴식도 없이 주로 걸어서 쌩~하니 한바퀴 돌아 버리니까요^^

 

           여유를 가지시고 좀 더 쉬면서 즐기기에는 좋은 곳인듯.. 합니다.           

 

 

          [17:30]

          두시간 걸려.. 다시 세비야로 돌아오고...

 

 

 

 

          알카사르 부근... 머무는 숙소에 잠시 들렀다가...

 

 

           숙소앞 이정표식^^

           알 카사르까지 140M,  대성당까지 200M, 스페인 광장까지 900M^^

 

 

          내일부터 시작되는 비아 데 라 플라타^^

 

          은의길 출발지점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대성당 앞이 당연히 출발지점이고^^

 

 

          알 카사르 앞 Plaza del Triunfo를 따라..

          대성당 외벽을 따라 전찻길 쪽으로 내려서고...

 

 

 

 

 

 

           과달키비르 강변의 Torre del Oro를 일견하면서...

 

 

 

 

 

 

 

 

           트리아나지역의 타워빌딩쪽으로 방향을 잡아...

           강변을 따라 걷다가.. 

           이사벨2세 다리를 건너면..

 

          그 길이 곧 은의길로 이어지며...  카미노가 시작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는..

           숙소로 되돌아 갑니다.

 

 

숙소에는..

20시30분에 간단한 식사와 Sangria(비노 띤또에 소다수를 부은 칵테일)제공하는 파티를 한다고 쿠폰을

무료로..매일 저녁 나누어 주는군요.

오늘 저녁은 한국 젊은 여성도 세명이나 입실해서 외국의 젊은이들과 재미나게 즐기고 있고...

저녁에 잠시 내려 갔다가.. 내일 출발을 위해..간단히 인사하다가...

먹거리만 좀 챙겨서 올라왔습니다.

같이 어울릴 분위기도 아니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