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7. 05. 06(토)
2. 날 씨 : 쾌청하고.. 오후엔 무더움
3. 구 간 : Villafrancs de los Barros - Torremejia(28.1K)-6시간24분 소요^^
4. 특 징 : ㅇ전구간이 포도밭과 올리브밭일 정도로 평원이고 광활함. 그러다 보니 쉴곳이 전혀 없음. 물과 간식을 필히 지참해야..
길은 대체로 미미한 대세하향길로 걷기 편함.
ㅇ 출발지 에서 16킬로 떨어진 지점에.. 카미노상의 도시는 아니지만 Almendralejo가 좌측 3킬로 떨어진 지점에 있음.
인구 3만4천에 와인업이 주종인 도시. 알베르게는 없으나 숙박시설 있음.
ㅇ Torremejia에는 카미노상에서 잠시 벗어난 곳에 알베르게가 있는데..17세기 Mexia 귀족의 저택이었고 벽에 박혀있는
로마시대의 유물, 석판, 석주들이 관심을 끔.(알베르게12유로, 내일조식/옵션 3류로, 1층식당에서의 저녁/선택사항-8유로)
ㅇ 엊그제(5/4)는 Fuente de Cantos 지난 첫 마을이 Calzadilla de los Barros였고..
어제(5/5)의 종착지이자 오늘의 출발지는 Villafranca de los Barros 였음.
41K 구간 사이에 ~~de los Barros라는 명칭이 두 군데나 있음.
[구글어쓰-1]
ㅇ 출발지 비야프랑카 데 로스 바로스 마을 모습과 마요르 광장 , 알베르게 부근^^
[구글어쓰-2]
ㅇ 이어지는 초원과 평원^^
[구글어쓰-3]
ㅇ 파란 실선이 카미노^^
계획도로망에 의해 일직선 농로를 보여주고.. 카미노 진행방향 좌측 3킬로지점, 출발지로 부터 17킬로 지점에 Almendralejo 도시 있음을 보여줌.
[구글어쓰-4]
목적지 Torremejia 부근의 조감도
[구글어쓰-5]
ㅇ Torremejia마을을 확대해 본 그림과 알베르게 위치 부감^^
[로커스맵에 의한 트랙과 지도-1]
[로커스맵에 의한 트랙과 지도-2]
[로커스맵에 의한 트랙과 지도-3]
[로커스맵에 의한Torremejia 타운지도확대와 트랙-4]
[거리-고도표]
아침에 다섯 시 좀 지나 일어 납니다.
배낭 정리하고.. 성경 읽고.. 출발 준비^^
[06:13]
조식포함으로 접수해서..
여섯시경 부터 식사를 합니다.
호스피탈레라 분이 빵을 구워..뻬레그리노에게 전하고..
차례로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합니다.
[06:17]
아직 어두워.. 헤드랜턴과 GPS를 세팅하고 길을 나섭니다.
마을 중심의 높다란 Valle성당이 조명을 받고.. 그 자태가 더 아름답습니다.
성당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지구내의 중심부는 아직 고요에 젖어 있습니다.
Casa del Mayor입니다.
오래된 집으로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곳이랍니다.
길 가운데 위치한 동상과 기념 조형물^^
아담한 성당이 역사지구 출구 쪽으로 또 자리하는군요^^
[06:40]
마을으 벗어나고..
아직 해 뜰 무렵은 아니고..
끝이 안보일 정도로 포도밭이 자리합니다.
그 끄트머리에 일부 산이 보이고..
[07:27]
1935년생이신 프랑스출신의 뻬레그리노^^
기력이 참 대단합니다.
정기적으로 음식을 드셔야.. 기력이 회복되는 듯.. 수시로 먹을 보따리를 자주 풉니다.
수령이 그다지 오래 되지는 않은 듯합니다만..
살라망카까지 이번에 걷는다는 스위스 청년^^
매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힘이 워낙 좋으니.. 실컷 놀다가도 성큼 성큼 걸어 또 금방 저를 추월합니다.
저는 이 구간을 쉴때도 마땅찮았지만.. 꾸준히 기복없이 쉬지 않고 걸었습니다. 6시간 20여분 걸려서..
저 친구에게 터미네이터로 별명 붙여 줍니다.
나이는 어린데.. 여행을 많이해서 그런지.. 눈치도 빠르고.. 인간성이 참 좋아서 걷기 끝나고 자주 함께 했었습니다.
그 뒤는.. 빰쁠로나 친구 Enrique Aguado^^
서양친구들은 체격도 크고 힘도 좋아 성큼 성큼 걷는데..못따라 갑니다, 도저히^^
그러나... 저는 수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가는데..
저들은 빨리가지만 힘이들어 자주 쉬었다가니.. 도착때 보면 큰 차이도 없습니다.ㅎ~
먼저가다가는 또 퍼질고 앉고..
그러다가는 또 앞질러 가고..
처음 아침에는 올라^^ 부엔^^ 하며 서로 인사하다가도.. 몇번씩 만나게 되면.. 그 다음 부터는 서로 마주보며 씨익 웃고는 서로 아무 말도
안하게 됩니다.
로마가도이자 통상 다니는 길^^
표지석이 말해 줍니다.
[09:30]
처음엔 이 허허벌판에 웬 자가용일까...
의아해 했었는데...
엑스트레마두라 안내 표지석^^
표지석의 색깔구별법이 이제 나오는군요^^
노란색=Passable Road, 녹색=Roman Road, 두색다=Passable & Roman Road^^
[09:48]
[10:59]
차가 있고.. 사람이 몰려 있기에.. 뭘까.. 하고 봤더니..
차들은 일꾼들 차이고..
정해진 시간에 집결해서.. 새참을 먹더군요^^
길다란 막대 보까디요에.. 초리소 하몽, 깨소 잔뜩 넣고.. 큰 콜라병 옆에 두고..ㅎㅎ
길가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거의 그림이 특별한 것도 없고.. 대체로 아래 그림과 대동소이합니다.
[11:40]
이렇게.. 끄트막에 산이라도 비춰줘야 그림이 좀 마감 될텐데요. ㅎㅎ~
산아래... 멀찌감치.. 마을이 보입니다.
[12:04]
토끼굴을 지나고..
오늘 머물려는 알베르게 광고판이로군요^^
[12:22]
Torremejia마을로 들어섭니다.
카미노를 잠시 벗어나.. 진행방향으로 마을 좌측 끄트머리 부근에 성당이 있고.. 그 옆에 알베르게가 자리합니다.
조그만 시골마을이라 끄트머리래도 금방 다다릅니다.
[12;29]
드디어.. 교회가 보이고..
조개장식된 알베르게가 보입니다.
와이파이 잘되고.. 12유로에 조식3유로 별도.. 저녁은 아래층에 식당이 있는데 순례자 메뉴로 8유로..
음식 질이 아주 좋았습니다.
2층 침실 복도^^
신발 벗고 다니게 되어 있어 깨끗함.
일찍 입실한 관계로.. 싱글 1층의 명당을 골랐습니다.
1층 식당^^
식당 앞^^
알베르게 앞 전경^^
알베르게 옆에는 성당이 자리합니다.
과거의 문장과 조개장식이 관심을 끌고요^^
옆면 벽체에는 로마시대의 유품들이 벽재료로 쓰여 시선을 끕니다.
스페인 소녀의 일종의 치례의식이 있는 듯^^
이 고택 알베르게에서 야외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언니인듯^^
귀엽고.. 에쁩니다^^
저녁 식사시간^^
첫 접시^^
메인접시는 빠에야^^
포스트레^^
내일 일찍 출발예정이라니.. 식사를 저녁에 지퍼백에 담아 모두 미리 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