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Via De La Plata

은의 길 10일차[2017.05.08]-Parque natural과 Milliario : Aljucen-Aldea del Cano(36.2K)

류산(遊山) 2017. 5. 8. 20:14

        1.  일   시 :   2017. 05. 18(월)

 

        2.  날   씨 :  쾌청함. 오후엔...조금 무더움.

 

        3.  구   간 :  ㅇAljucen-(21K)-Alcuescar-(10K)-Casas de don Antinio-(6K)-Aldea del Cano

                            -  실거리 36.2K에 9시간53분 소요

 

        4.  특   징 : ㅇ 오늘 거리는 Alcuescar에서 숙박을 하고..두 구간으로 나누어 걸어도 될 구간임.

 

                         ㅇ 출발지 Aljucen에서 Alcuescar까지 21킬로 구간은 자연공원(parque natural)구간으로 코르크참나무등의 숲이 많은 아름다운 곳임.

                             인적이 전혀 없어 물과 간식은 필히 준비하든지.. Alcuescar에서 해결해야 함.

 

                         ㅇ Casa de don Antinio지나서 부터는 로마식 이정표 Milliario가 보이기 시작함.

                             - 로마의 1마일은 약1.48KM이고..30~40킬로마다 역참을 두었다고 함.

 

                         ㅇ 길은 특별히 어렵거나 험하지 않음. 전반 20여 킬로의 자연공원과 후반기 Alcuescar이호로도 방목장과 올리비아 농원등으로 이어지고

                            로마가도로 이어져 milliario를 보게 됨.

 

 

          [구글어쓰-1]

           - 숙박지 Aljucen을 벗어나.. 자연공원으로 진입..  인적없는 길을 오로지 자연과 대화하며 걸어야..

 

 

         [구글어쓰-2]

          - Alcuescar까지 21킬로 구간의 자연 공원지역^^

 

 

          [구글어쓰-3]

         - Casas de Antonio이후는 N-63을 따라 로마가도를 따라가며.. 미리아리오등을 마주하게 됨.

 

 

[로커스 맵과 카미노 루트-Aljucen을 출발하면서]

 

[로커스 맵과 카미노 루트-2 ; Alcuescar 타운 전후..]

 

 

[로커스맵-3; Alcuescar를 떠나서 Casas de don Antonio를 향해서]

 

[로커스 맵-4; Casas de don Antonio에서 aleda del CanoRkwldml rofireh]

 

 

[로커스맵으로 본 Aldea del Cano의 다운타운 확대도와 카미노 연결 진출로]

 

 

[동 구간 기록. 통계]

 

 

 

           오늘도 긴 장거리 구간을 걸어야 합니다.

           오후 햇살을 피하고 또.. 해드기 전 일정 구간을 걸어 두어야 30킬로 이상 걸을 때는 편리합니다.

 

          새벽 네시경에 기상해서.. 출발 준비와.. 잠시 성경읽기와 기도등.. 루틴을 진행하고^^

          장거리를 걸으려면.. 특히 이번 전반 21킬로에는 아무 먹을 곳을 파는데도 없기에.. 이곳에서 이르지만 준비해 둔 행동식으로 아침을 먹고 출발합니다.

 

          [05:10]

          헤드랜턴과 GPS에 의존해서 혼자 알베르게를 나섭니다.

 

 

           알베르게 앞.. 성당 맞은편의 이동네 유일한 바르겸 식당^^

           어제 식사가 참 좋아..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합니다.

 

 

          [05:17]

           Aljuen 마을을 벗어 납니다.

 

 

         ..연이어 알후센 강도 지나가고...

 

         칠흑같이 어두운데.. 무섭지 않으냐구요?  ㅎㅎ

 

          다닐 만 합니다.^^

          이렇게 새벽에 해뜨기 전까지 두어 시간을 10킬로 가까이 진도 나가면 아주 힘이 덜 들게 되죠^^

 

 

          [05;39]

           Parque natural Cornalvo지역입니다.

 

 

           로마가도는 아니고 다니는 길(카미노^^)

 

 

         [06:54]

 

 

         자연공원내 방목장^^

 

 

 

 

         [07:13]

         도처에..Cornalvo 자연공원임을 알리는 입간판이 있고..

 

 

 

 

         엑스트레마두라 지역의 카미노  안내 석주^^

        많은 돈을 들여.. 정성을 들여 안내하고 있습니다.

 

 

          갈림길이 있는 곳은 유의해서..

 

 

          도처에.. 우기에 대비해서 물에 잠기면 뻬레그리노들이 신발벗고 건너야 하므로..

          지역이 내려 앉은 곳은 거의 다 대체 징검다리를 시공해 둡니다.

 

 

 

 

 

 

 

 

 

 

 

 

 

 

 

 

 

 

 

 

 

         [09:20]

 

 

 

          Cruz de San Juan^^

          마을 축제에 가던 중 늑대에 희생된 목동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십자가이고..

         여기서 2킬로 정도를 서서히 언덕을 올라..좌로 알베르게 가는 삼거리가 나오게 되고.. 이어서 직진하면 Alcuescar로 이어지게 됩니다.

 

 

 

 

 

 

 

 

 

         [09:08]

 

 

 

 

         [09;12]

 

 

          [09:20]

          알베르게 가는 길이 나오고.. 삼거리입니다.

 

 

 

 

         삼거리에서.. 알베르게가는 쪽이 아닌 다른 길로..

 

 

           Alcuescar로 카미노가 이어지고^^

 

 

 

 

          [10:03]

           Alcuescar로 접어 듭니다.

 

 

 

          마을 길 따라...

 

 

 

 

         슈퍼에 들러.. 휴대할 비상식으로 과일 두어개와 빵과 콜라..

         그리고 아점용으로 이 부근에서 뱃 속에 넣고 갈 카스테라와  만사나잼발린 빵.. 마실것과 오렌지등^^

         너무 많이 사면 무거워 힘듭니다.

 

 

 

          부근 동네 벤치에 앉아 에너지 보강과 ..  휴식을 겸합니다.

 

 

 

 

           Los Esclavos de Maria y de los Pobres 수도원^^

 

          건물 3층 오른족일부가 알베르게라고 하는데.. 잘 일이 없으니 그냥 지나칩니다.

 

 

 

 

          마을 을 빠져 나가고...

 

 

          [10:58]

          다음 구간인 Casas de don Antonio를 향합니다. 약 10키로를 가야 합니다.

 

 

          올리비아 나무죠?

 

 

 

 

 

 

         이번엔 초원^^

 

 

 

 

 

 

 

 

          [12:52]

         약 두시간 걸려... Casas de don Antonio마을 초입에 다다릅니다.

 

          Rio Ayuela 위의 로마교 다리를 건넙니다.

 

 

          시골 마을의 다리도 고색 창연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ㅎ~

 

 

 

 

          Casas de don Antonio마을의 아름다운 조형물과 휴게 공간^^

 

 

 

          뻬레그리노들이 쉬어가기 좋군요^^

 

 

          옛 방앗간 도구를 모아놓은 시골야외박물관^^

 

 

         [13:07]

          Casas de don Antonio마을이 끝나고... 약 7킬로를 더가면 오늘의 숙소인 Aldea del Cano에 다다릅니다.

 

          이 구간부터 밀리아리오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N-630도로를 따라 옆 길로 로마가도인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로마가도인 카미노^^

 

 

 

 

 

 

         밀리아리오(마일스톤) 표지석입니다.

 

         그런데..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에는 별도의 원주석이 없고...

 

 

           안내판이 가리키는 곳의 유일한 원주석은 이 돌기둥 하나 밖에 없으니..ㅋ

          이해가 잘 안갑니다.

 

 

          카미노는 평온하게 이어지고..

 

 

 

 

          로마 1마일이 약1.48킬로라고 합니다.

          앞으로.. 진품이 없는 위치에는 모조 밀리아리오가 많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Milliario가 한군데.. 오랜 세월을 견디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석주 하단에 28이라는 일련번호가 잘 세겨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N-630과 평행을 이루며.. 로마가도가 이어집니다.

 

 

          [14:01]

          모처럼의 휴식터가 있어 잠시 들러서 배낭 내리고.. 물 한모금 들이킵니다.

 

 

 

 

 

          [14;17]

          이번에는 모조 Milliario^^

          있어야 할 위치에 세워 둔 듯 합니다.

 

          보존 상태가 양호한 Milliario는 인근 성당 뒷마당이나.. 마을 공회당 앞 같은 공공장소로도 많이 옮겨져 있고..

 

          오래된 유적이 일상에 같이 녹아.. 더불어 함께 호흡하는 곳이 이 곳 스페인입니다.

 

          우리나라 경우를 상상해 보면.. 이런 천년이상의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물건은 다 회수해서 국보로 지정하고.. 국립박물관에 다 들어 가겠죠^^

          여러 난리로 국보급들은 다 약탈당하고 파괴되어 남은 것이 별로 없으니 하나라도 있으면 잘 챙겨야 겠고...

 

          아니면 또..도굴꾼들이 훔쳐.. 일본이나 외국으로 빼돌리든지.. 부잣집 장식품으로 몰래 흡수 되든지...

 

 

 

 

          [14;42]

          여기도 진품 Milliario가 자리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14:45]

         이윽고.. aldea del Cano마을 초입에 이릅니다.

 

 

 

 

         카미노를 잠시 벗어나 마을로 진입합니다.

 

 

          알베르게 안내 표지^^

          더운데..무지 반갑습니다.

 

 

          마을 초입^^

          우천시 대비한 체육시설^^

 

 

         마을 앞에 비치파라솔과.. 바르인듯^^

 

 

          바르앞 파라솔 밑에는.. 스위스 청년.. 터미네이터라고 별명 부쳐준 Patrick Vom-endt가 앉아 있다가.. 반가이 맞아 줍니다.

          아들보다 어린 나이인데.. 얼마나 곰살맞게 구는지..

          아니면 내가 세르베자를 아들같아.. 잘 사주어서 그런지..

 

 

          알베르게 바로 옆은 바르이고...

          호스피텔로는 길건너 N-630 도로상에..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Bar Las Vegas를 운영하는데..

          그 곳에 가서 체크인과 세요를 받아야 합니다. 무니시팔 알베르게로...숙박료 6유로^^

 

 

          호스피텔로가 없어.. 일단 자리 잡고 샤워하고.. 빨래하고..

          빨래너는 공간이 없어 처음으로 준비해간 줄을 꺼내 입구 밖에 도로상에 나뭇가지에 줄을 메고 빨래를 말렸습니다. ㅋ~

          사용할 일이 없겠지만 행여나 하고 가져 갔다가..

 

 

          주방 시설 우수하고요^^

 

          세요와 숙박비지급, 체크인 하는 것을 잊어먹고 있다가 밤 아홉시가 넘어서 뒤늦게 찾아가 절차를 밟았습니다.

          딴 맘 먹은 친구들은 호스피텔로 안만나니.. 그냥 자고 가도 모를 듯..ㅋ

 

          저녁에 발에 물집이 커다랗게 난 부인을 열심히 발치료 해 주는 커플이 안되보여..

 

           발가락양말을 모두 세켤레 갖고 왔는데... 두켤레로도 충분할듯하여.. 영국녀에게 새양말 한켤레를 선물했더니... 남편이 엄청 고마와 하더군요.

 

           한 일주일 후.. 다른 영국사람을 만날 기회가 잇어.. 이커플 잘가고 잇느냐고 물었더니... 부인 상태가 안좋아... 귀국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습니다.

 

 

          알베르게 위치와 세요 받는 곳 입체도^^

 

 

Aldea del Cano 알베르게 세요^^

 

 

          이 곳은 알베르게와 같은 건물인데.. 알베르게 옆이 바르임.

          알베르게 수요에측을 잘못하여 크게 지었다가.. 일부공간을 바르로 임대(?)해 준듯한 구조임.

          알베르게 호스피텔로가 영업하는 바르는 아님.

          체크인및 세요를 받으려면 위 구글의 그림처럼.. Bar Las Vegas로 가야 함.